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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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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랑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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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yn_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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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5.14 22:06:37 조회: 1,529 추천: 1 |
방랑자
"으음.."
깊은잠에서 드디어 깨어났다.
역시 일어날때마다 느끼는것은
이 포근한 방의 이미지는 너무나도
나에게 인상적이라는 것이다.
단 하나, 월세 20만원의 방이라는것만 뺀다면.
머리맡을 훑어보며 문득 떠올랐다
'아참, 담배를 다폈었지'
대충 얼굴과 머리를 씻어낸뒤
츄리닝을 걸치고 집앞 슈퍼로갔다.
"디스 한갑줘요"
"이 양반아, 작작 피라니깐"
"헤헤, 힘든일이 많은걸 어쩝니까"
"그래도 몸이 소중한겨"
"예,,,그렇죠"
아직도 한숨밖에 나오지않는 이 현실아래
살고있는것은 이 인간,
대한민국 국민
백수 이준섭이다.
Part-01
집으로 돌아와 담배를 피우려 하는도중에
누군가 문을 두드렸다.
낯설지 않은 목소리.
"여봐 총각"
"예 주인아주머니"
"월세 밀린거 준비됬나?"
"...아직 취직을.."
"이 양반아 밀린게 몇달짼줄알아?"
"아 내일 면접있습니다"
"..내일 아침 먹고갈텐가?"
"아 그럼요"
역시 돈에 민감한게
사람인가보다.
티비를 틀어도
부패 정치인들만 나도는 이 세상에
돈에 눈이 돌아가지 않는사람이 어디있겠는가?
아무리 둘러보더라도
돈에 미친 정신병자들로밖에 보이지않는
이 세상에 살아가는 사람들은
모두 '미친'이라는 호칭을 달고사는
백작일뿐이다.
사람,
원래는 순수한 동물.
하지만 언제부턴가 거래,시장이란것들이 관련된
상업이 발달하고
화폐가 생겨나면서
그 화폐와, 상대의 물품에 대한 관심이 폭증하여
욕심이 생기고 시기와 질투도 생기고,
결국은 남의것을 빼앗아가며,
그로인해 법이란게 생기게되고,
자신이 많은 이익을 챙기기위해
불법적으로 다른사람들을 등쳐먹거나
같이 부정한일을 계획해 꾸미기도한다.
그런것에 얽매인 사회의 체계적인 구성이
싫은지라 나는 취직따위엔 관심이없다.
'물론 이것은 핑계뿐일 테지만'
잠시간의 휴식을 방해하는 귀찮은 존재가 나타났다.
전혀 들어보지 못한 낯설은 목소리였다.
이런 시간에 나의 휴식을 방해하는 이방인은 누구란말인가?
생각지도 못한 사람이 들이닥쳐
황당한 일이 발생했다.
"혹시 이준섭씨 되십니까?"
"예 그렇습니다만,"
"황준경씨 살인사건에 용의자로 체포하겠습니다"
Part-02
깔끔하게 개이지 못한 비온후의 다음날은
흐릿함을 계속 유지한채 어두움만을 선사하고 있었다.
"대체 어디까지 가는겁니까"
"잠자코 입닥치고있어"
"뭡니까 그 태도는"
"네놈은 지금 내 눈엔 썩어빠진 살인자로 보일뿐이야"
어째서인지 내가 알지도 못하는 사람의
용의자가 되어서는 살인자 취급을 받고있는건지.
이해가 도저히 되지 않는
상황을 조금씩 나는 정리해나가고 있었다.
생각하고 정리하던 도중
차가 멈춰섰다.
"내려"
매우 어두침침한 이 곳은
어디서도 보지못한 아치형 구조의
철창이 둘러싸인 수감소 같았다.
곧바로 나는 포박당한채,
건물내부의 한 방으로
끌려가 심문받기 시작했다.
"제가 어째서 용의자로 지목된겁니까"
"살인현장에서 니녀석것으로 보이는 머리카락이 발견됬어"
"몇가닥이나.?"
"대략 20가닥정도,"
이해가 가지않았다.
알지도 못하는사람에
알지도 못하는 곳에서 살해당한사람의 근처에서
내 머리카락이 발견되었다니?
"슬슬 이제 진실을 말해보는게 어때?"
"난 아무것도 모르오"
"이대론 날밤 새겠군 , 이봐 그거 한번 써보지그래"
그들은 나를 포박시킨채로 고개를 뒤로 재낀뒤
코에 깔대기를 꽂아놓고
와사비를 섞은 물을 쳐넣기 시작했다.
물이 코를 타고 흘러들어오자
몸에서 일어나는 그 경련을 막을수 없었다.
필사적으로 그들은 나를 눌렀고
점점 그것들은 내 혈관을 타고
온몸에 퍼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정신을 잃었다.
Part-03
"으으..."
사경을 헤메다 눈을 뜬 기분이란
마치 한달 월급과 보너스를 세배이상
받은것보다도 더욱더 좋은 기분이랄까.
그것보다도 지금 여기가 어딘지
아직도 구분이 가지 않을정도로
눈이 떠지지 않는다.
그 중간에서도
희미하게 들려오는 말소리들이
내 귓속을 파고든다.
"신참인가본데?"
"이봐 괜찮은거야?"
그말이 정확하게 내 귀에 꽃히기 시작했을때
나는 눈을 뜨고 몸을 정확하게 움직일수 있었다.
"여긴 어디..?"
"어디긴 어디야 수감소지"
"독방은 아닌가 보군요.."
"처음은 아닌가보군?"
"예, 잠깐 소매치기를 한적이 있었습니다"
독방이 아니란것이 약간의 위로가 되어주었다.
그리고 순식간에 수감소만의 특이한 전통인
남의 범죄이야기를 듣기위해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자네 이번엔 뭘로 들어온겐가?"
"누명입니다"
"어떤?"
"살인.."
그리고 분위기가 서서히 무르익어갈 즈음
역시나 그 분위기를 깨버리는
방해꾼이 또다시 나타나기 마련.
"125번 나와"
"신참 자네잖아"
밖으로 나가면서 점점 보이는
햇빛에 몸을 사리면서 걸어 나갔다.
마치 어둠이 빛에 반응하듯이.
그리고 눈앞에 수송 버스가 보이고
그 바로옆엔
아무도 없는 수감소 입구가 보였다.
다행히 포박이 되있지 않은 지금,
기회였다.
그리고 나는 달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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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캐스톨™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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띄어쓰기는 중요하답니다.
니녀석것으로 보단 (네 녀석의 것으로)도 괜찮을 듯.
우리의 주인공이 마지막에 왜 뛰쳐나갔을까... 그 마음 이해가 안 되는 건 아니지만 그렇게 뛰쳐나가면 억울한 누명을 벗기기 더욱 힘들어 질텐데...
다음편이 궁금합니다. 그럼 건필하세요~^^ |
2006-05-14
22:3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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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흣 ㅠ
한글을 똑바로 배우지 못한탓일까요 -ㅂ-;;
하하 전 개인적으로 법을 어기는쪽을
좋아한답니다 ^^;ㅋㅋ |
2006-05-14
22:4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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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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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런 누명쓰면 진짜.. 억울할텐데..흠..
백수라는 현실 ㄱ- |
2006-05-14
23: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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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 에고, 좀 붙여써주셨으면 보기 편했을텐데;
아무튼 법을 어기는 건 저랑 똑같네요ㅎㅎ |
2006-05-15
01:3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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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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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카// 헐!!! 법을 어기시고 다닌다!! 노상방뇨!! [ㅌㅌㅌ] |
2006-05-15
01:4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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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명에 탈옥까지
안습크리티컬 ㅠㅠ |
2006-05-15
09: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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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음, 주인공 불쌍하네요. |
2006-05-15
09: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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ㅇㅂㅇ;;;
덜덜..
어느새 제 글은 안습자료가된건가요 ㅇㅂㅇ?! |
2006-05-15
09:2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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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습 안습 ㅜ_ㅜ |
2006-05-15
12:3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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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흡 ㅠ
다른분들이 다 안습이라하니
저도 웬지 안습에 빠져들고픈 -ㅂ-?ㅋ |
2006-05-15
14: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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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오오오!!!!!나도어서 쓰고싶다.ㅠㅋ |
2006-05-15
20:4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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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 소설인가 .. 추리소설 풍이 많이나요~ ㅎㅎ 기대할게요 ~ |
2006-05-15
22:3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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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흠 ㅇㅂㅇ;
추리를 쓰려한건아니였는데..
분위기가 그런 풍이 난다니 기분은좋은..;ㅋ
원체 추리소설의 분위기를 내보고싶었던
필자인지라 -_-+ㅋ
머리가 딸려 늘 추리소설은 만들어내지
못했죠 - -;ㅎ |
2006-05-15
22: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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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습자료!!
추리소설..쓰는 분들은 언제나 존경하고있답니다 |
2006-05-15
23: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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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리소설 솔직히 어떻게 그런머리가 되시는지..
정말 범죄해보신분들같다는.,..
신기신기 _ㅁ_ㅎ |
2006-05-16
22:3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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