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시간 폐광의 영원한 큰형님 구울을 쓰러뜨린 우리의 신군.
여느때와 다름없이 더이상 치유불가인 왕자병으로 인해 자화자찬에 빠져있었는데...
비천성관리와 관계(??)를 터준 신군의 후원자 왕대인이 급히 찾는 다는 소식에 한달음에 왕대인에게로 뛰어갔다.
왕대인:내게 소장사를 하는 먼 친척뻘 되는 왕소팔이라는 사람이 하나 있지.
그런데 세상에 그 사람의 딸이 귀신에 홀린 것 처럼 넋이 나가 버렸다지 머야.
우리 신의 장금이(물론 미르3에 등장하지는 않는다.)도 어찌 손을 쓰지 못하고 있다네, 그리고 괴이한 소문도 흐르고 말일세.
우야둥둥 최근 자네의 명성이 비천내 자자하니 자네에게 이일을 꼭 맡기고 싶어 하더군.
신군:(딸이라..흐흐 일을 해결한 뒤..보상으로 딸과의 결혼을...흐흐)
장금이도 어찌하지 못하는 병을 내가 어찌...? 그래도 왕대인의 부탁이니 내 한번 들리리다.
신군의 속내를 알아 채지 못한 왕대인은 왕소팔이 기거한다는 위치를 알려주며 꼭 좀 해결해 달라며 신신당부를 했다.
*.여령낭자와 장인어른(??)왕소팔!!
왕대인이 일러준 위치를 찾아 가니 왕소팔이 묘령의 여인 여령을 돌보고 있었는데
정신이 나갔다고 하지만 우리 여령 낭자는 가히 절색이었다.(앗...딴 맘 먹으면 안되는데..;;)
왕소팔:장동건이 울고갈 얼굴에 권상우가 울고갈 몸매를 보아하니 댁이 그 유명한 신군인게로군..
(된장 비위마치기도 힘드네..$#@%@~$%%)이미 들어 알겠지만 우리 무남독녀 외동딸인 이뿌니 여령은
내 전부라 해도 마찬가지 인데 어느날 내가 선물해준 백마를 타고 산책을 나섰는데 그만
행방불명이 되고 말았지 뭐요..마을의 장정들을 모두 모아 사방으로 수색하려던 찰나,
우리 여령이가 돌아왔는데 글쎄 보다 시피 정신을 잃은 상태라네.
신군:(누가 감히 우리 이뿐 낭자를 저지경으로...)훔훔!! 뭔가 짚히는 것이 없습니까?
왕소팔:그 용하다는 장금이도 손을 써봤지만 무슨 연유로 여령이가 저러는지 모르겠다 하오.
그런데 얼마전 부터 밤중에만 나타나 몰래 사람의 영혼을 빼간다는 소문이 돌기 시작했소,
이 소문이 우리 여령이가 저리된 것과 관련된지도 모르니 자네가 소문에 대해 알아봐 주시게.
왕소팔에게 여령낭자를 원래 상태로 돌려 놓겠다고 큰 소리 쳤지만..
어디서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전혀 모르고 있었다.
일단 주변 사람들에게 소문도 들을 겸 여령낭자에 대해서도 들을겸 겸사겸사 탐문수사에 나섰다.
탐문수사에 나선지 어언 몇분(..;;) 마굿간의 의헌과 동네 청년 욱재에게서 단서들을 찾아 냈는데..
의헌:여령이가 정신이 나간채로 백마의 등에 업혀 돌아오던 그날 말일세..
사람들은 몰랐겠지만 여령이를 업은 백마는 북서쪽! 즉 오마동굴로 부터 여령을 업고 돌아왔다는 게지.
게다가 말발굽에는 동굴주변에서만 자생하는 풀들이 끼어있었으니 필시 오마동굴과 관련이 있을 게야.
욱재:몇일전 새벽에 소피가 마려워 밖으로 나왔다가 우연히 담장 너머로 지나는 뭔가를 보았습죠.
어두워서 얼굴을 보지는 못했으나 도둑이나 강도에게 들키면 위험할 것 같아 소리도 못지르고 지켜만 보았는데
그 사람이 호리병같은 것을 꺼내 만지작 거리며 중얼중얼 거리더구만요. 뭔가 싶어서 가까이 가려다가 그만,
그 자가 저를 인식 했는지 저를 노려보더군요 저는 놀라 눈을 감았고 눈을 떴을 때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지요.
그런데 다음날 제 몸에는 녹색반점이 생기고 토혈을 하다가 할아버지가 남긴 비상약을 먹고 겨우 살수 있었지요.
음!! 독 같은데... 그럼 범인은 도사와 관련 있을 수도 있겠군.
의헌과 욱재에게서 예상치 못한 단서들을 얻은 뒤 의헌이 말한 오마동굴을 수색하기로 했다.
-.도둑맞은 영혼 #2.영혼의 호리병...
*.운발의 후임 학자 황정.
동굴 입구에서는 운발의 후임으로 동굴을 조사하고 있는 황정이라는 학자를 만날 수 있었다.
황정에게 자초지정을 말하고 여령에 관한 이야기나 동굴주변에서 이상한 일이 일어나는지에 대해 물었다.
황정:얼마전 오마동굴2층의 왕릉을 조사하러 들어 갔다가 그곳에 있던 왠 도사에게 쫒겨 났지 뭐요?
참말로 그 토록 버릇없고 싸~가지 없는 도사는 처음이오. 말 하는 뽄새는 또 어찌나 안좋은지...
신군:그럼 제가 왕릉으로 가서 그 도사와 말을 해보겠습니다.
황정:그래준다면야 나야 고맙지. 해결만 해준다면야 관에 연락을 취해서 보상을 하겠네.
*.무례한 도사를 만날 수 있는 왕릉이다.(무언가 신비함이 있다는...)
왕릉에서 황정이 말했던 무례한 도사를 만나볼 수 있었는데,
신군: 황정이라는 학자를 이 곳에서 쫒아낸 이유가 무었입니까?
무례한 도사는 별 대꾸를 하지않다가 신군을 보고 잠시 생각에 잠기는 듯 하다가,
무례한도사:어디선가 본 기억이 있다 싶었는데, 오마용사와 해골투사를 물리치고 고대의주술체를 얻었다는 분이시구만.
흐흐흐...이놈의 사그라 들지 않는 인기란...도사는 신군에게 한가지 제안을 내놓았는데,
무례한도사:당신이 오마용사와 해골투사를 물리친 과정을 상세히 설명해 주면,
내 이곳을 떠나도록 하지요. 그 학자가 이곳을 조사 할 수 있도록 말이에요. 어떤가요?
무례한도사가 낸 제안은 신군에게는 별다른 손해가 없었기에 흔쾌히 승낙하고
오마용사와 해골투사를 물리치게 된 과정을 소상히 이야기 해 주었다.
무례한도사:음. 그렇게 해서 불사령을 완성하신 거군요. 그러고보니 그 무렵 오마동굴2층에서
당신은 본 적이 있는 것 같네요.불사령은 비천성 관아에서 보관하고 있다고 했나요?
혹여 딴맘을 품은 자가 훔쳐가지 않도록 간수를 잘해야 겠군요.
참, 약속했으니 학자에게 이곳에서 조사를 해도 좋다고 전해 주시오.
신군은 다시 황정에게 사실을 전하기 위해 왕릉을 나가려던 그때,
무례한도사에게서 알수 없는 불길함이 느껴지는 것은 왜 일까....
신군:도사가 왕릉을 떠난다고 합니다. 조사를 진행해도 괜찮을 겁니다.
황정:고맙군. 비천성관리에게 말해 뒀으니 충분한 보상을 해 줄 걸세.일을 도와줘서 고맙네.
황정이 말한 보상을 받기 위해 비천성 관리를 찾아갔다.
비천성관리:요즘 안보인다 했더니 그곳에서 협행을 하고 계셨구려~
여기 수고비와 자네가 떨어뜨린 호리병일세 받게나.
비천성 관리에게 수고비와 의문의 호리병을 받아 들고 여령낭자의 상태가 어찌됐는지 알아 볼겸 왕소팔을 찾아갔다.
왕소팔을 찾아가던 도중 욱재와 만나게 되었는데 욱재는 놀랍다는 듯이 호리병에 대해 알고 있었다.
*.호리병을 문지르면..램프(??)아니 호리병의 지니가 나타나려나??
욱재:그 호리병은 지난날 괴한이 가지고 있던 혼백을 빨아들이는 호리병인데....
그 호리병으로 여령의 병을 치료할 수도 있을 겁니다.
욱재의 말에 한달음에 왕소팔을 찾아갔다.
왕소팔에게 호리병을 보이고 마개를 여는 순간, 여령의 정신이 돌아 오면서 놀라운 이야기를 풀어놓았다.
여령:당신이 오마용사와 해골투사를 물리치고 불사령을 얻은 그 분이시군요.
제가 백마를 타고 산책을 하던 도중 사악한 도사가 다가와 이상한 주문을 걸고는 저를 호리병 안에 가뒀지요,
그 자는 제 영혼을 가지고 모종의 실험을 하는 듯 했는데, 당신의 이야기를 듣고 난 뒤 호리병을 버려두고,
관아에서 보관하고 있는 불사령을 훔치기 위해 흉계를 꾸몄어요.
*.불사령은 누가 훔쳐간 것이야~~!!혹시 강도계의 얼짱 이모씨가??
여령의 말을 들은 신군은 불길한 생각에 바로 비천성 관아로 허겁지겁 달려갔다.
신군이 비천성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사령은 도둑맞아 없어진 후였다.
비천성관리는 불사령이 지난 해골투사때와 같이 악인의 손에 들어가게 되면
재앙이 닥칠 것이라며 걱정에 안절부절 하지 못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