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온라인소설 |
|
포인트 - 글등록: 30점(하루 3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20냥 / 코멘트: 5냥
|
|
|
온라인 소설 |
소설
커뮤니티
무한의 영웅[hero of infinity]- srart step <00 - 01>
|
무한의 영웅[hero of infinity]- srart step <00 - 01>
|
|
쾌남
|
날짜: 2006.08.09 14:27:58 조회: 546 추천: 0 |
세상은 평화롭다.
드넓고 깊은 창공은 깊어만 가는 10월의 가을의 상징처럼 영원히 푸르를 것만 같다. 아무런 변화 없이 흐르는 세상. 그리고 그 속을 사는 사람들. 하지만 변화는 있다. 세상이 너무 커 우리가 인식을 하지 못할 뿐. 또한 우리 역시 변한다. 우리의 변화는 세상에 비하면 너무나 미미하여 알지 못할 뿐.
그리고
그 변화는
이 속에서 일어나고 있었다.
손에 진 짐이 묵직하게 느껴진다. 동생들이 좋아할 것을 생각하니 발걸음이 절로 빨라졌다. 하루의 피곤함이 씻은 듯이 사라지는 것 같았다.
21살의 청년 벽건. 그는 어엿한 한 가정의 가장이었다. 3명의 동생을 책임지고 있는 그에게는 가장이라는 책임의식이 또렷히 자리잡고 있다. 그렇기에 어느 한 순간도 잊어본 적이 없다. 동생들의 짜증도, 투정도, 웃음도. 이 모든 것들이 자신을 움직이게 만드는 원동력이며 삶의 근원이다.
어느새 골목에 접어들었다. 주황색의 가로등 불빛이 골목을 밝히고 그 위를 벽건이 걷는다. 후줄근한 난방 하나와 청바지를 입고 너덜너덜한 운동화가 가로등 불빛을 받았다. 그러나 그런 옷임에도 불구하고 시원스러운 눈매며 콧매, 그의 시원스러운 이목구비는 죽지 않았다. 입가에 지어진 미소며 자연스래 휘어지는 눈이, 틀림없는 호남아(好男兒)라 알려주고 있다.
사실 이러한 외모 때문에 피해를 본 것은 한 두 번이 아니었다. 아르바이트를 하는 편의점에서 작업을 걸어오는 30대 유부녀라거나 왜 웃냐며 시비를 거는 건달들, 불량학생들. 그로 인해 아르바이트 자리에서 쫓겨나거나 수당을 받지 못하거나, 뺏겨버리는 경우까지. 하나같이 잊고 싶은 기억이 아닐 수 없었다.
벽건이 한 때 마음 먹었던 생각 중 하나가 얼굴에 흉터를 낼까? 하는 것이었지만 그의 생각을 읽은, 여동생 운아가 화를 내며 말린 적이 있었다. 그 이후로는 그저 꿋꿋히 살아갈 따름이었다.
다가오는 집 앞에서 그의 걸음은 한 차례 더 빨라졌다. 한 달의 한 번 뿐인 가족행사를 아이들은 얼마나 기대하고 있었나. 이내 그의 걸음은 달리기로 바뀌었다.
그러던 순간….
휙!
무언가가 자신의 옆을 스쳐지나갔다. 아니 그렇게 느꼈다.
기분 탓인가?
고개를 갸웃하던 벽건은 다시 뛰려고 했다.
하지만.
슉!
역시 무언가가 지나갔어!
고개를 돌린 벽건은 느낀 그대로의 방향으로 달렸다. 손엔 여전히 묵직한 짐이 들려 있었다.
정신없이 달리던 와중 심연으로 덮혀있는 커다란 건물의 뒷골목까지 당도했다. 거기서 그는 망설였다. 순간의 호기심에 몸을 맡겨 저 곳으로 가야하나, 말아야 하나를. 허나 사실 그 것은 부질없는 질문이었다. 이미 동한 청춘의 몸과 호기심은 거침없었다. 멈췄던 발은 다시 달렸다.
그는 어둠 속으로 들어간 것이었다.
평범한 사람은 알지 못하는 뒷세계, 감쳐진 세계 속으로.
이 곳은 어디일까? 어디기에 이렇게…….
달 빛에 의지해 길을 걷던 벽건은 무슨 소리를 들었다. 격양된 소리는 마치 싸우는 것 같았다. 하나의 목소린 남자고 또 다른 하나의 목소린 여자. 조심스래 고개를 내밀었다.
순간 그는 모든 것을 부정당했다.
여태까지 살아 온 자신, 인생, 생각, 가치관 모두를.
그리고 평범을 거부당했다.
마, 말도 안돼!
그의 목은 어떠한 소리도 울리지 못했다.
"이제야 멈췄군. 음성의 마도사(mage of the shade star)."
"그늘진 별에다 마도사까지…멋진 호칭이지만 사양하겠어. 왜냐면 난 분수에 맞지 않는 것은 절대 하지 않는 사람이거든?"
다분히 비꼬는 음성. 커다란 덩치의 남자는 금새 얼굴이 울그락불그락 해졌다.
어느 정도의 정신수양은 있는지 목소리는 차분했다.
"그렇게 허새 부리는 것도 이 걸로 마지막일 꺼야. 너의 특기는 이미 봉쇄되었지. 빠져나갈 구멍은 없을껄? 큭큭."
"음침하게 웃는 것도 정도가 있지 정말 역겹구나? 로페즈의 손가락(rofes's finger)."
"크크큭, 그렇게 봐주다니 고맙군."
"하아…난 왜 이렇게 남복(男福)이 없지? 한심하구나, 나도."
건물의 그늘에 가려진 여인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그녀의 목소리는 한 번 들으면 잊을 수 없을 만큼 인상적이었고 아름다웠다.
아무런 말도 나오지 않는 현 상황에서 문득 하나의 말이 떠올랐다.
목소리 예쁜 사람치고 얼굴 예쁜 사람 없다! 라니 자괴감이 드는 벽건이었다.
"아아…그럼 시작해봐. 손가락!"
"건방지군. 부를려면……풀네임으로 부르라고! 건방진 계집!"
세상의 그림자. 현현되는 이 곳에서.
벽건은 모든 것을 목격하고 있었다.
보아선 안되는 것을. 보았다면 대가를 치뤄야할 것을.
눈을 질끈 감았다.
------------
쾌남 쌈뽕하게 등장!
사라짐. |
|
|
|
|
|
|
오호== 괜찬군요~~~~~~ |
2006-08-10
10:06:09
|
|
|
|
이넘은 쌈뽕하게 등장해서 눈깜짝할때 사라져~~~
정체가 뭐냐 쾌남이~~ㅎㅎ |
2006-08-10
17:37:59
|
|
|
|
지적할것도 없어.. ㄷㄷㄷ |
2006-08-11
09:16:33
|
|
|
|
ㄷㄷㄷ 루카님과 덴형...=ㅂ= 오랜만이에요오옹~ |
2006-08-11
10:10:48
|
 P·H·G。 |
|
|
넌.. 대체 뭐하는 놈인게냐... ,ㅡ.ㅡ |
2006-08-11
12:14:55
|
|
|
|
요우형. 난...붐이에요![의불] |
2006-08-11
18:19:14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