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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검대제(天劍大帝) 2화 :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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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검대제(天劍大帝) 2화 : 소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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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광황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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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07 12:31:35 조회: 582 추천: 0 |
앞 부분 줄거리 요약
어찌되었든, 중원으로부터 그레센 대륙이라는 다른 세계에
떨어진 것을 현실로 받아들인 소운은 그 수상한 노인(?)이
준 책을 정독하여 새로운 세계의 언어를 익힌다. 발음도 이
상하고 억양도 이상했지만 워낙 머리가 비상한 소운에게는
그런것은 문제가 안되었다. 그렇게 언어를 대충 익힌 소운
은 우선은 큰 대도시로 나가보아갸 겠다고 결심을 하고 농
부가족과 작별의 인사를 나누는데...
2화 : 소녀
" 제가 많은 폐를 끼쳤습니다. 두분께 어찌 감사의 말씀을 드려
야 할지... 지금은 가진게 없어서 보답도 못해드리는군요.. "
소운의 워낙 기품있는 예절에 두 농부부부는 황송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말했다.
" 아..아니오. 제 목숨을 구해주신것 만으로도 충분히 보답이
되었습니다. 부담갖지 마세요. "
" 허허허.. 이런말 뭐하지만 그런 인사를 받을 만한 보답은 아
니었소. 신경쓰지마시오. 허허허. "
워낙 선한 두 부부덕분에 이곳 생활에 약간 적응하게 된것에 감
사하면서 소운은 다시한번 감사의 인사를 올리고는 떠난다.
두 농부부부의 말에 의하면 이 곳에서 동쪽으로 가다보면 대도
시는 아니지만 이 근방에서는 꽤 크다고 알려진 '리들' 이라는
도시가 나온다고 했다. 소운은 무극과의 전투도중에 헤어진 옷
을 버리고 농부부부가 마련해준 여행용 복장을 갖추어 입었다.
중원의 전통복장만을 입어오던 그에게는 상당히 어색한 복장이
었지만 확실히 움직이기에는 편안했다.
" 후... 경공을 써볼까. "
소운은 온몸에 내공을 순환시켜 순식간에 다리쪽으로 내공을 집
중했다. 그리고는 몸을 띄우려고 하는 순간, 그는 몸에 이상이
있음을 느끼고 내공의 운용을 중지한다.
" 크윽...?! "
피를 토한 소운은 이상하다는 것을 느꼈다.
" 어..어째서지....내공(內鞏)을 잃은 것은 아냐.
하지만 내공을 끌어올리려고 하면 내공이 역류한다..
어째서냐....설마....무극.. 네놈의 수작인건가..... "
소운은 희미한 기억을 더듬어 본다. 분명 그 전투에서 두사람다
내공이 격돌해서 다른 것에는 신경쓸 틈이 없었다. 하지만 소운
은 머리를 쥐어짜며 기억을 더듬어 본다. 그래, 그때였다. 두사
람다 내공이 소진되었을때, 무극이 뭐라고 중얼거리면서 장력을
한방 먹였던 것이다. 그 장력에 맞았는지 어땠는지는 기억나지
않지만 분명 그것의 영향일 것이리라 생각했다.
" 제길... 걸어야 하는 건가. 아니, 보법(步法)정도는
괜찮으려나. "
소운은 입가에 피를 닦고는 내공의 운용을 약하게 한후 발에
내공을 집중시켰다. 이정도는 괜찮은 것이라 판단한 소운은
발을 움직여 사뿐사뿐 걸어 가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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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아야. 고집좀 그만 부리렴. 정말 그 고집만큼은 정말 누구
를 닮았는지 모르겠구나! "
" 뭐가 나쁘다는 거에요! 여자애라서 여행같은건 가면 안된다는
법은 없잖아?! "
" 하지만 지금은 전쟁중이고, 몬스터들의 습격도 잦은 시점이라
위험하잖니! "
" 그래서 경호원을 둘씩이나 데려가겠다는거 아녜요! "
'레아'라는 야무져 보이는 소녀는 아버지인듯한 중년의 남자에
게 한발도 물러서지 않고 꼬박꼬박대꾸를 하며 자신이 데려
온 그녀가 최고라고 생각하는(분명 그녀만의 기준에서본) 경
호원 두사람을 소개한다. 둘다 그녀의 또래였는데 한명은 투
박하게 생긴 근육질의 소년이었고, 또다른 한사람은 여자아
이같은 외모를 지닌 소년이었다. 그 두사람을 본 레아의 아
버지는 어처구니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말한다.
" 네 친구들이 널 경호한다고? 허허허....정말 어처구니가 없
구나. "
" 무시하지 마요! 그래뵈도 랄프녀석은 뒷골목에서 주먹질좀
했고, "
레아가 역시 지지않으려는듯 버럭 소리를 치자 랄프가 도중에
끼어든다.
" 야야, 레아. 그래뵈도 '뒷골목에서 주먹질' 보다는 '격투술
에 일가견이 있다'고 해줘야 하는거 아니냐? "
" 시끄럿!!! "
도중에 말을 끊어먹는것을 싫어하는 레아는 랄프라는 소년에
게 버럭 소리를지른다. 랄프는 궁시렁 거리면서도 입을 다물
고 있다.
" 이쪽 이 기집애 같이 생긴 아루스는 마법을 사용할줄 안다
구요! "
" 아..하하하..;;;; 기집애 같이 생긴....;;;하하.. "
아무튼, 그렇게 아버지와의 결전끝에 레아가 승리한 듯해 보였
다. 레아는 짐을 꾸릴것도 없이 작은 가방만을 하나 챙겨들었고
입고있던 거추장스러운 드레스를 훌렁 벗어버렸다. 그리고는 짧
은 반바지와 용돈 모아둔것으로 사두었던 여성용 와이번의 비늘
로 만들어진 셔츠를 안에 입고 멋드러지는 가죽셔츠를 껴 입었
다. 그리고는 고급스러운 장식의 펜싱용 검인 '레이피어'를 허
리에 차고는 아버지의 볼에 키스를 한후 방긋 웃어보이고는 집
을 나선다.
머리를 감싸쥐고 한숨을 쉬는 레아의 아버지, 빅토르.
그는 어쩔수없다는 표정으로 한숨을 푹푹쉬어댄다.
그리고 잠시뒤, 그의 집사인 딕스가 차(茶)를 가지고 들어온다.
" 자식이기는 부모 없다더니..허허허허허.. "
" 웃지말게, 허허... 이거야원. 자네는 레아가 정말 누구를 닮은 것 같은가? 딕스."
" 허허허허.. 당연히 주인님을 닮았지요. 어릴때는 주인님도 만
만치 않은 말썽꾸러기 였잖습니까. 선대 빅토르 주인님도 주
인님 때문에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었지요. "
"하하하!..그런걸 기억하다니, 못말리는 구만..휴우. 어쨋거나
자네가 내대신 레아를 잘돌봐줘야하네. 알겠나? 물론 그애가
모르게 말일세. 이거야 원, 자네에게 귀찮은 일을 맡기게 되
었구만. "
" 허허허. 걱정마십시오, 아가씨는 제가 책임을 지지요. 주인님
께서는 정치계 쪽에 아무쪼록 신경을 써주십시오. 민중은 당
신의 편이니까요. "
" 허허허...그렇구만....이놈의 빈부격차를 줄일 정책을 내노아
야 겠지 한시빨리...하지만 귀족파들의 반발이 거세서 쉽지가
않구만..허허허..힘내도록 해야겠지. 아무쪼록 잘 부탁하네."
" 예 주인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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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도착한건가. 음..? 정확하게 도착한듯 하군. 다행이다. "
소운은 '리들'이라는 표지판을 확인하고는 마을의 안으로 들어
섰다. 생전 처음보는 형태의 건물들이었다. 중원의 건축양식과
는 사뭇다른 건축물들에 소운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물론 이
곳은 대도시에 비하면 아무것도아니었지만 그사소한 것들조차
소운에게는 신비로움과 즐거움으로 다가왔다.
" 상당히 멋을 중시한 건축형태로군.. 흠.. "
그렇게 걸으면서 소운은 일단 허기진 배를 채우기 위해 근처의
'음식점' 이라고 적힌 간판을 찾아 헤맨다. 그러다가 소운은 갑
자기 발걸음을 멈추고는 아차 하는 신음을 토한다.
" 돈이...없구만. 이런것 밖에.. "
소운은 주머니를 뒤적거려 중원에서 사용되는 화페인
은자(銀資)를 꺼낸다. 분명 은으로 만들어져 가치는 충분하지만
이런것을 이곳사람들이 모를뿐더러 받아줄리도 없었다. 그렇게
고심하고 있는 소운에게 어디선가 시끄러운 소리가 들렸다.
" 뭐야?! 당신이 먼저부딫혔잖아?! "
" 아니..이 자라다 만 쬐끄만 기집애가. "
소녀가 덩치큰 험상궃은 거한에게 지지않으려는듯 노려보며 소
리를 버럭버럭 지르고있었다. 분명 보통의 소녀라면 그런짓은
하지 못하겠지만 보통성깔은 아닌모양이었다. 그 상황이 상당
히 재밌게 돌아가는 것 같아서 구경꾼도 많아졌고 소운조차도
그것에 흥미를 느끼고는 자세히 살펴보고있었다.
" 하지만 랄프, 저러다간 레아가. "
" 냅둬, 혼좀 나야돼 저 성질머리는. "
" 이 기집애가!!! "
부웅.
거한이 참지 못하고 주먹을 소녀에게 날린다. 소녀는 순간적으
로 비명을 지르면서 눈을 감고 머리를 감쌌다. 그런데 의외의
상황이 사람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들었다. 소운이 또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하는 정의파 아니었던가... 그는 가볍게 그 거한의
손을 손바닥으로 막아내고 있었던 것이다.
의외의 상황에 관중들은 세심하게 지켜보았고 거한은 당황스러
운 표정을 지었다.
" 아무리 성깔머리있다해도 숙녀는 숙녀요. 소협께서는 주먹을
거두시지요. 여성에게 휘두르는 주먹은 폭력입니다. "
" 이....이 건방진게?! "
부웅
다시한번 주먹이 휘둘러진다. 소운은 제빠르게 소녀를 안아 다른곳에 내려놓은후, 포권(중국식 전통인사법)으로 예의를 갖춘
다.
" 그 주먹은 도전의 의사로 받아들이겠소. 정정당당한 승부.
부탁드립니다. "
" 죽여버릴테다!!!!! "
우연히 한 소녀를 구하게 되는 소운(?)!
정정당당한 승부는 과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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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였습니다. 첫번째로 그레센으로 온 사람은 무극입니다! 크하하하 |
2006-08-07
19: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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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극 공자는 내상을 입기만 했고, 소운이 그레센 대륙으로 온거죠..-0-;
첫번째온 사람은 미지의 인물~~~ 룰룰루~ |
2006-08-08
09: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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