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연이란것은... 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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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연이란것은... 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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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로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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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2.15 17:33:18 조회: 285 추천: 0 |
-퍽퍽퍽..
밝은거리의 어둠인 뒷골목.나는 이미 1시간전에 불려와 맞고있었다.아프지는 않았다.다만 마음이 왜이렇게 쓰린지 모르겠다..
나의표정이 이상했는지,때리던 남자가 나에게 말했다.
"야.아무리 천부적인 재능이있어도 순서는 지켜야 하는법이야.몇번 경고했지..?니가 아무리 노래에 재능이있어도 순서가 있는법이야..알았어?"
"..."
나는 대답을 하지않았고,때리고있던 남자도 그런날보고는 한숨을쉬며 말했다.
"얘들아 가자.때릴가치도없는 녀석이다."
-휘이이잉.
때리고있던 남자들이가도 나는 일어날 생각을 하지 않았다.12월 혹한의 추위를 알려주듯 바람이 쌔게 불어왔고,그제야,나는 몸을 툭툭털며 일어나,밝은거리로 나갔다.
"크리스마스라..."
12월 23일. 크리스마스 가 다가오자,연인들은 서로의 팔짱을끼며 외로운 솔로들의 마음에 불을 지르고,그위에 가스통을 던지고있었다.밝은거리로 나오자 맞은부위가 아프지않은것 같았고,나도 여자친구와 보낼생각만하니 행복하기만 하였다.
"하.."
12월 25일.크리스마스당일.여전히 거리는 연인들의 솔로들 참살(?)놀이에 빠져있었고,선물을 서로 주고받고 있었다.나의 여자친구를 불러낸것까지는 좋았는데,가수를 꿈으로하고있는 돈없는 내가 선물하나 사주지못하는것에대해 생각해보면 주변의 연인보다 내가 초라해 보였다..
"자기야~!"
한숨을쉬며 내자신을 자책하고있을때, 옆에서 나를 부르는듯한 소리가 들렸고,나는 얼른 옆을 돌아보았다.
"유라야.."
나는 조용히 유라의 이름을불렀고,어느세 내옆에 다가온 유라가 나의목소리가 이상한지, 무슨일 있냐고 말했다.
"무슨일 있어..?"
"아니..자..크리스마스인데 여기서 이러고 있을순없지..자 따라와.."
나의표정이 씁쓸해보이는 이유를 아는듯 유라도 씁쓸한 표정을 지으며 따라왔다.
"자..다왔다.."
30여분을 걸었을까..?어느 조용한 식당에 들어섰고,그곳에서는 집적 사람을 고용해 노래를 부르는 곳인지 조그만 무대가 있엇다.아무말없이 나를 따라 조용한 자리로 갔고,나는 유라에게 알아서 시켜라 하곤 화장실 가는척하고 무대에섰다.
"오빠..?"
조용히 나의 이름을 부르는 유라에게 어울리지도 않는 미소를 살짝 지었고,미리 주인과 얘기가 되어있었는지 드럼과 기타등등을 쳐줄 사람들이 나타났다.그리고 조용한 식당의 몇명손님들은
마이크를 잡고있는나와 드럼과 기타를 치기시작하는 사람들을 주목하였다.그리고 나는 용기를내서 사람들에게 말했다.
"오늘은 행복한 크리스마스입니다.저는 능력이 못되서 여자친구만 고생시키는 나쁜인간입니다.나를 사랑해주는 여자친구를 위해 노래를 불러보겠습니다.부디 여러분의 귀가 더러워지기 않기를 바라겠습니다.."
나의말이끝나자 반주가 흘러나왔고 나는 조용히 노래를 불렀다.
다가온 너의 생일이 초라한 내게 부담이 되는 이 밤
날 찾는 너의 전화도 품속에 숨긴 비겁한 내 맘
한 아름 선물 하고 싶어
하지만 주머니엔 먼지만 남아
새 하얀 편지 위에 적었어
축하해 널 사랑해
oh 못난 내 사랑아~
고작 이것밖에 못하겠니..
내 눈물들이내게 따지듯이
내겐 너를 사랑할 자격도 없다고 하잖아
. . .
oh 내 눈물들이 내게 따지듯이
내겐 너를 사랑할 자격도 없다해도
oh 고운 내 사랑아
나를 더 견뎌낼수 있겠니
날 믿어주면 이 세상 속에서
너를 가장 행복한 여자로 만들게
for you@
노래가 끝나자 멍하게 있던사람들이 나에게 일제히 박수를 쳐줬고 자리에 앉아있던 유라는 눈물을 흘리며 나에게 다가왔다.
"오빠.."
"미안해..언젠가는 너에게 세상에서 제일 좋은 선물을줄께..
너에게 할수있는건 나의 노래뿐인걸.."
유라는 조용히 나에게 안겼고,사람들은 박수를 더세게 처줬다.
얼마후,음식이 나오자,주인도 내맘을아는지 평소보다 훨씬 정성들여 만들어 주었고,나는 주인에게 감사하다는 눈빛을 보냈다.
그렇게 우리의 잊지못할 크리스마스가 지나갔다..
이별은 한순간이라던가..나는 왜이렇게 됬는지 떠올렸다.저번의 크리스마스때문에, 유라와 나는 더욱 사랑하는 사이로 발전했고,얼마전 약혼까지 했었다.
하지만 세상은 나를 내버려 두질 않았다.신이라는 빌어먹을 존재는 나에게 행복이라는것을 맛만 보여줬을 뿐이었다.
해가 바뀌고 겨울이가고 따뜻한 봄이 왔을때,우리는 소풍삼아 도시락을싸고 산에갔었다.추위가 다가자,새싹이 피어나고 있었고,우리는 그런 봄산을 보면서 행복하게 정상을 향해 갔었다.
"와..경치 좋다.."
우리가 정상에도착해 정상의공기와 풍경을 감상하고있을때,우리뒤에 검은 그림자가 다가왔다.
"김유라,최현기.그림좋구만.."
"누구야!?"
갑자기 누라와 내이름을 말하는 소리가 들리자 나는 유라를 뒤로 가리며 소리쳤다.
"여어..좀있으면 대뷔 무대 가진다며..?축하해주로왔지.."
"서현태.."
"알고있으니 기쁘구만..그런데말이야..찬물도 위아래가 있어.
대뷔만을 기다리고있던 우리에게는 너란존재는 가시같지.그러니..조용히 여기서 삶을 마감해야겠어.."
"우리..친구아니였나.."
"그렇지..고등학생때만해도 우리는 듀엣가수를 한다고 서로 다짐했었지..하지만..그게아니더군..세상이란 사람과 우정을 변하게하더군..긴말 않겠어.이만죽어줘라.자! 어서시작해."
우리의 대화가 끝나자 주변에 검은 양복을 입은 전영적인 폭력배의 얼굴을한 사람들이 나타나더니 우리에게 다가왔다.
"자..우리성님이 착하시구만 이때까지 살려두다니..하지만..나에게 자비는 바라지말더라고..우리는 인정사정없거든.."
"이자식들!!"
나는 벗어나보겠다는 생각에 폭력배에게 뛰어들었다.하지만..
약했다..나는..내가 달려들자 피식 웃음을 짓더니 발로 내배를 차버렸다.
"윽!"
"오빠!"
나는 산의 절벽끝에 밀려났고,유라는 나에게 다가왔다.나는 이게 장난이 아닌것을 깨닮고, 고통스럽지만 말했다.
"피해.."
"오빠.."
피해를 반복하며 말하고있는순간, 폭력배들이 다가오더니 우리를 냅다 절벽믿으로 떨어뜨렸다.떨어지면서 서현태의 악마같은 미소가 흘렀고, 나는 그것으로 의식을 잃었다.속으론 약하고 못난 나를 욕하고 또욕하면서..얼마의 시간이 흘렀을까?정신이 약간들었을땐,내가 죽지않은것을 알았고,나는 신에게 원망어린 목소리를 냈다.
"신이시여!!어린시절에 가난과 왕따등으로 저를 괴롭히지 않으셨으십니까..?이젠 놓아줄때도 될지않았습니까..왜!!행복을 왜이렇게 빨리 앗아가나이까..흑흑.."
신을 원망하고 있을때 나는 흐느껴 울었다.부모님이 돌아가셨을때도 이렇게 울어본적이 없는것 같았다.내마음은 찢어지는듯이 아파왔고,그런내게 어떤 그림자가 다가오는것을 느꼈다..
"누구십니까..?누구길래 신을 원망하는 한낮 인간을 보러 오셨습니까..?"
한탄어린 목소리가 어떤 그림자에게 향했고,그림자는 웃는듯한 것을 만들어내더니 조용히 말했다.
"당신은 신이 선택하셨습니다.신은 당신을 지켜보고 계십니다.그런데 그렇게 욕을 하시면 보는사람 마음은 어떻겠습니까..?"
"그딴신 나가 죽어라고해! 나에게 불행이란 것만 잔뜩선물한 존재인데.."
"그렇지 않습니다.당신은 신의 안배에 의해 죽으신겁니다. 신은 당신에게 준 불행을 슬프게 바라보면서,자신의 실수를 깨닮고 당신에게 조그만 선물을 주었습니다."
"뭔데..?"
"당신에게 영생의 시간과 힘을 드린다는 신의 계시가 있었습니다.물론 저도 신의 계시를 받고 당신을 만나러 온거죠."
"그런데..?"
"당신에게 드래곤이라는 최강의 생명채의 삶을 드리겠습니다.그리고 드래곤의 삶이 끝났을시,신에게 찾아오라는 계시를 받았습니다."
"하..일단 그렇다 쳐도 여긴 어디야..?"
"영혼들의 세계입니다.저는 그곳을 관리하는 존재이지요.."
"하지만..사랑을 잃었는데 살아서 뭐하나..흐흑.."
"당신은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가지는 않을것입니다.영혼에 그기억을 봉인하는 것으로 보지요..당신이 죽었을때 그기억은 다시 떠오르게 됩니다..이런..시간을 많이 지체했군요..당신에게 신의 안배를 부탁드리겠습니다.."
얼떨떨에 드래곤의 삶을 사는것을 승낙해버린 나였다.그리곤 어둠의 나락으로 떨어질때 나는 결심했다.기억이 없더라도 다시는 내가 사랑하는 존재를 놓치지 않겠노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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