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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삼십육검(天河三十六劍) 제 九章 -제(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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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삼십육검(天河三十六劍) 제 九章 -제(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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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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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9.10 15:23:39 조회: 533 추천: 0 |
그의 말에 류진은 움찔했다. 7룡 4미에 드는 사람이면 그 실력은 어마어마 할터, 아무리 류진이 뛰어나다고 해도 7룡 4미중 한명을 상대로 싸운 다는 건 상당한 모험이며, 어려우기 보단 거의 지는 싸움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소협은 팽천 소협을 상대로 싸울 수 없습니다. 팽천 소협은 하북팽가의 후계자라고 들었습니다. 그런 팽천 소협을 상대로 전 이길 자신이 없습니다.”
팽천은 골똘히 생각을 하였다. 하지만, 팽천은 지난번 객점에서의 싸움을 정면에서 목격한 사람이다. 그때 류진의 실력은 가히 놀라웠으며, 누가 봐도 칭찬을 아끼지 않을, 어디에 내놔도 전혀 부끄럼이 없는 그런 실력이었다. 그때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뭐가 어떻게 돌아가는지 몰랐다. 물론 팽천의 동생 팽지는 이 상황을 다 이해 하고 있었다. 지난번 류진의 싸움을 팽천과 함께 목격 하였고, 팽천이 류진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었기 때문에 팽지는 덤덤한 표정으로 그 상황을 지켜보고 있었다. 한편, 혁련운과 혁련인, 그리고 옥매화는 그 상황을 이해하지 못했다. 7룡4미에서 실력이 둘째가라면 서러워할 팽천이 저런 처음 보는 사내를 보고 비무를 그것도 그 사람이 신청 하는 게 아니라 팽천 자신이 직접 포권을 하며 신청을 하는 것이 그들은 이해가 되질 않았다.
“전 그때 객점에서 마교의 고수를 때려눕힌 당신을 본 순간 언젠가 당신과 비무를 해보고 싶었습니다. 그때는 제가 경황이 없어 그럴 생각이 없었지만, 당신이 가고 난후 그 생각이 들었습니다. 허락해 주십시오. 소협.”
“이거 원, 하는 수 없군요. 제 실력이 미흡합니다만,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소협!”
류진과 팽천은 대화가 끝나자 밖으로 나가기 시작했다. 물론 객점 안에서 싸울 수도 있지만, 워낙 사람들이 많고, 또 객점을 망가트리면 그만큼 보상을 해줘야 하기에 밖으로 나가는 것이다. 물론 밖에도 사람들은 넘쳐났다. 하는 수 없이 류진과 팽천은 시외로 향하기 시작했다. 시외에 한적한 곳에 도달하자 둘은 서로의 검을 뽑고 비무 자세를 취하기 시작했다. 혁련운 형제와 옥매화 그리고 팽지 역시 구경을 하러 조금 떨어진 곳에서 구경을 하기 시작했다.
“좋아 시작하겠습니다.”
“그러시지요.”
류진의 짤막한 대답과 함께 팽천은 검을 들고 달리기 시작했다. 하북팽가의 검법은 거의 근접 싸움을 위주로 한 검법들이 많았다. 그중 팽천이 익힌 검법은 건곤연환탈백검(乾坤連環奪魄劍)이라는 검법으로, 적어도 2장 이내에 들어와야 검법을 쓸 수가 있다. 류진의 검법역시 천하삼십육검(天河三十六劍)으로 근접을 하지 않는이상 큰 효과를 기대할 수가 없었다. 둘은 약속이라도 한 듯 중앙으로 모여 칼부림을 하기 시작했다.
“흐얍! 건곤풍(乾坤風)”
그와 함께 팽천의 주위에서 검풍이 불어오며 땅이 흔들리고 주위의 풀들이 뜯겨져 나가기 시작했다. 팽천은 주위를 둘러보는 류진을 보고는 검을 치켜 들었다.
“건곤수라강기(乾坤水羅强氣)!!)
팽천의 검에선 수십다발의 강기가 뿜어져 나갔고 그 강기다발들은 류진을 향해 힘차게 뿜어져 나가고 있었다.
“젠장, 천하이검(天河二劍)!!”
류진 역시 검풍을 일으키며 검에서 푸른빛을 뿜어내기 시작했다. 검기를 발산한 류진은 급속도로 강기들을 쳐내고, 팽천 에게 달려가고 있었다.
“천하사(天下四)......”
류진이 팽천에게 접근하자 검을 올려 베려고 하는 순간 팽천의 몸에서 엄청난 바람과 함께 다시 한 번 검풍이 휘몰아쳤다. 팽천은 간신히 막아낸 듯한 표정을 지으며 서 있었다.
“크윽, 대단하시군요. 역시 제가 사람을 잘못 본 게 아닌 것 같습니다.”
“하하, 팽천 소협 역시 대단 하시더군요. 역시 하북팽가의 후계자 답습니다.”
서로의 짤막한 칭찬이 오고가자 둘은 다시 중앙으로 달려 들어갔다.
주위의 풀들이 뜯겨져 나가고, 나무가 뿌리가 송두리째 떨어져 나가고 있었다. 이미 그들이 싸운 중앙은 이미 움푹 파여 들어가져 있었고, 주위에서 지켜보고 있던 혁련운과, 혁련인 그리고 옥매화는 그저 놀라는 표정을 지으며 둘의 비무를 지켜보고 있었다.
-챙 챙
쇠와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요란하게 들리며 둘의 몸부림은 더욱더 세심해 지고, 재빨라졌다.
“에잇, 건곤역혈마참도(乾坤易血魔慘刀)!!”
팽천이 외치는 소리와 함께 붉은 빛의 검기가 뿜여져 나오며 다량의 강기와 함께 류진을 덮쳤다. 팽천은 붉은 빛으로 둘러쌓인 검을 들어 강기의 폭발과 함께 류진을 덮쳤다.
“천하사검(天下四劍)!!”
류진의 검에서 팽천이 뿜어낸 강기를 막아내는 푸른빛의 반월형의 강기가 수십다발씩 뿜어져 나왔다. 접근 중이었던 팽천은 건곤역혈마참도의 효과를 제대로 보지도 못한 체 그 효과를 강기에게 대신 쓰고 있었다. 강기와 팽천의 검이 부딪 칠 때 마다 엄청난 굉음과 함께 폭발을 일으켰다.
“그 건곤역혈마참도를 정통으로 맞았더라면, 전 이미 목숨을 잃었을 수도 있겠군요. 정말 엄청난 힘입니다.”
“과찬이시군요. 그 강기를 막아내시다니......”
다시 한 번 둘의 짤막한 대화가 끝나고, 류진은 다시 한 번 검기를 일으켰다. 푸른빛이 류진의 검을 둘러쌓고 있자 지켜보고 있던 혁련운은 감탄 한 듯 말했다.
“대단한 실력자군. 저자가 쓰는 검법은 처음 들어 보지만 강기와 검기가 주를 이루는 검법이구나. 엄청난 내력을 소모 할 텐데, 검기를 다시 한 번 아무런 내상도 없이 일으키는 것을 보니 저 검법을 극성 까지 익힌 모양이다. 아니 극성은 아니더라도 적어도 8성까진 익혔을거야.”
혁련운의 말이 끝나기가 무섭게 류진은 팽천에게 달려들었다. 팽천은 아직 건곤역혈마참도를 다시 한 번 일으켜 방어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류진은 팽천과의 거리가 2장내에 이르자 뛰어 오르더니 외쳤다.
“천하팔검(天河八劍)!!”
그와 함께 류진의 검에서 수십 개의 반월형 강기가 팽천이 있는 곳으로 떨어져 내려갔다. 류진은 강기가 팽천에게 근접하자 자신도 뛰어 내려가기 시작했다.
-챙!
다시 한 번 쇠가 부딪히는 소리가 들려왔다. 강기의 다발이 폭발하는 그 순간에 엄청난 폭발이 일어났다. 팽천의 건곤역혈마참도에서 일으킨 붉은빛의 검기와 류진이 일으킨 푸른빛의 검기가 부딪히면서 폭발을 일으킨 것이다. 폭발의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팽천과 류진은 충격에 멀리 떨어져 나가 쓰러졌다.
둘은, 폭발이 일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다시 자리에서 일어났다.
그들의 몸은 폭발이 엄청나단걸 알 수 있는 상처들이 곳곳에 나 있었다. 하지만, 곧 그 상처들은 심한 외상이나 내상이 아닌 경우는 내공으로 어느 정도 치료가 되기 때문에 둘은 곧이어 상처가 거의 없는 깨끗한 몸 상태로 변하게 되었다.
“대단한 실력이시군요. 소협. 많은 것을 배운 것 같습니다.”
“하하하, 과찬이십니다. 소협 이야말로 엄청난 검법을 익히 신듯 하군요.”
팽천과 류진은 서로 악수를 청하며 포옹을 하였다. 그 때 그 폭발을 지켜보고 있던, 혁련운 형제와 옥매화, 그리고 팽지는 놀란 입을 닫을 수가 없었다. 그들은 진정한 고수들의 싸움을 본 것이나 다름이 없었던 것이다. 물론 진짜 진정한 고수들의 싸움을 지켜본다면 엄청난 힘에 압도당해 지켜보던 이들이 먼저 기절을 할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어쨌든 그들은 천천히 걸어오는 둘을 환영하는 식으로 맞이했다. 아까의 류진에 대한 욕은 이제 머릿속에서 지워버린 채 말이다.
“크으- 팽천형님 대단하십니다. 건곤연환탈백검(乾坤連環奪魄劍)이 왜 그렇기 익히기가 난해 안지 이제야 알겠군요.”
“하하하, 오늘 난 많은 것을 배웠구나.”
그러면서 팽천은 혁련운 형제에게 둘러싸인 류진을 바라보고 있었다.
한편 혁련운 형제에게 둘러싸여 있는 류진은 아직도 얼떨떨한 듯 손을 떨고 있었다. 그도 그럴 것이 이렇게 긴장감이 조성되고, 살기를 느낀 대련은 처음 해보는 것이었기 때문이다. 뭐 마교의 고수는 그저 괴이한 주문을 외우고 있을 때 빈틈을 노려 친 것이지만, 이번에는 쉴 새 없이 초식에서 쏟아져 나오는 강기들을 수차례씩이나 막아야 했고, 자신 또한 초식을 이용한 강기들을 쏘아 붓느라 엄청난 내력을 소모했기 때문이었다.
“아까부터 알아봤지만 소협은 정말 대단한 실력자이시군요.”
“하하하, 과찬이십니다.”
“어머, 겸손하기까지-”
혁련운의 칭찬에 어찌 할 줄 모르는 류진을 보며 혁련인은 혀끝을 찼다. 비무를 하기 전까지만 해도, 류진에 대한 욕설과 저 유생 같은 얼굴을 보며 질타를 아끼지 않았던 혁련운이 지금에 이르러서는, 칭찬과 또 칭찬을 아끼지 않는 모습이 그저 철이 없어 보였기 때문이다.
“저, 류진 소협. 오늘은 제가 술을 사겠습니다. 가시죠.”
류진 역시, 소모된 내력으로 힘들어진 몸을 술로 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서 그런지, 팽천의 제안을 흔쾌히 승낙했다. 그래서 그 둘과 그 둘을 둘러싼 무리들이 도착한 곳은 중원 최고의 술집, 이름만 들어도 최고의 술집이라는 생각이 확 드는 그 술집의 이름은 최고주(最高酒)라는 술집이었다. 최고의 술이라는 이름이 손색이 없을 정도로 그 술집에는 여러 가지 종류의 술이 줄을 서고 있었고, 사람들 또한 문전성시를 이루게 하였다.
“사람들이 정말 많군요.”
“하하하, 이집이 워낙 유명해서 그렇죠. 뭐, 어쩔 수 없는 게 아닙니까? 자리가 날 때까지 기다려야지요.”
류진은 답답한 듯 술집 내부를 이리 저리 둘러보고 있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검을 차고 있었고, 대게 무림인 듯한 모습을 하고 있었다. 호화로운 옷을 입은 중년인도 술판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보아, 아마 대단히 높은 직위를 차지하고 있는 듯 해 보였다.
그때 어디선가 팽천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팽천은 아직 눈치를 못 챈 듯 자리를 둘러보고 있었고, 류진은 그 소리가 나는 곳으로 귀를 기울였다.
“야이, 팽천 자식아! 여기라고 이 썩을 놈아! 야! 야! 야야야야야!”
류진은 온갖 욕설을 퍼부어대는 곳을 찾아 바라보고 있었다. 무지하게 화난 모습을 하고 있었는데, 모른 체 할 수가 없어서 팽천의 어깨를 툭툭 쳤다.
“저기 어떤 사람이 팽천 소협을 부르는 것 같아서......”
팽천은 류진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는 곳을 유심히 쳐다보았다.
그러고는 입가에 미소가 번지며 류진과 무리들을 이끌고 그곳으로 향하고 있었다.
그곳에는 젊어보이는 사내 2명이 앉아 술을 하고 있었는데, 마침 그 중 한명이 팽천의 얼굴을 보고서 부른 것이었다.
“너 내말을 그렇게 무시를 하냐?”
“아, 형 죄송해요. 안 들리는 걸 어떡하라고요.”
팽천이 굽신거리며 애교를 부리자 사내는 삐진 게 잠시 풀렸는지 술 한 잔을 건 내며 말을 했다.
“그래, 너도 여기 무림맹에 들렸다 가는 길이냐?”
“예, 형. 아참 여기 있는 애들은 아시죠? 제 동생 팽지와 혁련운, 혁련인 그리고 옥매화에요.”
사내는 고개를 끄덕거리며 혁련운을 바라보고 있었다. 아직 혁련운과는 초면이라 그런지, 간단한 인사를 하고 술을 청했다. 혁련운도 누군지는 몰라 우선 술을 주는 대로 받아먹었다.
“말로는 들었습니다. 청령수검(靑靈水劍)이란 칭호를 가지고 계시죠?”
“예, 예. 제 칭호를 들으셨다니 영광입니다.”
팽천은 곧이어 자신의 옆에 있는 사내를 가리키며 말했다.
“아 그리고 이쪽은, 류진 소협 이십니다.”
팽천의 소개에 사내는 류진의 행세를 보며 악수를 청했다. 그러고는 역시 술을 청하며 류진을 유심히 보았다. 곧이어 사내는 자신의 소개를 했다.
“아, 소개가 늦었군요. 저는 태극검인(太極劍刃) 유청학(柳靑鶴)입니다. 얘는 제 동생인 유형천(柳炯天)이구요.”
류진은 사내의 말에 흠짓 놀랐다. 매화검인이라면 자신도 들어보았기 때문이다. 무당파(武當派)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태극검법(太極劍法)의 달인(達人)이 아닌가?
“이거 놀랍군요. 태극검법의 달인을 이런 술집에서 볼 줄이야.”
“하하하, 소문만 자자 할 뿐입니다. 원래 소문은 믿을게 못되니 까요.”
유청학은 류진의 놀라는 말에 다소 겸손한 답을 했다. 원래 무당파는 억울하게 소림사에서 나온 장삼봉이 세운 문파로 짧은 시간에 소림과 더불어 무림의 양대 산맥으로 불리 워 질 정도로 급성장하였는데, 그 이유는 소림사와는 달리 도가 쪽에 속하고 무공도 원체 장법과 권법 위주로 발전한 소림사와는 달리, 검법을 위주로 한 무공이 발달해서 그렇다. 또 한 가지는 외공을 중시로 한 소림사와는 달리 검에 검기를 넣어 쓰는 내공을 위주로 한 무공이 발달해서 현재 소림사보다 더욱 뛰어나게 된 것이다.
“하하하, 이럴게 아니라. 술을 한 잔 씩 하시죠.”
-에혀, 시간이 없군요. 이게 얼마만이 올리는 건지 ㅡ_ㅡ; 앞으로 진짜 자주 와야될듯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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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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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청 오랜만이네요 여전히 강기 등은 저한텐 소귀에 경읽기죠 크큭
그런데요 '강기를 그 효과를 강기에게 대신 쓰고 있었다.' 이게 뭔소린가요? 강기는 검기랑 비슷한것 같은데(맞나요?) 강기를 그 효과를 강기에게는 말이 좀 안이어지는 듯해요 무협에 대해선 잘 몰라서
혹시 오타내신게 아니신지? |
2006-09-10
17: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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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네염; '강기를'을 지워야 되네염 ㅎ; 그리고 강기는 검기와는 달라욤. 그러니까 검기의 업그레이드 버젼이라 하나? 하튼 설명할려면 몇분 걸리는데, 그냥 검기를 이용한 공격 이라고 해두시면 되요 ㅋ |
2006-09-10
18: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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