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들 마법문명이 가장 처음 발생한 시기를 중세시대 때로 알고 있지만 사실상 그렇지 않았다.
실제로 마법문명이 중세시대 때 가장 처음 발생했다고 하는 설은 전문가들의 막연한 추측이었을 뿐, 그 누구도 정확한 해답을 알지 못했다. 하지만 현대에 와서는 마법문명의 기원에 대한 해답이 조금씩 밝혀지고 있었다.
때는 중세시대 초.
유럽의 어떤 탐험가에 의해 잊혀진 마법문명이 깨어났다.
중세시대 때 유럽 이집트에서 발견된 한 유적지로부터 마법에 대한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고 했다.
당시 유적지를 발견해낸 탐험가는 유적지에서 발굴해낸 수많은 낡은 서적과 함께 유적지의 정확한 위치와 약간의 정보를 자신의 모국이었던 영국에 기증했다고 했다.
당시 영국은 그저 고대 유적지의 흔적이겠거니 치부했지만 낡은 서적에 새겨진 글자가 해석되자 영국의 그러한 태도는 완전히 달라졌다.
놀랍게도 낡은 서적은 ‘마법’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었던 것이었다.
낡은 서적에 새겨진 글자는 알파벳의 기원이 되는 페니키아 문자와 이집트 문자. 그리고 유적지 벽면에 새겨진 암호문으로 이루어져 있던 터라 해석이 그다지 어렵지 않았고 얼마 가지 않아 완벽히 변역이 되어 변역 본이 나왔다.
그 서적과 유적지에 대한 사실은 당시 영국의 황족이나 일부 간부급의 귀족들만이 알고 있었지만 그 누구도 마법에 대한 사실을 인정하려 들지 않았다.
생각을 해보라. 어떻게 사람의 손에서 화염이 만들어지고 얼음이 쏘아지며 손짓 한 번에 바람을 일으키고 심지어는 운석까지 떨어뜨리겠는가?
하지만 그러한 생각도 오래 가지 않았다.
최초의 마법사 ‘뤼켄’의 등장 때문이었다.
마법에 대한 소문은 급속도로 퍼져나가 유럽 곳곳에 퍼져나가게 되고 영국의 주변국들은 서로 그 마법서적을 차지하려고 대규모 전쟁을 벌였는데 그 전쟁을 훗날 ‘제 1차 마법전쟁’이라고 일컫는다.
물론 전쟁의 승자는 영국이었다.
전쟁이 일어났던 당시 이미 영국은 소수의 마법사를 보유하고 있었고 그들이 펼치는 신비로운 힘은 수많은 적군을 일격에 몰살시킬 뿐만 아니라 아군의 사기를 더해 전쟁을 매우 유리하게 이끌어냈던 것이었다.
결국 제 1차 마법전쟁의 패전국 중 하나였던 독일을 비롯한 프랑스와 이탈리아는 서서히 패망의 길을 걷게 된다.
훗날 ‘마법사의 난’이라고 일컬어 지는 사건에 의해 영국과의 영원한 독립을 선언한 여러 마법사들은 그 세 나라가 있었던 영토에 나라를 건국하게 되고 그 나라의 이름은 ‘마르카디아’. 세계 최초의 마법제국이며 현대에 와서 세계 제 3대 강대국 중 하나에 속하게 된다.
마르카디아가 어느 정도 안정기에 돌입하자 마르카디아는 각 나라마다 일정한 보상을 받고 전 세계에 마법문명을 전파해 나갔는데 그때부터 동양의 존재를 알게 된다.
처음에는 마법문명을 전파하겠다는 목적으로 동양에 진출하게 되지만 동양에는 마법에 대항할만한 문명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고부터는 서양의 여러 나라들은 서로 앞다투어 동양에 진출하고 식민지 쟁탈전을 벌이게 되는데 이 전쟁을 훗날 ‘제 2차 마법전쟁’이라고 일컫는다.
그 중 ‘명’이라는 나라와 ‘고려’라는 나라는 ‘무공’이라는 이름을 가진 절세의 무술을 앞새워 서양과 대적하게 되는데 고려는 그 과정에서 멸망하고 만다.
그 전쟁에서 ‘무공’은 완전히 세상에서 사라지고 말았지만 그 누구도 그 일을 대단하게 생각하지 않았다. 그러나 훗날 나타난 고려의 후손들이 잊혀진 무공의 힘으로 옛 고려 영토를 되찾아 명나라의 요동지방까지 진출하여 완전히 명나라를 흡수하였으며 현대에는 마르카디아와 미국과 같이 세계 제 3대 강대국에 하나로 속하게 된다.
고려의 후손들이 새롭게 세운 나라의 이름은 한국. 외국에서는 흔히 ‘세리아(Seria)’라고 부르는데 그 이름은 ‘두 번째 고려(Second Korea)’에서 따온 합성어이다.
그리고 많은 세월이 흘러 현재까지 오게 되는데 현재는 과학문명과 보다 더 체계적이며 실용적으로 변한 마법문명이 서로 완벽한 융합을 이루어 새로운 문명을 만들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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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심해서 끄적여 본 글입니다.
원래는 '조아라'같은 소설사이트를 겨냥하여 만든 것이지만
아직 제 실력이 미숙한지라 이곳에 올려봅니다.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떠올라 급히 쓴 글이라
여기저기 헛점이 보이겠지만..
일단 '퓨전'이란 제목은 급조한 것입니다.
아직 그럴듯한 제목이 떠오르지 않아 일단 갔다 붙인 건데
계속 이 제목을 쓰게 될지는 잘 모르겠구요.
프롤로그의 내용은 앞으로
제가 쓸 글에 대한 배경이라고 생각하시면 되고요.
반응이 안좋으면 지우겠습니다.-_-;;
마지막으로 만약 연재를 하게 된다면
빠른 연재를 기대하지 말아주세요. ㅠ
이제 고등학교에 올라가니 공부에도 신경을 써야하겠고
취미생활로다가 간간히 쓸 예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