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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아이(soul eye) -기억의 한조각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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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울 아이(soul eye) -기억의 한조각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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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도우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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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02 23:25:26 조회: 548 추천: 0 |
위이이잉.
굉음이 들리는 지하연구소
그곳에 한 남자가 머리에 헬멧 같은 것을 쓰고 누워있었다. 헬멧 바깥부분에는 선들이 이리저리 어지럽게 널려있었다.
"측정 완료 되었습니다 디에니소스박사님"
공책 같은 것을 이리저리 살펴보던 남자는 측정이 다 되었다는 말에 벌떡 일어나 누워있던 남자를 살펴보았다.
"닥터 리 측정 결과는 어떻게 되었는가.."
디에니소스박사는 닥터 리라고 불리는 남자에게 말했다. 하지
만 닥터리는 이 현상을 어떻게 보고해야 될지 난감했다. 남자의 능력은 언벨런스 했다.
"카르마 수치가 비약적으로 낮습니다.. 그대신 다르마 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높아 각성한지 3일이라곤 믿기지가.."
닥터리는 보고하기가 난감했다. 자신들이 능력자들을 연구한지 7년 하지만 대부분의 능력자들이 난폭한지라 곧 각성한 능력자를 찾기 힘들었다. 하지만 하늘이 도왔을까 각성한지 이틀밖에 안된 새내기가 자신들의 레이더망에 포착된 것이다.
"흐음.... 이 소년.. 무당이었나..?"
디에니소스 박사는 이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었다. 각성하고나서 카르마수치가 비정상적으로 낮다는 것은 각성 전 카르마 에너지를 함부로 소비했다는게 틀림없었다. 그래서 카르마를 감싸고 있던 다르마가 본능적으로 카르마를 보호하기 위해 대기의 다르마를 흡수하여 육체의 힘을 강화시켰을 것이다.
'소울아이 능력과 영체를 컨트롤할 수 있는 육체.. 무당으로 살지 않았다면.. '
디에니소스박사는 이 소년을 어떻게 컨트롤 해야하나 생각했다. 아무리 카르마 차단기를 씌웠어도 소년의 육체가 아직은 살아있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다른 영체를 끌어들인다면 자신들은 꼼짝없이 당할 수밖에 없었다. 자신들은 영적현상을 연구하는 학자들이라 아직 다르마를 컨트롤할수 있는 기계는 발명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계속 살펴보라.. 소년의 육체가 반응한다면 곧바로 제어기를
빼내고 내 연구실로 옮기도록"
디에니소스박사는 하얀가운을 의자위에 올려놓고 지하 연구실을 빠져나왔다. 상부에 보고하기가 난감했다. 방금 헌터들과 SG간의 전투가 벌어졌다는 보고를 받긴 했지만 헌터들의 경계가 꽤나 심한지라 함부로 그쪽으로 침투시키기가 어려웠다. 디에니소스박사는 하얀 복도를 지나 자신의 연구실로 들어갔다. 3일전 이제 막 각성한 새내기 능력자들을 두명이나 찾았지만 한명은 SG의 손에 넘어가고 한명은 이제 막 각성했는지 이리저리 에너지를 분출하고 있었다.
하지만 그의 카르마에너지가 낮았던 덕분에 다른 능력자가 분출한 에너지에 감싸여 버린 것이었다. 그래서 이들은 재빨리 소년을 데려올수 있었다. 하지만 소년은 생각한것보다 괴물이 되어버렸다. 영체를 받아들이는 엄청난 다르마에너지 거기다가 카르마에너지를 조절하여 다른 동물로 융화하는 능력 수년간 영적에너지를 연구했지만 이런 말도 안되는 경우는 처음이었다.
똑똑
디에니소스박사 연구실에 누군가 들어왔다. 푸른머리를 길게 늘이고 안경을 쓴 남자는 30대쯤 되었을까 하지만 미남형이었다.
"어서오게 닥터 만돌렌"
만돌렌이라고 불리는 남자는 살짝 고개를 숙인 다음 의자에 앉았다. 그리고 손에 쥐여있던 노트를 꺼내 이리저리 살펴보았다.
"소년의 측정이 끝났다고 연락받았습니다만.. 상부에 보고는 안하시는지요?"
닥터 만돌렌은 안경을 살짝 들어올렸다. 이제 연구소에 들어온지 2년 여러 가지 일을 하면서 영능력을 연구하는 남자였다. 2년전 자신은 모든 기억을 잃은체 이곳 연구소에 들어와야 했다.
그리고 대부분의 기억을 찾았지만 정작 자신의 기억 한쪽이 돌아오지 않고 있다는 사실을 느끼고 있었다.
"상부에 보고라.. 참 어떻게 해야할지 난감하군.."
디에니소스 박사는 측정 결과를 닥터 만돌렌에게 이야기하기 시작했다. 만돌렌은 그 이야기를 듣고 약간 흠칫 하였으나 다시 노트를 집어들었다.
"하지만.. 이런 경우는 예전에도 있었습니다."
디에니소스박사는 예전에도 이런 경우가 있었다는 말에 소스라치게 놀랐다. 만약 그랬다면 자신이 분명 알고 있어야 했다. 하지만 자신의 기억속에 영체와 카르마에너지를 동시에 다루는 능력자는 없었다.
"잠.. 잠깐!"
있었다! 분명 그의 이름은 잘 기억나지 않았지만 소년의 경우와 흡사했다. 하지만 그는 영체를 자신의 몸에 강림시키지 못했다. 그는..
"엘르미온.. 100여년전 SG를 창설한 그분입니다. 분명 그는 영체를 소환하고 부릴수 있었으나 육체에 영체를 현현(顯現) 하진 안았습니다. 그의 다르마 에너지가 그것을 거부했다는 것이
지요"
다르마가 영체를 받아들이지 못했다는 것은 바로 다르마가 다른 성질의 에너지로 바뀌었다는 것을 의미했다. 융화 카르마와 다르마가 융화되어 하나의 성질을 띄게 되었다고 말할 수밖에 없었다.
"다르마는 영체를 감싸고 있는 육신과도 같은 것입니다. 그래서 카르마에너지가 낮은 능력자들은 다르마에너지를 높이려고 여러 가지 수련을 하죠 하지만 엘르미온 그의 에너지가 융합되었다면.. 즉 영체가 육체속으로 녹아들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영체가 다른 성질의 에너지로 바뀌어버렸으니 아스트랄계로의 강제소환도 불가합니다."
아스트랄계 엘리맨탈계가 영체의 모든 정보가 모여있고 정령들이 사는 곳이라면 아스트랄계는 죽은 영체들이 다시 재생하는 곳이었다. 그곳에서 재생을 마친 영체들은 다시 엘리맨탈계로 들어가 다른 육신으로 환생하는 것이었다.
"즉 그의 육체는 다른 공격을 받지 않는 이상.. 노화는 물론 아스트랄계로 강제소환해도 갈수 없는 불사의 육체와 같습니다"
불사의 육체 그것은 온 인간들의 꿈이자 이상이었다. 하지만 카르마에너지를 조절할수 없으니 일반인들은 꿈도 못꿀 일이다.
"능력자들은 이것을 알수 있을텐데..?"
"하지만 능력자는 이미 영혼과 영체의 존재를 알아버렸기 때문에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죽어서 다른 육체로 빨리 환생하고 싶어하는 능력자도 있구요"
만돌렌은 자신의 노트를 덥고 이내 자리에서 일어났다. 디에니소스박사도 자리에서 일어났지만 만돌렌은 뒤도 돌아보지 않고 나가버렸다.
"만돌렌.. 자네의 기억 한조각이 돌아오지 않기를 바라네"
디에니소스가 만돌렌을 발견한 것은 2년전 그는 숲속에서 피를 흘린채 발견되었다. 그들은 SG와 헌터들의 전투를 관찰하고 있었다. 그래서 만돌렌도 능력자가 아닐까 생각했지만 만돌렌의 육체속에서는 어떠한 영적 능력도 측정되지 않았으며 그가 정신을 놓기 전까지 한 사람의 이름을 부르고 있었다
"앗슈레이.. 앗슈레이!!"
2년전 만돌렌은 숲속에 있는 한 시멘트 건물로 뛰어들었다. 그곳에 자신의 아이가 있었다. 이제 막 11살을 넘겨 학교가 재미있다며 품에 안기던 자신의 앗슈레이 하지만 만돌렌은 그 건물 근처에도 가지 못하고 능력자들에게 막혀버렸다.
그가 발버둥을 치며 앞으로 나아가려 했지만 능력자들은 간단하게 그를 제압해버렸다. 그리고 자신의 위로 보이는 한 남자.. 그 남자는 붉은 머리를 휘날리며 자신을 바라보고 있었다.
"당신의 아이를 지키는 방법은 이것밖에 없습니다 닥터 만돌렌.. 그리고.. 잊으십시오"
붉은빛이 만돌렌의 머리위를 감쌌다. 만돌렌의 머릿속에서는 그동안 살아왔던 모든 풍경들이 그림처럼 지나갔다. 그리곤 자신의 육체가 붕하고 떠오르는 것을 느꼈다.
"나의 이름은 엘르미온 자네는 나를 기억하지 못하겠지.. 당신의 기억 한부분을 봉인시켜버렸으니까 그래도.. 언젠가는 이 기억을 되찾길 바라네.. "
슈욱!
만돌린의 육체가 숲속 어딘가로 날아갔다. 그리곤 이내 추락했다. 추락하면서 바위에 머리를 부딪혔는지 피가 흐르기 시작했다. 그는 물리학자였다. 그것도 최고의 학자였다. 하지만 영체의 존재를 알기 시작하면서 이리저리 연구하다
자신의 아들이 카르마에너지를 다루는 소울아이 능력자라는 것을 알고서는 필사적으로 아이를 보호했다. 하지만 각성한 아이는 곧 에너지를 방출했고 헌터들이 벌떼처럼 일어났다. 그것을 본 SG가 앗슈레이를 데려가 버린 것이었다.
물론 만돌린은 이것을 기억하지 못하였다. 그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자신의 어린시절과 자신이 원래는 핵 물리학자였다는 것 밖에는..
투욱
디에니소스의 연구실을 나오던 만돌린의 눈에서 눈물 한방울이
노트로 떨어졌다. 만돌린은 눈물을 훔쳐내고 다짐했다.
'꼭 알아내고 말겠다.. 나의 기억 한조각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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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듯이 썻습니다 아흑.. ㅠㅠ 립흘은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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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마랑 다르마에 차이점이 제대로 무엇인가요?
다르마는 카르마를 보호하는 에너지인가요? |
2006-07-03
20:4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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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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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확실한 정의가 안내려진 것 같아서 아쉽네요..
정확한 부가 설명이 필요할 듯한데.. |
2006-07-04
00: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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