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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일(Grail) - 2장. 죽은 자는 산 자를 증오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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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레일(Grail) - 2장. 죽은 자는 산 자를 증오한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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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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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08 23:37:06 조회: 617 추천: 0 |
내가 에밀 녀석과 같이 이 곳에 오고 난 후··. 레밍턴 녀석은 고통스런 표정으로 좌절했다고 했다. 녀석이 일그러진 표정을 생각하니 웃음밖에 나오질 않지만 그것도 나름대로 즐길만한 소재였다. 그 얼굴을 눈앞에서 볼 수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지금은 그것만으로 만족해야만 했다. 어차피 곧 녀석의 그 표정을 볼 수 있을 테니 말이다. 난 지금도 창문 밖에 달을 보며·· 술잔에 따라진 포도주를 음미하며 녀석의 얼굴을 생각하고 있다. 기억하고 싶은 얼굴은 아니지만 말이지··.
“오늘은 술 맛이 좋군.”
“기분이 좋아 보이시는 군요.”
그렇지. 기분이 좋을 수밖에 없지. 나는 지금 녀석의 표정만 생각하면 당장이라도 크게 웃고 싶은 기분이니까 말이지. 내일이라는 것이 이렇게 길게 느껴질 줄은 몰랐다. 평소 같았으면 하루하루가 평범한 나날이었기에 지루할 뿐이었다. 언제나 같은 사람과 같은 식탁에서 같은 시간에 식사를 하는 것이 얼마나 지겨운 일인지 모를 것이다. 물론 이들이 나쁘다는 게 아니다. 다만 지룰 할뿐·· 그래. 그것뿐이다.
“그런데 문장의 고통은 좀 어떠십니까. 최근 많이 낳아지신 것 같습니다만··.”
내 몸을 둘러싸고 있는 문장은 더 이상 내게 고통을 주지 않았다. 에밀에 의해 생긴 문장은 언제나 나에게 고통을 주었다. 신체적 고통. 정신적 고통. 모든 것을 동반해서 말이다. 내 몸을 강화하기 위함이라고 말하더라도 그것은 정말로 참기 힘든 고통이었다. 한 때는 차라리 죽는 것이 나을 거라고 생각했을 정도니 말하지 않아도 알 것이다. 아무 고통이 없는 이 순간. 그래. 아무 고통도 없기에 나는 지금 이렇게 웃는 얼굴로 여유롭게 포도주를 음미 할 수 있는 것이다. 나는 지금 이 순간에 흡족 하는 표정으로 포도주 한 모금을 입에 넣어 헹구듯이 삼킨 후 입을 열었다.
“그래. 내일이면 드디어 기다리던 날인가··. 오랜만에 그 갑옷을 보겠군.”
이미 내 가슴은 전장에 나가있는 느낌이다. 1년 만의 외출인가. 두근거림이 아주 없는 것은 아니다. 녀석을 드디어 내 손으로 죽일 수 있다는 그 만족감. 생각 만해도 입 꼬리가 올라가는 그 기분. 나에게 죽을 때 녀석의 기분은 어떨까. 아니 그 전에 죽었을 거라 생각한 내가 나타났을 때의 그 기분은 대체 어떤 것일까··. 녀석의 몸에 들어가 직접 느끼고 싶을 정도로 나는 흥분했다. 들고 있던 잔이 부르르 떨리는 것이 눈에 보일정도로 말이다. 내 표정을 봤는지 에밀 녀석도 입 꼬리를 올렸다.
내일 제페른과 홀페르트 제국의 대 격돌이 있는 순간. 나는 홀연히 어둠 속에서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녀석들이 내가 나타난 것을 눈치 채기도 전에 나는 누구 할 것 없이 베어버릴 것이다. 녀석들의 반이 전장에 쓰러지고 나서야 내가 나타났다는 것을 눈치 채겠지. 이제는 신의 장기말로서가 아니라 나 본인. 페리온 그 자체로서 그 곳에 서는 것이다. 신이 달라진 내 모습을 보면 정말 황당해 하겠지. 자신이 만든 장기말이 자신의 손을 떠나 자신의 의지대로 행동하고 있을 테니 말이다.
“벌써 잠에 들 시간이군. 에밀. 뒷정리 부탁해. 난 그만 자야겠어.”
“예. 편히 주무십쇼. 페리온님.”
취기가 올라오는 걸까. 앞이 조금 어지럽다. 얼마 마시지 않았는데 벌써부터 이러다니 술이 약해진 것일까. 아니, 그것보다는 기분이 좋아서 그런 것 같다. 검을 들고 녀석을 벨 생각을 하니··. 녀석의 목을 베어 장신구로 쓸까? 아니 그것보다 가죽을 벗겨내어 신 녀석에게 바치는 것이 좋겠지.
“이런.. 내가 생각해도 너무 짜릿하군. 푸흣”
콰지지직··! 쾅쾅!!
“레밍턴, 오랜만이구나..”
“페리온!! 페리온!!”
유리창이 흔들릴 정도의 천둥번개에도 난 아랑곳하지 않고 깊은 잠에 빠져 있었다. 곧 만날 녀석을 벌써부터 난 꿈에서 만나고 있었다. 변함없는 녀석의 얼굴. 위선에 찬 눈빛. 언제나 자신의 위에 있던 나를 미워했으면서 내가 자신보다 아래로 떨어지자 바로 나를 짓밟아버린 녀석. 레밍턴은 그런 녀석이다. 호시탐탐 기회를 엿보고 틈이 생기면 바로 치고 올라와 자신의 다리를 붙잡는 녀석을 교묘하게 내팽겨 치는 녀석이다. 꿈에서의 녀석도 다를 것 없었다. 나를 위하는 듯한 눈빛으로 내게 다가오고 있었다. 물론 난 녀석을 당장이라도 죽일 것처럼 쳐다보고 있었다.
붉고 날카로운 눈으로··. 나의 푸른 단발이 바람에 휘날리기 시작하자 녀석은 걸음을 멈추고 불쌍한 새끼 고양이 마냥 나를 쳐다보며 손을 뻗어 내가 잡아주기를 바랬다. 물론 내가 잡아줄리 없다. 녀석이 이 바람에 쓸려 내려간다면 나는 그걸로 만족하니까 말이다. 비록 꿈일지라도 유쾌한 꿈이 아닐 수 없다. 결국 난 꿈에서도 녀석을 죽이고 전장에서도 녀석을 죽이게 될 테니 레밍턴 녀석은 두 번 죽는 것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녀석을 죽여 내가 얻게 된 명예 같은 건 없다. 오히려 얻는 다기 보다는 난 절대적인 살인자로 판명되어 수배되어 질 것이다. 하지만 그걸로 괜찮지 않은가··. 녀석을 죽일 수만 있다면 말이다.
콰앙··!
똑똑··! 끼이익··!
“에밀인가··.”
“예. 들어가도 되겠습니까.”
“그래.”
여기 온 이후로 짧아진 말투에 싫은 건 아니지만 그다지 좋은 것도 아니다. 하지만 버릇처럼 되어버려 고쳐질 생각도 않는다. 그렇다고 해도 그다지 고치고 싶은 마음이 있는 것도 아니지만 말이다. 에밀이 문을 열고 들어서자 나 역시 침대에서 일어나 옆에 준비되어 있는 의자에 몸을 맡겼다. 아직 아침이 되려면 조금 남았지만 웬일인지 더 이상 잠이 오질 않았다. 에밀은 내가 깨어날 것을 이미 알고 있었는지 갈아입을 속옷과 바지를 준비해왔다. 그리고 샤워 후에 마실 우유 한 잔까지 말이다. 녀석의 카리스마를 생각한다면 이런 행동이 안 어울린다고 생각할 것이다. 물론 나 역시 그렇게 생각했으니 말이다. 상대를 사로잡아버리는 압도적인 카리스마. 흑 안과 붉은 머리에서 뿜어져 나오는 신력도 마력도 아닌 힘.
나 역시 어쩌면 그 힘이 압도되어 이 곳에 있게 된 것인지 모르지만 지금 이 녀석이 내 앞에서 당장이라도 사라져버린다면 난 이 생활을 유지 하지 못할지도 모른다. 그것이 에밀에게 난 의지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게 되는 것일지라도 말이다.
“후··.”
난 한숨을 돌리고 자리에서 일어나 에밀이 들고 있는 수건 한 장을 받아들었다. 그리고 잠시 머뭇거리고는 에밀에게 충고하듯이 말했다.
“이런 건 하인 시켜도 되잖아. 직접 할 필요 없다고..”
“제가 자청해서 하는 일입니다. 더군다나 오늘은 중요한 날이니··”
반박 같은 것도 하지 않는다. 에밀이란 녀석은··. 단순히 자기가 하고 싶었기 때문이라고 얼버무리는 경우가 한두 번도 아니었기에 별로 신경 쓰지 않았지만 이럴 거면 왜 하인을 두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나는 웃고 있는 그를 뒤로 한 채 욕실의 문을 열고 들어갔다.
빠빠박··.
잘 보이지 않는 거울을 닦고는 나는 헝클어진 머리를 하고 있는 내 모습을 보고 한심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에밀은 내 모습을 보고 있었다는 건가. 녀석이 웃고 있었던 이유를 알만도 하군. 난 입고 있던 옷을 벗어재끼고 꼭지를 틀었다. 뜨거운 물이 잠시 나오더니 찬물이 내 몸을 휘감았다. 찬물이 닿기 때문인지 몰라도 나의 윗몸을 감싸고 있는 문양이 더 진해보였다. 마치 나처럼 곧 나가올 순간을 기대하는 것처럼··.
스윽··!
한 참을 몸에 찬물을 맞으며 벽을 붙잡고 있던 나는 갑자기 옛 일이 생각났다. 내가 레밍턴을 알기 전. 무명의 용병이었던 시절에 내가 생각났다. 같은 용병 동료들과 함께 용하다는 점쟁이에게 점을 보러갔다가 나는 내가 신에게 선택받은 존재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 무엇보다 점쟁이의 표정에 나는 기분이 나쁠 정도였지만 신에게 선택받았다는 그 말에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 없었다. 설령 그것이 거짓말이래도 말이다. 나 역시 믿지 않았다. 그 따위 말을 믿을 사람이 얼마나 될까. 동료들도 믿지 않는 분위기이니 나는 단순히 잘못된 점이라고 생각했다. 점을 보고 술을 마시고·· 밤이 되고. 완전히 지쳐버린 나는 홀로 숙소로 돌아와 찬물로 몸을 식혔다. 그래. 그 순간에 그 망할 신이라는 존재의 목소리가 들려버린 것이다.
「페리온, 나에게 선택된 자여. 나의 부름에 응답한다면 한 달 후 북쪽의 나라에서 있을 기사단 시험을 치러라. 레밍턴이란 자가 있을 것이다.」
지금은 제대로 생각도 나지 않는 긴 말이었다. 지금 생각하면 어리석은 짓이었지. 그래, 정말 어리석고 멍청한 짓이었다. 내가 태어나서 가장 잘못된 짓이라 말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 정말 되돌아간다면 나는 그 과거를 지우고 싶다. 하지만 지금에 와서 그 과거를 지운다면 지금의 나도 없을 테고 녀석의 목을 베는 맛도 못 보겠지.
뚝··!
꼭지를 잠그자 신나게 쏟아지던 물이 멈췄다. 나는 다시 한 번 거울을 닦아내고 들고 왔던 수건으로 몸에 묻은 물을 닦아냈다. 물기가 남아있는 곳이 한 곳도 없도록 아주 열심히고 닦아냈다.
두욱··!!
갑자기 내 몸을 휘감는 고통. 문양이 다시 울리기 시작했다. 살갗이 뜯어져 나가는 이 고통을 다시 느끼게 될 줄은 몰랐다. 신음조차 나오지 않는지라 고통은 더 심했다. 이를 악물고 고통을 참으려 했지만 이번 것은 이전에 일어났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다. 팔을·· 팔을 조금만 뻗어 문을 쳐낸다면 밖에서 기다리고 있을 에밀에게 도움을 청할 수 있는데·· 어째서 움직이지 않는 것인가. 몸은 내 말을 들을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숨까지 차오르고 죽음이란 존재가 날 마중 나오려는 느낌까지 받았다. 두려운 것이 아니다. 두렵지 않다. 단지 녀석을 베지도 못하고 죽는 것이 싫을 뿐이다. 이대로 죽으면 이전과 정말 다른 것이 없으니까··! 난 죽을 수 없다. 그렇게 생각해도 난 이미 움직일 수 없었다.
“크..”
극심한 고통이 절정에 이르렀다. 가슴까지 올라오는 답답함에 미칠 것만 같다. 나는 뻗은 손에 문양이 움직이는 것을 보았다. 아니 움직였다기보다는 문양이 바뀌어 갔다. 에밀은 이럴 수 문양이 스스로 바뀐다는 것을 나에게 한 번도 말해준 적이 없었다. 게다가 바뀌어가는 고통이 이렇게 심하다는 것을 말해주었다면 적어도 각오는 하고 있을 수 있었을 텐데··. 어째서 에밀은 나에게 아무 것도 말해주지 않은 것인가. 설마 에밀이 생각지 못한 결과가 나타난 것이 아닐까..? 사전에 계획적으로 움직이는 녀석이 이런 것 따위 예상하지 못할 리 없을 텐데 어째서 이렇게 되는 것일까. 내 뇌리를 스쳐가는 생각들이 마구마구 떠올랐다. 하지만 이내 그 생각은 내 머릿속에서 모두 벗어났다. 나를 휘감고 있던 엄청난 고통들이 멈추었기 때문이다.
“에밀··!!!”
난 이런 고통을 나에게 겪게 한 에밀에게 소리쳤다. 어떤 말도 생각나지 않았다. 그저 녀석의 이름만 생각났고 나는 이름만 크게 부를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예상했던 대로 이것은 에밀이 예상하고 있던 것. 모두 계획되어 있던 것이었다. 어제 나에게 그런 질문을 던진 것도 모두 이 상황을 예측하고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에밀은 욕실 문을 열어 나를 일으켜 세웠다. 샤워를 한 의미가 없어질 정도로 땀을 흘린 나는 에밀의 부축을 받아 의자에 앉혀졌다.
“죄송합니다. 당신에게 이 사실을 이야기 했다면 각성하기 힘들었을 겁니다. 당신에게 새긴 이 문양은 그레일이라고 하는 것입니다. 성배라는 뜻을 포함하고 있는 단어죠. 고대의 주술로 이 것은 당신에게 무한적으로 힘을 제공합니다. 하지만 1년 전 당신에게 심어둔 그레일은 시작에 불과한 것입니다. 단지 나에게 배를 뚫려버린 당신을 유지시키기 위한 것이죠. 그레일이 제대로 발동되는 것은 1년 후. 바로 각성이 된 후 입니다.”
주절주절 잘도 말하고 있는 에밀 녀석의 표정을 보니 꽤나 진지했다. 각성이라. 듣기에 좋아보일지 몰라도 엄청난 고통이다. 녀석에 말대로라면 아직 2차 각성이 남아있다고 한다. 문양이 좀 더 커지고 화려해 지면서 확실히 전과는 다르게 엄청난 힘이 흐른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그 고통으로 얻을 수 있는 것이 이런 힘이라면 얼마든지 나는 참아낼 수 있다. 나는 에밀의 길고 길었던 설명을 다 듣고서야 속옷을 갈아입고 바지를 입었다. 에밀이 미리 준비해두었던 부츠를 신고 줄을 꽉 매고서야 나는 한숨을 푹 쉬며 마음을 가다듬었다.
“오랜만이군.”
나의 오른 손을 앞으로 쭉 뻗으며 가슴에 갖다대는 제스처를 취하자 칠흑의 문양은 백색의 빛을 발했다. 엄청난 빛에 내 눈조차 눈부실 지경이었지만 이걸 참아내야 진정한 내 모습을 볼 수 있다. 난 질끈 눈감고 계속해서 하던 행동을 해 나아갔다. 손바닥이 가슴 중앙에 닿을 즈음 가슴 중앙으로부터 칠흑의 갑옷이 내 몸을 뒤덮는 느낌을 받았다. 눈을 뜨자마자 나는 나의 몸부터 확인했다. 뻗어져 나오는 칠흑의 갑옷 때문인지 몸이 사라지는 느낌을 받았기에 몸부터 확인한 것이다. 중앙에 박힌 붉은 보석은 내 존재를 증명해 주듯이 번뜩이며 반짝였다. 나의 앞에 서있던 에밀은 만족한다는 표정으로 나의 방문을 열었다.
“출발하시죠. 슬슬 출발하며 적당한 때에 도착할 겁니다.”
레밍턴이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나를 맞이하기 위함은 아닐지라도 녀석은 그곳에 분명 나타날 것이다. 그리고 신이 아닌 에밀이 나에게 준 힘으로 나는 녀석을 죽일 것이다. 신이 준 힘으로 반역하듯이 녀석을 죽이면 더 좋을 테지만 지금은 그것에 만족하는 수밖에 없다. 사람은 죽으면 그걸로 끝. 선행을 베풀던 사람도 악행을 저지르던 사람도 증오를 하는 사람도 증오를 받은 사람도 그 어떤 누구도 죽은 사람은 똑같다.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 아니 그것이 나의 진리라고 하는 것이 맞다. 그렇기에 나는 지금 녀석에게 가는 것이다. 제국군 같은 허섭스레기들에게 녀석의 목숨을 내줄 수는 없다. 내가 살려준 목숨은 내가 가져간다.
“죽음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신다. 절대적 존재는 죽음이다. 신 따위가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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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후후..
절대적 존재는 죽음이다!!! 훗..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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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봤음.
역시 나랑은 틀리3 ㅎㅎ~
건필~! |
2006-07-08
23:4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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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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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홋흥~ 고마워~ |
2006-07-08
23: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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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잘쓴다.. 나 아마 온프온라인하고나서
염산물고 잠수했었지 |
2006-07-09
01: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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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온을 보니까 바람의 검심의 그 붕대녀석이 생각나네[이름이 기억안나]
아참 형 글 쓸때 한글로 써?
그리고 드래그 안되니까 불편하다[...] |
2006-07-09
01: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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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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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룸//기억 나는군..ㅎㅎ
드윕// 응 한글 쓰지~ 한글 아니면 영 내키질 않아. 흠.. 아무래도 드래그 부분.. 다시 풀어야겠어.. |
2006-07-09
01:4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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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 대단한 필력.
게다가 오타도 찾을 수 없네.
하하하.. 존경스러워..정말 |
2006-07-09
11:3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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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리온도 적지않은 카리스마를 가지고 있는데 말이야.
칠흑의 갑옷이라, 다크나이트가 생각나는군 |
2006-07-09
14:3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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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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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토// ㅡ,.,ㅡ;; 난 그런말보다는 그냥 소설에 대한..그런게 더 좋으..
프로// 음.. 칠흑이라고는 하지만 전부 철제가 아니고 가죽이 섞인 뭐 좀 세련된 옷이라고 해야될까나..? |
2006-07-09
17:4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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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 언제나 나와 함께 하신다. 절대적 존재는 죽음이다. 신 따위가 아니다.” 마지막말이 멋지네영 그나저나 주인공이 페리온? 난 저런 캐릭터가 좋음 |
2006-07-10
15:4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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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을 만나면 신을 죽여라 |
2006-07-11
19:5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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