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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인트 - 글등록: 30점(하루 3개) / 코멘트: 1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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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 Slinger * 건 슬링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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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un Slinger * 건 슬링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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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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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6.29 17:55:32 조회: 600 추천: 0 |
세상은 복잡하고 난잡한 법칙이란 틀에 억지로 끼워맞춰져 돌아가는 톱니바퀴처럼 흘러간다. 사실 세상의 다양한 법칙을 이해하지 못하고, 그 법칙에 의문점을 제기하는 생물은 '인간'뿐이다.
음악, 자동차 그리고 총. 그것이 나를 살게하는 힘이다. 그저 평범한 고교생에 불과한 내가 유일하게 흥미를 가지는 것들이다. 이미 공부와 같은 학생의 도리는 고이접어 사뿐히 즈려밟은지 오래였으니……. 이런 나를 두고 부모님들은 못마땅해 여기시지만 항상 잘나오는 시험 성적에 그 불만을 직접 드러내시지는 않으신다.
"아, 따분해."
내 방 한 가운데서 인생의 무료함을 달랜다. 비록 그것이 멍하니 앉아 창 밖에 멍청하게 떠다니는 조각 구름을 바라보는 일이라도 난 책상위에 앉아서 공부, 그것이 자신의 전부인 양 열심히 참고서나 풀어대는 바보같은 짓보다는 가치있다고 생각한다.
한 쪽에 벽지 대신 도배되어있는 수많은 자동차들의 사진, 그리고 책 대신에 가득 차 있는 총의 모형들이 나를 살게 한다. CD플레이어에서 계속해서 흘러나오고 있는 락 음악 또한 내게는 내 인생을 가치있게 만드는 또 하나의 필수요소.
"총이나 설계해볼까?"
언제부터였을까? 내가 '총'이라는 위험한 무기이자 아름다운 살상도구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던 것은?
내 기억으로는 아마도 중학교에 올라오면서였던 것 같다.
난 초등학교때부터 내가 좋아하는 것과 싫어하는 것의 경계는 엄격했던 것 같다. 하긴, 중학교 첫 시험에서 과학, 세계사와 같은 내가 좋아하는 과목은 모조리 100점, 나머지는 모조리 0점을 맞은 것만 봐도 그렇네.
화약의 폭발력에 의해 쏘아져 나가는 총알. 비록 그것은 무엇인가, 혹은 누군가를 헤어집으며 자신의 삶을 끝내놓는다지만 나는 그것들이 부러웠다. 따분하지는 않을 것 같으니까.
-킥킥, 과연 그럴까?
응?
머릿속에서 울린 듯한 환청에 멍하니 창 밖을 주시하고 있던 내 눈빛이 조금 흔들렸다. 무슨 소릴까?
-환청? 환청 좋아하시네.
에? 무슨 소리야? 누구야?
흥미가 생겼다. 내 머릿속에서 울리는 이 목소리에…….
-에헴, 나로 말할것 같으면 음……. 그냥 네 따분함이 너무나 불쌍해서 도와주고 싶은 불쌍한 악마아저씨라고 해두지. 킥킥킥.
어쩐기 기분나쁜 목소리였지만 흥미로웠다. 19살에 인생의 무료함을 느끼고 있는 내가 나도 한심할 따름이었으니까.
-좋아. 내가 너에게 총알과 같은 인생을 선물하도록 하지.
총알과 같은 인생이라……. 좋아. 접수해주겠어.
나는 허공에 대고 고개를 끄덕였다.
그런데 그냥 공짜로 받는 건가?
-아니아니. 공짜는 아니야. 킥킥, 대가는 나중에……. 아주 나중에 받도록 하지.
대가? 뭐, 영혼이라거나……?
-그런 쓸모없는 것은 필요 없으니까 걱정말도록. 킥킥킥, 그럼 편안한 잠을 한숨 자도록 해.
그 기분 나쁘던 목소리가 마지막에는 너무나 달콤했다. 그래… 마치 꿈 속에서 속삭이는 여신의 목소리처럼, 설탕보다 더욱 달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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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록이를 열심히 쓰다가;;
불현듯 이런 내용의 소설이 쓰고 싶어지지 뭡니까!!
제 불찰이옵니다..=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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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록이보다 이게 낫군요.
뭐 어찌보면 식상한 주제라고 보일 수도 있지만요. |
2006-06-29
18: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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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오션의 법칙이라는게 있지요+_+ 95%의 원래 있던 것을 가지고 5%의 신선함을 주는..ㅎㅎ |
2006-06-29
18: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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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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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내용 파악은 힘든~
다음편을 보고 싶어요 ㅠㅠ |
2006-06-29
23:5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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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문장 공감 .. ~
ㅎㅎ |
2006-06-30
22: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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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다음 내용이 궁금해지네요 |
2006-06-30
23: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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