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온라인소설 |
|
포인트 - 글등록: 30점(하루 3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20냥 / 코멘트: 5냥
|
|
|
온라인 소설 |
소설
커뮤니티
열 배의 되찾기 - 악마는 공정한 거래를 하지않는다 - #1
|
열 배의 되찾기 - 악마는 공정한 거래를 하지않는다 - #1
|
 ☎℡ Me☏
|
날짜: 2007.06.18 16:35:01 조회: 1,869 추천: 1 |
한 행복한 나비가 있었어요.
그녀는 어느 날 한 악마를 만났답니다.
『얘야, 내가 어찌하면 저 해님이 날 좋아할까?』
악마는 웃습니다.
【 해님께 인사를 드리고 쫒아가 그러면 해님도 반길거야 】
나비는 악마의 말을 믿고 해님에게 인사를 했습니다.
웬일입니까? 해님은 정말로 나비를 반겼습니다.
나비는 하루종일 뜨거운 햇볓을 버티면서 해님을 향해
올라갔어요
어느 날 나비는 바삭거리는 몸이 되어
악마앞에 떨어졌습니다.
『얘, 왜 거짓말을 했니?』
악마는 나비를 비웃습니다.
【 무슨 소리니? 해님은 너를 반겼어! 】
나비는 그제서야 깨닫습니다.
-------------------------------------------------------------------------------
탁-
양피지 조각이 책상위를 나뒹굴었다. 금발을 한 남자가 푹신거리는 의자에 앉은 채로 눈을 번뜩였다. 누가봐도 온화해보이는 사람이였지만 여우눈처럼 가늘게 난 눈만은 무섭게 번뜩이고 있었다.
"때론 모르는 것이 약이 되는 법이라네 아모스.."
그의 옆에는 아무도 없다.
.
.
.
챙!
쇠붙이끼리 부딫히는 소리가 오늘따라 경쾌하다. 두 사람이 펜싱을 하고 있다. 한 남자는 갈색 비스무리한 머리를 가진 중년 남자고 다른 한 남자는 더 옅은 갈색머리를 한 곱상하게 생긴 소년이다. 많게 봐도 17세 정도되는 어린 소년이다, 얼마가지 않아서 소년은 들고 있던 사브르를 떨어뜨리고 말았다.
쨍그랑-
넓은 정원을 시원스런 바람이 가로지른다.
"역시 전 아직 아버지에겐 안되나 보네요"
"그만하면 잘한 편이다"
소년이 웃으며 말하자 중년의 남자도 웃으며 대답했다.
또 다른 남자가 종종걸음으로 다가온다. 콧수염이 유난히도 굵다, 우습다.
"공작께서 후작님에게 뭔가를 보내셨습니다"
그자가 무릅을 꿇으며 말했다. 아마도 이 중년의 남자가 그 후작인가 보다.
후작은 콧수염이 긴 남자가 건넨 두루마기를 받고 서는 중얼거린다.
"허, 클리프 공작께서 오신다는구나 빨리 준비를 해야겠다"
"예 후작님,"
"가자 에드가"
"예 아버님"
아마도 이 소년의 이름은 에드가인가 보다.
.
.
.
후작의 성은 공작이 온단말에 들떠 있었다. 온갖 진수성찬들을 늘어놓았고 장식품에 묻어있던 먼지들을 닦아내었다. 그도 그럴 것이 클리프 공작은 이 제국을 위해 많은 공을 세운
충신중의 충신이며 장수중의 장수였다. 아마도 예를 올리기 위함일 것이다.
저 멀리서 먼지구름과 함께 '다그닥' 거리는 말발굽 소리가 요란하게 들려왔다. 어느 정도 지나자 화려하게 장식된 마차가 성안에 들어왔다. 마차에선 온갖장식을 한 공작이 내려와 후작과 인사를 나누었다.
"안녕하십니까 공작님"
"정말 오랜만이구려 아모스 후작, 이렇게 준비할 것 까진 없었는데 말이오"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어서 들어오십시오, 인사드리거라"
후작이 말을 끝내자 에드가와 후작의 부인이 나와 클리프 공작을 맞았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음, 그래 이렇게 맞아주니 참으로 고맙소이다"
공작이 성안으로 들어가고나서 후작이 아들에게 귀뜸을 해주었다.
"내일 공작님과의 사냥이 있다. 너와 공작님만 가는 사냥이다, 아주 좋은 기회니 이번에 공작께 잘보이거라"
"네, 아버님 ... 저 그런데 말입니다. 잠시... 다녀와도 될런지요?"
"허허 녀석 보게.. 해가 지기전에 돌아와야 한다"
"네!"
에드가는 말 안장위에 능숙하게 올라타서는 힘껏 말을 몰았다.
에드가는 두근거리는 가슴을 주체할 수 없었다.
'오.. 에일렌'
다그닥-
얼마가 지났을까? 어느 덧 해가 하늘을 붉게 물들였다. 그제서야 그녀의 집이 보이기 시작한다. 그는 안장에서 내렸다.
"에일린!"
"에일린!"
에드가가 몇 번을 소리쳐 그녀를 부르자 온통 흰 색으로 뒤덮힌 커다란 저택의 창문이 벌컥 열렸다. 그리고 그 창문 너머로 금발머리를 한 예쁜 여자 한 명이 고개를 쑥 내밀었다.
"에드- 웬일이예요?"
"웬일이라니 섭섭하게"
이 귀족아들에게도 애칭같은게 있나보다.
"나 내일 어디좀 가야되요, 한 동안 못 볼 것 같아서"
"어디로 가는데요?"
"공작님과 같이 산에"
"조심 해야 되"
그녀가 걱정스럽게 말했다. 에드는 지기 시작하는 해를 보더니 다시 말 안장위에 올랐다.
"나중에 봐요"
.
.
.
참새가 지저귀는 소리에 에드는 눈을 떴다. 닫힌 창문 너머로 아침 햇살이 쏟아져 들어왔다. 잽싸게 옷을 갈아입고는 밖으로 나왔다. 어느새 밖은 공작의 산 나들이 사냥에 부산스러웠다.
에드는 긴장 됬는지 허리춤에 메달린 바스타드 소드와 활을 만지작 거렸다. 강궁도 아니고 약한 활이니 에드에겐 버거울 것 없었지만 바스타드 소드는 아직 어린 그에겐 좀 힘든 물건이였다.
에드는 공작의 마차에 올랐다. 양쪽에는 두 명의 기사가 말을 타고 올라가 있었다.
마차는 달리기 시작했고 옆의 광경들이 시원스럽게 지나갔다.
에드는 공작을 슬쩍 보았다. 이제는 늙은 공작에 불과했지만 그에게선 아직도
권위있는 자의 위엄이란 것이 느껴졌다. 그의 얼굴을 보고 있으면 저도 모르게
고개가 숙여지며 충성심이 솟는다고 말하던 사람들의 말은 결코 거짓이 아니였다.
어느새 마차가 멈추었다. 공작과 에드는 각자의 말위에 올라타서는 산을 오르기 시작했다. 산은 무척이나 고요했다. 햇볓은 울창한 나무들에 가려져 그 들의 피부를 괴롭히지 못했고 시원한 산들바람이 그 들의 땀을 식혀 주었다.
"정말 사냥하기에 좋은 날씨가 아닌가?"
"정말 그렇군요"
갈림길이 나오자 공작이 말했다.
"누가 더 많은 녀석들을 잡는지, 한 번 해보겠나?"
에드는 이 좋은 기회를 놓칠 수는 없었다.
"좋습니다"
공작이 오른쪽 길로 가자 에드는 말의 옆구리를 발로 치며 왼쪽 길로 힘껏 나아갔다.
말이 온 힘을 다해 달리자 그 동안 삭혀놓았던 근심들이 모두 떨어져 나가는 것 같았다.
바람에 머리가 휘날렸다. 정말로 상쾌한 기분이다.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다그닥,
"?!"
말발굽 소리가 겹쳐난다. 에드가 고개를 돌리는 순간 뒤에서 날라온 *볼트에 에드의 뺨에서 피가 흘러내렸다. 상처가 난 뺨은 마치 불에 덴듯이 아팠다. 얼얼해진 뺨을 감싸쥐고 다시 한 번더 뒤를 돌아보았다. 공작을 따르던 두 명의 기사가 엄청난 기세로 에드를 향해 달려오고 있었다. 뒤에 있는 한 기사가 석궁에 다시금 볼트를 장전했다.
피융-
쉬이익-
볼트가 허공을 무섭게 가르며 에드에게 날아들었다. 깜짝 놀란 에드는 고개를 숙여 볼트를 피했다. 볼트는 좀 전에 에드의 머리가 있던 부분을 후리며 날라갔다.
에드는 최대한 머리를 굴리고 있었다. 공작의 부하가 자신을 공격하다니 정말로 어리벙해지는 일이였다. 그러나 지금은 그런 것을 따질 때가 아니였다.
간담이 서늘해진 에드는 이마에서 식은 땀이 흐르는 것을 느꼈다. 에드의 말도 위기를 눈치챈 것인지 젖 먹던 힘까지 다해 힘껏 달리고 있었다. 에드는 말 고삐를 돌려 숲 속으로 들어갔다. 그 곳이라면 적어도 뒤에서 날라오는 볼트 같은 것은 맞지 않으리라는 에드의 생각이 였다. 그러나 에드의 생각은 영락없이 빗나갔다.
숲 속이라 나무가 울창하게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볼트가 에드의 어깨를 아슬아슬하게 빗나간 것이다. 게다가 그 두 명의 기사는 에드를 조금씩 따라잡고 있었다.
에드는 느꼈다, 이대로 가면 죽을 것이란 걸.. 일종의 육감 같은 걸로 말이다.
"제길- 왜 저러는 거야?"
그 때 에드를 가려주던 나뭇길이 끝이 나고 말았다. 어느새 산 꼭대기 부근에 왔는지 작은 초목같은 것들을 제외하면 모든 장애물들이 말조차도 가리지 못할 크기였다.
'아. 이제 죽었구나'
쏴아아 하는 물소리와 함께 깊고 가파른 절벽의 모습이 에드의 눈가에 맺혔다.
에드는 말 고삐를 힘껏쥐고 서는 최대한 말의 고개를 틀었다.
절벽을 비껴나간 것이다.
곧이어 '히이힝' 하는 말의 울부짖음 소리와 함께 '으악' 하는 비명소리가 들렸다.
"구사일생이로군"
에드는 식은 땀을 닦으며 뒤를 돌아보았다.
그러나 비명소리는 두 개가 아니였다.
다시금 날아든 볼트가 한 번더 허공을 갈랐다. 이번엔 불발이 아니였다.
날아든 볼트는 말의 엉덩이를 뚫고 말의 내장을 뚫었다.
검붉은 말의 피가 퍽- 하고는 튀겨 에드의 옷을 붉게 물들였다.
말은 괴상한 소리를 내며 쓰러졌다.
말이 달리던 힘을 절제하지 못하자, 에드는 공중에 붕 떠서는
3~4m 정도 앞에 내동댕이 쳐졌다.
석궁을 쏜 기사는 씩씩거리며 말에서 내려서는 에드앞에 다가왔다.
에드는 심하게 내동댕이 쳐졌는지 윽 하는 신음소리만 낼 뿐
일어나지를 못하고 있었다.
츠캉-
기사의 칼이 칼집에서 나와 빛을 뿌렸다. 퍼렇게 빛나는 칼날이 에드를 향하고 있었다.
"끈질긴 놈 죽어라!"
부웅-
기사의 칼이 허공을 내질렀다.
챙!-
쇠붙이가 맞물리는 소리, 바스타드 소드와 기사의 칼이 불똥을 튀기며 맞붙었다.
펜싱을 할 때와는 다르다, 분위기 조차도
에드가 들고 있는 바스타드 소드가 심하게 흔들린다. 검술도 제대로 못 익힌 애송이가 공작을 호위하는 기사를 이긴다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다. 에드의 심장이 쿵쾅소리를 내며 거칠게 뛰었다.
쨍그랑!
에드의 바스타드 소드가 허공에서 한 바퀴 돌더니 땅바닥을 나뒹굴었다.
푸욱-..
"아아악!!"
기사의 칼이 에드의 왼 어깨를 관통했다. 에드의 선홍색 피가 메마른 산기슭을 적셔 주었다. 뺨이 찢어진 고통과는 비교조차도 되지 못했다. 피 특유의 쉰 냄새와 함께 쓰라리지도 따갑지도 않은 불로 달군 꼬챙이로 꾄 듯한 고통이 스며들었다.
어깨는 너무나도 뜨거웠고, 어깨를 꾀뚫은 쇳덩이는 차가웠다.
정신이 몽롱해지고 눈앞이 흐려졌다. 피를 너무 흘린 탓이다.
"히히히-"
주위는 온통 선홍색이다, 아니 까맣다.
.
.
.
에드의 눈 앞에 무언가가 나타났다. 눈도 없고 입도 없고 코도 없고 귀도 없고, 그저 사람의 대략적인 윤곽만 가지고 있는 검은 물체 였다.
"한 가지 묻지, 살고 싶나?"
에드는 고개를 끄덕이지 않았다, 말을 하지도 않았다, 그저 마음으로만 원했다.
그 물체는 말을 이었다.
"어떤 것을 버리더라도?"
목숨은 에드에게 너무나도 소중했다. 그 것이 없으면 그녀를 볼 수 없었고 그 것이 없으면 가족도 볼 수 없었다. 에드는 마음으로 응하였다.
"좋아, 계약 성사야. 악마로써 한 가지 충고하겠네.
잃은 것을 되찾는데엔 10배의 노력이 필요한 법이야"
에드는 그 때 까지만 해도 자신의 실수를 알지 못했다.
*볼트- 석궁을 쏠 때 사용하는 탄환 화살보다 짦지만 훨씬 강한 힘을 낸다. 중세에는 이 볼트들이 화살들은 뚫지 못하던 철 갑옷을 뚫어 많은 기사들이 이 볼트에 희생당했다고 한다.
|
|
|
|
| ☎℡ Me☏ |
|
|
많은 지적 부톽 드려요오오오 |
2007-06-18
16:35:40
|
|
|
|
마음에 드는 내용이네요 =ㅅ=!
특히 처음부분에 동화가 와 닿아요 =ㅅ=.
그런데 몇몇 오타가 눈에 띄네요 앞으로는 여러번 글을 읽으신 후에 오타나 어색한 부분을 조금식 고치신 후 이정도면 됐다. 라고 생각 되시면 올려주세요. (물론, 그전에 올리지 말라는 소린 아닙니다 =ㅅ=;)
그리고 대화가 오갈때 누가 무슨 말을 했는지 구분이 없어서 읽는 도중에 햇갈리는 곳이 있네요
--------------------------------------------------------------------------------------
A는 B를 보며 인사를 건넨다.
"안녕?"
B는 그런 A를 보면서 탐탁치 안은 얼굴 빛을 하고서 오른손을 흔들어 보인다.
"그래. 안녕."
--------------------------------------------------------------------------------------
이 정도로만 해주셔도 글을 자연스러워 질 것 같네요 =ㅅ=
Ps.제 말이 무조껀 옮다는 것은 아니니 님이 판단하셔서 고치셨으면 좋겠네요 이상 재티엿습니다 =ㅅ= |
2007-06-24
22:32:04
|
|
|
|
시드노벨 사이트네요.
한국이란.. |
2007-07-15
12:04:06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