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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검대제(天劍大帝) 3화 : 얼떨결에 모험단 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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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검대제(天劍大帝) 3화 : 얼떨결에 모험단 결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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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광황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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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11 00:03:46 조회: 537 추천: 0 |
" 여성에게 휘두르는 주먹은 폭력일 뿐입니다. "
" 죽여주마!!! "
인상이 참으로 험악하게 보이는 대머리 거한은 소리를 고래고래
지르며 소운에게로 달려든다. 소운은 다시한번 가볍게 그 거한
이 휘두르는 주먹을 피한다. 소운이 피하기만 하자 잔뜩 약이
오른 그 대머리의 남자는 얼굴이 울그락 불그락 했다. 소녀는
그게 재밌는지 연신 키득거리며 구경하고 있었다.
" 하아...정의의 사자등장인가. 저 기집은 혼좀 나야되는데. "
" 하지만 다행이잖아 랄프..후훗.; 딱 레아가 좋아하는 스타일인데 그래?..귀공자에 꽃미남형. "
" 아아..넌 뭐가 즐겁냐 아루스. "
" 후후...글쎄. 재밌는일이 생길것 같아서 말야. "
붉은 머리의 투박한 근육질의 소년, 랄프가 투덜거리자 옆에
있던 아루스가 다행이라는 듯 미소를 지으며 싸움을 지켜본다.
" 이제 장난은 그만해야겠군..나이거야 원...들떠서 그만. "
소운은 아차 하며 머리를 흔들어 정신을 깨운다.
지금 자신은 빨리 중원으로 돌아가야하는 막대한 임무가 있는데
들떠서 그 사실을 잠시 망각해버린것이다.
" 뭐?! 여태껏 나를 데리고 장난을 쳤단말이냐?! 이 기생 오래비 같은 놈이!!! "
부웅.
거한이 드디어 이성을 잃고 흉기를 꺼낸다.
하지만 그 발언이 오히려 상대방을 도발한다는 것을 소운은 몰
랐던 걸까..무의식적으로 내뱉은 말은 그 거한을 완전히 도발
해 버렸다.
" 아...? "
그리고 어디선가 나타났는지 흉기를 든 불량배들이 잔뜩 모여들
기 시작했다. 숫자는 6~7명정도. 다들 근육질의 장정들이었다.
구경꾼들은 심상치 않은걸 느낀듯 슬그머니 빠지기 시작했고,
어느새 마을 광장에는 소운과, 불량배들이 서로 대치하고 있었
다.
" 너 오늘 상대 잘못만났다 기생오래비같은놈아. 우리가 누군지 아느냐? "
" 알 필요 없지. 무기를 나에게 들이댄다는건 진심으로 죽음을
자초 하는 짓이다. 무기를 거둬라. "
소운이 방금 내뱉은 그 한마디에 주변의 공기는 삽시간에 얼어
붙었다. 아까와는 전혀 다른 사람의 목소리인양 그 목소리는 마
치 모든것을 집어삼킬듯한 독기와 살기를 가득담은 목소리였다.
불량배들은 움찍했고, 구경하던 소녀와 소년들도 마른침을 삼켰
다.
" 뭐..뭐냐..이자식!!! 겁먹지 마라! 기생오래비 같은놈이 우릴
당할성 싶냐! 쳐라! "
" 후회하지 말도록. "
번쩍.
순식간이었다. 불량배들이 무기를 휘두르며 달려드는 찰나 섬광
이 번뜩였다. 아니, 그 섬광조차도 다른 사람들의 눈에는 보이지 않았다.
" 그럴수가... "
" 왜그래 랄프..? 무슨일이... 아?! "
불량배들이 무기를 땅에떨구며 힘없이 픽픽쓰러졌다.
소운은 분명 그자리에 그대로 서있었건만 불량배들은 모조리
쓰러졌다.
" Hit & Away... 말도안돼. "
랄프는 믿을수 없다는 듯 입을 다물지 못했고, 결과가 소운의
승리로 끝나자 소녀가 기쁨의 환호를 지르며 소운에게로 달려
간다.
" 와아..! 대단해! 멋져!! 당신! "
" 에...? 소저는... "
" 내 경호원이 되지 않겠어요? "
갑자기 소녀의 뚱딴지 같은 제안에 소운은 갸우뚱했다.
" 아서라, 레아. 위험해. 위험하다구. "
" 아...레..레아;; 안녕. "
랄프가 태평스럽게 귀를 후벼파며 걸어온다.
아루스는 적지않게 당황한 표정으로 억지미소를 지어보인다.
레아라고 불린 소녀는 그모습을 보자 갑자기 인상을 확 바꾸며
랄프와 아루스를 노려본다.
" 네..녀석들..설마... "
" 헹. 넌 좀 혼나야될거 같아서 말이지. "
" 아..아니 실은. 레아 그게... "
갑자기 분위기가 확 바뀌어 레아와 랄프가 티격태격 대기 시작
했다. 중간에서 두사람을 말리는 아루스라는 소년은 일방적으로
두사람의 중간에 끼여서 괜히 얻어맞기만 하고있었다. 소운은
그런 광경을 보자 뭐가 그리 우스운지 쿡쿡거리며 웃기시작했다
' 후후후..왠지..중원에서는 보기힘든 장면이군.... '
중원에서 자라온 그로서는 여자인 레아라는 소녀가 남자에게 대
든다는것 자체부터가 신선한 충격인 것이었다. 여자는 무조건
남자에게 절대복종한다. 그게 예의범절인 것이다라는 거였을까.
잘은 모르지만 소운은 자신이 자라온 중원이라는 곳이 얼마나
답답하고 고지식한 틀에 박혀 돌아가는지 이제서야 조금 안듯
한거 같았다. 그렇게 세사람이 티격태격대는걸 지켜보던 소운
은 갑자기 눈앞이 아득해지는 것을 느꼈다.
' 이..이런....또 내공이..역류하다니......제길... '
철푸덕...
힘없이 쓰러진 소운.
갑자기 소운이 쓰러지자 세사람은 티격태격을 멈추고(-_-;;)
소운에게로 달려온다. 이리저리 몸을 흔들어도 깨지를 않자
랄프라는 소년이 어쩔수 없다는 듯한 표정으로 소운을 엎는
다. 그리고 세사람은 어디론가 마을안의 가장 가까운 여관을
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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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음...? 여긴... "
" 깻수...? "
깨자마자 고개를 돌려 옆에는 아까전에 봤던 투박하게 생긴 근
육질의 붉은머리의 소년이 뾰루퉁한 표정으로 창밖을 보고 있
었다.
" 너는...? "
" 성질머리 더러운 기집애의 보디가드 올시다. "
" 후..후후후후... "
소운이 힘없이 웃는다. 그러자 붉은 머리의 소년은 쳐다보지
도 않고 창밖을 게속 보면서 태평스럽게 한마디 한마디 뱉어
낸다.
" 뭐가 재밌수? 당신 조금만 늦었으면 그대로 피가 거꾸로 솟구
쳐서 죽었을 거라는 구만. 무슨 짓을 했길래 몸의 기혈이 뒤틀
려 있는거요? 대처방안이라고는 해도 그렇게 마음대로 혈의 방
향을 다잡는건 위험해요. "
" 네 눈엔 보이는건가. 내 몸상태가... "
" 이래뵈도 무술을 좀 할줄 아니깐. "
그때였다.
문을 박차며 기세도 당당하게 소녀, 레아가 걸어들어온다.
뒤에는 아루스를 끌면서...(-_-;; 무서운 소녀다. )
" 하아...레아...아무리 그래도 돈은 아껴쓰라구.....
집을 나온이상 계획적으로 행동을 해야한다구..모험이라는거
그리 만만한게 아니라니까.. "
아루스는 힘겹게 뭔가 잔뜩 들고있던 것을 내려놓는다.
레아는 소운이 누워있는 침대로 가까이 온다. 랄프는 알아서
자리를 비켜준다.
" 당신. 몸은 괜찮아요? "
" 아아..소저야말로 다친데는... "
레아가 입을 열려고 하자 그말을 랄프가 '저애는 나보다 더 근
육질일걸. 그러니까 절대 다치는일 없지 암... '이라고 내뱉고
는 재빨리 내뺀다. 레아는 막 랄프를 쫓아가려는 걸 그만두고
소운을 쳐다본다.
" 잘생겼어. 당신 내 경호원이 되지 않을래요? "
" 나는....고향으로 돌아가야 하오. 갈길이 바쁘기 때문에... "
" 그러니까. 나 앞으로 대륙전체를 돌아다닐거야. 당신 고향이
라는 곳도 지날지 모르니까 말야. "
" 하지만.... "
소운이 황당한 제안을 하는 레아를 쳐다보며 곤란한 표정을 짓
는다. 그러자 이마에 땀을 훔치며 아루스가 방긋 웃어보이며 말
한다.
" 괜찮아요 형. 억양이나 말투로 봐서 다른 대륙에서 건너온
사람이죠? 형네 고향으로 돌아갈 길을 마련해줄거에요. 여기
있는 이 아가씨께서. 그렇지 레아? "
" 당신이 내 경호원이 되겠다면. 그에 걸맞는 보수도 주겠어. "
' 후우...하긴. 혼자 무작정 돌아다니는 것에도 한계는 있을터.
이곳은 전혀모르니까...이곳을 잘아는 사람들과 다니다 보면 무
슨 방도를 찾을지도.... '
" 어때? "
" 그렇게 하겠소. "
소운은 마지못해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에 반해 레아는 뭐가그리 좋은지 연신 싱글벙글 거리며 나가
버린다. 그리고 방문이 닫히려는 순간 레아는 다시 방문을 열고
고개를 내밀고는
" 저어, 그 딱딱한 말투좀 그만둬요., 오빠라
고 부를테니까. 레아라고 불러요! 경호원 오빠씨. 거기 비실이는 아루스. 잠깐 나갔다 올테니까 친하게 지내요~ "
라고 말하고는 이번에야말로 진짜로 가버렸다.
아루스는 소운을 보고 빙긋 웃었고, 소운도 걱정이가득담긴 미
소를 억지로 지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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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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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 재밌네요 흠잡을게 별로 없어요 흠잡는게 특기인데 크큭
겨우 한가지 잡아냈음 후후 띄어쓰기를 약간만 추가해주세요 『망각해버린것이다.』이런 부분이요 그나저나 님 글은 왠지 바람의검심(?) 이랑 비슷한 느낌이네요 훗 다음편 더 재밌을 것 같네요 기대할게요 ^^ |
2006-08-11
15:20: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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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_+ 감사합니다. 앞으로도 노력하겠습니다 ㅎ |
2006-08-11
20:4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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