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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OCRU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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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10.14 15:05:38 조회: 940 추천: 0 |
글쓴이 혼자서만 숨가쁘게 진행한 소설의 연재를 한 타임 쉬어가려고 합니다. 이런저런 일 때문에 시간을 도통 내기가 힘드네요. 시간을 내서 써야 하는 게 맞는 일이지만서도… 그것도 그렇고 지금까지 8회를 연재하면서 텍스트만 너무 많고 이미지가 별로 없어서 가독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몇 번 받았기 때문에 일단 이쯤에서 중간 보고를 한 번 하고, 세계관 및 줄거리 등을 요약하는 시간을 가지려고 합니다.
참고로 현재까지의 연재분은 애초 구상에서는 대략 3/5 정도가 진행된 상황이며, 앞으로는 더욱 많은 사건이 숨가쁘게 진행될 예정입니다. 많은 분들의 격려 및 따끔한 질책 부탁 드립니다.
세계관 및 줄거리 요약:
서기 2030년. 거대한 이념과 진영의 대립이 사라진 지 오래, 전세계적인 규모의 대전(大戰)은 더 이상 일어나지 않게 되었지만 그 대신 민족과 종교, 그리고 이권에 얽힌 소규모 분쟁은 끊이지 않고 일어난다. 이런 상황에서 특정 강대국은, 일단 외견상으로는 그런 각종 분쟁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것을 원칙으로 내세우고 있으나 강력한 정치 권력과 연결된 이른바 ‘민간군사기업’을 내세워 여전히 여러 분쟁에서 정치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다.
민간군사기업이란 이전 시대에는 한 국가의 정규군이 수행했던 각종 군사적인 자문이나 조직 설계 및 전략/전술의 수립, 나아가서는 실제 전투 행위까지 맡는 일종의 용역 회사지만 사실상의 용병 단체이며, 그 업무의 특성상 개인보다는 정치권이나 혹은 막강한 정치력을 가진 군벌, 막강한 경제력을 가진 부호 등을 의뢰인으로 두고 있다.
전세계 군사용역분야 매출의 60%를 차지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민간군사기업, ‘아르곤 네트웍스’에 소속된 한국 출신의 용병 4년차 케이. 그는 현재 아프리카 대륙의 남동부에 위치한 소국인 치벨라 공화국의 제임스 은구아니 대통령 경호 업무를 총괄하고 있다. 또한 ‘위험 요소의 사전 제거’ 방침에 따라 역시 아르곤 네트웍스 소속으로 캐나다에서 임무를 수행 중이던 최고의 스나이퍼 아담 가르시아가 개인의 아픈 과거사가 있는 아프리카로 와서 케이와 함께 성공적으로 임무를 수행한다.
케이와 은구아니 대통령은 단순한 계약 관계를 넘어 정신적인 교감을 나누는 사이로 지내고 있던 차, 은구아니 대통령에 대해 대인 저격이 가능한 초정밀 위성을 이용한 시해 기도 사건이 일어나고, 이 사건의 사후 처리를 위해 아르곤 네트웍스의 회장인 잭 바벤코가 치벨라 공화국을 방문한다.
그가 방문하여 은구아니 대통령과 독대했을 때, 바벤코는 치벨라 공화국의 북서부 고원 지역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규모의 다이아몬드 광산을 언급하며 일종의 뒷거래를 제시하지만 은구아니 대통령은 이를 거절한다. 은구아니 대통령은 이 다이아몬드를 무기로 치벨라 공화국과, 나아가서는 아프리카의 서구 열강으로부터의 완전한 독립을 꿈꾸고 있었던 것.
‘아프리카의 문제는 아프리카에 의해서’라는 모토로 시작된 아프리카 통일기구가 아프리카연합으로 발전한 것은 지난 2001년의 일. 에티오피아의 수도 아디스아바바에 위치한 아프리카연합 본부에서 다이아몬드 광맥의 발견 사실을 전세계 언론 앞에서 공표하는 자리의 제임스 은구아니 대통령은 상당히 급진적인 성향의 아프리카 자주 독립을 외친다.
이에 대해 전세계적으로 정치 및 경제 차원에서 기득권을 쥐고 있던 세력은 노골적으로 불쾌감을 드러내고, 은구아니 대통령의 행보에 대해 불쾌감을 갖고 있던 아르곤 네트웍스의 잭 바벤코 회장과 현 미국의 대통령 로이드 베이커는 모종의 작전 수행을 결의한다.
후에 ‘인종 및 종교 분쟁으로 인한 내전 상황의 인도적이면서도 강력한 절차를 통한 해결’이라는 미사여구로 덧씌워질 미군의 치벨라 공화국 침공은 그렇게 시작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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