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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War.. ②위기! ->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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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st War.. ②위기! -> 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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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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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5.17 21:54:59 조회: 544 추천: 0 |
얼마나 걸었을까? 저 너머에서 스탈린그라드로 들어가는 다리가 보였고, 그 앞에는 타이거탱크 3대가 출발할 준비를 하고 있었다. 그리고 그 앞에는 보병들로 보이는 독일군들이 다리를 건너고 있었다. 그 수는 어림잡아 60명쯤 되어 보였다.
“우리가 타이밍을 잘 잡은 것 같아 보여. 조금 기다렸다가 가는 것이 낳을 듯싶은데?”
옆에 있던 빌이 말을 했다.
허긴 그 방법도 좋은 방법이긴 해보였다. 하지만 대위님의 생각은 달랐다.
“뭣들하나? 저격할 준비를 하지 않고?”
그러자 빌은 손가락으로 다릴 가리키며 대위님에게 따지는 듯 한 말투로 말했다.
“대위님! 지금 저들은 다리를 건너고 있습니다. 그렇다는 건 지금 저 기지에는 몇몇의 파리들만 있을 뿐 방해꾼들은 없단 얘기입니다. 이왕 이렇게 된 거, 저들이 다 지나간 다음에 공격하는 것이 좋지 않습니까?”
하지만 대위님은 고개를 저었다. 나도 이유를 모르겠다. 굴러들어온 복을 왜 차버리시는 걸까? 도저히 이해를 할 수가 없었다. 나도 빌의 옆에 가서 대위님에게 따졌다.
“대위님, 저도 빌의 말에 동감합니다. 지금은 기다리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생각합니다. 왜 지금 공격을 해서 없는 이득을 만드시려고 합니까?”
그러자 다시 대위님은 고개를 저었다.
도대체 뭐 때문에 저러시는 걸까? 대위님은 탱크에게 포격사격 명령을 내렸다. 그러자 우리는 하는 수 없이 나와 빌은 각자의 소대원 들을 이끌고, 저들이 공격할 때 미리 쌓아둔 모래주머니 뒤로 몸을 숨기고 총을 들이밀었다. 그리고 우린 대위님이 왜 그러셨는지 알 수가 있었다.
‘쾅쾅!’ 하는 소리와 함께 우리 T-92 전차는 다리를 건너던 보병들에게 포를 쏘아대기 했다. 우리들은 남겨진 파리들을 처리하고 있을 뿐 별다른 대위님의 명령은 하달 받지 못하였다. 그런데 적들은 엄청난 혼란을 겪고 있었다. 다리가 흔들거리고 서로서로 다리를 빠져 나오려고 혼란의 혼란을 거듭했기 때문이었다.
다시 탱크는 포격을 가했다. 그러자 서로 다리를 빠져나오려고 몰려있던 독일군들이 그 포격에 의하여 한꺼번에 쓰러졌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타이거 탱크가 우리들이 있는 곳을 찾고는 포격을 시작했다.
-피슈웅 쾅!
탱크의 포는 바로 내 앞에서 터졌다. 다행히 아군 전차는 무사했지만, 그 충격은 나와 내 소대원들에게 전달이 되었다.
“으악! 젠장, 하필 앞에서 떨어질게 뭐람.. 으- 손이 매우 아프군 아무래도 삔 것 같아.”
난 손을 삔 것 같았다. 손에 마비가 오고, 몇 분도 채 안되어 총을 다시 떨구고 말았다. 아까 그 충격에 의해서 손에 무리가 온 듯싶었다. 그 삔 자리에는 엄청난 통증이 느껴져 왔고, 결국 그곳은 탱탱 부었다.
“위생병! 위생병!”
난 급하게 위생병을 불렀다.
내 말을 들은 위생병은 건너편에서 다가와 내 손을 만지작 거리 더니 안 좋은 표정으로 내 모습을 바라보았다.
“으- 으으으-”
난 통증에 저절로 소리를 내었다.
정말 손에 무슨 이상이 간 것은 아닐까?
“아무래도, 뼈에 금이 간 듯싶군요. 전쟁터에서 뼈에 금이 간 것은 아주 치명상인데.. 다행히 손목에 금이 가서 다행입니다. 손바닥이나, 손가락에 금이 갈 경우는 총을 아예 들 수가 없거든요. 우선 파스를 바르시고, 붕대를 감아야 할 듯합니다.”
나는 고개를 끄덕였다. 이윽고, 시원한 파스가 뿌려지고, 이어서 붕대를 칭칭 감게 되었다. 그러니 한결 낳았다. 총을 들어도 아프진 않고 압박만 올뿐 별다른 지장이 없었다. 위생병은 내 손을 다 보더니 다시 원래 자리로 돌아갔다.
“소위님, 괜찮으십니까?”
옆에서 탄창을 갈던 피트 상병이 말을 걸었다.
“으- 잠시 압박만 올뿐 별다른 지장은 없어. 단지 붕댈 감고 있으면, 왠지 초코칩이 먹고 싶어지는군.”
그러자 피트 상병은 조준하면서 크게 웃었다.
“하하하! 소위님도 참, 지금 이 상황에서 초코칩 타령이십니까?”
-탕!
“음- 모르는 소리. 자넨 초코칩이 얼마나 소중한지 모르는군. 바삭바삭한 쿠키 사이에 속속 박혀있는 초코칩이야 말로 진정한 초코칩 이라고 할 수 있지. 그 달콤함과 바삭함의 조화가 얼마나 환상적인 조합인지 자넨 모를 걸세.”
“하하하! 소위님의 말을 듣고 나니 저도 초코칩이 먹고 싶어지는 군요. 이번 전투가 무사히 끝나면 선물로 초코칩좀 주실 수 없겠습니까?”
“음- 생각해 보도록 하지. 자네의 아까 그 말이 마음에 걸려서 말이야.”
“크- 잊으십시오. 잊으셔야죠. 아까 그건 농담이었습니다. 농담이라 구요.”
나와 피트 상병이 얘기를 하는 동안, 아군의 전차는 벌써 적의 타이거 탱크를 모두 제압했다. 나도 피트 상병도 얘기만 한 것은 아니었다. 하지만, 쏘고 얘기하고 쏘고 얘기하니 벌써 외곽이 거의 점령이 된 상태나 다름이 없었다. 다리를 지나가던 독일군들은 그대로 물에 뛰어들거나, 그 자리에서 폭사하였고 나머지 독일군들은 손을 머리위로 들어 올려 항복을 표시했다. 이로서 상황은 종결되었다.
1944년 4월 27일
우리들은 헤어진 아군이 오기만을 기다렸다.
하지만 아군은 오지 않았다. 하루가 지나도 올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었다. 그 때 왠 장갑차 한 대가 우리들이 머물고 있는 곳으로 오고 있었다. 그 안에는 피를 흘린 사람이 타 있었다. 아마도 그 사람이 이곳까지 운전해 온 것 같았다.
“저.. 저거 뭐야? 귀.. 귀신이야? 사.. 사람이야?”
나는 어서 대위님을 부르러 뛰어갔다.
그러곤 대위님이 계신 천막문을 활짝 열었다.
작전을 짜고 있던 대위님이 깜짝 놀라 소스라쳐서는 나에게 뭐라뭐라 꾸짖었다. 하지만, 그것보다 더 급한 사정이 있었기에 무작정 대위님의 손을 잡고는 장갑차고 다시 뛰어갔다.
“대위님, 무작정 끌고 와서 죄송스럽습니다만, 방금 어떤 장갑차가 도착했습니다.”
그러곤 나는 저 멀리 아군이 둘러싸고 있는 장갑차로 대위님을 모시고 갔다. 이미 아군 몇 명이 차 문을 열고 안에서 사람을 꺼낸 뒤였기 때문에 대위님은 그 사람의 얼굴을 보고 있었다.
그러더니 갑자기 놀란 표정을 지으면서 그 사람을 붙잡았다.
“칼리프 대령.. 대령님! 이봐 위생병!! 위생병!!”
그러자 저 멀리서 구급박스를 들고 위생병이 허겁지겁 뛰어오고 있었다.
“안 그래도, 뭔가 수상하다 여겨져 구급박스를 들고 왔습니다.”
위생병은 차근차근히 살피더니, 이내 대령님의 팔에 주사기를 꽂았다.
“그래, 상태가 어떤가?”
“이 팔쪽의 혈관에 출혈이 있는 것 같습니다. 칼에 찔린 흔적도 있구요. 아마도, 잠깐 동안의 출혈로 인한 기절 같습니다. 그래서 혈관운동을 도와주는 촉진제를 넣었으니, 곧 깨어나실 겁니다.”
“음, 수고 했네. 제임스! 빌! 이리 와서 대령님을 천막 안으로 모셔다 드리게.”
“옛!”
빌은 대령님을 엎었다. 그리고 그것을 나는 부축해 주는 역할을 했다. 왜냐? 난 지금 손목뼈에 금이 갔으니까.. 한쪽 손으로 어떻게 하라는 빌의 말도 있었지만, 난 그것을 고이 그대로 무시해 버렸다. 뭐 들어봤자 행동할 내가 아니긴 하지만 말이다.
“근데 도대체 어떻게 된거죠? 대위님? 칼리프 대령님은 그때 산길로 가시지 않으셨습니까?”
빌은 궁금한 태도로 대위님께 여쭈어 봤다.
그도 그럴 것이 나도 궁금했다. 그러곤 안 좋은 생각들이 내 머릿속을 스쳐 지나갔다.
“나도 잘 모르겠네. 아군이 약속한 시간 내에 오지 않은 것도 이상하고, 대령님의 팔에 찔러져 있는 칼자국과, 피로 뒤덮여 있는 장갑차.. 뭔가 안 좋은 생각들만 떠오르는군.”
“우선 대령님이 깨어나셔야 알 수 있을 듯싶습니다.”
내 말에 대위님은 고개를 끄덕이셨다.
그러곤 나와 빌은 천막을 나왔다. 그러곤 하늘을 보았다.
밤하늘의 별은 이곳과는 사뭇 달라 보였다. 자신의 아름다운 빛을 한껏 뽐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옛날에 이런 말이 있었다. 사람은 죽으면 별이 된다고.. 뭐 죽어봐야 알겠지만 서도, 왠지 그 말이 지금의 상황을 대변해 주는 것 같았다. 그 때 다리를 감시하고 있던 아군들이 소리치기 시작했다.
“독일군 이다! 독일군들이 쳐들어온다!”
그러자 옆에 있던 빌이 내 어깨를 툭툭 쳤다.
“자, 준비해야지? 앙? 난 오늘 처음으로 기관총을 써볼 생각이다. 마침 독일 놈 들이 버리고 가버린 M60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거든. 어때? 너도 한번 들어볼래?”
난 빌의 말을 흔쾌히 승낙했다. 기관총이라.. 그것도 매력이 있으니..
“좋지- 만약 네가 저 기관총으로 독일군 20명만 죽이면, 자네에게 내 초코칩 2조각을 건네주지.”
“오- 영광인걸? 그 초코칩 감사히 먹도록 해주지. 큭큭큭”
“허나, 만약 내가 먼저 20명을 죽인다면, 그 초코칩은 내 입속으로 들어가게 될거야. 뭐 내 초코칩 이지만.”
나나 빌이나 기관총은 처음으로 쏴보는 것이다. 그것도 독일제의 M60총. 어마어마한 탄알수를 자랑하지만, 그만큼의 무게가 무겁다는 단점이 있다. 하지만 일단 쏘면 자신도 모르게 무작정 쏴댄다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이런, 젠장. 저것 봐.”
빌은 실망한 포정으로 적 탱크를 가리켰다.
근데 얼핏 보니 그 탱크는 타이거 탱크가 아니었다.
“저.. 저건? T-92전차 아니야? 어떻게 저게 저기에..”
“아무래도 산길로 오던 아군이 전멸한 것 같군.”
그러면서 나와 빌은 M60의 탄창을 장전하고 있었다.
그 때 누가 뒤에서 어깨를 톡톡 건드렸다. 바로 피트 상병 이었다.
“소위님, 저희도 그 M60이란 총 써도 되죠?”
난 그때 이렇게 생각했다.
‘이미 들고 있으면서, 써도 된다는 말은 왜해?’
하지만 이런말을 하면 내가 너무 가식적으로 보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그냥 이렇게 말했다.
“물론, 써도 되지. 근데, 너만 쓰는 건 아닌 것 같군.”
피트 상병 뒤로 10명쯤 되어보이는 우리 소대원들 모두가 M60 총을 들고 있었다. 옆 빌의 소대도 마찬가지였다. 하는 수 없이 빌과 나는 이렇게 말했다.
“쏘는 거에 미쳐서, 목숨까지만 잃지 않는다면 쓰는 것을 허락 하겠다.”
-피슈웅 쾅!
적의 포격이 시작되었다. 난 내 소대원들을 이끌고 다리 바깥쪽에 있는 모래더미로 달려갔다. 그러곤 다시한번 총을 장전한 후 적이 다리를 건너기만을 기다렸다. 이미 아군의 저격사격은 시작되었다. 그저 우리는 적군이 다리 중간까지 오기만을 기다릴 뿐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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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아, 대단해요.이토록 성실하실 수가....ㅜㅡ 저랑은 차원이 다르시군요. 게다가 빨리 썼음에 불구하고 높은 퀄리티를 자랑하시다니..-_-!
아, 그리고 저번에 말씀드린 의성어와 의태어의 사용이 줄어드셨네요. 별로 귀담아 듣지 않아도 될 말을 들어주시다니,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앞으로도 성실한 연재, 부탁드릴게요! |
2006-05-17
21:5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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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같은세상/ ㅋ 솔직히 의성어 의태어 그걸 안넣을수가 없더라구요. 성실하다기 보다는, 그냥 1시간씩 게임하는 시간을 줄여가면서 쓰는거죠 ㅎ; 확실히 소설 쓰니까 머리가 팍팍돌아가네요 ㅋ |
2006-05-17
22:0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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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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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역시 기대작 중 하나. 정말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군의 전멸. 칼리프 대령의 부상. 그리고 전쟁.】
【부디 도중 하차는 하지 말아주세요. 다음편이 기다려지거든요~~ 하하. 그럼 건필하세요~^^】 |
2006-05-17
22:1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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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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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까지 소총계열의 단발 총을 썼나봐요~
기관총..M16이라..! 헤헤
과연 M16만으로 탱크를 막을 수 있으련지... |
2006-05-17
23:3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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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코칩 맛있죠 ! 그런데 .. 저렇게 까지 해서 먹어야 하는 걸까...
(난 초코칩 아무거나 먹어도 맛있던데 .. ) |
2006-05-18
00: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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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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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스탈린 그라드는 에너미 앳 더 게이츠 에서 나오던.. |
2006-05-18
01:3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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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스톨/ 제 허접한 소설이 기대작이라니 그저 감사할따름 ㅎㅎ;
도중 하차는 안할겁니다. 꼭 완결을 내고 말거에요
YR.S/ M16이라기 보단 M60이죠 독일제 총인데 총 탄알수가 200발이나 되는 어마어마한 괴물총이죠 ㅋ; 그리고 스탈린그라드는 소련군이 독일군과의 전투에서 엄청나게 버틴 전쟁이죠.
아샨스/ 초코칩은 전쟁의 꽃입니다. 제임스에게 있어서요 ㅋ; 엄청난 꽃이죠 ㅋ |
2006-05-18
21:4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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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다란 전쟁부분이 나왔으면 좋겠네.
노르망디 상륙작전 같은거;ㅅ; |
2006-05-20
14: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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