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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World】-모든 것의 끝, 단 하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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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nder World】-모든 것의 끝, 단 하나의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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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늑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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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1.02 14:12:17 조회: 910 추천: 0 |
0000 병원.
"환자의 상태가 좋지 못합니다."
치열한 응급실에 촌각을 다투는 환자가 들어섰다.
그 뒤로 울고불며 난리를 피우는 가족들이 따라 들어왔다.
환자는 입 주위에는 말라붙은 거품이 아무렇게나 흘러나왔고 주체할 수 없는 경련이 온 몸을 지배했다.
침대에 제대로 누워있지도 못할 만큼 경련이 심해 환자를 옮기는 구급대원의 몸놀림도 힘겹기만 했다.
구급대원들은 의사에게 환자를 인도하며 사건의 경위를 짧게 설명했다.
의사가 고개를 끄덕일 때까지 설명은 계속되었고 급히 수술실로 자리를 옮겼다.
환자는 얼핏 봐도 생사를 넘나들고 있었다.
아니, 죽음으로 거의 넘어간 상태였다.
"이런 어렵겠는데......"
수술실로 옮겨지는 동안, 환자의 경련은 거의 줄어들었다.
대신 호흡도 똑같이 사라졌다.
맥박만 희미하게 뛰고 있는 상황.
그러나 수술이 준비되는 동안 그런 맥박도 사라지고 말았다.
의사는 마지막 방법에 희망을 걸었다.
이런 상태에서 그들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 뿐이었다.
그들이 준비한 심장 전기충격기는 맥박과 호흡이 멈춘 환자에게는 마지막 희망이었다.
그러나 그것 역시 소용이 없었다.
충격의 강도를 높여 전류를 흘렸지만 맥박은 살아나지 않았다.
"최고로 올려!"
이젠 몇 번의 충격이 끝나면 환자의 죽음이 확정되었다.
드디어 최고의 전류가 환자의 몸속에 흘러들어갔다.
슈슉!
"으아아악!"
"헛!"
수술실에 있던 의사와 간호사들은 일제히 비명을 질렀다.
환자가 갑자기 눈을 뜨고 비명을 지른것이다.
환자는 고통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의사와 간호사들에게 소리쳤다.
"아프잖아!"
그리곤 다시 기절해버렸다.
의사와 간호사들은 놀람 반 황당 반인 표정을 지은채 환자를 내려다보았다.
딩동댕동!
"스읍!"
학교 끝종이 울리자 벽에 기대어 자고있던 민성이 침을 머금으며 잠에서 깨었다.
그리곤 선생이 교실밖으로 나가는걸 확인하곤 교실안으로 터벅터벅 걸어들어갔다.
요새 뭔가가 이상했다.
일찍 잤는데도 자꾸만 잠이 쏟아졌고 더욱 이상한 것은 게임에 접속할수없다는것이었다.
그것은 정말 이상한일이었다.
하지만 그는 그런 생각을 접었다.
생각해보니 오늘은 주말이었다.
서둘러 청소를 끝내고 담임한테 종례를 받아 학교에서 나왔다.
항상 주말에 가듯이 오늘도 버추얼룸으로 발걸음을 옯겼다.
버추얼룸에 도착하니 문이 잠겨있었다.
사고가 있은지 3일이 지났지만 버추얼룸은 문을 열지않았다.
'망한건가?'
설마 망했겠는가.
어쨌든 그는 다른 버추얼룸으로 향했다.
30분을 걸어 도착한 이 버추얼룸은 다른곳에 비하여 매우 깔끔한곳이었다.
그는 안으로 들어가 자리를 잡았다.
사람이 많아서 1시간 이상을 기다려야했지만말이다.
어쨌든 자신이 매일하듯 게임에 들어가보았다.
'설마 또 다시 게임에 안들어가지려나?'
버추얼기기 안으로 들어가니 익숙한 고글이있었고 그는 고글을 쓰고 외쳤다.
"렛츠 로그인!"
"아이디 카이스트! 비밀번호 *****!"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말하자 주위가 어두워지며 암흑으로 뒤덮였다.
그리곤 그의 머릿속으로 기계음이 들려왔다.
-로스트사가에 접속하였습니다.
다행히 게임에 들어갈수있었다.
그렇담 왜 그땐 들어가지못했는가?
그때는 기계음에서 이런 소리가 들렸다.
-게임에 접속할수없습니다.
그때는 좀 의문이있었지만 지금은 들어갈수있지않은가!
그의 눈에 익숙한 풍경이 눈에 들어오자 그는 입이 찢어지게 웃더니 크게 외쳤다.
"오늘은 저번주에 못한 것까지 해보는거야! 몹들아 기다려라! 이 형아가 가신다!"
그는 콧노래를 흥얼거리며 던전으로 향했다.
어두컴컴한 방.
빛바랜 전등만이 그것도 수명이 다된는지 깜빡거리며 이 곳에 어둠을 밝혀주었다.
그러한 방에 검은머리에 검은옷을 입은 얼음장처럼 차가운 표정의 소녀와 중년의 외국인이 서로 대화를 나누고있었다.
"혼자가도 정말로 괜찮겠는가?"
"응"
외국인의 물음에 소녀는 싸늘하게 대답했다.
"하지만 그들은 너무나도 강하다. 아무리 네가 프로라곤 하지만 다수의 그들을 상대하기는 너무나도 어려워. 사냥꾼을 한명 더 보내는게.."
외국인의 걱정스런 말에도 그녀는 손을 내저으며 말했다.
"괜찮아. 그들은 하급이다. 나를 상대할수있는 놈은 귀족뿐이야."
"하..하지만!"
"괜찮다니깐. 내 걱정은하지마."
그때 웃지안을것같던 그녀가 미소를 지으며 외국인을 지나치더니 허리에 매인 검을 들추며 말했다.
"제이크, 칼 고마워."
그리곤 문을 닫고 방에서 나가버렸다.
순간 깜빡이던 전등의 불이 나가버렸고 빛도없는 어두운방에서 외국인 나지막하게 중얼거렸다.
"휴! 이 전등도 갈아야되겠군."
모든 사람들이 잠자리에 들 늦은 시각
나트륨등이 깜빡이면서 길을 밝히는 주택가로 교복을 입은 고등학생이 주머니에 손을 넣은체 휘파람을 불으며 걸어오고있다.
게임을 실컷하고 집으로 돌아오는 민성이었다.
그는 뭐가 좋은지 연신 웃으며 휘파람을 불었다.
그는 단독주택들이 늘어선 골목을 지나오다가 한 주택에 대문을 열쇠로 열고 들어갔다.
"다녀왔습니다!"
민성은 안으로 들어왔다.
하지만 조용했다.
주위를 둘러보았다.
마당에 기르던 개도 보이지 않았다.
옛날 같으면 골목으로 다가오기만 해도 시끄럽게 짖어댔어야 할 개가 왜 짖지않은지 이해가 가지 않았다.
"뭐야? 쇼핑이라도 갔나?"
민성은 그렇게 중얼거리며 현관문을 열었다.
시간이 늦긴 햇지만 자식이 돌아오기 전엔 한번도 잠든 적이 없던 어머니였다.
"다녀왔습니다!"
민성은 다시 기척을 알리면서 현관문을 열었다.
불도 켜져 있지 않은 현관, 게다가 어딘지 모르게 이상한 공기까지 느껴졌다.
한번도 맡아보지못한 고약한 냄새였다.
"뭐지? 이 냄새는?"
민성은 냄새에 눈쌀을 찌푸리며 현관 옆 스위치에 손을 내밀었다.
이상하게 끈적끈적한 느낌이 들어 손을 살펴보니 손가락 끝에서 피가 묻어나왔다.
시간이 꽤나 흘렀는데도 마르지 않은 피는 분명 인간의 것과 다른 성질의 피였지만 민성은 그걸 알 수 없었다.
"뭐, 뭐야 이거! 엄마! 아빠! 아무도 없어요?"
민성은 그렇게 외치며 안을 살펴보았다.
그때 형광등이 깜빡이면서 켜졌다.
집안은 아무 일도 없는 듯 조용했지만, 바닥에 피가 떨어져 있는 게 보였다.
아무리 담이 큰 사람이라도 집에 돌아왔더니 바닥에 피가 떨어져 있으면 두려울것이다.
민성은 즉시 현관 근처에있는 전화기를 찾았다.
하지만 전화기는 박살나있었다.
민성은 인상을 찌푸리며 분명히 강도가 든 것이라 확신했다.
그러지않고서야 전화기를 부수는 치밀함까지 보이겠는가.
민성은 신발장 옆에 세워져 있는 쇠로된 야구 방망이를 들었다.
그리고 바닥에 떨어져있는 핏자국을 따라가보았다.
핏자국은 주방을 향해 나 있었다.
"........"
민성은 숨을 죽이고 주방을 향해 걸어갔다.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을 때마다 심장이 쿵쾅거린다.
주방으로 다가갈수록 강해지는 피 냄새가 너무나도 불길하다.
그런데 그때였다.
챙그랑!
유리창이 깨지며 한 인영이 튀어나왔다.
그리고 그를 향해 두툼한 팔을 휘둘렀다.
민성은 미처 대비하지못해 팔을 고스란히 맞고말았다.
퍽!
"끄으으윽!"
둔탁한소리와 함께 민성은 주방까지 날아가 주방의 찬장에 부딪치고말았다.
사람이 고통이 너무나 심하면 비명도 지르지 못하다했던가.
말에 맞듯 민성도 고통이 너무나 심해 비명도 지르지못했다.
그저 신음만 흘릴 뿐이었다.
그는 고통을 참고 천천히 일어서 주방을 둘러보았다.
민성의 예상대로 주방에는 민성의 어머니가 참혹한 시체로 변해 있었다.
목이 절반쯤 패여 있었고, 그 안의 피는 한 방울도 남아있지 않는 것이, 죽은 육체를 더욱 처참하게 보이게 했다.
벌써 몸 일부분에서는 시체 안의 체액이 몽땅 빨려나가서 그런지 팽팽했던 피부가 함몰되고 있었다.
민성은 부엌에서 가장 긴 식칼을 하나 꺼내서 오른손에 쥐었다.
그는 칼을 들고 자신을 이렇게 만든 괴물을 바라보았다.
괴물은 민성의 고통을 즐기기라도한듯 웃고있었는데 웃는 입술에 두개의 송곳니가 길게 뻗어있었다.
또 온몸이 온통 피범벅이었다.
스팟!
순간 괴물이 뛰어오르더니 순식간에 민성을 향해 뛰어들었다.
놀라운 순간이었다.
현관 끝에서 부억까지 한번에 도약하다니 대단한 점프력이었다.
민성은 깜짝놀라 눈을 감고 칼을 휘둘렀다.
촤악!
살을 베는 감촉이 느껴졌고 동시에 민성도 괴물에 무게에 못이겨 쓰러져버렸다.
퍽!
"악!"
민성은 괴물에 팔을 칼로 베었지만 괴물은 민성의 복부에 주먹을 꼿아넣었다.
굉장한 힘이었다.
괴물에 주먹이 민성의 복부를 뚫어버렸다.
"끄아아아악!!"
민성은 민성은 엄청난 고통에도 괴물을 때어내려했지만 힘으론 어림도없었다.
괴물은 입을 한껏 크게 벌리더니 송곳니로 민성의 목을 물려했다.
민성은 그 모습을 보고 발버둥쳤지만 역부족이었다.
그때였다.
괴물에 목으로 섬광이 지나갔다.
목이 몸통에서 떨어져 나가며 피가 분수처럼 쏟아져 내렸다.
"으으으윽!..."
민성은 고통을 참고 고개를 들어 눈앞에서 벌어진 이 이상한 광경을 바라보았다.
검은 옷, 검은머리칼의 소녀가 영화에서 나올법한 일본도를 휘둘러 괴물의 목을 잘라버린 것이다.
고통속에도 민성은 그녀를 알아보았다.
바로 자신의 학교 그것도 같은반의 임가연이었던것이다.
가연이는 목을 자른것도 부족한지 몸을 돌리면서 십자형태로 괴물을 내리쳤다.
섬뜩한 소리와 함께 괴물이 완전히 동강 나며 몸이 갈라져 버렸다.
그리고 소녀는 성경에서 나올법한 말을 외쳤다.
"아멘"
"끄으으윽!"
민성은 그 광경을 본 겻을 끝으로 기절해버렷다.
이 모든게 꿈이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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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훑어보니 뭔가가 이상한것같군;; |
2007-01-02
14: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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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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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끝종? 뭔가 좀 이상하네요 하교를 알리는 종이 훨씬 나을 듯
ㅇㅅㅇ;;
교실 밖으로 나가는 걸 확인하곤 교실 안으로 터벅터벅 걸어 들어갔다.
접속 할 수 없다는 것이 었다. 이상한 일이 었다. 잠겨 있었다.
오옷 컨트롤 c를 이용하니 오타 설명이 엄청 쉽네 ㅇㅅㅇ;;
다른 곳에 비하여 매우 깔끔한 곳이 었다.
/... 그래도 힘드네요 죄송하지만 여기서 그만 두죠 ㅋㅋ
근데 '인영' 이 뭔지요?
그리고 어색한 점이 하나 있습니다. 보통 가족이 죽으면 두려움 보다는 분노를 먼저 느끼기 마련이죠 근데 '저 자식' 은 그런 건 생각 않고 괴물에 대한 감탄만 하는 군요, 조금 고쳐야 할 듯 ㅇㅅㅇ;;
건필하세요오~(이 말 오랜만이네) |
2007-01-05
17: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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