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 판타지] Alchemist Knight -음모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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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 판타지] Alchemist Knight -음모③-

자살도우미

날짜: 2006.10.17 16:20:48 조회: 586 추천: 0

오랜만에 하루종일 가상게임을 했더니 머리가 지끈거렸다.

휭한 원룸 가구도 몆개 없었다.

난 돈 잘버는 한의원 원장이지만 대부분 직원들에게 한의원을 맡겨놓고 게임을 하거나 현질로 생계를 이어나갔다.

수형이도 바로 이웃인 정형외과 의사다.

오랜만에 목욕을 하고 옷을 차려입었다.

커다란 피어싱 와인색으로 염색한 긴 머리. 한의원 원장이 할만한 복장은 아닌것 같다 하지만 내 나이 스물여섯 소위 말하는 부르주아 집안에서 태어나 잘 먹고 잘 싸고 잘 큰 있는집 아들이다

난 그런 소리를 듣기 싫어서 한의원을 차려놓고 집을 나와버렸다.

한의원 또한 내가 대학때부터 꾸준히 모아온 돈으로 차렸지 누구의 도움은 받은적이 없다. (비록 부모님이 준 용돈을 모았던 거지만)

난 집밖 지하주차장으로 나가 내 애마 EVR 400에 시동을 켰다. 커다란 오토바이의 굉음 난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와 수형이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으로 갔다.

수형이는 아마 인턴에게 일을 미뤄두고 땡땡이를 치고 있을게 뻔했다.

수형이가 일하고 있는 정형외과건물은 일명 매디컬센터 라고 하여 병원만 있는 곳이다.

지하에는 내가 원장으로 있는 한의원 위로는 정형외과 내과 이비인후과 등등.. 병원들이 있고 매디컬센터 현관에는 약국이 자리잡고 있었다.

나는 입구에 오토바이를 세워두고 수형이가 있는 4층 당직실로 들어갔다.

“야아 형왔다 일어나아~”

예상대로 수형이는 가상기계접속장치 안에 들어가 있었다.

난 가상기계접속장치 옆에 있는 컴퓨터로 안에 있는 수형이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잠시후 수형이가 기계에서 빠져나왔다.

“어 형 로그아웃하고 바로 나온거야?”

“응 그렇게 됬어 야 근데 이게 대체 어떻게 된거냐?”

수형이는 가운을 만지작 거리더니 심각한 표정을 지었다. 그리곤 담배를 물었다.

“요즘들어 길드들이 심상치 않아 대 전쟁이 일어날것 같단 말이야.. 형이야 매일 작업실에서 약만 만드니 정세를 잘 모르겠지만.. 현제 길드 랭킹 1위인 P&V길드 쪽에서도 포션을 모으고 있다는 소리가 들리고 있어”

난 금방 이해하고 말았다. 길드간의 대 전쟁. 어느 길드고 무슨 길드인 간에 다 때려부수는 대 전쟁의 조짐이 보이고 있었다.

“그러니까.. 길드간의 대 전쟁이 일어날것 같으니.. 여러 길드에서 포션을 대량으로 모으고 있다는 소리네?”

“응 금방 이해하네. 그거야 아마 임진왜란때 도공들을 납치한거 하고 비슷하다고 해야하나? 알케미스트 들을 포섭하면 그만큼 자기네들 한테는 큰 도움이 될테니까”

전에도 말했다 시피 엘르미온 사가에서는 알케미스트들이 많은 편이 아니다. 전체 100% 중에 0.001% 라도 될까? 그만큼 귀한 직업이고 힘든 직업이라 사람들이 선택을 잘 안하는 것이다.

“그럼 붉은십자단길드와 검은미길드가 처음으로 맞붙었다는 거군 중간에 나를 이용해서 말이야”

수형이는 피고 있던 담배를 재떨이에 비벼 껐다.

한순간 담배가 피고 싶어졌다. 아무리 게임이라고는 하지만 나의 제2의 인생과 마찬가지이니 절대로 피해가 와선 안된다. 어떻게 이까지 오른 자리인데..

“아마 형도 입장을 뚜렷히 하는게 좋을거야 형 정도의 실력이면.. P&V길드 에서 나설지도 모르니까..”

P&V길드 일명 Purple&Violet 길드 퍼플과 바이올렛 둘다 보라색을 지칭하는 말이지만 왜 길드명을 썼는지도 알수가 없다.

하지만 엄청난 전력을 가진것은 분명하다. 길드마스터 세츠나는 소드마스터로 엘르미온 사가 초고수 중에 한명 경험치 랭킹 7위라고 하는 어마어마한 사나이다.

길드원수도 2000명정도 중급 길드 길드원이 300명 정도인데 이 정도면 엘르미온 사가에서 길드원이 제일 많을것이다.

“나야 이리저리 속하는거 별로 안좋아 하니까.. 당분간 접속 하지 말까?”

“형 그냥 나랑 사냥이나 다니자. 오랜만에 풀 무장하고 쓸어보자. 도대체 나이트 스킬은 뭐하려고 배운거야? 차라리 그러려
면 그냥 알케미스트를 하던지.. 이것도 저것도.. 주절주절”

난 형수의 머리통을 쥐어박고서는 당직실을 나왔다.

사실 조금 겁이 나는것도 사실이다. 전투는 실전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응용력이 부족해 다양한 플레이를 못하는것도 사실이고 전투에 알케미스트 스킬을 섞어쓰자니 너무 돈낭비가 심했다.

물론 돈이야 사냥으로 다시 채울수도 있지만 그렇다면 컨트롤 실력이 늘지 않을까봐 걱정 되기도 했다. 알케미스트 나이츠란 스킬의 정체도 아직은 잘 모르겠고..

다시 집으로 돌아와 접속을 할까 고민했다. 일단 부딪히는 수 밖에 없는걸까?

집에 돌아와 옷을 벗고 엘사에 접속했다. 항상 그랬듯이 로델로는 상점을 지키고 있었고 나는 상점 안에 있는 내 개인공간에 들어와 풀 무장을 시작했다.

‘풀무장은 오랜만에 하는데..?’

나의 엘사 레벨은 97 마스터 레벨이 100이니까 마스터가 되기까지 3레벨이 남았다. 다른 사람이야 이 시기에 미친듯이 사냥을 하지만 나는 그러지 않았다.

어찌됫은 물건을 많이 만들어도 레벨은 올라가니까..

갑옷을 입고 검을차니 그런대로 나이트 같이 보이긴 했다. 풀 무장을 하고 수형이에게 메시지를 보냈다.

“라르실님은 현재 접속중이 아닙니다.”

‘이녀석은 중요할 때 접속을 안한다니까..’

나는 한숨을 쉬고는 밖으로 나와버렸다. 사냥을 하고 싶었지만 이곳은 수도 엘리자 사람은 많지만 그만큼 사냥할 곳은 없다.

거기다 나같은 고레벨은..

어쩔수 없이 엘리자 문게이트로 갔다. 문게이트는 다른 마을과 마을을 이어주는 포탈. 그러니 사냥을 가기위해 파티를 구하는 사람들의 집결지 였다.

[페이론 던젼 파티원 구합니다]

페이론 던전은 수형이와 몆번 가본적이 있었다.

그곳에 있는 몹은 대부분 곤충형 몬스터 인데 보스는 페이론 퀸 엔트 수형이와 나도 보스는 잡지 못한 던전이었다.

적정레벨은 95 정도. 그래서 그런지 페이론 던젼 파티원은 모이지 않았다.

음모와 음모 누군가 나를 노리고 있다는 중압감.. 어디에도 갈수가 없었다. 도대체 누가 왜 나 따위를 노리는 것인가.
의문은 계속 꼬리를 물었다.

☎℡ Me☏

커다란 오토바이의 굉음 난 지하주차장을 빠져나와 수형이가 근무하고 있는 병원으로 갔다.
이것과 비슷한 문장이 몇개 있는데요 굉음.. 이나 굉음, 으로 끝내야 할 것 같아요 그리고 pb 길드가 왜 갑자기 pv 길드가 된거죠? 쩝;;

2006-10-17
19:25:28

자살도우미

바이올렛이 B로 시작한다는 착각에 이렇게 되고 말았네요 -_-;
워낙 스피디하게 적다보니 .. 쿨럭;;;;
죄송합니다;;;;;;

2006-10-17
21: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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