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온라인소설 |
|
포인트 - 글등록: 30점(하루 3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20냥 / 코멘트: 5냥
|
|
|
온라인 소설 |
소설
커뮤니티
월하연서(月下戀書) -세월(細月)- ep.1-5
|
월하연서(月下戀書) -세월(細月)- ep.1-5
|
|
아인
|
날짜: 2006.10.17 22:25:11 조회: 521 추천: 0 |
감기가 떨어지기는 커녕 더욱 악화되고 있습니다.
이러다가 병원가는건 아닌가 몰라...
P.S : 혹시나 해서 하는 말인데 캐릭터 일러스트를 그려주실 분
없으신가요? 각 캐릭터의 특징묘사에 애를 먹고 있는 아인입니다. 'ㅁ'
“…쳇.”
무표정하게 시리아의 목에 검을 겨누고 있던 남자는 혀를 차는 것과 동시에 뒤로 크게 물러
섰다. 그와 동시에 데저트 이글로 보이지도 않는 적을 향해 남은 탄환을 쏟아 부었다.
그런 메피스토의 틈을 마리나가 놓칠 리가 없었다. 그를 향해 핸드건을 난사하며 시리아를
부축한 마리나는 그대로 자리에서 최대한 거리를 두기 위해 이동하기 시작했다.
“언…니? 이건 어떻게….”
아직도 멈추지 않은 내출혈로 고통스러운 표정을 짓고 있는 시리아에게 주머니에서 꺼낸
진통제를 먹인 마리나는 고개를 저었다.
“모르겠어. 갑작스레 저 남자가 움직이기 시작……으벱!”
시리아를 질질 끌면서 뛰어가던 마리나는 말을 하던 도중에 급격히 몸을 숙여야 했고 그
결과 혀를 깨물고 말았다. 자신의 머리를 향해 발해진 검격을 피하기 위해 거의 바닥에
주저앉아 버린 것이다. 소녀의 시선은 머리위로 치켜 올려진 남자의 대검에 가 있었다.
하지만 살의를 담은 수직 베기도 그 검날에 의해 붉은 선혈의 꽃이 피기 전에 멈춰졌다.
그리고 그제야 마리나의 눈에도 무엇 때문에 메피스토가 공격을 멈춰야만 했는지, 그 이유
가 되는 물건이 보이기 시작했다.
작은 유리와 같은 붉은색의 조각들이 그를 향해 날아오고 있었던 것이다. 그것도 메피스토
가 검으로 그것을 막았을 때만 보일 수준의 빠른 속도로. 총알조차도 베어버리는 남자가
저 정도의 속도의 물건에 어째서 고전하는지는 모르겠지만, 어찌되었든 지금이 그녀들이
살아날 수 있는 찬스라는 점은 분명했다.
“…방해군. 먼저 제거해두도록 할까.”
그리고 그런 공격을 계속 받고 있던 메피스토의 얼굴은 분노로 일그러졌다. 그 직후 그는
마치 장작을 패기 위해 도끼를 들어올리는 것과 같은 자세로 자신의 대검을 들어올렸다.
물론 그런 큰 동작을 취함에 따라 생긴 틈을 타서 붉은 조각들이 그의 몸에 박혀 들어갔지
만 메피스토는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듯 했다.
“잡았다…!”
나지막이 중얼거리는 한마디. 그리고 크게 휘둘러지는 흑검(黑劍). 그 직후에 일어난 광풍은
보는 사람으로 하여금 경악을 금치 못하게 만들 정도의 위력을 가지고 있었다.
일순간 대기를 침묵시킬 정도의 참격(斬擊)은 공간의 틈새를 파고들어 정해진 목표를 향해
소리 없이 전진했고, 명중했다.
“우우욱….”
그리고 그것을 맞은 청년은 드디어 모습을 드러냈다.
코끝에서 무릎까지 내려오는 새카만 블랙코트. 허벅지의 라인에 맞춰서 비스듬히 차고 있는
허름한 검집. 허리까지 내려오는 한 가닥으로 묶은 긴 머리카락. 레이였다.
단, 지금은 바닥에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 구토를 하고 있지만 말이다.
손에 들고 있는 자신의 애도(愛刀)로 충격을 베어내려고 했지만 결과는 반 정도만 성공을
해서 외상은 없지만 내장기관이 크게 뒤틀린 것이다.
하지만 잠시간의 안정을 취할 틈도 없이 메피스토의 그 목을 치기 위해 급속도로 접근했다.
“뭐하고 있는 거예요! 빨리 도망쳐요!”
자신이 처한 상황을 잊고 소리치는 마리나의 목소리에 반응하듯이 레이는 자리에서 움직였
다. 그것은 방금 전까지 제대로 서있지도 못한 사람의 움직임이라 보기는 힘든 수준이다.
목을 베어내기 위해 날아드는 메피스토의 대검을 왼손의 검으로 비스듬히 흘린 후에 오른손
으로 운동장에 가득한 모래를 집어 그의 눈을 향해 던졌다. 이것은 메피스토도 예상하지
못했는지 순간적으로 눈을 감고 말았고, 그 순간의 틈이 레이의 목을 벨 수 있는 기회를
놓치게 만들었다.
“큭…!”
그 직후 생긴 틈을 놓치지 않고 레이의 긴 다리가 그의 복부를 걷어찼다. 그냥 미는 것처럼
보이는 가벼운 동작에도 상당한 파괴력이 실려 있는지 그는 뒤로 몇 발자국 물러섰다.
하지만 금방 다시 자세를 취한 그는 자신의 대검을 방패로 삼듯이 앞으로 꽃아 넣는 것과
동시에 아직까지 왼손에 들고 있던 데저트 이글의 탄창을 교환하기 시작했다.
“에…… 이제 와서 말하는 것도 뭐하지만 서로 멈추는 건 어떨까요?”
그런 메피스토를 바라보며 레이는 뺨을 긁적이며 말했다. 스스로도 기대는 하고 있지 않은
지 아직 적의를 감추지 않고 있었다. 그런 레이를 노려보며 메피스토는 입을 열었다.
“별로 상관하지 않아. 저 두 명을 데리고 가는 거라면 방해하지 않겠다.
단, 다음번에도 저기 있는 녀석을 건든다면 용서는 없어.”
탄창을 체우고 슬라이드를 당긴 데저트 이글로 바닥을 구르고 있는 아귀(餓鬼)를 가리킨다.
그런 그의 대답이 너무나도 의외여서 그런지 말을 건 레이도 잠깐의 경직을 보였고 시리아
를 부축하고 있던 마리나는 더더욱 놀란 표정을 짓고 있었다.
“그럼 그렇게 하죠. 일단 저쪽의 두 분이 제 목적이니까요.”
레이는 메피스토를 바라보며 그렇게 대답한 후, 적의가 없음을 증명하기 위해 자신의 검을
검집에 꽃아 넣었다. 그 모습을 본 메피스토는 땅에 꽃아 두었던 자신의 대검을 뽑아서
어깨에 걸친 후 아귀를 향해 걸어갔다.
“휴… 저기, 일어나실 수 있으세요?”
그의 뒷모습을 잠시 바라보던 레이는 곧 바닥에 앉아있는 시리아와 마리나에게 다가가서
손을 내밀었다. 그 손을 잡고 자리에서 일어난 마리나는 일단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일단 저희를 도와주신 것에 대해서는 감사를 드리겠습니다.”
그런 마리나의 모습을 보고 시리아도 뒤따라서 가볍게 고개를 숙였다. 그런 그녀들을 보며
멋쩍게 웃던 레이는 몸을 숙여서 시리아의 등과 무릎 사이에 손을 넣어서 들어올렸다.
일명 공주님 안기이다.
“일단 빨리 이쪽에서 멀어지죠.”
고개를 끄덕이며 마리나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레이의 품에 안긴 것에 대한 저항감인지 시
리아가 얼굴을 살짝 붉히며 움직였지만 남아있는 통증 때문인지 곧 잠잠해졌다.
그렇게 약 10분간을 달려서 그들이 도착한 곳은 조용한 공원이었다. 일단 벤치에 마리나가
코트를 깔아놓고 그 위에 시리아를 눕혔다. 움직일 때마다 통증으로 살짝 씩 일그러지는 그
녀의 표정을 바라보며 마리나는 레이에게 말했다.
“일단 급한 대로 머무를 수 있는 숙소를 구해야겠어요. 시리아의 치료를 하지 않으면….”
하지만 그녀가 말을 건 상대 또한 좋은 상태는 아니었다.
“우우우우….”
괴로운 듯한 신음소리를 내며 그는 공원의 쓰레기통에 피가 섞인 위액을 뱉어내고 있었다.
단 한번의 메피스토의 공격은 그에게도 큰 충격을 준 것이다. 그렇게 3번을 토해내고서야
진정한 레이에게 마리나가 진통제를 든 손을 내밀었다.
“아, 감사해요.”
그것을 받아서 한번에 삼킨 레이는 자신의 코트를 벗었다.
“아아아! 당신은 아까 학교에서!”
“음? 아, 혹시 모르셨었어요?”
마리나의 반응이 의외라는 듯이 뒷머리를 긁적거리는 레이. 얼굴의 절반을 가리는 코트를
입고 있으니 얼굴을 보지 못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었다. 그것도 엄청난 키 차이를 보이는
두 사람에게는. 마리나는 그제야 가장 중요한 의문을 떠올리기 시작했다.
“당신, 누구에요?” |
|
|
|
 ☎℡ Me☏ |
|
|
재밌게 봤어요 아인님의 글은 언제나 재밌는..캐릭터 묘사하시는게 힘드실줄은 모르지만 그래도 그림으로 나타내는 것 보단 글로 표현 하는 게 더 좋다고 생각해요 이유는 딱히 없지만.. 그런 것 같애요 ^^
근데 도중에... 적을r 향해 여기서 r 은 뭔가요? 그나저나 공주님 안기라니 크크 만나자마자 바로 진도 나가넹? 응? ㅎ |
2006-10-19
06:48:28
|
|
|
|
뭐긴요 오타지요 ㄱ-. |
2006-10-19
15:57:05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