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차 세계대전 [12]

제 3차 세계대전 [12]

tim92 (Homepage)

날짜: 2006.02.14 16:44:01 조회: 333 추천: 0

"으음.." 스톨지가 그의 무기고를 열었다.

무기고 안에서 느껴지는 약한 향기는 그를 자극했다.

스톨지. 어려서부터 부모와 친척을 모두 잃는 고통을 겪는
그에게 정보기관은 그를 단련시켰다.

수많은 정보를 기억하고, 경험하고, 배우는 것이 그의 일
이었으며 그는 그 일들을 거의 완벽히 해냈다.

결국 그는 정보기관에서의 이수과정을 마치고 정부의
암살자로 다시 태어났다. 그는 수많은 방해인사들과 전과
범들을 제거했다.

그런 그에게 있어서 이번 작전은 어렵지 않았다.

동정심, 배려, 친구, 동료, 우정.
스톨지에게 이런것들은 없었다.

단지 그는 자신이 하는 행위를 정의라 스스로를 합리화시키면
서 살아갔다.

"이게 좋겠군."
그가 찾은 것은 무게가 꽤 나가는 저격총.

무게가 나가는 만큼 성능은 꽤 좋은 편이었고, 스톨지는
그것을 좋아했다.

"제거 대상1 : 김민철(북한의 주요 인사)
  제거 일시1 : 지령을 받는 날 오후 8시
  제거 장소1 : 카운터 스카이지 호텔 앞

  제거 대상2 : 김명환(한국인)
  제거 일시2 : 김민철 살해 후 살해
  제거 장소2 : 경찰에게 넘겨 졌을 때 차 안에서
  특이 사항2 : 무조건 후송차 안에서 제거할 것 "

그가 받은 쪽지였다.

그는 서둘러 카운터 스카이지 호텔로 향했다.
그가 저격장소로 잡은 곳은 문 앞.

문 앞이라면 저격이 힘들것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수많은 단련으로 이루어진 스톨지에게는 어려운 일이 아니었다.

그는 문 아래 공간에 비트를 파기 시작했다.
다른 특별한 사람들이 무어라 하지는 않았다.

의심스럽게 보는 사람도 없었고, 무엇보다 그 쪽 주위는
사람들이 없었다.

그의 작전은 간단했다.

비트를 파고 그 안에 누워서 저격을 준비한다.
목표물이 나타나면 저격을 실시한다.
그 후에는 비트 아래에 쥐 죽은 듯이 기다린다.

그는 조용히 일을 하면서 윤곽이 잡힐 것만 같은 부모를
떠올렸다.

하지만 그는 떠올릴 수 없었다.

  부모...

스톨지는 과거 정보기관에 의해 제거되가는 부모를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스톨지의 첫 눈물.

하지만 그는 곧 눈물을 닦고는 일을 계속했다.

과거를 뒤돌아보는 것은 미래를 복잡하게 할 뿐이다.

적어도 그는 이렇게 생각했다.

나이트메어

불필요한 엔터신공이 많은것 같습니다;
솔직히 읽기가 불편하네요.(나만 그런가...)
말하는 구간만 엔터신공을...

[탕]

2006-02-14
21:45:28

그까지꺼대충

잘보고 감니다 냉면이나 먹어야지..

2006-02-15
12:19:17

tim92

아아 ; 그럼 앞으로 엔터수 줄이겠습니다 ;

2006-02-15
13:2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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