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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꿈 - Dream in everyday 첫번째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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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의 꿈 - Dream in everyday 첫번째 일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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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리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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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5.26 21:55:05 조회: 1,137 추천: 2 |
1. 고3
‘후아아함~~!‘
오늘도 아침 일찍부터 등교를 하려고 하니 피곤하다. 오늘은 고3이 되는 날이다. 이제부터는 진짜로 물러설 곳이 없다. 젖 먹던 힘까지 써서 열심히 해야지.
아침 식사를 대충 빵으로 때우고 집 밖으로 나섰다. 집 밖에 나서자 오늘도 어김없이 정희가 나를 환한 미소로 맞이해 주었다. 최정희, 어렸을 적부터 옆집에 살고 있는 흔히 말하는 ‘소꼽친구’이다. 친구들은 나를 보고 복 받은 놈이라고 한다. 이유는 정희는 꽤 미인이기 때문이다. 소꼽친구인 내가 봐도 정희는 예뻤다. 근데 이렇게 예쁜 정희가 나를 왜 챙겨주는지 나도 잘 모르겠다. 한 가지 알 수 있는 것은 정희는 우리엄마를 잘 따른다는 것이다. 정희는 나랑 만나기 전에 어머니를 잃었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우리엄마를 잘 따랐다. 여하튼 나는 이런 정희가 싫지 않았다. 아니, 오히려 좋았다.
정희의 환한 미소에 나도 웃으며 인사를 했다. 그리곤 같이 학교를 향했다.
“오늘부터 우리가 고3이라니... 이제 내년이면 대학생이네...”
정희는 갑자기 감회가 새로워 졌는지 하늘을 바라보며 나에게 말을 건넸다. 나는 그런 정희를 보며 말했다.
“그러게... 대학을 생각하니 앞이 막막해 지는걸... 너는 성적이 좋으니까 걱정 없겠다.”
나의 말에 화가 났는지 정희는 나를 무서운 눈으로 노려보기 시작했다.
‘이런... 위험하다...’
위험을 직감한 나는 얼른 말을 바꿨다.
“아하하;; 농담이야 농담! 너도 걱정은 있겠지;;”
정희는 나의 말에 ‘흥!’하고 콧소리를 내고는 말했다.
“강인한! 너도 노력하면 할 수 있어! 노력을 하고 나에게 불평을 하라구!”
“아.. 알았어! 하하하;;”
정희의 기세에 눌린 나는 억지웃음을 지으며 정희를 달랬다. 이런 저런 얘기를 하다 보니 학교에 도착했다. 학교는 조용했다. 왜냐하면 우리가 너무 일찍와버렸기 때문이다. 정희와 나는 새로 지내게 될 3학년 교실로 갔다. 교실 앞에 도착하고는 아무도 없는 교실 문을 열었다. 앞으로 내가 고교생활을 마무리 지을 장소였다. 내가 교실로 들어가려하자 정희가 갑자기 나를 막아 세웠다. 그러더니 자기가 먼저 들어가고는 나에게 말했다.
“3학년 10반 최정희라고 합니다. 앞으로 잘 부탁합니다!”
나에게 인사를 하는 정희를 보고는 나도 덩달아 인사를 했다.
“저는 3학년 10반 강인한이라고 합니다. 저야말로 1년 동안...아니 평생을 잘 부탁합니다!”
“아주 지랄을 한다. 지랄을 해.”
나는 보고 있던 만화책을 집어 던졌다. 그리고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보았다. 내일이 개학식이라 우울한 기분 좀 풀려고 만화책을 빌려보았는데. 이건 완전 사람 염장 지르는 만화책을 빌려버렸다.
‘쳇! 지각해서 뛰어가다가 의문의 여인네랑 안 부딪친 것이 다행이다.’
내일이면 나도 고3이 된다. 근데 만화책 주인공처럼 저런 로망은 없다. 우리학교는 남고이기에!!(남녀공학이라도 별로 달라질건 없을 것 같지만 그래도 여자를 볼 수 있다는 것이 어디냐...)
“제길 우울하다. 이 기분 어떻게 풀 수 없을까...”
내가 이렇게 혼자 한탄하고 있을 때였다. 만화책을 던진 소리가 엄마 귀에 들어갔는지 엄마가 내 방문을 열고는 말했다.
“어휴... 세정아, 방 꼴이 이게 모니! 정리 좀 해라! 그리고 내일 개학식인데 가방정리하고 일찍 자! 벌써 11시다.”
나는 아무래도 지금 우울해 죽겠는데 엄마가 나에게 와 잔소리 하는걸 보니 짜증이 솟구쳤다. 그래서 알았다고 소리를 치고는 방문을 잠그고는 불을 끄고 침대에 누웠다.
‘제길.... 이제 고3이네... 도대체 그동안 나는 뭘 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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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화입니다. 재미있게 읽어주세요;; 가능한 리플도 달아주세요.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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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씨좀 띠어 써주시면 더 좋을꺼 같네요 ^^ |
2007-05-31
10:0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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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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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반전이네요 흐흐 만화책이였다니 |
2007-05-31
16:3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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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소설의 시작은 아침. -_- |
2007-05-31
23: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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