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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al Legend 「1장」05. 사라진 영웅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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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al Legend 「1장」05. 사라진 영웅왕(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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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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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5.19 23:46:35 조회: 696 추천: 0 |
시작을 알리는 공이 울렸다. 영웅왕을 따르는 기사들을 검과 활. 모든 무기가 될 것을 한 손에 쥐고 승리를 향해 함성을 외쳤다. 이 마을을 암흑에서 구해내겠다며 자신의 무기를 휘두르는 자들과 절대로 이 땅을 내주지 않겠다는 의지가 확고한 자들의 전쟁이 시작되었다. 한두 번 있던 전투는 아니었지만 지금의 싸움은 이전의 전투보다 더욱 의미가 있었다. 이곳을 구해내게 되면 영웅왕은 이전보다 더욱 강력한 전력으로 재정비할 수 있을 터였다. 이 마을에는 비밀 기사단이 존재했다. 지금은 모두 검은 갑옷 군대에게 당해버렸겠지만 이곳을 확보하게 된다면 좀 더 확실한 검술 육성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영웅왕으로서는 두 번째 의미로 이 곳을 꼭 구해내야만 했다.
하지만 그것도 만만치 않았다. 수로 밀리는 부분은 모두 실력만으로 버텨 검은 갑옷 군대를 거의 처리하고 승리를 향하고 있을 때였다. 조금만 더 앞으로 나아가면 끝날 그 순간에 발로그도 예상하지 못했던 무리가 나타난 것이었다.
「칠흑의 기사단」
실력으로 치면 발로그가 이끄는 부대보다 더 뛰어났다. 그럴 것이 발로그가 이끄는 자들은 하나같이 제대로 검술을 배운 적이 없다. 아무리 뛰어난 영웅왕 발로그가 가르친다해도 그 수는 한정적이었고 언제 적들이 쳐들어올지 모르는 상황에서의 교육이라 언제나 불완전한 검술만을 가르쳤다. 다행히 실전을 통해 실력을 기르긴 했지만 어떻게 보더라도 지금 마을의 입구에 진을 치고 나타난 기사단에 비하면 고양이 앞에 생선이었다. 발로그가 나서서 기사단을 처치할 수도 있겠지만 그러기엔 기사들의 수가 너무나도 많았다.
“상황이 위험해졌군요. 하지만 이대로 물러나면 앞으로의 길은 없습니다.”
“어떻게 해야 합니까. 저런 녀석들이랑 우리는 상대가 안 된다구요.”
맞는 말이었지만 그렇다고 여기까지 와서 포기할 수도 없는 노릇이었다. 남은 희망이라고는 저들에게도 꽤나 위험요소가 될 만한 벤과 세라스뿐이었다. 기술이라던지 역량이라던지 모드 따지자면 벤은 이 둘을 따라갈 능력이 못됐지만 만약에라도 벤이 어제처럼의 능력만 발휘한다면 승산은 충분히 있었다. 상대의 수는 대략 200명. 이 쪽은 고작 3명.
같이 데려온 자들도 같이 싸우면 좋겠지만 발로그는 필요 없는 죽음을 피하고 싶었다. 뻔히 보이는 죽음에 이들을 내보내는 것은 영웅왕이 할 짓이 아닌 것은 물론이고 영웅왕이 아니라 단순히 겉치레뿐인 리더라고 해도 그의 성격에 이들을 내보낼 리 없었다.
칠흑의 기사단이 입구를 막고 꼼짝도 않고 버티고 있자 발로그는 일단 대화를 시도해보기로 했다. 그들이 만약 수긍하며 비켜준다면 그들을 죽일 필요도·· 위험성이 있는 도박을 할 필요도 없었기 때문이었다.
“비켜주지 않겠나··”
“이 안에는 우리들의 왕이 계신다. 비켜줄 수 없다.”
“어째서 공격하지 않나. 자네들의 동료가 죽었다.”
“그저 그런 능력을 가진 녀석들 따위 동료로 생각한 적 한 번도 없다. 돌아가라. 이 곳은 우리들의 왕의 땅이다.”
절대로 비켜줄 수 없다. 이것이 그들의 의지인 것 같았다. 발로그로서는 어떤 방법을 써서라도 저 마을을 구해내야 했다. 그들의 의지가 발로그와 반대라면 발로그는 저들을 죽일 수밖에는 없었다. 발로그는 단념한 듯이 칼집에 고스란히 넣어두었던 검을 뽑아 쳐들었다. 태양빛이 날 끝을 빗겨나가 전장을 비추었다. 이것은 곧 발로그의 의지와도 같았다. 빛으로서 암흑을 멸한다라는 것일까··.
준비가 다 된 듯 세라스는 방어자세를 벤은 발로그를 따라 앞으로 나설 타이밍을 기다리고 있었다. 발로그가 신호 없이 모션 없는 차지(Charge)를 하자 벤도 그의 뒤를 따라 앞으로 나섰다. 단 한 번의 차지로 앞으로 튕겨나가듯 이동한 발로그는 어느새 그들 앞에 나타나 목을 베어냈다. 하지만 차지로 인한 공격은 얼마가지 못했다. 순간적인 공격을 당하고 나면 상대도 반격을 시도할 것이다. 이미 예측한 반격에 목이 날아간 기사단의 갑옷을 발로 차내며 세라스가 있는 곳까지 이동했다. 뒤 따라가던 벤은 발로그가 세라스에게 돌아가자 허겁지겁 방향을 바꿔 세라스가 있는 곳으로 향했다.
끼이이익··! 슈슈슉··!
예측했던 공격이 시작되었다. 엄청난 수의 화살이 거세게 부는 바람을 뚫고 발로그의 기사단이 있는 쪽으로 향했다. 하지만 그 공격은 아무 소용없는 짓이었다. 애초에 세라스가 공격 자세를 취하지 않고 방어 자세를 취한 것은 반격에 대한 방어를 위한 것이었다. 바리어를 뚫지 못하는 화살을 구부러져 전장 이곳저곳에 흩뜨러지는데도 무의미한 공격은 계속됐다. 이 이상 공격해봤자 세라스의 바리어가 뚫리지도 않을 것이고 오히려 자신들의 물품이 소모되기만 한다는 것을 모르는 거도 아닐 텐데 그들의 화살세례는 멈추지 않았다.
“무슨 생각인 거지. 저 녀석들은··”
“이대로는 앞으로 나갈 수 없습니다.”
“바리어를 움직일 수 없겠어?”
“체인 바리어를 쓰고 있어서 움직일 수 없습니다.”
체인으로 이어놓듯이 연결된 바리어를 펼칠 수 있는 체인 바리어지만 움직일 수 없다는 것이 최대의 단점이었다. 이대로는 돌아 갈수도 칠흑의 기사단을 쳐부술 수도 없었다. 저들이 화살세례를 하는 것을 예상치 못한 발로그의 실수지만 이미 발로그의 작전은 기사단이 예정에도 없던 전장에 나타난 순간부터 어긋나 있었다.
부르르르르··!
발로그가 방법을 강구하기 위해 생각에만 전념하고 있을 때 벤이 몸을 부르르 떨고 있었다. 그에게서 느껴지는 마력, 분위기. 모든 것이 벤의 것이 아니었다. 그의 의지가 누군가에게 의해 잠겨있는 상태인 듯 했지만 그것이 누군지는 마법사인 세라스로서도 알 수 없었다. 다만, 그녀가 알 수 있는 것은 그에게서 어제와 같은 말로서 형용할 수 없는 그런 느낌을 받았다는 것이다.
“벤, 뭐하는 겁니까! 바리어를 나가면 안··”
슈우우욱··! 콰직··!
발로그가 벤의 어깨를 잡기도 전에 바리어를 향해오던 수많은 화살들이 벤을 몸에 꽂혔다. 얼마나 날카로운지 화살촉이 몸을 뚫고 파고 들어가 있었다. 벤의 몸에서 피가 흘러내리기 시작하자 지켜보던 발로그는 그대로 무릎을 꿇을 수밖에 없었다. 자신이 그를 전장에 끌어들였기 때문에 벤이 죽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벤은 화살이 자신의 몸을 뚫었어도 피가 과다하게 흘러 죽을 위기에 놓였어도 꿈쩍하지 않고 앞을 향해 움직였다.
그의 무모함은 세라스가 놀랄 정도였지만 어떻게 보면 그의 행동은 정말 기사다운 모습이었다. 모두가 숨죽여 지켜보는 가운데 움직이지 않던 기사단 중 한명이 검을 뽑아 벤에게 달려들었다.
슈아아악·· 쾅··!
애처롭게도 달려들었던 녀석은 순식간에 목이 날아가 버렸다. 그가 가지고 있던 검은 벤이 들고 있는 익스페라도(Experado)에 비해 너무 무뎌있었다. 화염의 검··. 그 검의 정체에 대해서는 알 수 없었지만 명검이라는 것만은 확신할 수 있을 정도의 날카로움이었다. 익스페라도가 작렬(炸裂)하자 벤의 몸에 꽂혀있던 화살들이 모두 재로 변해버렸다. 스스로 자가재생을 하는 것처럼 흘러내리던 피도 멈추었고 화살이 꽂혀있던 상처도 전부 사라졌다.
“크윽··?”
기사단들도 그의 능력에 놀랐는지 투구덕분에 표정을 볼 수 없었지만 행동에서 당황함이 모두 들어났다. 하나 둘씩 그가 더 이상 전진하는 것을 막기 위해 동시다발적으로 공격했지만 모두 허무하게 끝나버렸다. 그가 입구 바로 앞까지 오자 화살세례가 멈추고 활을 들던 기사들마저 검을 들고 벤에게 덤벼들었다.
슈욱··
간신히 화살세례가 멈추자 바리어를 해제한 세라스는 발로그를 이르켰다.
“벤은 살아 있어요. 영웅왕님께서 이러시면 다른 기사들은 어떻게 합니까··”
세라스의 따끔한 충고한마디로 정신을 차린 발로그는 뽑아들었던 검을 굳게 쥐었다. 그리고는 크게 소리치자 기사들 역시 사기가 올라서는 마을의 입구로 달리기 시작했다. 수적으로 밀리기 시작한 칠흑의 기사단은 거의 전멸 직전의 상태까지 오고 말았다. 200명 정도 되어 보였던 기사단이 어느새 10명도 안되는 인원으로 줄자 살길이 없다고 생각했는지 자신의 검을 뽑아들고는 자신의 목을 스스로 쳐 목숨을 끊었다.
“기사단이라고 해서 조금은 긍지가 있나보군··.”
촤아아악··!
남은 기사단이 숨을 거두고 나자 벤의 몸에서 김빠지는 소리와 함께 정령이 튀어나왔다. 힘을 많이 써서인지 정령들의 특유의 색이 조금 희미해져 있었지만 심각한 것은 아닌 것 같았다. 오히려 심각한 것은 벤이 몸이었다. 흰 옷과 붉은 천으로 된 팔 보호대로 그의 몸 상태를 볼 수 없었던 게 화근이었다. 피가 멈추고 상처를 스스로 치료했기에 괜찮을 거라 생각했던 세라스였지만 벤의 몸에 존재하는 모든 혈관이 검게 변해 온 몸을 뒤덮고 있었다.
그이 본래 존재는 영혼이겠지만 실체화 된 영혼은 에테르가 없다는 점만 빼면 인간과 다를 바 없었다. 그가 아무리 특별한 존재일지라도 그 것은 피할 수 없는 것. 그것을 생각지 않고 무리하게 정령을 통한 힘을 사용한 것이 큰 실수였다. 설령 그것이 벤의 의식, 의지가 아니었을지라도 잘못했다가는 벤은 다시는 정령과 빙의(憑依)하지 못할 가능성이 컸다.
“너무 위험해요. 에테르가 없는 그는 이 몸을 유지할 수 없을지도 모릅니다.”
“나의·· 나의 에테르를 줄 수는 없는건가··!”
“무리예요. 게다가 그것이 가능하다 해도 벤은 두 번 다시 전장에 서 있을 수 없습니다.”
진정 심각한 분위기라는 것은 이 상황을 두고 하는 말일까··. 쉽게 의식을 찾지 못하는 벤이 걱정되는 건 사실이지만 방법이 없는 지금은 그 누구도 어떤 일도 할 수 없었다. 지금 그가 여기서 육체를 잃고 숨을 거두면 그의 영혼은 소멸해버리고 현세에 육체와 혼을 잇고 있던 사슬이 끊겨 현세의 육체의 에테르가 모두 소진되어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 될지도 모르는 상황인 것이다.
“방법은 있습니다.”
“방법이 있어? 어떤··?”
“유일한 방법이 될 거예요. 하지만 그 방법을 쓰면 다시는 그를 못 보게 됩니다.”
“나를 구한 사람이 죽게 내버려 둘 수는 없다. 살리는 게 중요해.”
유일무이한 방법. 그것은 세라스의 마력으로 그의 내면에 존재하는 문을 개방시켜 그를 현세로 보내는 방법이었다. 실체화 되었던 몸은 다시 혼으로 돌아가게 될 것이고, 그 혼은 현세로 이동해 현재 혼수상태로 누워있는 진짜 육체로 돌아가게 되어 살 수 있겠지만 자칫 잘못 했다가는 문을 파괴해버릴 수도 있었다. 그런·· 그런 도박이었지만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었다.
“발로그님은 어서 마을 내부로··. 왕이 있다 했습니다.”
“알았어. 부탁할게. 모두 마을로 진입한다!”
모두가 세라스와 벤을 두고 마을로 들어간 직후 세라스는 그의 배와 심장에 마법진을 그렸다. 정령들도 벤이 걱정 되는 눈치였지만 정령이 된 몸으로서 그들이 할 수 있는 건 없었다. 마법진이 그려지고 세라스가 눈을 감고 고대어로 주문을 외우자 마법진이 빛을 발하며 번뜩였다. 그 빛이 얼마나 강한지 마을 안까지 비출 정도였지만 곧 그 빛도 잠잠해졌다.
슈우우욱··
벤의 몸이 영혼으로 돌아가고 그의 내면에 존재하던 문이 열리고야 말았다. 벤이 이 세계에 오고 나서 일주일··. 벤을 필요로 했던 사람이 있고 좋아해 준 사람이 있는 세계였다. 잠들어 있던 벤은 그렇게 생각했다. 더 있고 싶다. 이 곳에서 더··. 그렇게 염원했지만 신은 그의 소원을 들어주지 않는 듯 문을 닫히지 않았다.
슈우욱·· 콰앙··!
문 안으로 사라진 벤의 혼. 자신들이 주인이 사라졌는데도 꼼짝 않는 이프리트와 브류나크를 보자니 세라스도 금세 허전함이 느껴졌다. 허전함을 끌어안고 마을 안으로 진입했을 때 세라스는 쓰러져 죽어가는 영웅와의 기사들을 볼 수 있었다. 그 와중에 발로그는 보이지 않았고 주변은 귀신이라도 나타날 듯한 분위기였다.
“세··세라스님, 바··발로그님이··!”
“안데르스, 발로그님이 왜요··!”
“와··왕의 정체는·· 바..”
세라스에게 뭔가를 전하기 위해 버티고 있던 안데르스도 모든 사실을 말하지 못하고 숨을 거두었다. 그가 남긴 ‘바··’라는 이름의 앞 글자·· 그녀는 믿고 싶지 않았지만 안데르스가 처음 말했던 발로그라는 말을 생각하면 왕의 정체는 발로그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다. 하지만 지금까지 봐왔고 모셔오던 영웅왕의 진짜 정체가 암흑의 왕이라 한다면 믿을 사람도 없을테고 게다가 세라스 자신도 그런 건 믿기도 생각하기도 싫었다.
하지만 분명·· 지금 이 자리에는 발로그가 없었다.
‘운명입니다. 발로그님과 벤은··.’
벤이 문을 통해 현세로 향하자마자 사라진 영웅왕 발로그. 대체 암흑의 왕은 뭘 원하는 것일까··. 지금까지 생각하지 않았던 부분은 세라스는 지금에서야 생각하게 되었다. 암흑의 왕이 진정 원하는 것. 그것은 곧 풀릴 미스터리한 수수께끼와도 같은 것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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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쓰는데 참 힘들었습니다 ㅠ
뭔가 복잡해진 느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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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마지막 문장. 그것은 곧 풀릴 미스터리한 수수께끼와도 같은 것이었다. <- 왠지 의미가 중복되는 것 같지 않아? 약간 어색하기도 한 것 같은데..-_-;; 아, 물론 이건 지극히 주관적인 생각.
그나저나, 내용이 점점 중심 내용으로 다가서고 있는 듯 한데... 흐윽, 누구는 아직 본편도 일상생활만 휘갈겨 놓고 이렇게 탱자탱자 놀고 있는데, 누구는 이렇게나 진도를 나가다니..ㄱ- 부러워. 으음, 부러워. 그런 의미로 나도 노력을(하긴 해야 하는데, 몸이 안 따라주네. 아하하하) 여하튼, 성실&끊임없는 연재 부탁! |
2006-05-20
21: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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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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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중복되기는 하지만 뭐라고 해야 되나.. 미스터리와 수수께끼..
둘다 풀어야 하는 것이기는 하지만 크게 중요한 건 아니라고 생각해서 그렇게 썻어.. 아무래도 머리써서 풀어야 하는 수수께끼가 미스터리하면 더 좋다는 생각에..
후우~ 이제부터 점점 일이 벌어질거야. ~ 문으로 들어간 벤의 영혼과 사라진 영웅왕!!! 크크큭. 반전도 있고 말이지~ |
2006-05-20
21:5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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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라스
위대한 마법사같군염 |
2006-05-20
22:3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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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세라스님... 발... 발로그님이! "
" 그럼 어서 손로그님을 불러라! "
... 푸풉 |
2006-05-20
22:4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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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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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 ㄱ-
레메케톤// 그런..개그를 ㄱ- |
2006-05-20
23:4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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