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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變(무변) - 매일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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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變(무변) - 매일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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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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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11 00:43:38 조회: 656 추천: 0 |
지금은... 아침... 아무 문제없이 일어났다. 아니, 문제 있을리가 없다... 매일 똑같은 일상의 반복... 어제도.. 그렇고 내일도 그럴것이다.. 1년 뒤에도 말이다
자리에서 일어나 컴퓨터를 켜두고 학교에 간다. 새벽까지 컴퓨터를 해서 졸립지만.. 이것도 본래 하루의 일상이다. 나는 학교로 가는 길을 걷고 주위에 학교를 가는 아이들을 본다.. 매일매일 똑같은 아이들.. 변하지 않는 일상.. 나에게는 지옥인 이 일상.. 학교에 도착했다. 교문에는 주임선생님.. 오늘도 변함없이 똑같은 말을 지껄인다.. 나는 교문을 통과해 가볍게 4층으로 걸어 올라가 3 - 6반 이라고 적힌 반으로 들어간다..
반에 들어가며 아이들에게 인사를 한다. 내 인사를 받아주는 아이들 나는 내 자리에 가서 앉았다 똑같은 아이들 변한게 없는 아이들 똑같은 내 자리.. 선생님이 들어와서 조례를 한다. 담임선생님.. 바뀔리가 없지만... 바꿔버리고 싶다.. 똑같은 시간표.. 똑같은 선생님 똑같은 수업내용 나는 변함없이 수업을 듣지 않고 잠을잔다.. 매일 반복되는 똑같은 일상 생활... 정말.. 이젠... 싫다..
- 바뀌어 버렸으면...
내 생각... 오늘도 변함없이 컴퓨터를 잡고 인터넷에 접속하고 채팅을 키고 사람들과 만나고 인사한다.. 넷에서 매일 만나는 똑같은 사람들..
- 네가 바꿔보는건 어때?
아무 감정없이 두드리는 키보드.. 아무 생각없이 누르는 마우스..
- 그게 가능하다고 생각해?
아무 생각없이 돌아다니는 인터넷 아무 생각없이 쓰는 말,
- 가능하지... 내일부터라도 바로 말이야..
- 내일부터?
- 그래, 내일부터 네가 한번 바꿔보려고 노력해봐.. 아주 사소한 것부터 조금씩말이야..
매일 잠들던 시간 아무 변함없이 침대에 누워 잠을 잔다.. 다음날 아침 매일 그렇듯 아무 변함없이 일어나 학교를 간다.
- 뭐라도 바꿔봐? 네가 말이야..
- 그래.. 바꿔보기로 했었지...
걸음속도를 조금 줄여볼까... 아니면 지나가는 애들에게 말을 걸어볼까..? 아니.. 그런걸로는 아무것도 변하지 않아...
- 그래.. 오늘을 버스를 타고 학교를 가보자..
오늘은 조금 다르게 버스를 탔다. 앞에서 2번째 왼쪽 자리에 앉았다. 역시 아무 생각없지...
- 결과적으로 학교에 가는 것은 같잖아..?
그럼 학교를 가지 않으면 된다. 나는 학교 앞 정거장에 스는 버스를 무시하고 계속 자리에 앉아있었다.. 옆에 누가 와서 앉는다... 귀찮아서 보기도 싫다. 버스가 출발한다
- 옆에 쟤말야.. 너랑 같은 분류다.?
창밖을 보고 있었다. 이 버스는 어디까지 달릴까?.. 버스는 지금 다리 위를 지나는 중이다.. 꽤나 큰 다리 밑에 강도 크다... 깊고...
- 떨어지면 어떻게 될까?
내가 생각한 것. 원한 것은 아니다. 그런데, 버스는 내 생각에 응답해 주는 것인지 점점 옆으로 가더니 이내 다리 한 가운데서 떨어졌다. 역시 아무 생각없이 살고싶어서 이리저리 뛰는 사람들.. 허둥대는 운전기사
- 문..열지 않을 생각인가 봐?
이렇게 시끄러운 버스안에서 조용히 자리에 앉아있는건 나 뿐인가..
- 네 옆에 앉은애... 정말 조용해...
나는 옆을 보았다. 거기에는 눈을 살짝 감고 검은 생머리를 길게 기르고 있는 여자애가 있었다. 자잘한건 중요하지않다. 제일 중요한건 이 애가 무슨 생각을 하고 있나..
- 너는...?
- 그런건 별로 중요하지 않잖아?
눈을 뜨고 나의 눈을 바라본다.. 투명하다고 할 정도로 맑은 눈동자.. 내 머리속은 새하얗게 백지장이 되어버렸다
- 예쁘구나?
- 후훗, 고마워?
우리는 버스가 떨어지는데도 불구하고 자리에 편안히 앉아 서로의 눈을 바라보았다.
- 곧 죽는구나?
- 응 곧 죽네...
의미없는 대화..
- 재미없었지?
- 응?
- 이런 재미없는 세상 매일매일 똑같은 일상이 반복되는 세상.. 그런 세상... 나 정말싫어
눈가를 찡그리는 그녀 하지만 입가에는 계속 미소가 띄워져 있었다..
- 그건 나도 마찬가지... 그래서 오늘 학교도 안가고 매일 걷던 방법과 달리 버스에 탔잖아?
- 후훗, 나도인데... 우린 정말 인연이 많구나? 정말.. 똑같은날 똑같은 생각을 했다는게..
우리는 기분이 좋아졌다. 알 수 있었다. 마음의 교감이 가니까 말이다.. 우리는 서로 계속 마주 보았고 버스는 거의 물에 빠지기 직전까지 다달았다.
- 죽으면 말이야..
- 죽으면... 이 답답한 세상에서 탈출할수 있을까?
- 있을거야.. 난 그렇게 믿고있어.
- 훗, 죽어도 너와 함께 있고싶네...
- 나도... 나와 뜻이 맞은건 네가 처음이야..
- 나도... 같아
서로의 눈을 쳐다보았다.. 그리고 우리의 얼굴은 가까워졌다. 서로의 입술이 맞닿고 길다고도 그렇다고 짧다고도 할 수 없는 시간에 다시 떨어졌다.
- 운명.. 영혼의 맹새..
- 죽어도... 우리는 같이야?
- 그래
드디어 버스는 물에 빠졌다. 버스에 물이찬다. 그제서야 버스의 문을 여는 버스기사. 사람들은 전부 빠져나가려고 허둥거리지만, 우리는 그 자리에 앉아 서로의 손을잡고.. 그대로..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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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이해못하는 정서.... 누구도 이해 못하게
소설을 써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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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화는 대도록이면 ""를 붙이는게 좋을것 같아요~!!
~_~ 아주 재미있게봤습니다. 건필 하세요~! |
2006-09-12
22:5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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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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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로 대화를 하시니 색다르네요 저런 형식은 옛날에도 본적이 있는데
-은 뭔가 심오한 느낌을 주고 『』은 짐승의 목소리를 내기에 좋죠(예를 들어 강아지는 멍멍 밖에 못하지만 『난 강아지야』강아지가 말했다. 이런식으로 말이죠 ^^)
매일매일 같은 일상의 반복이라.. 그건 저도 같아요 변하는게 없다는 학교같다오면 바로 학원에 오면 밤이라 바로 자고 에휴~
다음이야기가 정말 궁금해지네요 많이 쓰세요 ^^ |
2006-09-13
16:0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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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가 매력있네요 ^^ 잘봤습니다. |
2006-09-14
13: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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