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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 이계에서 날뛰다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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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살자, 이계에서 날뛰다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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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탄추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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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5.23 23:34:15 조회: 779 추천: 0 |
“젠장! 이대로는 힘들겠다. 한반만 제대로 꽂아 넣으면…….”
-챙캉
“윽”
검은 복면을 두른 두 사내는 인간의 눈으로는 도저히 따라잡을 수 없는 속도로 격돌하고 있었다. 한 사내의 푸른 단검이 재빠르게 다른 사내의 옆구리를 쓸어갔고 이에 질세라 다른 사내도 복면에 감춰진 왼뺨을 베어버렸다.
“이봐, 이제 슬슬 끝을 봐야 되지 않겠어?”
말을 하는 도중에도 긴장의 끈을 풀지 않았는지 말을 뱉는 사내는 땀에 젖은 오른손에서 붉은 단검을 묘기처럼 돌려댔다. 붉은 단검의 사내의 말에 푸른 단검의 사내는 대답 없이 손을 움켜쥐고 투기를 쏟아냈다.
‘역시 보통이 아니다’
붉은 단검의 사내는 왼발을 축으로 삼아 오른발을 빠르게 굴렸다. 그의 왼손은 이마 위를 가렸고 단검이 쥐어진 오른손은 입을 가렸다.
전형적인 기습의 시전 자세였다.
그와 대조되는 모습의 푸른 단검의 사내는 양팔을 뒤로 내지른 채 몸을 숙이고 암살자 특유의 발놀림으로 다가왔다. 그의 모습만 본다면 모두들 영락없는 맹수의 모습 이였다고 말했을 것이다.
-투카카카캉!!
두 사내의 단검은 고막을 찢어버릴듯한 괴음을 내며 긁혔다. 단검들의 접촉이 떨어지자 자연스레 사내들의 몸은 추진력을 이기지 못하고 앞으로 튕겨버렸다.
고요함의 적막이 잠시 동안 둘의 투기와 살기를 삼켜버렸는지 그들은 미동조차 없었다.
허나, 그것은 잠시뿐 이였다.
푸른 단검의 사내는 응어리진 피를 입으로 토해내며 괴로움을 참지 못하고 상처부위를
감싸며 뒹굴었다.
“이보게!! 제발.. 제발.. 목숨만은...!!”
푸른 단검의 사내는 붉은 단검의 사내의 바짓가랑이를 붙잡고 자신이 언제 싸웠었냐는 동정어린 눈빛으로 비참하게 목숨을 구걸했다.
‘허! 이런 어이없는 새끼를 봤나..’
“차라리 끝까지 덤볐더라면 생각은 해봤을 거다.”
말을 끝낸 붉은 단검의 사내는 쥐어진 단검으로 괴로워하는 사내의 목을 꿰뚫어 버렸다. 자기 처지에는 ‘이것도 배려라면 배려’ 라는 식인지 스스로 만족한듯한 오묘한 표정을 지었다.
목이 뚫려버린 사내는 원망의 눈초리를 보내며 잠시 후 숨을 거두었다.
‘드디어.. 죽은 건가?’
“하하하하!!! 지금이야 말로 내가 무림 최고의 암살... 컥!!”
유유하게 지나가는 새 한 마리… 째질 듯한 목소리로 웃어대던 사내에 목구멍에 보이는 것, 목구멍을 막고 있던 것은..
바로 새똥 이였다.
‘이런 X같은 경우가 다 있는 거냐?!!...’
사내는 목에 손을 넣어가며 안간 힘을 썼다. 그런 와중에 목을 잘못 건드렸는지 사내는 켁켁거리며 자리를 뒹굴었다.
-푸욱
‘어?’
괴로워하던 사내는 소리가 들려오는 이마를 바라보았다.
푸른 단검이 꽂혀있었다.
“제...ㄴ.. 장..”
무림 최고의 암살자는 1분 만에 그렇게.. 세상을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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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YR·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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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똥에 죽은 겁니까 ㄱ-.. 난감한 죽음..
흠 그러고보니 사탄님 오랜만이시군요! 좋은 작품 기대하겠습니다! |
2006-05-24
02:3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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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억해주시다니 감사할따름입니다 ㅋ
매번 연재도 제대로 못마치고 떠나서 소게분들께
죄송하군요 ;; |
2006-05-24
20: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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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하하하 ㅠㅠ
너무 황당하네요. ㅋㅋㅋ |
2006-05-24
21:3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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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감한 죽음 이네요... 덜덜덜.. |
2006-05-27
13: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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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제목이 심히, 심히 난감합니다. 자꾸 요새 출간되는 깽판물들이 생각이 나 버리는....; |
2006-05-28
20: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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