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온라인소설 |
|
포인트 - 글등록: 30점(하루 3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20냥 / 코멘트: 5냥
|
|
|
온라인 소설 |
소설
커뮤니티
천검대제(天劍大帝) 8화 : 왕도 그란실에서 中 1-2
|
천검대제(天劍大帝) 8화 : 왕도 그란실에서 中 1-2
|
|
o광황o
|
날짜: 2007.04.20 08:43:38 조회: 842 추천: 0 |
줄거리 요약
그란실 투기대회에 참가한 일행!
그리고 소운은 의외의 상대를 만나 무승부를 맞는다.
랄프는 다음 대전 상대가 될 '레이키'의 시합을 지켜보는데...
" 하하하하! 이봐 이봐. 느려느려! "
" 크읏!! "
선혈의 죠커라 자칭하는 남자 레이키. 그는 상대방을 거의 일방적으로 가지고 놀다시피 했다. 상대는 거대한 '팔시온'을 휘두르는 근접스타일의 전사. 무게실리 공격이었지만 재법 날쌔어서 피하기가 쉽지가 않을텐데 그 레이키라는 남자는 사뿐사뿐 어린아이같은 발놀림으로 움직여 교묘하게 피하고 있었다. 랄프는 그런 그의 움직임을 자세 보고 있었다. 이번 경기에서 그가 이기면 다음 자신의 대전상대가 저 레이키라는 남자였기 때문에 봐둘 필요가 있었다. 하지만 랄프는 뭐가 불만인지 잔뜩 인상을 쓴채로 레이키라는 남자를 주시하고 있었다. 그는 분명 실력을 숨기고 있다. 저것은 저남자의 실력이라고 할수도 없을 정도로 단순한 움직임이었다. 기본기가 저정도로 충실한데 과연 저남자는 얼마나 강할까. 랄프는 그렇게 고민하며 끝까지 경기를 지켜보았다.
' 장난치는군 저자식...본실력을 전혀 드러내지 않고있어. 대전표대로라면 아마 저기서 저자식
이 이기면 다음 경기에선 나랑 붙겠군..... 조금..걱정되긴 하지만. '
랄프가 홀로 그렇게 중얼거리던 찰나.
레이키는 드디어 최초로 그 거대한 낫을 움직였다. 단지 그것 뿐이었다. 살짤 흔들었을 뿐인 움
직임. 하지만 눈앞의 상대방은 전신에서 피를 뿜으며 쓰러지고 있었다. 심판을 보던 심사관 조
차도 얼빠지게 만든 상황이었다. 대전장의 인파는 순식간에 레이키에게 시선을 집중했다. 물론
그것은 랄프도 마찬가지였다.
" 마..말도안돼!!...무..무슨 장난을 친거지 저자식.... "
" 아..이런. 죽진 않았겠지. 나도모르게 그만..하하하. 너무 무료해서..... 저.. 심판아저씨? "
" 아....아. 음음. G조 3-2 준준결승 통과자, 레이키. "
레이키는 살짝 미소를 머금은채 뭔가를 흥얼거리며 대전장을 나왔다. 랄프는 도저히 이해할수
없었다. 물론 그자리에 있던 사람들조차도 자신들이 헛것을 본게아닌가 하는 착각마저 할 정도
였으니까 일단은... 랄프는 조용히 레이키의 뒤를 따랐다. 그리고 그가 뒤돌아 볼때까지 그의 뒤
를 따라갔다. 그리고 드디어. 레이키가 조용히 자리에 멈춰섰다.
" 무슨 일이죠? 나에게 무슨 볼일이라도.,..아!. 개그를 전수받으러 온거라면 난 제자를 받지 않
으니.... "
" 농담할 상황이 아니란걸 경고해두고 싶군. 너, 목적이 뭐냐. "
랄프는 상당히 진지한 표정으로 레이키를 주시했다. 레이키는 여전히 장난기 어린 목소리로
대답했다.
" 하하하. 이봐요 이봐. 투기대회에서 목적이 무엇이겟어요?. 상금 , 상금~ "
" 웃기지마. 그저 돈냄새 맡고 달려든 애송이와는 차원이 다르지 않나. 그 말도안되는 실력은? "
" 그래서... 어쩌겠다는 거죠?. 제....앞을 ... 방해할 생각이신가요? "
여전히 장난기가 묻어나는 목소리였지만 이젠 그 목소리에선 섬뜩한 기운마저 느껴졌다.
하지만 랄프는 지지 않고 계속해서 되받아쳤다.
" 아. 필요에 따라선 ..... 지금 이자리에서 네놈의 목적을 내 귀로 듣고싶은데. "
" .................................................. "
그때였다. 랄프는 그 순간 숨이 멎는 듯한 기분을 느꼈다. 바로 어느샌가 레이키의 거대한 낫이
자신의 목에 걸쳐 있었고 레이키가 싸늘한 표정으로 자신을 내려다 보고 있었던 것이다.
" 애송아. 괜한 짓해서 수명단축 하지 말란 말이다. 너따위 녀석이 끼어들 일이 아냐..... "
" 이런 걸로..헤헤. 겁먹을줄 알았다면.... 오산이지!!! "
랄프는 약간 기가 죽은듯 했지만 , 그래도 그 투지만은 대단했다. 재빠르게 몸을 숙여 레이키의
등을 향해 오른주먹을 날렸다. 하지만 레이키는 교묘하게 피해 어느새 랄프의 좌측으로 돌아서
고 있었다. 랄프는 재빨리 자세를 낮추어 왼손으로 바닥을 짚고 오른쪽 다리로 뒤차기를 꽂아넣
었다. 하지만 역시 이번에도 레이키는 가볍게 피해냈다.
" 소용없어., "
" 치잇!.... "
랄프는 약간 분한표정으로 잠시 상황을살폈다. 지금의 상황으로 자신이 이길확률은 10%도
채 안되었다. 하지만 도망갈 수 있는 확률도 그다지 높지 않았다. 하지만 이대로 당할순 없었다.
랄프는 곰곰히 생각하더니 양손에 묶인 압박 붕대를 풀어헤치기 시작했다.
' 그래...지금 상황을 반전시키기 위해선 어쩔수없지... 시합때 비장의 카드로 남겨둔 거였지만.
보여주마... '
랄프의 손과 손목에서 팔꿈치에 이르기까지 감겨있던 압박붕대가 풀리고 드러난 랄프의 팔은
굉장한 상처투성이 였다. 무엇을 어떻게 다친건지, 아니면 수행도중 입은 영광의 상처인지는모
르지만 나이에 걸맞지 않게 굉장한 상처들이 많았다. 이윽고, 랄프는 자세를 최대한 낮추었다.
그리고는 레이키를 노려보았다.
" 보여주마. "
" 바보같은 짓 그만둬라. 어떤짓을 해도 네놈이 빠져나갈 구멍은 없어 애송이. "
그때였다.
" 어이! 랄프! 거기서 뭐해? "
레이키는 순식간에 어둠속으로 사라졌고 랄프는 약간 멍한 표정으로 자세를 풀었다.
아루스였다. 우연히 지나가다가 어떻게 랄프를 발견한 모양이었다.
" 어..아..아루스. "
" 뭐야. 뭐하고있었던거야. 또 비밀수행? 하하하. "
" 돌아가자. "
" 아....? 응... 그래. "
아루스는 평소와 조금 달라보이는 랄프의 모습을 알아챈듯, 약간 엉거주춤 했다. 랄프는 무덤덤
한 표정으로 아루스의 한걸음 앞에서 걷고 있었다. 한편, 랄프의 머리속은 상당히 복잡했다. 레
이키의 말도 안되는 경이로운 실력, 그리고 그의 진짜 목적. 무엇인가 안좋은 일들이 일어날것
만 같았다. 하지만 아직까지는 아무런 일도 일어나지 않아서 어쨋든 다행이었지만......
여관에 돌아가자 마자 랄프는 레아의 잔소릴 들어야 했다. 하지만 평소와 다른 랄프의 모습을
레아와 소운조차도 알아볼 정도여서 그 잔소리들은 시작되다가 이내 곧 중단되어야만 했다.
뭔가 심각한 얼굴을 한 랄프는 극히 보기드문 경우였으니까.
다음 회에 계속....
|
|
|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