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판타지] Alchemist Knight -음모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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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판타지] Alchemist Knight -음모②-

자살도우미

날짜: 2006.10.15 16:05:37 조회: 537 추천: 0

내가 한참 정신을 잃고 일어나 주위를 둘러보니 모든곳이 어두컴컴했다. 나중에서야 이곳이 감옥인것을 알았다.

그리고 수형이에게 메시지도 와 있었다. 왜 안오냐는둥 화난 말투였다.

“수형아 나 이상한 놈들한테 잡혔어. 어딘지도 모르겠고.”

내가 수형이에게 메시지를 보내자 수형이는 즉시 답장을 해 주었다.

“뭐? 무슨일인데?”

난 배달하면서 도둑들에게 습격받았던 일 중간에 검은장미길드 사람을 만난것도 나오다가 다시 습격 당한것도 세세하게 말해 주었다.

“검은 장미길드와 붉은십자단길드는 적대 관계야 몰랐어?”

그 말을 듣고는 난 절망할 수밖에 없었다. 길드와 길드의 싸움. 그것은 전쟁이었다.

수많은 플레이어들이 게임오버를 당하며 적길드를 죽였고 또 우연치 않게 휘말린 사람들도 죽이기 일쑤였다.

난 바로 붉은십자단길드에 좋은 물약을 공급해준 일밖에 해주지 않았는데. 이것이 검은장미길드에서는 곱지 않은 시선으로 본 것이다.

내가 너무 안일했던 것이다.

수형이는 왜 한 길드에게 물약을 몰아 팔았냐며 뭐라고 했지만 난 어쩔수 없었다.

사실 내가 경험치나 아이템에 관심이 있는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엘르미온 사가가 돌아가는 정세를 잘 아는 것도 아니었다. 오로지 내가 관심있는것은 돈이었다.

돈을 많이 벌려면 꾸준한 거래가 있어야 하고 신용을 쌓아야 한다. 난 붉은십자단길드에 물약을 몰아줌으로써 상당한 이득을 보았다.

사실 엘르미온 사가에는 알케미스트의 수가 그다지 없었다. 거기다 최고급 포이즌 포션을 만들 수 있는 사람은 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 난 잠시 상태창을 켰다.

엔로스
알케미스트 나이트
str:120(-20)
int:460(+40)
dex:60

HP:2800
MP:5500(+3500)

초라하기 그지없는 나의 상태창 다른 플레이어들은 뭐 별의 별 아이템을 다 때려맞춰서 엄청난 능력치를 올리지만

나는 항상 갑옷도 입지 않고 달랑 롱소드 하나에 알케미스트의 반지와 팔찌만을 가지고 다닌다.

내가 꽤나 고렙이어도 항상 전투에 약한 이유가 이것일지도 모르겠다. 난 다시 스킬창을 열었다.

대부분의 스킬을 마스터 했고 알케미스트 나이츠 클레스도 이제 끝을 바라보고 있으니 대부분의 스킬은 마스터 했다. 하지만.. 딱 하나 마스터 하지 못하고 있는 이 스킬

알케미스트 나이츠[Lv80][40.0]
전설의 대 알케미스트 고한이 만들어낸
알케미스트 전용 검술 검에 검에 마나를 불어 넣고 사용하지만
검기와는 또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다.
알케미스트 나이츠 패시브 스킬 마스터 레벨 없음

뭐 이런 황당한 스킬이 다 있는가. 알케미스트 나이트의 패시브 스킬은 단 하나. 이것뿐이다.

내가 계속 올려왔던 스킬은 알케미스트 계열 나이트 계열이 따로 만들어져 있었지만.

이 스킬은 Alchemist Knight Skill 창에 따로 보관되어 있었다. 내 레벨이 97이지만 아직까지 80레벨 짜리 패시브 검술을 마스터 하지 못했다니.

치욕적이었다. 내가 딴생각을 잠시 하는 동안 내 안구는 어둠에 익숙해 졌는지 주위가 보이기 시작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었다. 누군가 마법을 이용해서 내가 갇혀있는 감옥 한가운데에 라이트 마법을 시전한 것이었다.

“엔로스씨.. 당신 그냥 운이 없었던 겁니다. 하나만 약속해 주신다면 그냥 풀어드리지요.”

라이트 마법이 시전되고 감옥 앞에는 회색 로브를 입고 있는 여자 그리고 주변에도 다 여자 밖에 없었다.

“다.. 당신은 마검사.. 유하?”

“그렇습니다. 사실 아까 숨어 있었던것은 당신을 습격하기 위해서였는데.. 당신 꽤나 귀찮은 포션을 들고 있더군요. 그래서 살짝 뒤로 미룬것 뿐입니다.”

난 빨리 이 상황에서 벗어나고 싶었다.

아니 벗어나야만 했다. 돈을 벌기 위해서는 빨리 이 감옥에서 나와 가게에서 열심히 물약을 만들어야만 했다.

“나에게 원하는게 뭡니까?”

“호오 이제 말이 통하는군요”

유하는 로브를 벗고 뒤에 있던 여자 길드원에게 손짓했다. 그러자 그 여자 길드원은 큼지막한 주머니를 들고 유하에게 건내주었다.

“2000만골드입니다. 당신이 붉은십자단에게 포션을 제공하지 않고 우리길드에 제공한다면 이 2000만 골드를 당신에게 드리겠습니다. 물론 포션값도 붉은십자단보다 많이 쳐드리겠습니다.”

난 한순간의 유혹에 빠졌다. 단골 거래처인 붉은십자단을 배신하고 검은장미길드에 포션을 제공하느냐..

아니면 이 유혹을 뿌리치고 계속 붉은십자단에게 포션을 제공하느냐.. 난 선택에 기로에 서 있었다.

만약 붉은십자단길드를 버린다면 그들은 나에게 곧 칼을 들이밀것이고.. 여기서 검은장미길드의 제안을 거절한다면 이곳에서 게임오버를 당할것이다.

나는 그 편보다 차라리 돈을 택하는게 낮다고 생각했다.

“좋습니다. 그 제안 받아들이겠습니다. 하지만 조건이 있습니다.”

난 음흉한 미소를 지어보였다. 유하는 살짝 인상을 찡그렸지만 난 장사치다. 분명 돈으로 움직이는 사람이다.

“그.. 조건이 무엇입니까?”

“후후.. 그 조건은 길드전에 저를 끌여들이지 않는다는 조건입니다”

맞았다. 유하의 얼굴이 이그러졌다. 분명 나를 돈으로 유혹해서 길드전에 끌여들여 전력으로 써먹으려는 속셈이었다. 붉은십자단길드와 검은장미길드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는 짐작가지 않지만 나는 전쟁에 휘말리고 싶진 않았다.

“조.. 좋습니다. 하지만 양질의 포션을 준비하지 못한다면.. 저도 그 후는 책임져 드리지 못합니다”

유하는 나에게 돈주머니를 던져주고는 마법게이트를 열어주었다. 게이트를 지나자 수도인 엘리자에 바로 갈수 있었다.

긴장이 풀리자 피곤이 극도로 쏟아졌고 피곤해졌다. 수형이에게 메시지를 보내 미안하다는 말을 전하고는 로그아웃 해 버렸다.
하지만 그것은 길드간이 나를 구워 삶아 먹으려는 음모의 단 한조각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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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공 엔로스의 스킬일람입니다
사실 엔로스의 직업 알케미스트 나이트는 그닥 먼치킨의 케릭터가 아닙니다 -_-; 전투는 그럭저럭이고 돈만밝히는
알케미스트입니다. 히든 클레스이지만 그닥 뛰어난 케릭은 아니랍니다 ^^; 이렇게 뒤에서 하나 하나 적어 봅니다;;

스킬 뒤에 [master]이라고 적혀 있는것은 숙련도가 100이 라는 것입니다. 이것은 차차 연재하면서 설명하겠습니다;

Alchemist Skill
조합[Lv1][master]
알케미스트의 기본 스킬 패시브 스킬이며
무언가를 조합할 수 있다.

유리병 제작[Lv10][master]
포션을 담을수 있는 유리병을 제작한다.
숙련도가 올라갈수록 다양한 모양의 유리병을
만들 수 있고 유리병의 강도또한 달라진다.

인첸트[Lv30][master]
포션이나 물건에 마나를 불어넣는다.
마나 보유랑과 레벨 숙련도의 영향을 받는다.

재배열[Lv50][master]
포션이나 물건에 불어 넣었던 마나를
다시 꺼내 재배열 한다.
레벨의 영향을 받는다.

Knight Skill
파워 데쉬[lv10][master]
적에게 강한 일격을 가한다
레벨과 힘의 영항을 받는다

검기[Lv30][master]
검에 마나를 담아 적에게 쏘아 보내는 기술
마나 보유량과 숙련도의 영향을 받는다

광풍무[Lv40]
공격력 +400% 지속시간 2분
미친듯이 검을 휘두른다.
스테미너가 빨리 떨어지고 마나가 급속하게 떨어진다.

Alchemist Knight Skill
알케미스트 나이츠[Lv80][40.0]
전설의 대 알케미스트 고한이 만들어낸
알케미스트 전용 검술 검에 검에 마나를 불어 넣고 사용하지만
검기와는 또다른 성질을 가지고 있다.
알케미스트 나이츠 패시브 스킬 마스터 레벨 없음

세살짜리꼬마

으흠... 제가 읽었던 이미지월드라는 (발해 에서 출판된)
소설과 비슷한패턴.,,? 입니다 거기주인공도 히든클래스로서 제조가였던가..? 연금술사였던가 크크 잼있었음 잘봤어용

2006-10-16
21:39:37

☎℡ Me☏

유하의 얼굴이 이그러졌다. → 일그러졌다. 그나저나 저 알케분 정말 용감 무쌍 아니.. 돈 밝힌다고 해야하나? 죽을 지도 모르는 상황인데 돈 생각을? 아.. 게임이여서 목숨은 소중히 여기지 않는건가? ㅋ

마지막 부분에요

하지만 그것은 길드간이 나를 구워 삶아 먹으려는 음모의 단 한조각이었다. → (오타도 났고 말이 안 이어져요) 하지만 내가 겪은 끔찍한 일들은 나를 구워 삶아 먹으려 했더 길드 간의 음모 중 단 한 조각에 불과 했다.

가 더 자연스럽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요즘 자살님의 글은 재밌게 보고 있어요 무엇보다 꾸준히 글 올리는 것에 감탄!

그런데요 질문이 있어요 저 가상게임에서 죽으면 그냥 살아나나요? 아니면 몇일동안 금지? 혹은 평생 금지? (에잉 설마 그럼 제작진 뭐먹고 살려고 ㅎ)

2006-10-16
21:4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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