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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검대제(天劍大帝)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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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검대제(天劍大帝) 프롤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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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광황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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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8.03 23:08:14 조회: 531 추천: 0 |
이계(異界).
하늘조차 쪼개어 버리는 검기를 가진 자.
대륙 최강의 칭호로는 만족을 못하는 남자.
사람들은 그를 천검대제(天劍大帝)라고 부른다.
" 소운 공자. 진 장군께서 문안여쭙고자 합니다. "
종종걸음으로 안채의 문앞에 다가선 한 시녀가 그렇게 말했지만
안채에서는 여전히 아무런 대답도 들리지 않는다. 시녀의 옆에
는 거추장스러워보이는 중장의 갑주를 걸친 건장한 체격의 중
년이 곧은 자세로 서있었다. 시녀는 몇번을 불러도 대답이 없
자 기다리는 사람에게 미안한지 어색한 미소를 지어보인다. 하
지만 그 갑주를 걸친 남성의 표정은 한치의 떨림조차 없다. 그
렇게 한 10분이 지났을까... 조용한 목소리가 들려온다.
" 들라 하라.... "
" 예... "
시녀가 조심스럽게 문을 열자 갑주의 남성은 터벅터벅 걸어
안으로 들어간다. 안에서는 여자라고 착각할듯한 가냘픈 몸
의 미남이 서있었다. 푸른장발을 깔끔하게 묶어올린 그는 누
가봐도 어딜내놓아도 손색없는 '꽃미남형'에 '귀공자 스타일'
이었다.
" ........... "
" 하하하하......! "
갑주의 남성이 여전히 굳은 표정으로 아무말도 하지 않자
푸른 머리의 귀공자는 너털웃음을 터뜨리며 그 남성의 어깨를
툭 치며 그를 지나쳐 새장이 있는 곳으로 간다. 그리고 조심스
럽게 새장을 열고 작은 새를 어루만지며 입을 연다.
" 하하하하하... 너무 기다리게 해서 화난 건가 장군? "
" 아닙니다 페하. "
" 하하하.. 그런 칭호는 역시 관두세. '공자'로 만족하네. 진 장군. "
" 아니..저야말로, 진사형으로 만족합니다. 공자. "
" 하하하..그건 아니지. 사형께서는 이제 어엿한 이나라의 장
군이잖소. 나야 겉멋만 잔뜩든 철없는 부잣집 아들이잖소 하하하. "
" 공자!.... 스스로를 격하시키는 말씀은 삼가소서. 당신은 이
제 이 나라를 책임져야할 몸이잖습니까?... "
" 하하하...글쎄....... "
푸른머리의 귀공자는 잠시 뜸을 들이더니 새장에서 새를 꺼내
어 하늘로 날려보내며 이야기 했다.
" 난 참새를 어릴때부터 아주 좋아했다오. 왠줄 아시오? ...
새는 사실, 강아지 보다더 영리 하지.
강아지는 사람에게 먹을 것을 얻기 위해
충성을 바치고 꼬리를 흔든다. 어찌보면
참으로 비참한 일생을 보내지.
하지만 현명한 새는 스스로의 힘으로 하늘을
날고싶어해, 부리로 새장을 열려고 발버둥을
치지. 무의미하게 일생을 보내는 것보다는 훨
씬 값진 발버둥이 아닌가...후후후...어쩌면
난 그런 강아지와도 같은 일생을 살아온것 같소.
내 의지보다는 아버지의 의지를 더 존중했던 것 같소..."
" 공자....... "
갑주의 남성이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어보인다.
하지만 푸른 머리의 귀공자는 여전히 태평스러운 표정으로
창밖의 날아가는 새를 쳐다보며 말한다.
" 진장군. 역시 난 '왕'같은게 될 그릇은 아니오. 일개 무사로서는 충분했을지도 모르지만 말이오.... 아버지의 의지에 따라
여기까지 연제국을 일으키긴 했지만... 막상 내손으로 이 나라
를 다스려 오던 왕이라는 한사람의 인간을 죽일때 비로소 알았
소. 그는 인간이고 나 또한 인간... 서로 다를게 하나도 없지만
서로 죽여야만 했소. 내가 왕이되면 앞으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죽을지 모르오. "
" 전 죽을때까지 폐하를 따를 것입니다! "
그때였다. 한명의 병사가 황급히 문을 박차고 뛰어들어온다.
갑주의 남성이 호통을 치며 병사를 윽박지르려 하자 파란머리의
귀공자가 그를 제지한다.
" 무슨일이길래 호들갑이냐? "
병사는 숨을 헐떡이면서 대답한다.
" 크...큰일입니다!!! '무극 공자'가 반란을 일으켰습니다! "
" 뭐라?! 폐하...제가 가겠습니다! 안전한곳으로.. "
" 아니, 내가 가지. "
푸른머리의 귀공자, 소운이 탁상위에 놓여있던 길다란 장도를
허리춤 에 차면서 나서려 하자 시녀의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벌
써 몇 명째인지 피를 뒤짚어쓰며 또 한명의 시녀의 목을 모두
가 보는 앞에서 잘라버리는 흑색머리의 남자가 시체가된 시녀
를 내팽개 치며 히죽웃는다.
어느새 그의 뒤에는 검은색 무리가 한가득 지
붕위와 저택의 사방에서 활을 겨누고 포진하고 있었다.
" 이야... 오실거도 없이 제가 왔습니다. 소운 폐하. "
특유의 빈정거림으로 예의바르게 허리를 굽히는 검은 머리의
남성, '무극 공자'. 그는 자신의 태도(態刀)를 칼집에 집어
넣으며 또다시 이상한 미소로 히죽웃는다.
" 무슨 짓이오 무극 공자! 이건 엄연한 반란 행위요! 크윽..?!"
어느새 여섯발의 화살이 갑주의 남성의 팔과 다리에 꽂힌다.
" 개는 주인이 짖으라 할때까지 짖으면 안되지요....큭큭큭...
입에다 화살을 꿰는건 너무해서 팔다리만 꿰었으니 입닥치고 있
게 진장군. "
" 크으..! "
" 여기서 행패부리지 말고 나가자. 언제고 네놈하고는 결판을
내려했다 무극. 많은 대신들이 어째서 널 택하지 않고 따르지
않는지 아직도 그 이유를 모르는거냐. 그 잔인함... 그것은 한
사람의 왕으로서는 필요없는 자질..넌 그것이 너무특출났기 때
문이다. 자재 할줄 모르는 잔인함. 왕으로서는 적합하지 못해
넌... "
" 큭큭큭..그러는 너는?!...너도 죽였잖아?... 한제국의 왕을
말이지....큭큭큭..아무 멋드러지게 목을 베어놨더군? "
" 닥쳐라. 그는 나와 싸우다가 죽었다. 적어도 장렬하게 한 나
라를 최선을 다해 지키다가 죽었다. 나는 너처럼 쓸데없는 살생
은 하지 않아. "
콰드드드득!
엄청난 검기가 어느새 소운의 발치에까지 날아들고있었다.
소운은 재빠르게 몸을 뛰워 지붕으로 올랐다. 그리고 순식간
에 세개의 섬광이 번뜩였고, 어느새 지붕위의 6명의 자객이 바
닥으로 맥없이 추락했다.
" 따라와라 무극. 쓸데없는 살생은 하지말고
나랑 결판을 내자. "
" 오래간만에 사나이다운 대결을 하는것도 재밌겠군..크큭..
좋겠지.. 철수한다. "
무극 공자의 지시에따라 자객들은 순식간에 모습을 감추었고
병사는 갑주의 남성을 부축했다. 소운은 경공으로 빠른 속도로
내달렸다. 그에 무극도 질세라 엄청난 속도로 소운을 바짝 뒤
쫓았다. 얼마나 달려왔을까. 소운과 무극의 검이 교차한다.
챙! 카드드드득...
검을 맞댄 두사람은 투지를 불태우며 서로를 노려본다.
소운은 진정한 분노로 가득한 눈빛으로, 무극은 기쁨에 찬
눈빛으로....
파칵!..... 채채채챙!!
재빠르게 뒤로 빠진 두사람.
소운은 오른쪽 아래에서 부터 왼쪽위로 사선베기 공격을 시도
했고 무극은 가볍게 피해낸다.무극이 수직베기공격으로 반격을
시도해오자 소운은 재빠르게 수평베기로 받아친다. 서로 치고받
는 공방전, 도저히 눈으로 쫓을수 있는 수준은 아니었다. 그렇
다. 두사람다 일류고수라 여겨지는 남자들이었다.
" 이러다간 결판이 안나겠네요..페하..크큭.. "
" 아아.... 슬슬 마무리할 참이다. 무극....자 보여주마.....
내가 왜 천검대제(天劍大帝)라 불리우는지... "
" 기대하지요..크크크큭.. "
소운이 장도를 두손으로 힘껏 부여잡고 자세를 낮춘다.
그리고는 조용히 눈을 감는다.
' 대지의 흐름을 잡는다...... 내공문제보다는 그것이 중요해 '
" 크크큭..뭐하시는거요...? 자살기도라도 하는겁니까 페
하?!!?!? 킥킥킥..그럼 이쪽에서 가드리지요..........
'흑풍귀살폭무(黑風鬼殺爆舞)'!!!!!!!!!!!!!!!!!!!!! "
투콰콰콰콰콱!!!
엄청난 검압의 폭풍이 대지를 찢어발기며 소용돌이친다.
무극의 태도에서부터 엄청난 내공이 방출되며 소용돌이쳐
귀신의 형상을 이루며 소운에게로 달려들고 있었다.
그리고...
그때였다.
" 하늘을 베어 가르는 검... 천풍무살검(天風舞殺劍)!!!! "
콰콰콰콰콰콰치칭!!!!!
고막이 찢어질 정도의 강렬한 소음과 함께 거대한 검기가
하나에서 세개로 부채꼴의 형태로 소용돌이치는 무극의 검
압의 폭풍에 부딫힌다. 엄청난 내공의 방출로 인해 이미 두
사람은 무아지경. 옷이 찢겨나가고 온몸이 찢어져도 두사람
은 검을 놓지 않았다. 이대로라면 내공이 낮은쪽이 먼저 죽
는다. 물론 게속 하단 두쪽다 무사하리라고는 보장되지 않는
싸움이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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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으...으...? 여긴...... "
눈을 떠보니 나는 전혀 다른 세계에 와있었다.
중원에선 듣도보도 못한 동물들이 있었고, 생전 처음보는 엄청
나게 커다란 산과 울창한 숲.... 마치 다른 세게에 온것이라 착
각했다. 하지만... 그것은 착각이 아니었다.....
다음 회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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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긴장감을 늦추지 못하게씀. 근데 무극공자하고, 황제가 같이 떨어진건가? 아니면 황제 혼자서만? 담편이 궁금하오. |
2006-08-04
13:3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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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니예요 공자는 증발했습니다! 왜냐? 그냥. 퓨전 판타지 괜찮지요 충실한 연재 부탁드려용 |
2006-08-05
00:2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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옙! 힘내겠심니다! ㅋㅋ |
2006-08-06
17:0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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