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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검대제(天劍大帝) 8화 : 왕도 그란실에서 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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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검대제(天劍大帝) 8화 : 왕도 그란실에서 中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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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광황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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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09 09:51:01 조회: 578 추천: 0 |
천검 8화 : 왕도 그란실에서 中
" 하하하하하!!!! "
현상수배범이면서도 당당하게 모습을 드러낸 그 남자, 레이키라 불리우는
사나이는 관중들의 호응(?)을 한몸에 받으며 사뿐히 뛰어내려 궁내로 들어온다.
아주 당당하게...
" 자..잡아라! "
근위 기사들이 너무나 황당한 전개에 어찌할줄을 모르며 당황하고 있다가 상관이
호통을 치자 재각기 자세를 잡으며 그 남자를 둘러싼다. 그러자 레이키는 피식 웃
으며 고개를 설레 설레 흔든다.
" 오늘은 사고 치러 온게 아니고, 투기대회 참가하러 온건데.... "
" 그..그걸 믿을 것 같냐! "
" 쳐라! "
기사들이 재각기 기합을 지르며 달려들고 하자, 갑자기 단상위에 서있던 남자,
하인하트 크루제가 손짓으로 재지한다. 기사들은 그 손짓 한번에 부동자세로 검을
거두고 물러선다. 그리고 놀랍게도 국왕이 친히 그 현상수배범 레이키 에게 다가가
손을 내밀어 악수를 청한다. 그 모습에는 한치의 떨림도 없었고 오히려 위풍당당했
다.
" 환영하는 바이다. 현상수배범이긴 하나 그대의 재치넘치는 사건과 행동들은 익히들어
알고 있다. 이 투기대회에서도 그러한 자네의 활약상을 보여주었으면 좋겠군. "
" 아..하하하. 내가 지금 당장 당신의 목을 날려버릴지도 모르는데 함부로 손을 내밀어도
되는 겁니까? "
여전히 미소를 띤채 장난스럽게 섬뜩한 말을 내뱉는 레이키.
하지만 역시 크루제도 눈하나 껌뻑하지 않고 오히려 당당하게 대답한다.
" 자네의 눈은 그렇지 않다고 말하고 있군. "
" 후후후.... 대단하시군요. 폐하, 결레를 범했습니다. "
갑자기 아까와는 태도를 완전히 바꾸어 정중히 예를 갖추는 레이키.
주위의 관중들도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상황에 마른침을 삼킨다.
그리고 크루제가 다시 단상위로 올라간다. 그리고 하던 말을 마저 이어간다.
레이키는 아무리 다른 의도가 없다고는 해도 현상수배범이 너무도 당당하고 또 태평스럽게
그것도 나라의 안전을 지키는 병사들과 국왕의 친위기사단과 궁성을 지키는 근위기사단, 또
투기대회의 참가를 위해 각지에서 몰려온 트레져 헌터들... 온갖 주변에 적투성이인 이곳에
단신으로 온것 자체가 일단 정말로 멍청한것 아니면 대단한 것, 둘중의 하나인 것이다.
그렇게, 대충의 연설이 끝나고 다시 소란스러워 진다.
경기의 진행을 맡은 총 책임자는 정식 예선은 내일이라고 예보하고는 티켓을 한장씩 나누어
준다. 작은 십자가 문양이 그려진 티켓이었는데 그 책임자가 하는 말이,
'그 티켓은 1인에 한하여 참가상금 5천 시드를 지급하며, 그란실 투기대회에 참가할수 있는
자격이 있음을 증명하는 티켓이니 경기가 끝날때까지 잃어버려서는 안됩니다. 재발급은 되
지 않사오니... ' 라고...
티켓을 한장씩 받아든 모험가들은 하나둘 궁성을 떠나간다.
물론 그중에 레아 일행도 있었다.
" 하아... 이거 5천시드나 주는거야. 정말 돈이 썩어나는구만. 아무리 그래도 1인당 5천시드면
참가선수가 몇명이냐. 대략 2백여명은 넘는다구... 참내.... 저 아래쪽에 서민들은 5백은 커
녕 50시드도 없어서 밥도 못먹는 판국에...살판 났구만. "
" 그건 그렇지만.......하하, 뭘그래. 이걸로 또 공돈 생겼으니 됐잖아. 하하하
좋게 좋게 생각해 랄프."
투덜거리는 랄프를 달래며 아루스가 웃는다.
그란실에는 또하나의 자랑거리가 있다. 바로 야경(夜景).
왕도라는데에서 당연하다고 볼수있지만 그외에 그란실의 야경이돋보이는 이유가 하나있다.
그란실의 중앙광장에는 거대한 탑이 하나있다. 그리고 그곳을 중심으로 사방에 4개의 탑이
있는데, 이것들을 마도기관으로 움직이는 탑들이다. 이 탑들에서는 밤이되면 항상 형형색
색의 빛을 뿜어내는데 이것이 어쩌다 보니 이곳 그란실의 관광명소가 되어버렸다.
" 와아.. "
소운이 저절로 감탄성을 지른다.
아루스는 예전부터 와보았던 곳인듯 익숙하게 이것 저것을 설명해준다.
랄프는 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며 밤하늘을 바라본다.
" 정말 촌뜨기같아... "
" 하하. 그러는 넌 우물안 개구리 아니냐... "
" 뭐야!...저 뇌근육 바보가! "
또 싸우려는 기색의 두사람.
오랜만에 랄프가 레아에게 시비를 건다.
물론 아루스는 중간에서 재지를 하지만 두사람의 싸움에 휘둘리기만 한다.
다음날 아침.
아침일찍 예선전을 준비하기 위해 궁성내는 분주하다.
벌써부터 몸을 풀며 입성하기 시작하는 참가자들은 각양각색이다.
난쟁이 호빗족부터 시작해서 드워프, 간간히 엘프들도 몇몇 보인다.
물론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하는 것은 인간들, 각지에서 몰려온 검사
들, 왕실 소속의 기사들과 마법학원소속의 견습생들은 물론 꽤 이름있
는 실력자들이 속속들이 모여들었다. 가장 눈에 뜨이는건 단상을 정리
하며 이것저것 대회장의 배치를 지시하는 젊은 금발의 남자. 국왕인 '하
인하트 크루제'의 오른팔이라고 불리우는 왕실 마법사단의 최연소 위져드
마스터인 '엘븐 히트'. 그리고 저만치에서 걸어오는 거구의 남자는 용병
들 세계에서는 꽤나 유명한 '블러디 베어'라는 별명을 지닌 부술(斧術)의
달인이다. 그리고 거대한 대검을 꺼내어 이리저리 휘두르는 저 남성은
'제노스 필라이프'. 검술에 대해서는 '임페리얼 나이트'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의 실력자이다. 이정도의 실력자들쯤 되니...뒤늦게 도착한 레아일행은
혀를 찬다. 정말로 이 무시무시한 실력자들을 뚫고 우승할수 있을지 말이다.
" 굉장하구만....강해보이는 놈들이 득실대는데! "
" 저사람이....위져드 마스터..! "
" 유명한 사람들인가보네...음.... 엇?! 생각보다 나처럼 연약한 여성들이 많구나.. "
레아가 연약한 척(?)을 하자 바로 랄프가 눈에불을 켜고 째려본다. 물론..그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게속 약한척(?)을 해대는 레아였지만.... 소운은 이리저리 둘러본다.
아까부터 신경쓰이는 기운이 느껴지기 때문. 아까부터 자꾸 자신을 노려보는 듯한 눈
빛이 느껴졌다. 소운이 돌아보자 한 낯선 남자가 자신을 쳐다보고 히죽 웃고있었다.
' 누굴까...이 익숙한 기분은.....분명.....예전에 느껴본적이 있다..저 뭔가를 나에게서
갈망하는 듯한 눈빛.... '
" ....무극...? 설마...그녀석은 .... "
그렇게..
서둘러 예선전이 시작된다.
의외로 가볍게 예선전을 돌파한 레아일행.
뭐 싸움실력이야 일가견이있는 랄프는 걱정 없고, 아루스도 마법은 꽤나 뛰어나다.
걱정스러운건 레아와 소운. 집안에서만 자라 검을 들고있어도 그 실력이 의심되는 레아
는 의외로 가볍게 예선전을 통과. 남은건 소운뿐이었다.
" 후우. "
스르릉.
검집에서 검을 뽑는다.
앞에선 상대방도 예를 갖추며 정중하게 인사를 하고 길다란 창을 앞세운다.
상대방은 날렵한 체구의 남성 창병, 방어에는 일체신경쓰지 않는 공격집중형
클래스인 랜서이다. 소운은 길이 약 1.2~3m정도의 검(도)을 사용하는 근접전투형 클래스인 검사.
' 그럼, A - 27번조. 예선전 시합 개시합니다! '
시작 신호가 끝나기게 무섭게 돌진해오는 창병.
직선적인 공격이다. 소운이라면 가볍게 피할수 있다. 소운은 재빠르게 보법을 이용하여
공격을 비껴피한다. 하지만 창병은 그대로 궤도를 순식간에 틀어 재차 돌진해온다.
당황한 소운은 검으로 창의 궤도를 다시한번 비껴나가게 시도한다. 하지만 소용없는 짓
이었다. 소운은 너무나 허무하게 튕겨져 나가버렸다. 창병은 흐트러짐 없는 자세로 그틈
을 놓치지 않고 공격해온다. 위기감을 느낀소운은 급한대로 손에 내공을 집중하여 경기장
의 바닥을 내려친다. 콰앙 하는 소리와 함께 경기장의 바닥이 움푹패였고 창병은 깜짝놀
라 뒤로 빠진다.
" 음....?....마법검사인건가. "
" 후우....엄청난 실력........힘들겠는걸. "
두사람이 잠시간의 시선을 주고받는다.
그런 두사람을 지켜보는 관중들은 마른침을 삼킨다.
" 어느정도까지는....괜찮겠지... 하앗! "
스오오오오...
소운은 전신에서 내공을 방출한다. 물론 자신의 몸에 걸린 부하량이상의 내공을 사용했다간
저번처럼 주화입마(主化入魔)의 상태에 빠질위험이 있지만 예전보다는 다소 안정을 되찾았기
때문에 어느정도의 선까지는 사용하지 못하고있던 '비기'들을 사용할수 있게 된 것이다.
" 훗...그렇다면 이쪽도 비장의 기술을 보여주어야 겠군... "
창병이 낮은 자세를 취한다.
창을 뒤로 길게 뺀 자세는 창을 찌르게 위해서가 아니라 마치 베기위한 자세인것 같았다.
" 천풍검 1식(天風劍 一式), 추풍낙엽(秋風落葉)! "
소운이 천풍검의 1식이라는 말을 내뱉기가 무섭게 믿을수없는 속도로 창병의 바로앞까지
다가온다. 소운의 검이 잔상을 그리며 창병을 덮친다. 하지만 창병쪽도 당황하지 않고 소
운의 공격이 자신에게 닿는 거의 동시에 창을 전방위로 엄청난 힘으로 휘두른다.
" 선풍진(先風陣)!!! "
콰앙!!....
.
.
.
.
.
.
.
.
.
.
정신을 차려보니 소운은 어느새 여관에 누워있었다.
그리고 그의 눈앞에는 걱정스러운 표정의 레아, 그리고 아루스가 있었다.
" 으... 어떻게..된거지? "
" 그때 그 엄청난 공격의 충격으로 두사람다 나가떨어졌어요. 시합은 무승부. "
" 그....그랬던가....그때... "
소운의 머리에 그때의 전투장면이 간간히 떠오른다.
자신의 천풍검과 그 남자의 선풍진이라는 기술이 부딫혔을때, 분명 내공의 차이는 부상
을 당했다고는 하나 소운이 압도적이었지만 그 남자의 근력이 소운보다 강했기 때문에 그
압도적인 차가 앞당겨져 무승부가 난 것이리라고 생각한다.
" 미안... "
" 아뇨. 멋지게 싸웠는 걸요. "
" 헤헤헤...걱정말아요. 그래도 우리팀은 예선전 통과니까. "
아루스가 엄지를 치켜세워보이며 말한다.
그런데 한사람이 보이지를 않는다. 랄프가 보이지 않았다.
소운이 랄프에 대해 묻자 아루스가 웃으며 '랄프는 그 선혈의 죠커라는 남자의 경기를 구경
하러 갔어요 '라고 말한다.
아무튼..그렇게 여차여차...
어찌하여 예선전은 통과한 셈이었다.
다음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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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글을 올리셨네요 ^^: 뇌근육은 뇌까지 근육인 바보(?) 인겁니까? |
2006-09-09
10: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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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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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황님 오래간만이네요 근데 전 자꾸 광황님이랑 히트님의 글을 제 멋대로 합쳐서 기억하는 (으 난 바본가봐) |
2006-09-09
12:4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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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로드 를보는듯하군요 무공에 판타지를 접목시킨 소설인데 완결이났죠 크크 본사람만알겠죠 ㅋ |
2006-09-22
22:4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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