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무제(無限無際)

무한무제(無限無際) - 01. Prologue

무한무제(無限無際) - 01. Prologue

P·H·G。

날짜: 2006.09.24 20:33:26 조회: 894 추천: 0

아트로닉스 력 1633年──.

신을 섬기고 또 그들에게 보호받던 인간들은 신을 져버리고 말았다. 모든 것은 시발점이 어딘지도 모를 커다란 검은 상자 때문이었다. 시대에 맞지 않는 불필요한 과학기술. 오버 테크놀로지(Over Technology)가 인간에 손에 들어오면서 인간들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무기들을 만들어냈다. 신에 의해 만들어졌지만 신 역시 자신의 창조물인 인간들에 의해 존재했다. 그러 그들이 하나 같이 신을 져버리고 과학에 의존했기에 신은 더 이상 존재할 수 없게 되었다.

그것이 시초. 신의 보호가 사라지면서 인간계(人間界)에 억압되어 있던 불필요한 에너지가 방출되기 시작했다. 애당초 인간이 살기 좋게 하기 위해 불필요한 에너지를 땅 깊숙한 곳에 봉인시켰다. 그 덕에 에너지로 인해 인간계에서도 힘과 형태를 유지할 수 있었던 몬스터라든지 타계의 종족은 자동적으로 인간계의 출입이 불가해졌다. 하지만 그 봉인을 직접 거행했던 신이 완전 소멸해버린 지금 과학으로는 도저히 밝혀낼 수도 또 절대 막을 수도 없는 억압되었던 힘이 화산이 폭발해버리듯이 터져나와버렸다. 하지만 인간들은 그 힘에 대해 인식할 수 없었다. 하지만 눈에 띠게 달라져가는 주변 환경에 사람들은 조금씩 자신들이 사는 세계가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책에 기록되어 있기를 마계(魔界)라고 불리는 곳은 책에 기록된 것과는 달리 문이 막혀있는 동안 많은 일이 있었다. 본래 몬스터는 마계에서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 만든 생물이었다. 모습은 확연하게 다르지만 인간계로 따지면 말이나 돼지 같은 존재였다. 허나 마계인만큼 마족들이 원하지 않아도 몬스터는 스스로 태어나면서 마력을 지니게 되는데 가끔 기형으로 태어나는 몬스터가 거대한 마력을 지니고 태어나는 경우가 있었다. 이런 경우 그 자리에서 죽이곤 했지만 한 번에 태어나는 수가 많다보니 다 처리하는 것은 불가능했다.
그 덕에 마계는 몬스터에 의해 함락이 되어가고 있었다. 미처 처리하지 못한 거대한 마력을 가진 몬스터는 지속적인 뇌의 움직임과 발달로 인격을 가지고 지능을 가지고 생각을 하게 되고 말을 하게 되었다. 급진화(急進化)로 인해 정상적인 모습을 가지지 못한 몬스터를 조정하는 녀석은 마족의 몸을 빼앗아 그 안에 자신의 본래 모습을 숨겼다.

하지만 이 몬스터가 예상하지 못한 것은 자신이 진화하는 동안 열리지 않은 문이었다. 애당초 태어날 때부터 그런 문이 있는지조차 몰랐기에 예상 못한 것도 당연하지만 알게 되었다 한들 문을 열수는 없었다. 여는 즉시 필요한 에너지가 없기에 죽기에는 딱 좋았다. 하지만 신의 소멸로 그들에게 필요한 에너지는 충분했다.

‘가라. 동포여. 인간계를 빼앗아 우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인간들의 왕은 어디 있나. 우리 마족을 존속시키기 위해 그들과 손을 잡아야 한다. 이미 우리 힘으로는 녀석들을 막을 수가 없어. 정말 이런 날이 올 줄은 몰랐지만 인간들이 우리에게 도움의 손을 뻗어주기만을 바랄 수밖에 없다.”

허나 마족이 부탁하기 이전에 인간들은 먼저 나설 수밖에 없었다. 마족이 왕을 찾아가 부탁한다면 당장이라도 그 부탁을 받아주고 마족과 힘을 합쳐야만 할 상황이었다. 블랙게이트를 통해 마계에서 인간계로 건너온 몬스터들은 이미 숲과 들판 땅 속. 인간이 사는 곳만을 제외하고 점령할 만큼 쏟아져 나왔다.

치이이익·· 덜커덩··.

‘나를·· 나를 깨우는 거냐. 안데르크. 왜 잠이 들지 못한 것이냐. 내가 다시 깨어나야 할 이유가 있는 것이냐.’

1200년 전 신에 의해 세계에 존재하던 에너지는 봉인되어졌다. 하지만 그 힘이 너무 강하여 신조차 완전무결한 봉인은 그 당시에 불가능했다. 그 봉인만으로도 그 에너지의 무제한 방출은 막을 수 있었지만 완전하지 않은 이상 에너지는 지속적으로 조금씩 빠져나왔다. 그 에너지에 반응한 마계의 몬스터가 가끔 출몰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했다. 평소라면 신이 직접 처치할 수 있는 일이지만 인간을 창조한 후로 신은 인간에게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없게 되어 결국 900년이 흐른 후에서야 한 사람에게 힘을 하사했다.

자신이 재차 봉인을 위해 힘을 모으는 동안 그가 사람들을 지켜줄 수 있도록··.
그는 신에게 받은 힘으로 사람들을 지켜나갔다. 소수의 몬스터였지만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아주 두려운 존재였다. 그가 신에 명령을 받고 몬스터에게서 모두를 지켜내고 있을 즈음 신은 모아두었던 모든 힘을 봉인에 쏟아 부었다. 완전하게 봉인된 에너지는 다시는 빠져나오지 못할 정도였다. 그리고 그 역시 신에 의해 봉인 당하였다. 그의 강한 힘이 다른 사람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게 하기 위해서··.

‘안데르크, 무슨 일이 일어난 거냐.’

영웅은 다시 불러졌다. 누군가에 의해··.
신의 소멸과 함께 깨어져나간 그의 힘은 이미 이 세계에 퍼져있어 전부 다 찾기란 힘든 일이었다. 그의 손에 남은 것은 한 개의 파편. 그 것이 그의 몸을 움직이게 하고 있었다. 조용히 감고 있던 눈을 뜬 300년 전의 영웅은 자신의 몸을 덮고 있는 청동의 관을 걷어찼다.

콰장창··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떨어져나간 청동의 관에서 나온 자는 가냘프게 생긴 소녀. 그녀의 몸에 치장되어 있는 금빛 찬란한 갑주(甲胄)는 그녀의 명성과 그 찬란했던 삶에 대해 설명해주는 듯 했다. 소녀는 관 주위에 장식품처럼 널어져 있는 자신의 검을 집어 들었다.

척··.

“안데르크, 내가 해야 할 일은..?”
「오버 테크놀로지의 파괴. 마계의 소멸..」

아트로닉스 력 1989年..

그녀는 움직이고 있다.

드윕

역시 소녀였어![..]

2006-09-24
20:42:09

마법선생네기

마지막 부분 잘이해가 안가염.

소녀가 안데르크 인가요?

2006-09-24
21:00:40

셀린디온

재밌네요 !

2006-09-24
21:02:05

프로

오, 금빛갑주.
근데,무척 오랜만이네요.

재밌게 잘 봤어요.

2006-09-24
21:32:41

P·H·G。

드윕// 간파했군..
네기// 안데르크는 다른.. 소녀의 이름은 나오지 않았어요~
셀린// 감사합니다 ^^

2006-09-24
21:33:13

幽☆遊☆白書

음... 그녀가 궁금해 지는걸요.

2006-09-24
23:02:02

뉴클리어

난 그녀의 모든것이 궁금해

전화번호랑 주소부터..무튼 이번엔 짜르지 말고 계속 건필1

2006-09-24
23:24:21

Yui

기대되네요 잘보구갑니다 ㅎㅎ

2006-09-25
12:24:57

아인

소설게시판의 새로운 황금기를 불러올 작품이 되셨으면 좋겠습니다 ^^;저도 시험이 끝난 후 부턴 연재의 합류할듯?

2006-09-25
15:56:24

신쿠

먼 시험이 끝나야 연재를 다시 시작하징 ㅜ 쨌든 잘쓰셨네요. ㅎ

2006-09-25
17:20:22

순백

미소녀 좋쿤하~

2006-09-27
20:19:52

☎℡ Me☏

어? 관리자님 드디어 오셨네요

2006-09-30
21: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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