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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 Untitle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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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씰] Untitle -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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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페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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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03 21:28:06 조회: 809 추천: 0 |
「하루가 저물어가는 저녁, 오후 10시경.. 엘림.」
"무대밑에 전부 설치 해놨겠지?"
"예. 제르키스님."
늦은저녁인만큼 조용해야했지만 마을광장에서는 꽤 소란스러웠다. 기사단장 아루스가
클레어 여왕과 혼인을 치룬 뒤로는 처음있는 큰 행사였다. 제르키스라 불리운 사내는 기사단의
부단장으로 검은갑옷을 입고 있었으며, 허리춤에는 붉은 빛을 머금은 검을 차고 있었다.
-웅성웅성
"이보게 레베카. 오늘 무슨 일 있는거유? 한밤중에 왜이리 시끄럽데유?"
"응? 모르는겨? 오늘 새로운 기사단장이 임명된다잖혀."
"그 아루스님은 어쩌구유?"
"은퇴하신다고 하던데.. 무슨 일인지는 나도 잘 모르겄어."
-휘이이잉~ 펑!펑!
오색의 폭죽들이 검은 하늘을 매꾸기 시작했다. 그리고는 광장에 설치된 무대에 백색의 옷을
입은 마법사가 나타났다. 그의 손에는 샤우트(Shout) 마법이 걸려있는 막대기가 들려있었다.
여기서 샤우트(Shout)마법이란 현대의 마이크처럼 소리를 증폭시켜주는 마법이다.
[안녕하십니까! 오늘 행사의 진행을 맡은 궁중마법사 제르딘 이라고 합니다!]
무대위에 마법사가 진행을 시작하자 웅성거리던 사람들의 소리는 차츰 가라앉았고 엘림에는 제르
딘이라는 마법사의 목소리만 울려퍼졌다.
[오늘은 아루스 기사단장님께서 은퇴를 하시면서, 새로운 기사단장님께서 임명되는 날입니다.
자! 케빈 님이십니다! 박수로 맞아주세요!]
-와아아아아!! 짝짝짝
거대한 함성과 박수소리가 샤우트마법의 소리를 덮치자 무대 뒷쪽 계단에서 은빛으로 빛나는 갑옷
을 입은 기사가 모습을 드러냈다. 기사가 무대 한가운데에 올라오고 나서 연설을 시작했다. 연설이
끝나갈 무렵..
-콰아아앙!!!!
-꺄아아악!
무대 밑에서 무언가가 폭발함과 동시에 무대가 통째로 공중으로 떠올랐다. 무대 주변에 몰려있던
인파는 비명을 지르며 사방으로 도망가기 시작했다. 불이 붙은 무대의 파편으로 인해 주변건물에도
불이 붙기 시작했다. 이렇게 엘림의 정신없고도 뜨거운 행사는 끝이 났다.
「엘림 성, 회의실」
고풍스러운 벽지와 가구들로 가득찬 회의실에는 아루스,클레어,제르키스가 회의를 하고 있었다.
"이게 말이 되는가! 각 마을의 유명인사들이 와있고 온 국민들이 모인 큰 행사에서 테러라니!"
"고..고정하십시오 클레어 여왕폐하."
"그래, 좀 쉬는게 어때 클레어."
"하지만 아루스! 이건 중대한 사건이라구."
"나도 알아.. 하지만 그렇게 열을 낸다고 다 되는게 아니잖아."
"..."
"문밖에 아무도 없느냐?"
-철컥
문이 열리면서 시녀로 보이는 여성 두명이 나타났다.
"부르셨사옵니까 아루스폐하."
"여왕을 침실로 모시게. 쉬셔야 할것 같으니."
"알겠사옵니다."
아루스와 시녀간에 대화가 끝나자 클레어는 의자에서 몸을 일으켰다.
"죄송합니다. 먼저 일어나도록 하겠습니다."
-끼이익 철컥.
클레어와 시녀들이 문밖으로 나서자 아루스는 다시 회의를 시작했다.
"후.. 그건 그렇고 제르키스."
"예 폐하."
"케빈의 몸상태는 어떠한가."
다친 케빈의 몸상태를 묻자 제르키스는 순간 얼굴이 어두워졌다가 다시 돌아왔다.
"...중상이라고 합니다.."
"생명엔 지장이 없겠지?"
"성녀이신 헤르아스님께서 집중 치료를 하고 계시지만 진척이 없다고 합니다."
"허어. 큰일일세. 그럼 무대밑에 니트로글리세린을 설치해 폭발을 시킨 범인은 잡았는가?"
"송구하옵니다. 범인의 흔적은 전혀 남아있지 않았습니다."
"현재 병력을 풀어 조사를 하도록 하게."
"알겠습니다."
"그럼 수고해주시게나."
"아닙니다. 그럼 편히 주무십시오."
아루스가 몸을 일으켜 문밖으로 나섰고 문이 닫히자 제르키스의 안색은 어두워졌고 주먹으로 테이
블을 내려쳤다.
-쿵!
"젠장.. 케빈녀석, 어찌 그 폭발속에서 살아남은거지? 다음기회를 노려야하는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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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음 게시판을 보니 3 편이 모두 연속으로 올라왔군요 . 그냥 하나로 올리시면 길어보이고 좋을텐데 흐흐 |
2006-08-05
00:19: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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