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온라인소설 |
|
포인트 - 글등록: 30점(하루 3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20냥 / 코멘트: 5냥
|
|
|
온라인 소설 |
소설
커뮤니티
베델리 3
|
베델리 3
|
|
세루
|
날짜: 2006.05.23 22:29:38 조회: 678 추천: 0 |
- 쿠르르르르릉 !!!
네즈가 소리치는 사이 출구로 뛰어가던 그들은 뛰는 것을 멈추었다. 앞쪽으론 수많은 바위들이
떨어졌기 때문에 그들은 나갈 길이 사라졌다. 그들이 들어왔던 곳 마저 사라져 있었다.
땅의 진동은 점점 약해지더니 이내 어떠한 미동도 없었다. 이에 순식간에 날아올라 그들의 시선을
막아세웠던 먼지들도 없어졌다. 크로우는 천천히 몇걸음 옮기더니 소리쳐 물었다. 크로우는 그의
목소리가 들리지 않을까봐 소리쳤던 것이었다.
"이‥이제 어떻게 해야되지 !!?"
이에 아산은 잠시 숨을 죽이더니 나지막히 말했다.
"조용히 하는게 좋을거야. 이대로 묻혀 죽기가 싫다면‥아마 내가 저 바위들을 깰 수 있을테지.
하지만, 섣불리 바위를 부쉈다간 나가기도 전에 지붕이 무너질 수 있어‥"
텐코만은 아산이 말을 하는 사이 바위에 천천히 다가가더니 양손으로 바위에 슬며시 손을 댔다.
- 딸그락‥ 툭 툭 투르륵
텐코만은 갑자기 바위 틈새에서 떨어지는 돌조각 때문에 소스라치며 뒤로 물러섰다. 그들은 언제
무너질지 모를 이 인공적인 동굴지붕 때문에 마음을 졸였다. 그렇게 많은 시간이 지났다. 그들은
배고픔과 목마름을 동시에 느끼며 아무말도 꺼내지 않았다. 단지 빠져나갈 궁리를 하고있는 것은
아산뿐이었다. 크로우는 이미 바닥에 누워버렸고, 네즈도 땅에 양손을 댄 채로 힘겹게 몸을
지탱하고 있었다.
"어쩔 수 없나‥, 후우."
아산이 한숨을 내쉬며 말하자 텐코만은 궁금해 하며 물었다.
"아산, 뭐가 어쩔 수 없다는 거죠 ?‥, 혹.."
"일단은 강행돌파를 시도하는 수 밖에, 그 방법 밖에 생각이 나질 않는군."
그렇게 그들은 아산의 뜻대로 바위를 부수고 무작정 나가는 방법을 택했다. 우선 방법은 이러했다.
아산이 가장 앞에서서 마법을 시전하는 그 짧은 시간 사이에, 나머지 셋은 달릴 준비를 하고,
그의 마법이 바위에 맞닿아 부서지는 모습을 본 순간에 무작정 뛰쳐나가는 것이었다. 물론 이것은
물을 얻기 위한 문제 때문에 출구쪽에서 진행되었다.
"문제는‥, 자칫하면 바위에 깔려 죽기 쉽상이라는 거야. 그러니, 무작정 빨리 뛰쳐나와."
"그런데 동굴이 무너지면 나‥"
아산의 말이 끝나고 이어 그의 손에서 빛이 발산되었다. 아산은 숨을 한번 깊게 마시더니 바위에
손을 힘껏 대었다. 순식간에 박살이 나고있는 바위들이 바닥으로 떨어지자 그들은 무작정
뛰쳐나가기 시작했다. 벌써부터 떠오른 먼지들이 그들의 시선을 막아섰지만, 단지 앞으로만 달리는
바람에 그들에겐 방해가 되지 않았다. 땅의 진동과 더불어 무수히 쏟아지는 바위들을 틈새로
그들은 무사히 그곳을 빠져나왔다. 텐코만은 벌써부터 주저앉아 숨을 거칠게 쉬었다. 다른이들도
힘들지 않은 것은 아니었다.
"으‥윽.."
네즈가 고통스러운 신음을 흘렸다. 아마도 달려오는 사이에 떨어지던 돌조각이 네즈의 발뒤꿈치에 부딪힌 것 같았다. 그의 발뒤꿈치엔 피가 흐르고 있었고, 그런 네즈를 지금은 크로우와 텐코만이
발걸음을 도와주었다.
"고‥고맙.."
"됬으니까 걷기나해."
크로우의 말에 네즈는 말문이 막혔다.
"저긴가 ?"
다행히 그들은 물을 얻는 곳이라는 장소를 쉽게 찾을 수 있었다. 그곳은 높지 않은 바위들 사이로 자그마한 폭포가 흘렀고, 폭포의 앞쪽으론 물이 고여있었다. 텐코만은 네즈가 전해준 물통에 물을 가득 담고는 자신도 물을 양손에 담아 들이켰다. 아산과 크로우도 물을 마셨다.
"윽‥"
네즈는 손에 물을 담아 피가 나고있는 발뒤꿈치에 뿌렸다. 피는 잠시 옅어지다가 다시 본색을
되찾기를 반복했고, 네즈는 물을 뿌리고 상처난 부위를 손으로 막기를 반복했다.
"피는 멈췄군. 일단 마을로 다시 돌아가야겠어, 붕대를 감는 것이 아무래도 좋을 것 같아."
그것을 바라보던 아산이 말했다. 네즈는 아산을 바라보며 쓴 웃음을 남겼다. 아무래도 그는 아직
고통이 남아있는 것 같았다.
"이제 그만 돌아가는게 좋을 것 같군."
텐코만이 첫번째 해가 지는 것을 보더니 말했다.
그들은 다시 다리 역할을 하는 인공동굴로 발을 옮기기 시작했다. 크로우와 텐코만이 네즈의
발걸음을 다시 도와주었고, 이번엔 네즈도 감사의 표시를 하지 않았다. 이에 크로우는 조금은
퉁명스러운 말투로 네즈에게 물었다.
"이번엔 고맙다고 안하네 ?"
네즈는 얼굴을 붉히며 입을 열지 않았다.
그렇게 그들은 다시 다리의 역할을 하고있는 동굴에 도착했다. 앞장서 걸었던 아산은 동굴에
들어서는 앞쪽에 흙을 쓸어보고 있었다. 그들은 그곳에 도착하고서 자그마한 웃음을 지었다.
물론, 아산은 웃지 않았다. 혹여 우리가 도착하기 전에 이곳에 와서는 실컷 웃었을지도 모른다.
텐코만이 마치 무너지지 않았던 것 처럼 다시 서있는 동굴을 바라보더니 말했다.
"어떻게 돌아갈까, 내심 생각했었는데‥하하하."
이에 아산도 흙을 쓸던 것을 멈추곤 일어서며 말했다.
"이곳에 마법진이 그려져 있어. 아마도 건너편에도 있을 것 같군. 지속마법을 걸어두었을지도‥"
그렇게 대화가 끝나자 다시 동굴에 들어섰다. 이곳이 무너져도 다시 그 형태를 되찾는다. 아산이
말했던 지속마법이란 효과가 동굴에 부여되어 있음에도 그들은 긴장을 풀 수가 없었다. 동굴을
지나는 사이 무너진다면 그 모습을 되찾는다 해도, 우리들은 죽기 쉽상이었기 때문이었다.
- 투벅
"후우 ㅡ."
가장 먼저 도착한 크로우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뒤따라 네즈와 텐코만, 마지막으로 아산이
빠져나왔다. 그들은 잠시 발을 멈춰서더니 다시 걷기 시작했다. 의뢰자가 있는 곳은 아직도 며칠을
더 걸어야했고, 말을 타고 갈 수도 있었을 테지만‥ 그것은 특권계급에만 부여되는 이동수단이었기
때문에 신입이었던 그들은 걸어서 갈 수 밖에 없었다. 그렇게 숨만 거칠어진 그들중에서 텐코만은
잠시 뒤를 돌아보더니 말했다.
"차라리 밑을 못보도록 만들면 되지 않았을까 ?"
이에 크로우의 도움을 받고 있었던 네즈가 실실 웃더니 그도 말했다.
"밑바닥이 부숴지면 어떡해요, 텐코만."
이에 모두가 웃어보였다. 단지, 아산은 여전히 웃지 않았다. 혹여 정말로 아까 너무 실컷 웃어서
였는지도 모른다.
- 쿠르르르르릉 !!!
뒤쪽에서 다시 요란한 소리가 들려왔다. 이에 그들이 모두 고개를 돌려보였다.
|
|
|
|
 YR·S。 |
|
|
흐아~ 크로우 성격이 이상해용 ㅠ
하지 말라캤다가 안하니까 ㄱ- 또.. 안한다고 뭐라 하고 ㅎㅎ
흠~ 근데 글을 쓰실때 줄을 좀 붙여주셨으면 합니다.
보기도 힘든데다가 깔끔한 느낌이 나지 않거든요~
다른 소설들 보시면 어떻게 하셔야 하는 지 알거라 생각해요~ |
2006-05-24
02:30:52
|
|
|
|
오타가 하나있는데 수정하기가 싫다;;
원문쪽에만 수정해야되겠다..[퍽]
흠흠, 이곳에서 쓰는것도, 메모장에서 쓰는것도 아니라서
실제로 타사이트에 붙여넣기 하면 꼭 이래 되더군요.
줄맞춤 해서 올리겠습니다. |
2006-05-24
19:38:53
|
|
|
|
바위덩이
누군가 조종하는건가 ;ㅅ; |
2006-05-24
21:35:26
|
|
|
|
아.. 오랜만에 와서 이제야 읽습니다. 죄송합니다. 위원이긴 한데, 위원 같은 활동을 안 하니 원..;;; |
2006-05-28
20:10:46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