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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定.....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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未定.....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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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神스톤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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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06 09:32:14 조회: 806 추천: 0 |
왼손에 찬 시계 바늘이 정확히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내심 두려워졌다. 설마 하는 마음에 뒤를 돌아보았더니. 설마가 사람 잡는다고 그랬던가? 꿈에서와 같이 결혼하지도 않은 나에게 아내와 딸이 있었다. 그들은 마치 날 사랑하는 것처럼 미소를 지으며 손을 흔들고 있었다. 주위를 찬찬히 둘러보았다. 분명 나의 집이었고 모든 것이 그대로였다.
“안녕하세요. 제이크?”
누군가 날 불렀다. 아! 이럴 수가. 그녀였다. 꿈속에서 본 옆집에 혼자 살고 있는 킴벌리. 그녀는 눈웃음을 지으며 나에게 다가왔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아내가 아직도 현관에 있을까 하며 뒤를 돌아보았지만 이미 아내와 딸은 집안으로 들어간 듯했다. 아직 미혼이기 때문에 섹시한 그녀에게 끌리는 마음을 주체할 수 없었다. 물론 지금은 유부남으로 되어있지만.
“제이크! 무슨 생각을 그렇게 하세요?”
당신 생각을 하고 있어.
“아~ 키, 킴벌리. 오랜만이시네요. 이거, 바로 옆집인데도 불구하고 이렇게 만나기 힘들다니. 잘 지내고 계시나요?”
그런데 그녀가 그냥 지나쳤다.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그녀를 바라보았다. 아. 이런.
“제이크~~ 저번에 빌려주신다던 건 어떻게 됐어요?”
이런. 젠장!! 그녀는 날 부르는 것이 아니었다. 웬 늙은이를 불렀던 것이다. 괜히 머쓱해진 난 그 자리를 재빨리 떴다. 하필이면 그 노인네의 이름이 제이크가 뭐람!! 많이 아쉬운 마음을 뒤로한 채 어느 정도 걸었다고 느꼈을 때 주위를 살폈다. 아직 주택가였다. 저 멀리 보이는 수없이 높이 올라선 고층 빌딩이 보이는 도심가에서 꽤 멀리 떨어져 있는 것 같았다.
별 다른 것은 없었다. 평범한 일상생활의 초기 단계가 시작되고 있을 뿐이었다. 다만 나의 일상생활의 첫 단계부터 어긋났을 뿐이다. 분명 이곳이 어디인지 알고 있고 간혹 보이는 사람들도 낯이 익은 이웃들이었다. 다만 그들이 약간 늙었다는 것을 빼곤 말이다. 아! 저기 보이는 저 남자!! 혹시?
“벤!!!”
왠지 모르게 어제만 해도 같이 농구를 하던 부랄 친구인 벤과 매우 흡사하게 생긴 중년의 남자에게 다가갔다. 그러자 벤으로 추정되는 중년 남자가 고개를 나에게로 돌렸다. 그는 뭔가에 놀라서 입을 크게 벌리는 것이었다. 마치 못 볼 것을 본 것처럼 말이다.
“벤! 너 벤 맞지? 벤!! 뭐야? 하루 사이에 이렇게 늙어버린 거냐??”
매우 반갑게 녀석에게 다가갔지만 벤은 오히려 뒷걸음질 쳤다. 이, 이봐!! 나야. 나! 제이크라고! 그는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한 표정으로 들고 있던 빗자루마저 내팽개치며 허둥지둥 집으로 들어갔다. 그 모습에 매우 놀랐다. 왜? 도대체 왜? 커튼 사이로 살펴보고 있는 벤의 모습에 매우 실망하고 발걸음을 옮겼다. 맨 처음.. 이것이 꿈과 같은 것인가라고 생각하고 있었지만 다소 다른 풍경과 진행에 그 생각을 지울 수밖에 없었다. 그리고 여동생인 멜리나에게 가기로 결정했다.
여동생인 멜리나에게 가는 길은 그리 멀지 않았다. 29번가에 살고 있는 그녀의 집으로 가는 데엔 불과 15분도 안 걸렸다. 그녀의 집에 도착했다. 아직 대학생인 그녀의 이름을 불렀다.
“멜리나!! 멜리나!!”
몇 번이나 이름을 불렀지만, 그녀는 나타나지 않았다. 오히려 웬 늙은 노파가 고개를 내미는 것이 아닌가. 그녀는 힐끔 날 쳐다보더니 이내 문을 열어주었다. 늙은 노파는 한 손에 집게 같은 것을 들고 있었다. 그러더니 다짜고짜 나에게 휘두르는 것이 아닌가!
“으악!!”
서둘러 그곳에서 도망쳤다. 왜 내가 도망쳐야 하는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맞기는 싫었다. 이런.. 왜 여동생이 사는 곳에 저런 냄새나는 노파가 살고 있는 거지? 매우 이상한 느낌에 사로잡혀 또 다시 마음 가는 대로 발걸음을 옮겼다. 나의 여동생은 어디에 있는 건가, 벤은 왜 늙어버린 것일까, 나의 머리는 그것을 설명할 수 없었다. 아, 머리 아파…….
빵빵- 이, 이런 나도 모르는 사이 차도를 걷고 있었다. 출근길로 북적대는 그곳을 아슬아슬하게 중앙선에 서있는 날 발견할 수 있었다. 이런. 쌩 지나가는 자동차들 속에서 빠져나갈 수가 없을 것 같다. 아. 갑자기 머리가 어지럽다. 이상하게 눈앞이 아른거려지면서 점점 시야가 어두워지는 것 같다. 이러다가 쓰러지면 죽을 텐데. 아. 안되는데. 안 돼…….
몇 분? 아니 몇 시간이 흘렀을까? 다시 의식이 들어와 살며시 눈을 떴다. 죽은 걸까, 아니면 아직도 차도인걸까. 내심 궁금해지는 마음에 주위를 둘러봤는데, 아! 여긴 어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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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네요.. 오타 지적 부탁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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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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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워~~ 간신히 할달량 넘기신!!
워우~ 그런데 왜 다들 노파가.. ㄷㄷㄷ
제목은 아직 못정하신건가요~ 후후~ 제목때문에 고생 많으시겠어요.
저도 제목때문에 고생한 게 한 두번이 아니니.. |
2006-07-06
22:4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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