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저들이 처음 시작하는곳인 남원시에서 무려 1시간동안이나 도시 근처를 찾아해맨덕에 난 이곳을 찾을수있었다.
대충 내가 사냥하면서 이 산에 몬스터구성들을 알아내었다.
이 산에서는 산밑에와 중턱까지는 1~20레벨까지로 사슴과 요수목,그 외에 잡다한 몬스터들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산꼭대기에는 산적들과 작은 이무기들로 이루고있는데 대충 래벨이 20~40까지 키울수있다.
하지만 이무기는 괜찮지만 산적들은 인간형 몬스터라 그런지 인공지능이 무지하게높다.
그렇기때문에집단으로 구성되어있다.
그리고 이들을 다루는 두목이 존재하는데 바로 이 초보던전의 보스몬스터인 산적두목으로 레벨은 대략40..
게다가 무공이란걸 알고있기때문에 이 몹을잡으려면 파티를 해야할것이다.
탕! 탕! 탕! 탕! 탕!
또 한 마리의 사슴이 총에 맞아죽자 기계음이들렸다.
-전리품으로 녹용을 습득하셨습니다.
-레벨이 오르셨습니다.
어쨌든 지금 내 레벨은20 녹용은 28개..
엄청난 시간을 투자해서 겨우 녹용28개를 모았다.
이제 2개만 모으면..
그렇게 다음 타킷을찾고있는데 눈에들어온것이 어미사슴과새끼사슴이었다.
난 한가롭게 풀을뜯어먹고있는 어미와새끼사슴을향해 총을 겨누었다.
그리고 먼저 어미사슴을향해 총 두방을쏘았다.
탕! 탕!
꽥!
급소인 머리에 크리티컬까지 터졌는지 총알 두 방에 즉사하고만은 어미사슴..
월드의 시스템중 하나인 급소시스템이 발동되었다.
이 시스템은 사람이나 동물이나 모두 급소에맞으면 채력이 50%나깍이는 노가다에 지친 유저들이 선호하는 시스템이었다.
이 시스템은 어떤게임도없는 월드만의 시스템이다.
난 총구에 연기가 나는걸. 훅 불며 중얼거렸다.
"해드샷"
그리고 들리는 음성메시지..
-전리품으로 녹용을 습득하셨습니다.
헉헉! 아프로 1개!
정말 온갖 고난(?)과 역경(?)을 거쳐 최선을 다해 29개모았다!
난 인간승리의 환호성을 지르며 총을 새끼사슴에게 겨누었다.
후후후!승리의기쁨으로 저 사슴만 잡으면 녹용30개 다 모은다!
그렇게 방아쇠를당기려하는데 새끼사슴의 행동을 보고 총을내릴수밖에없었다.
새끼가 어미의죽음을모르는지 계속 일어나라고 어미의 몸을 코로 들추었던것이다.
그렇게 코로 들추던 새끼는 어미의 죽음을 확인했는지 '끼욱!끼욱!'하며 구슬피 울었다.
그 모습에 나는 코끝이 찡해져 도저히 죽일수가없었다.
젠장! 도저히 죽일수가없잖아!어쩔수없군.그냥 마을로 내려가야지
하고 내려가려고 몸을 돌리려는데 새끼사슴의행동을보고 꼭 죽여야한다고 생각을바꿀수밖에없었다.
처음엔 사슴은 나를 무시무시한 표정으로 노려보다가 점점 몸에검은기운이 일렁이기시작했다.그리고 몸이 변하기 시작했다.
작고 뭉툭했던 뿔은 서서히 커지면서 날카롭게 변하고 얼굴엔 온통피줄로 범벅이되 아까보다도 더 무시무시함 모습으로 변했다.
가녀린 다리는 근유기 튀어나와 괴기스럽게 변하고 몸집은 자신의 3배나커져버려 점점 괴물형상을갖추기시작했다.
난 그런 사슴의 모습에 눈이 휘둥그레질수밖에없었다.
뭐..뭐야! 어떻게 사슴이 저렇게 변할 수 있지?!
하며 생각하는데 순간 눈앞에 나타난 문구 한마디..
［새끼가 버서커화 되어버렸습니다.］
"……."
할말이없다.어미의복수라니..개발진 놈들 머리에 뭐가 들었는지궁금하군..
어쨌든 위험을 느낀 나는 두개의 권총을 들어 괴물사슴에게 겨누었다.
그때 괴물사슴이 뿔을 나에게 겨눈 채 돌진했다.
난 괴물사슴에게 두방을쏘았다.
탕! 탕!
정확히 돌진하는 사슴에게로 날아가는 두발의 총알..그런데..
휙! 휙!
헉스! 사슴이 벽을달리잔아!이런게어딨어!
그렇다. 사슴은 총알을피하기위해 옆에있던벽으로 점프하더니 벽에서 달리기 시작한것이다
누가 보면 재밌는 상황이지만 나한텐 아니다.
총알이 통하지 않는다니! 그럼 난 어떻게 싸우라고!
하지만 무기는 총 두 자루..
난 죽지않기위해 계속 총을 쏘았다.
왜냐면 사슴이 나를 향해 계속 돌진하고있었기때문이다.
탕! 탕! 탕! 탕! 철컥! 철컥!
오 마이 갓! 이럴 때 총알이 떨어지다니!!
그때 사슴이 괴성을 지르며 벽에서 박차 오르더니 나에게 몸통박치기를 선사했다.
크화아앙!!
퍼억!
"커헉!"
순간 HP가 30%나 깎였다.
바닥에 쓰러진 난 비틀거리며 일어서려는데 사슴이 다시 한 번 괴성을 지르며 뿔을 나에게 겨눈 채 달려들었다.
나는 그 모습에 몸을 웅크리며 비명을 질렀다.
크화아앙!!
"으아아악!"
촤악!
죽을 준비를 하며 몸을 잔뜩웅크리고있는데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괜찮으세요?"
맑은목소리였다.아무래도 여자목소리같았다.
나는 그 목소리의 주인공을 쳐다보았다.
삿갓을 둘러쓰고 지팡이를가지고있었고 금발을 휘날리는걸 보아 이 여자 아무래도 외국인 같았다.
거상(居廂)은 세계에서 서버가 통합되었기 때문에 외국인이 이 게임을하는것은 전혀 이상한일이아니었다.
하지만 난 이 게임을 처음하기때문에 외국인을 본다는 것은 정말 신기한일이었다. 물론 유럽으로 나가면 지겹도록 보겠지만..
"하..하하..도..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
"뭘요. 당연한일인걸요."
"제이나! 그만가자!"
그때 누군가의 목소리가 들렸다.
그 목소리의주인공은 엄청나게 큰 대검을 어깨에매고 풀 플레이트갑옷을 차고있는 근육질의 남자였다.
"네~오빠! 그럼 나중에 또 봐요!"
하며 그 금발의 여성이 지팡이를 휘두르며 뭐라뭐라 중얼거리더니 빛이 주위에휩싸이자 남자랑 같이 사라져버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