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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나의 여행 - 꿈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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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나의 여행 - 꿈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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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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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8.14 21:23:01 조회: 749 추천: 0 |
찌르르르링 - !
항상 아침마다 울리는 거지만 이 자명종 소리는 정말 익숙치 않았다. 잠 깨기엔 딱 좋다고 하지만......
찌르르르르링 - !
정말 계속 듣고 있으면 머리가 아프다.난 더이상 이 자명종 소리를 듣고 있으면 애꿏은 시계를 무의식적은 화로 인해 던질까봐,
재빨리 꺼버렸다.난 침대에서 일어나 샤워실로 가면서 갑자기 이상한 기억이 떠올랐다.
- 꿈이 아니야. -
\"설마?\"
-현실을 직시해.-
난 이 몽롱한 기분에서 깨기 위해 손바닥으로 세게 얼굴을 때렸다. 찰싹 - ......으음 너무 세게 쳤나? 거울을 보자 볼이 새빨게졌다.
세게 치긴 쳤구나. 일단 꿈은 아니네.
\"그럼 그게 진짜란 말이야?\"
나도 모르게 입으로 중얼 거렸다. 힘들게 잠에서 정신차렸지만 다시 잠이 오기 시작한 나를 정신차리게 한 소리가 났다.
팍 -!
자명종 소리는 아니고 뭔가 터지는 소리였다. 응? 뭔가 터지다니? 이상하지 않는가. 난 주위를 둘려봤고 내가 혹시 뭘 잘못 밟았는지
발도 확인해보았다. 역시 아니다. 그리고 설마 하면서 창문을 보았다.
시뻘건 액체가 창문을 주르륵 타고 흘러내렸다.
\"피......? 꺄아아악 - !!!\"
하지만 나의 비명소리는 점차 줄어들어갔다. 아 피가 아니다? 창문 한면을 가득 채운 피 비슷한 액체가 흘러내리더니 그게 글씨가 됬다.
[꿈 아니라니깐? 자세한 이야긴 이따 학교에서 해줄께.]
난 허탈하게 웃었다.
\"하하...하 그게 진짜라고?\"
난 이 상황을 제대로 알고 싶어서 곧 바로 샤워실로 갔다. 그러는 사이 또 뭔가 터지는 소리가 났다.
팍 - !
그리고 주르륵
[p.s 이 피는 알아서 사라지니까 궂이 치울 필요는 없어.아 그리고 이 \'일\'은 우리둘만의 비밀이다?]
아 당연히 비밀이지.응.
......
에? 피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피라고?! 난 다시 한번 비명을 질렸다.
\"꺄아아아아악 - !!!!!!!\"
\"누나도 참 아침부터 정신없게 만들고 그래\"
남동생 레이트의 따끔한 비난이 내 가슴을 쑤셨다.내 비명 덕분에 온 가족이 깬건 물론이요, 1층에 있는 유모 마저 잠에서 벌떡 일어나, 그 힘든 몸으로 내 방까지 뛰어온걸 보니 정말 죄책감이 클 수밖에 없었다.
\"정말 죄송해요 유모\"
난 정말로 미안한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유모는 괜찮다듯이 표정을 짓곤 아침식사를 준비하였다.그리고 엄마가 입을 열었다.
\"그래도 오랜간만에 아침 일찍 일어나서 좋구나.\"
자상하게 들릴수 있으나 그 말엔 날카로운 비수가 깃들어 있어 나를 오싹하게 만들기엔 충분한 어투 였다.이렇게 정신없는 아침이 시작되었고 난 마지막으로 사과을 한번 더 하고 학교로 곧장 뛰어갔다.
교실에 도착하자, 나의 룸메이트는 당연한 듯이 나를 기다리고 있었다.난 다급하게 하린을 불러 자세한 내용을 들으려 했으나, 하린은 자기를 따라오라고 한 후, 옥상으로 갔다. 나 역시 바로 가방을 책생에 놓곤 옥상으로 따라갔다.
아침 햇살이 눈을 찌푸리게 했지만 상쾌한 공기를 맡으니 기분이 절로 좋아졌다. 잠깐 이나마 이 기분을 즐기는 사이 하린이 나를 불렸다.
\"아르나? 쿡쿡\"
하린은 특유의 웃음을 지으며 나를 불렸다. 오래된 친구이지만 이 웃음소리는 정말이지 \'비웃음\'으로 밖에 안들린다. 직접적으로 말하면 좀 그렇기에 딱히 따지기는 않았다.
\"으응? 아 맞다. 어떻게 된 일이야! 어제 그 \'일\'! 내가 본게 진정 꿈이 아니야? 진짜야?\"
난 순식간에 묻고 싶은 말을 입밖으로 내뱉었다. 그러면서 은근히 감탄했다. \'오오 책읽을땐 항상 어중간히 읽는 내가 이렇게 빨리 말하다니!\' 라고. 하린은 풋 - 하고 웃으며 말했다.
\"그래. 꿈이 아니야.\"
난 역시! 하곤 다시 질문을 하려고 하는 사이 하린이 먼저 입을 열었다.
\"그래 니가 하고 싶은 말은 다 알아.내가 먼저 설명할께.\"
난 내가 말할때 항상 우물우물 거리고 답답했기에 하린이 그런 나를 배려하며 먼저 설명한다고 하였다. 역시 내 친구랄까? 하린은 숨을 깊게 들이쉬며 내 뱉곤 내 눈을 쳐다보며 말했다. 으음. 근데 저 날카로운 눈매가 나를 보면 왜 항상 움찔 거리는지 모르겠다.
\"어제 니가 본걸 떠오르면 알 듯이 난 마법사야. 물론 나만이 아닌 우리 가문 대대로 내려온거지. 결코 와이어로 한 그런 마술이 아니야.\"
당연하지! 마치 투명인간이 하고 있던 듯이 그런 정교함을 어떻게 와이어 줄로 표현을 해? 난 이 부분은 당연한 듯이 느끼며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고 다시 하린의 설명이 이어졌다.
\"우리 가문 뿐만 아니라 세계 곳곳에 우리 가문처럼 마법을 쓰며 사는 가문은 많아. 꼭 그게 고귀한계통에서만 있는 것이 아니야. 옛날에 몰락한 귀족가문이 평민계층에 어울러 살는 가문도 있고, 일반적인 평민계층에도 간간히 있어. 이게 세상이 모르는 한가지 비밀.\"
이럴수가......그럼 우리가 일상에서 보는 사람들 중 누군가는 마법을 쓰는 가문일수도 있단 말이잖아! 정말 놀라운 발견이였다.
\"이제 두번째 비밀을 말해줄께. 마법을 세상에 드러내면 참 골치아파. 그건 니가 알아서 생각해봐. 악용으로 이용한다고 쳐서. 그럼 우리가 숨기는 이유를 쉽게 알수 있을거야. 그렇다고 옛 부터 계속 감추고 비밀집단처럼 불편하게 살아온건 아니야. 옛날엔 함께 공존하며 살았어.하지만 그게 한가지 불미스러운 \'일\' 이후로 감춰오기 시작했어.그 \'일\'은 니가 앞으로 천천히 알아갈 일이니 굳이 설명하지는 않을께.\"
난 지금 멍했다. 아니 멍했다 보기엔 패닉상태? 뭐랄까. 받아들이기 쉽지 않겠지. 그래도 귓속엔 쏙쏙 들어오니 그냥 이 상태로 있었다. 그러는 와중에 하린의 설명은 계속 이어졌다.
\"비밀은 이 두가지야. 뭐 한가지 일수도 있고. 요약해서 말하자면 이 세상 속에 또 다른 한가지 세상이 있다는 것. 그건 바로 마법. 알아 들었지? 이제 본론을 말할께. 너에게 이 마법이란걸 보여주고 설명하는 이유를.\"
그래. 굳이 나에게 말할 필요 없는 내용이고 그냥 앞으로 일반적인 친한 친구 관계로 지내오면 되는 건데 왜 나에게 보여줬을까?
\"갑작스럽게 좋지 않는 말을 하기 전에 미리 사과를 할께. 너 양녀지?\"
......
그렇다.
난 양녀다. 내가 태어나자 마자 버림받았다고 유모에게 들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난 내가 양녀이고, 친 부모 얼굴도 모르는 버림받은 애라 복수심이나 증오. 또 좌절하는 그런 마음은 전혀 없었다. 지금 나를 키워주시는 부모님이 진짜 부모님이라 생각하고 진심으로 감사의 마음을 느끼며 살아왔다.
\"응.근데 사과할 필요는 없어.언젠간 너에게 말할 내용이니까 괜찮아.\"
난 괜히 나에게 미안해 하는 친구를 다독여 주며 웃었다. 정말 이렇게 착한 애는 없을꺼야.하린은 푹 숙이고 있던 고개를 드는 동시에 웃었다. 쿡 - 하고.
\"그래 고마워. 다시 얘기를 시작할께. 지금 너희 부모님은 마법과 전혀 관계없는 일반적인 사람이야. 하지만 넌 아니야. 넌 엄연히 귀족계층이자 마법계층인 고귀한 가문의 딸이였어.\"
뭐?
이건 심각한 내용이였다. 아니 심각하다고 보기엔 영 아니고 신선한 충격이였다. 내가? 귀족이라니? 이 거칠한 머릿결을 봐. 잘 자란 부잣집 딸하고 전혀 다른 머릿결! 어딜봐서 고귀한 딸? 난 충격에서 점차 자기를 비하하는 그런 생각까지 미쳤다.
\"마법계층에도 관리하는 영역이 있어. 정치 나 사회. 혹은 수사 등. 그 중에 너희 가문은 수사였지. 나라에서 해결 못하는 일이나 전쟁에 관한 정보를 수사하는 그런 영역이였지. 너희 가문은 수사에 협조하는 계열인 가문이였지.\"
그리고 다시 숨을 들이쉬며 말했다.
\"이렇게 다시 설명한 이유는 전 세계 마법가문을 관리하고 통치하는 마정. 마정은 간단하게 생각하면 돼.그냥 국가마다 관리하는 의회가 있듯이 마법가문에도 있어. 이번에 상당한 골치아픈 일이 생겨서 마정 쪽에서 수사가문에 일을 의뢰해야 하는데 의뢰할 가문이 없는거지. 막막한 상황이야. 그래서 조사를 한 결과 니가 수사가문의 마지막 혈통이란걸 알아냈고 너를 다시 복귀시키기 위해 내가 파견됬어.\"
아......
그럼 우리의 지난 10년간 우정은 다 날 조사하기 위해 거짓연극인거야? 뭐랄까 수많은 생각과 뭔지 모를 배신감이 들었다.
\"난 지난 10년간 너를 조사했지만 너를 진심으로 친구로 여겼어.\"
하린은 힘없이 고개를 푹 숙이곤 말했다.
\"미안해.\"
미안하다니? 날 조사했지만 진정 친구로 여기고 지내왔다고 직접 말하잖아! 방금 배신감을 느낀 내가 사과해야 할 상황이라고!
\"미안해 하다니! 아니야. 나 지금 진짜 눈물 날 정도로 감동했어. 정말 고마워.\"
어느새 내 눈엔 눈물이 맺혔다.아...... 울면 눈 빨개져서 흉한데.
하린은 그런 나를 보면서 주머니에서 손수건을 꺼내더니 내 눈물을 닦아주곤 나에게 포옹을 하였다.
\"우린 영원히 친구야. 그 점을 잊지 말아줘.\"
그리고 다시 떨어지며 말했다.
\"너의 풀 네임은 아드하란카 필 로셀아르나. 직위를 복귀한 것 축하해.\"
아.
실감이 나질 않는다. 뭐랄까 아직도 꿈인 기분이다. 난 뭘 말하려는지 몰랐으나 뭔가 말해야 했다. 하지만 내 말을 가로챈 것은 종소리.
\"아침 수업종이 쳤네? 이만 들어가자.\"
하린이 그렇게 말하며 등을 돌리며 교실로 돌아가는 사이 한마디 덧붙였다.
\"꿈이 아니야.\"
......
꿈이 아니야......
안녕하세요.
신인작가 입니다!
집에서 피치못할 사정으로 쫓겨나 피시방에서 글을 쓰는데...-_-;
한글 2004가 없더군요.그래서 띄어쓰기가 잘못된 부분 집어주세요!
그럼 바로 집에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럼 좋은 저녁 되세요!
- 고무림 자유연재 S/B -
-GG게임 소설 천화 -
-온라이프 소설 사랑합니다 -
다 쓰고 글 등록 하려니 시간이 지나서 다른 페이지로 글과 함께 이동했네요.복사해서 다시 등록하니 '\' 붙어버렸군요.
흉해라.ㅠㅠ
집으로 돌아가는 즉시 수정하도록 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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