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World) <chpter-3> 노인은 사기꾼이었다.

월드(World) <chpter-3> 노인은 사기꾼이었다.

하얀늑대	날짜: 2006.02.11 19:22:31 조회: 409 추천: 0

남원시..

게임을 처음하는 모든 조선 유저들은 이 도시에서 태어난다.

또,PK가 없어 초보자들의 도시라고 불려지는 아주 평화로운 도시다.

파지지직!

그런 평화로운도시의 중앙광장에서 갑자기 스파크가 일어났다.

쾅!

그런 스파크가 일어나느 곳에서 갑자기 번개가 내리꼿더니 2명의사람이 생겨났다.

"마법 한번요란하군."

"그러네요."

풀 플레이트입고 대검을 등에맨 근육질의 빨간머리의 남자가 먼지를 털며 말하자 금발머리에 삿갓을 써서 얼굴은 보이지않지만 하얀로브에 푸른보석이박힌 나무지팡이를 가진 여자가 남자의말을 되받아쳤다.

"그런데,조선은 정말 독특한 나라네요."

금발머리의 여자가 주위를 둘러보며 연신 감탄을하자 남자는 인상을 찌푸리며 여자에게 소리쳤다.

"제이나! 넌 놀러고온거냐 내 퀘스트 도와주러온거냐? 어서 닥터 유의태를 찾자구!"

"알았다구요. 그래도 좀 여유를 가지면 좋을텐데."

"여유는 무슨..넌 전직해서 내 맘을 모르겠지만 난 한시라도 빨리 전직하고싶다고!"

"칫! 알았다구요. 그럼 퀘스트를 해결하면 조선을 구경하러가요!"

"그래,내 퀘스트 도와주면 뭔들 못해주겠니 까짓거 구경하지뭐.."

"와!! 카일오빠 최고!!"

그렇게 둘은 잡담을 나누며 유의태를 찾으려하는데 카일이 주위를 둘러보며 제이나에게 말했다.

"그런데 어디서 닥터 유의태를 찾지?"

"조선 NPC한테 물어보면되잔아요."

"아하! 그렇군!"

그때 그들의 옆을 노인이 지나가려하자 제이나는 노인을 붙잡으며 유의태의 행방을 물었다.

"할아버지 유의태가 어디있는지아세요?"

"유의태의원님말이여? 저~기 저 골목을 지나면 될걸쎄."

"감사합니다."

둘은 노인에게 감사를 표하곤 노인이 가르쳐준 골목을 지났다.

그렇게 골목을지나자 둘은 한 곳에 사람이 몰려있는것을 발견할수있었다.

"무슨일이지?"

카일이 제이나에게 물어보았지만 제이나는 어깨를 으쓱하곤말했다.

"가보면 알겠죠."

둘은 무슨일인지 알아보기위해 사람들이 몰려있는곳을 비집고들어가기 시작했다.

그래서 알아낸것이 그들은 아까 괴물사슴으로부터 구해준 유저와 한 노인이 싸우는것을 알아내었다.

카일은 옆에서 구경하고있는 NPC에게 원인을물었다.

"저기..지금 저들은 뭐하는겁니까?"

"지금 유의태님이랑 저 버르장머리없는 남자랑 싸우고있잖아요 당신은 보고도모르는게요?"

"아..네."

그래서 알아낸결과는없지만 저 노인이 자신이 찾고있는유의태라는걸 알아낼수있었다.

그런데 자신들도 일을봐야하는데 싸움은 끝날것같지않았다.

"어쩌지?"

그는 제이나에게 물어보았지만 제이나는 어깨를 으쓱하곤 카일에게 말했다.

"별수있나요? 말리면되죠."

라고 말하곤 그녀는 그들이 싸우는곳으로 다가가기시작했다.

"야 이 돌파리의원아! 어떻게 나한테서 사기를칠수있어?! 내가 얼마나 고난(?)과 역경(?)을 거쳐서 모은 녹용인데! 그런데 그걸 꿀꺽 하고도 모자라 보상도 안줘?! 내 퀘스트 보상내놔!!"

남자는 노인의 멱살을 잡고 흔들기시작했다.

"켁켁켁! 이 놈아! 이것좀 놓고 애기해!"

노인은 켁켁거리며 소리를지르기 시작했다.

""시꺼! 시꺼! 이제 내 녹용 어떻게 할껴! 보상내놔! 보상내놔! 보상내놔! 보상내놔아!"

남자는 놓으긴커녕 더 크게 소리를지르며 노인의멱살을 잡아 흔들었다.

"그만좀해요!"

그때 더는못봐주겠던지 제이나가 두사람을 말리기시작했다.

" 녹용내놔! 녹용내놔! 녹용내놔! 녹용내놔!"

하지만 아무리 말려도 남자는 꿈쩍도하지않았다.아무래도 제이나의 말이 들리지않은것같았다.

그 모습에 제이나는 화가났는지 자기도모르게 마법을 써버렸다.

"한번말하면 좀 들어!［썬더볼트］"

쿠릉!

맑은하늘에 갑자기 뇌성이 울리기시작하면서..

쿠앙!

한줄기의 빛이 떨어지자 남자는 비명을질렀다.

"우캬캬캬캬캬캭!!"

풀썩!

한참을 몸을심하게 떨며 비명을지르던 그는 노인의 멱살을 잡은 그대로의 모습으로 쓰러져 버렸다.

"어머나! 이를어째!"

제이난느 그제서야 자신의 실수를 깨달았는지 재빠리 사태수습에나섰다.

"이런..아직 초보자여서 체력도 없을텐데 3레밸의 썬더볼트를 맞았으니.."

그때까지 보고만있던 카일도 제이나를 도우기시작했다.

그는 남자의 상태를 살피기시작했다.

"괘..괜찮겠지?"

제이나가 겁에 질린채 카일에게말했다.

처음으로 하는 살인이었다.

월드에서는 머더러(Muderer)가되면 감옥에가게된다.그러면 약 이틀후에 머더러에서 노말아이로 풀려나게된다.

"그럴껄,설마 3레밸이라고해도 썬더볼트에맞고 죽지는않을거야"

카일은 그녀를 안심시켰다.

"튕김현상입니다"

그때 뒤에서 가느다란 목소리가 들려 제이나와 카일은 뒤를 돌아보았다.

검은 머리에 죽립을 눌러써 얼굴은보이진않지만 중국의 전통 여자의상인 치파오를입어 다리가돋보여 섹시하게보이는 여성이었다.

"당신은 누구죠?"

제이나가 의미심장한 눈빛으로 여자에게 말했다.

"보시다시피 국적이 중국인 유저입니다.볼일을 보기위해 조선에 왔구요."

그녀는 자신의 용무를 말하며 죽립을 벗었다.

찰랑거리며 허리까지 내려오는 검은 머리와 짙은 눈썹과 긴 속눈썹,오똑솟은 코와 작고 앵두같은 입술..

'와우!아름다운여자다!'

카일은 입을다물지못했다.너무나도 아름다웠기때문이다.

게다가 치파오를 입은상태여서 풍만한가슴과  한쪽 모서리가 허벅지까지 찢어져보여지는 쌔끈한 다리때문에 남자의 본능이 도저히 다운이되질않았다.

제이나는 입을 다물지못하는 카일의 팔을 꼬집어 입을다물게해주었다.그리고 제이나는 웃으며 여자에게 물었다.

"저..저 남자의 상태가 무엇인지 다시 말씀해 주시겠어요?"

중국여자는 웃는 제이나와 팔을문지르며 얼굴을 찌푸리는 카일을 보며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물론이죠. 저 남자의 현상은 튕김현상이라는겁니다.튕김현상이란 강제적으로 접속을 끊은 현상을 말하죠. 아마 회선이 안좋은곳에서 살거나 누군가 콘센트를 뽑았을겁니다."

"아~그렇군요."

제이나가 이해했다는 표정을 짖자 카일이 능글맞게웃으며 중국여자에게 말을걸었다.

"저기..유의태를 만나러 오셨다고하셨죠?저희도 유의태님을 만나러왔습니다.그래서말인데 이것도 인연인데 통성명이나하죠. 전 카일이고 국적은 영국, 전직퀘스트를 하기위해 유의태님을 만나러 옸죠.그리고 이쪽은 제이나구요 국적은 영국이고 마법사죠.이제 당신차례입니다."

카일이 손을 내밀자 그녀는 웃으며 그의 손을잡고 악수하며 말했다.

"전 이령이에요.국적은 중국이고 직업은 격투가죠. 만나서 반가워요."

이령은 카일과 악수하고(카일은 무척 아쉬워했다)제이나와 악수를 했다.

"저 퀘스트깨고 시간있으시면 저희랑같이 식사나하러가지 않을레요? 제가 값을치르겠습니다."

카일이 능글맞게 웃으며말하자 이령도 따라웃으며 말했다.

"좋습니다."

"하하하! 감사합니다!"

그녀가 승작을하자 제이나는 발끈했다.

"오빠!"

그런 그녀의 말을 철저히 무시하는 카일

그렇게 셋이서 즐거운(?)시간을 보내고 있을때 제이나의 마법을 맞아 튕겨버린 남자 강철은 과연 어떻게 되었을까?

             *        *        *

"커헉!"

나는 해드셋을 벗으며 침대에서 일어났다.

시계를보니 낮3시였다.

3시간동안 게임을한건가?

난 게임기를 확인해보았다.그랬더니 전원이 꺼져있었다.

정전인가?

어쨌든 난 기억을 더듬어 보았다.그때 나는 노인이 퀘스트보상을안주자 버서커로 폴리모프되어 한동안 정신없는상태였었다.

그때 한줄기의 빛이 터지면서 난 짜릿한느낌을 받았고 곧이어 세상이 새까막해 변하면서 온몸이 줄에 지지는듯한 고통을 느꼈다.

젠장! 도데체 누가 이런짓을!

꾸르르륵!

컥! 갑자기 배가..

갑자기 내 배가 심하게 아파오기 시작해 난 화장실로 재빨리 뛰어들어갔다.

다행히 나오는 순간에 변기에 앉을수있어서 한숨 돌릴수있었다.

촤악!

난 볼일을보고 변기의 물을 내린 다음 화장지를 뿁으려했다.

딸깍!딸깍!

헉스!이런..

그리고 들리는 비명석힌 소리...

"휴지가 없잔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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