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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의 신념:samurai's belie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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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의 신념:samurai's belie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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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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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19 10:52:44 조회: 585 추천: 0 |
어느새 4화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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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같으면 콸콸 소리를 내며 힘차게 나가던 강이 물이 말랐는지 졸졸 하는 시냇물 소리를 내며 유유히 흘러간다.
봄은 참 아름답다, 만물이 깨어나고 생명활동의 근원이며 화려한 벚꽃이 핀다.(필자는 이게 가장 마음에 듬)
그 강가에서 한 남자가 팔자좋게 누워있다.
아니 별로 팔자가 좋지는 않은 것 같다.
한눈에 보아도 방랑자인 것을 알수가 있다.
강가는 저잣거리 옆이여서 늘 장사치들의 광고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
약간은 떨어져있어 뭐라하는지 확실치는 않치만 여간 짜증나는 것이 아니다.
그 남자는 좀 특이했다, 방랑자 치고 평범한 차림은 별로 없지만.. 아마도 홋카이도에서 내려온듯 하다.
두꺼운 털옷을 입고는 태평하게 누워있다.
보는사람이 다 쪄죽을 지경이다.
비록 꼴은 초라했으나 하늘을 우러러 보는 번뜩이는 눈매는 장차 큰사람이 될(또는 현재 큰사람)눈매였다.
그 때 그 남자의 얼굴앞에 한 여자가 불쑥 튀어나왔다.
아니 여자아이라고 하는 표현이 맞을 것이다.
"익?- 아..뭐야."
놀란 듯이 벌떡 일어서더니 다시 별거 아니라는 표정을 짓고는 드러 눕는다, 하지만 그 꼬마숙녀는 계속 그 남자를 뚫어져라 처다본다.
꼬르륵-
남자의 뱃속에서 난 소리이다.
그러자 그 꼬마숙녀는 웃으면서 얆은 천에 감싸진 무언가를 건넨다.
그 안에는 먹음직스런 주먹밥이 넉개쯤 들어있다.
그러자 남자는 의아해 하면서도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묻는다.
"이거.. 나 주는거니?"
"응!"
꼬마숙녀가 기분좋게 대답한다.
그러자 그 남자는 한입에 주먹밥 한개를 먹는다, 정말이지 걸신이 들었나보다, 그게 아니라면 몇일을 굶었거나..
"오빠는 왜 이런데 누워있어?"
어느새 주먹밥을 다 먹은 그 남자가 대답한다.
"난 여행중이야 여행을 하다보면 노숙은 뭐-"
"응.. 그런거구나 근데 왜 여행을해?"
"어? 아.. 사람을 찾고 있거든"
그 남자는 벌떡 일어선다.
그리고는 다시 꼬마숙녀를 돌아보며 묻는다.
"이름이 뭐야?"
"요코- 스즈기 요코"
"그래?"
"에- 오빠 이름도 말해야지"
"내 이름? 이소쿠 하타마리!"
"근데 이름은 왜 물어?"
요코가 머리를 갸우뚱거리며 묻는다, 정말 호기심 많은 꼬마 아가씨이다.
"난 빛지고는 못사는 성격이걸랑? 언젠가 내가 널 도와줄때가 올거야 그럼-"
하타마리는 뒤돌아서서는 손을 흔들며 말한다.
"응! 오빠 잘..."
목소리가 끊긴다, 이럴때는 두가지 경우가 있다.
말하던 사람이 말을 멈추었거나.. 누군가가 입을 막았을때-
생각이 여기에 이르자 하타마리는 뒤돌아서서는 요코가 있던 쪽으로 달려간다.
주먹밥이 들어있던 천 보자기가 강가에 널부러져 있다.
그런 꼼꼼한 꼬마애가 이런데에다가 천 같은걸 버릴리가 없다.
잠깐만 만나 봤어도 안다.. 그 정도 쯤,
이럴때 경우는 단 한가지 '납치'
"쿠르릉-"
왠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냐.. 아니 지금 마른 하늘에 날벼락이 쳤다.
하늘을 먹구름이 뒤덮더니 어느새 굵은 빗방울이 쏟아진다.
.
.
.
.
"쇼고도 참- 너 때문에 옷이 다 젖었잖아"
사끼가 중얼거린다.
쇼고도 중얼거린다.
"그게 왜 내 탓이야-"
물론 사끼가 듣지 못할 정도의 목소리로 히토리는 오랜만에 밝은 얼굴이다.
비가 처마끝에 고여 투두둑 하고 떨어진다.
비가 오면 예쁜 벚꽃이 다 떨어질텐데- 하고 사끼는 생각한다.
"요코 우리왔어- 요코?"
사끼는 요코를 찾는다, 그러나 코빼기도 보이지 않는다.
방앞에 이상한 쪽찌가 붙어있다.
그 쪽지를 읽는 순간 사끼의 얼굴이 굳어진다.
사끼는 그 쪽찌를 쇼고에게 건낸다.
쇼고는 쪽지를 잡고 갸우뚱거린다.
글을 읽을줄 모르는 것이다.
그러자 히토리가 한심하다는 듯이 소리치며 그 종이 쪽지의 내용을 읽는다.
"쇼고에게 전한다 요코는 우리가 납치했다 요코를 되찾고 싶거든 와타하리의 집으로 오거라"
"요코가 누군데 그래.."
히토리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쇼고가 게다를 신고 박차고 나간다.
그 모습이 마치 맹수같다.
히토리는 이번엔 사끼에게 묻는다.
"요코가 누군데?"
"내... 동생이야"
히토리의 얼굴이 굳어진다.
심각함을 느끼는 얼굴이 아니라 사끼를 미워하는 듯한 얼굴이다.
"네 동생이라며! 그런데 모두 저 녀석한테 맏기기만 할꺼야? 적어도 네 동생이잖아 그럼 네가 지켜야 하는거 아니야?"
"하지만... 나는 너무 약한걸.."
"웃기지마 빨리 가란말이야! 동생을 잃는게.....
히토리는 울며 말한다, 그의 주먹에서는 빨간 피가 흘러내린다.
얼마나 슬픈 일인줄 아냐구 이 멍청아!-"
사끼는 벌떡 일어나더니 집밖으로 나가다 멈춘다.
그리고 히토리를 돌아보더니 말했다.
"그래 네 말이 맞아 집 좀 봐줄래?"
세차게 내리는 비가 그녀의 기모노를 적신다.
"물론이지!"
사끼는 빗속을 뚫고 달려간다.
"쏴아아아-"
.
.
.
.
"요코 어딨냐-"
하타마리가 소리쳤다.
"젠장! 꼬마애 하나 못지키다니 이런 한심한놈!"
자신을 나무란다, 그 때였다. 두 남자가 어깨에 요코를 걸치고는 웅장한 저택안으로 들어간다.
"그래- 젠장한 녀석들 요코 드디어 빛갚을 기회가 왔구나!"
그 남자는 기뻐하며 문을 박차고 들어간다.
.
.
.
.
"철퍽-철퍽-"
빗물이 고여 진흙탕이된 흙이 쇼고의 게다에 달라붙는다.
쇼고의 붉은 눈이 점점더 짙어진다.
'용서하지 않겠어- 기다려라!'
.
.
.
.
"이런-이런-.....오랜만에 재미좀 보겠는걸"
하타마리는 말한다.
그것은 허풍이 아니다, 진심이다.
그의 앞에는 요코를 묶은채 거만하게 앉아있는 한 뚱보와...
칼이나 몽둥이 따위를 들고있는 야쿠자들이 서서 있었다.
그 수는 대략 서른...
"네 녀석 혼자서 서른 명을 쓰러뜨리겠다고? 푸하핫 웃기지도 않는 군"
그 뚱보가 소리친다 그 뚱보는 비단옷을 입고있었는데 대머리에다 온몸의 지방이 축쳐져 밑으로 내려가있는 한 마디로 악덕 부자라고 밖에는 생각이 안나는 녀석이였다.
"죽여라!"
서른명의 야쿠자가 하타마리에게 달려든다.
하타마리는 등뒤에 걸치고 있던 붉은 봉을 빼든다.
"푸핫- 그런걸로 우릴 쓰러뜨리.."
퍼억-
둔탁한 소리가 통쾌하게 울려퍼진다.
마구 퍼붓는 빗소리가 그것을 한층더 높은 소리로 만든다.
한명을 순식간에 쓰러뜨린 것이다.
"잔말말고 덤벼라-"
하타마리가 그들을 도발했다.
그 야쿠자 녀석들 단단히 화가는 모양이다.
일제히 칼을 꺼내 들더니 한층더 무서운 기세로 달려든다.
그러나 하타마리는 아랑곳 하지 않고 봉을 휘두른다.
한번 휘두를 때마다 넉명이 떨어져 나간다.
봉을 다리삼아 공중으로 몸을 띄운뒤 두 발로 야쿠자들을 걷어 찬다.
영화에서나 나오던 봉술이다.
야쿠자 서른명이 쓰러진 것은 정말이지 순식간이였다.
그는 그 뚱보에게로 간다.
뚱보는 엄청 겁을 먹은 듯 하다.
"제.. 제발 목숨만은"
"너같은 쓰레기는-
하타마리가 봉을 뒤로 치겨든 후 소리친다.
죽일 가치도 없다 이 자식아!"
퍼억-
하타마리의 붉은 봉이 비곗살이 넘쳐나는 대두를 가격했다.
그 뚱보는 그대로 기절한 듯 하다.
"꼬마아가씨- 많이 무서웠지?"
하타마리는 요코의 입에 물려진 재갈을 빼내고 밧줄을 풀어주었다.
요코는 울먹이며 그의 목덜미를 안는다.
정말이지 앙증맞다.
하타마리는 쑥쓰럽게 웃으며 요코를 안고는 대문을 열었다.
밖에서 그들을 기다린건 절대 쇼고 일행이 아니였다.
메이지 정부의 총사단 수십명...
"무기를 버려라-"
한 남자가 소리친다.
"이런 이런-"
하타마리는 봉을 버리고는 몸을 아래쪽으로 숙인다.
그리고는 아직 집에서 나오지 않은 요코에게 속삭인다.
"이 남자들이 가면 빨리 도망쳐야 한다"
수십명의 총사단이 그를 끌고간다.
한참 후 였다,쇼고 일행이 온것은..
"요코? 다행이다-"
사끼는 울음을 터뜨리며 요코를 있는 힘껏 끌어 않는다.
쇼고는 쓰러져있는 야쿠자들을 쳐다보며 말한다.
쇼고의 기억중 하나가 되살아난다... 그래...
"요코- 도와준 사람 이름 아니?"
"하타..마리 라고.."
"어디 갔지?"
"총사단한테 끌려갔어 이제 그 오빠 어떻해 날 구해준 사람인데"
요코는 엉엉 거리며 소리친다.
쇼고의 얼굴이 점점 일그러진다.
정말로 분노에 찬 얼굴이다.
메이지 정부... 쇼고는 그 문을 박차고 들어간다.
수십명의 총사단이 쇼고에게 총을 겨눈다.
그리고 그중에서는 하지메(3화에서 쇼고덕분에 팔을 잃은 녀석)가 음흉한 얼굴로 서 있다.
"잘왔다 쇼고.. 아니 '살육 칼잡이'"
"쏴라-!"
탕-타앙! 탕탕-
총성이 울려 퍼진다.
빗소리도 함께-
"쏴아아아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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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흥 점점 클라이 맥스가 다가오네요 앞으로도 쇼고의 활약에 많은 기대 해주세요 ^^ |
2006-08-19
10:5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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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와..잘쓰셨다,.=ㅅ= 질투질투~ |
2006-08-24
19: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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