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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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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24 22:50:45 조회: 549 추천: 0 |
여담 : 프롤로그 두,세번째 실음. 그 뒤로 본편존재 [프롤로그는 간략히 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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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다녀왔습니다.」
안도드의 왕자 텐코만 도멘츠. 그는 지금 막 원정을 끝낸 후였다.
「‥잡아들여라.」
- !!
「아‥아버지 !!」
《철컹 ㅡ》
「들어가십시요.」
두 병사가 왕자 텐코만 도멘츠를 사이에 끼고는 철창을 열었다. 왕자는 굳은 표정으로 철창 안으로 들어갔고, 곧 다시 병사에 의해 철창은 굳게 닫혔다.
《철컹 ㅡ》
「문을 열어라 ㅡ !!!」
하지만 곧 왕자는 철창을 있는 힘껏 내리쳤고, 시끄러운 소움이 울렸다. 그 소리에 뒤를 돌아보았던 병사는 왕자의 소리침에도 아무 반응이 없다는 듯이 다시 앞을 바라보았다. 어느새 안도드의 왕자 텐코만 도멘츠의 눈가엔 눈물이 맺혀 있었다. 아마 그것을 본 사람은 아무도 없었을 것이다.
「문을 열어라 ㅡ, 문을‥」
《창 창 차앙 ·‥》
왕자의 울부짖음과 철창 소리는 이제 사라지고 없었다. 그의 뒤에 위치한 작은 창문으로는 어두운 밤하늘의 빛들이 쏟아졌고, 그 때문에 그 안은 더욱 더 어두워진 것 같아 보였다. 왕자의 눈에는 철창 밖에서 가끔씩 횟불이 이리저리 움직이는 것 밖에는 보이지 않았다.
《휘이이이이 ‥》
어느새 차가운 밤의 바람이 왕자가 있는곳을 살펴갔고, 그곳을 조금이나마 밝히고 있던 횟불의 작은 불씨도 사라졌다.
‘‥추워.’
왕자는 그 안에서 몸을 눕혔다.
눈 먼 고양이의 앞으로.
「야옹 ㅡ.」
이튿날, 왕자는 그곳에서 사라졌다.
「왕자님이 없어지셨다 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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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과의 칼부림 소리, 그것‥ 전란의 불길은 탈롯세를 휩쓴다.
「어떠십니까, 공주님 ?‥ 이것이 얼음군대입니다.」
그들의 전란 위로 황금빛 성벽은 더욱 빛을 발했다.
「‥예.」
일곱, 왕자
탈롯세의 공주 일서 렌시메, 그녀는 앞으로 탈롯세를 이끌어갈 여왕이었다. 여왕에게로 곧, 끝이 뾰족한 무언가가 그녀를 노린다.
《휘이이잉 ㅡ》
‘‥오늘은 바람이 차네.’
「‥ 그러므로 우리들에게, 여왕은 필요없다.」
그의 소리에 공주는 뒤를 돌아보았고, 곧 그녀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헛짚었군‥ 탈롯세.」
《챙 ㅡ》
곧, 그녀가 검은 고양이로 변한다.
「공주를 데려가마.」
그는 헛짚었다‥ 눈 먼 고양이의 앞에서.
일곱, 왕자들의 여정‥
---------------------본편 -----------
세상 일곱 나라의 왕들의 모임이 시작되었다.
「모두 반갑습니다.」
꽤나 엄숙한 분위기의 그곳은 꽤나 화려했고, 화려한 장식의 문 양 옆으로는 창을 들고 우두커니 서있는 병사들과 앞쪽으로 은색 쟁반을 들고 서있는 하인이 보였다. 왕들은 꽤나 시끄러운 인사를 마친 뒤에 빨간색으로 되어 푹신푹신하게 등을 받쳐주는 의자에 앉았다. 그중 안도드의 왕이 금잔에 들어있던 보라색 포도주를 한 모금 들이키곤 캐스넌 메이지의 국왕을 힐끗 쳐다보며 말했다.
「요즘 메이지쪽과 저희 안도드간의 물질교류가 털어놓자면 줄어들었더군요.」
그의 말에 캐스넌 메이지의 국왕은 앞에 놓여져 있는 고기를 자르기 위한 칼을 잡고는 이리저리 살며시 움직이며 전혀 거리낌이 없는 눈치로 대답했다.
「요즈음 안도드와의 거래 물질들이 저희쪽에서도 조금 쓰이게 되어서 말이죠.」
「‥‥‥.」
안도드의 왕은 아무말도 없었다. 둘의 대화가 끝나자 플루버브의 왕이 구운 빵을 들고는 허탈한 느낌으로 웃으며 말했다.
「아니, 그건 그렇고 말입니다‥ 돈타마이어의 왕자가 사라졌다는데 그게 사실입니까 ?」
플루버브의 물음에 주위의 왕들은 아무말도 없었지만 조금 놀란 눈치였다. 플루버브의 말에 톤타마이어의 국왕 타르란체는 발끈하며 식탁을 내려쳤고, 플루버브의 왕을 호통치듯 소리쳤다.
「그게 웃으며 할 얘기입니까 ?!」
톤타마이어 국왕의 소리침에 플루버브의 왕은 웃으며 입가에 묻은 빵조각을 손수건으로 털어내고는 대답했는데 그의 얼굴표정은 조금 무거워 보였다.
「죄송합니다‥ 실은 제 아들도 사라졌고 말입니다.」
그의 말에 각 나라의 왕들은 저마다 자신의 자식들이 사라졌다며 걱정에 빠졌고, 톤타마이어의 국왕은 굳은 얼굴로 식탁을 두 손가락으로 탁탁 내리치고 있었다. 하지만 그 사이에서도 안도드의 왕은 입을 열지 않고서 가만히 있었다. 그는 지금 자신의 아들의 관한 이야기를 할지, 아니면 하지 말아야 할지를 고민하고 있었다.
「이미 많은 나라의 후계자들이 사라졌습니다. 나라 안이든 밖이든, 이젠 혼란할 때인 것 같군요.」
헷솔루 국왕의 말이 씨가 되었는지는 몰라도, 곧 여러 나라들의 왕들이 의견을 내놓기 시작했다. 그 중, 가장 눈에 띄는 의견은 톤타마이어 국왕의 의견이었다.
「이미 많은 나라들의 후계자들이 사라졌고, 안도드‥ 그쪽만이 후계자가 존재합니다. 이미 우리들은 늙었고, 후계자가 없다는 것이 만방에 퍼지면 반란은 안 봐도 뻔할 것, 그러니 그 전에 왕자를 찾아내는 것이 어떨지요 ?」
그의 의견에 먼저 반발을 든 것은 안도드의 왕이었다. 그는 굳은 표정으로 물었다.
「그러나 이미 많은 나라들이 후계자들을 찾기위해 노력했다고 들었습니다만‥? 윗층에서 나라 안을 속속들이 찾아봤는데도 헛수고 였다고‥」
안도드의 국왕의 말을 듣고 있었던 톤타마이어의 왕 타르란체는 그의 말을 뚝 잘라채며 마치 회심의 기회를 잡았다는듯 비장한 미소를 띄고 말했다.
「저의 최종결론은 각 나라의 최고의 현상금 사냥꾼들을 불러모와 찾자는 얘깁니다.」
타르란체, 그의 말에 왕들은 모두 숨을 죽였다. 곧, 에실로드의 왕은 턱을 손에 괴며 풀린 눈을 하고는 조용히 말했다.
「현상금 사냥꾼이라‥ 그것도 좋겠군요.」
이제 모든 왕의 의견은 그렇게 하자는 의견으로 좁혀졌다. 단지, 굳게 입을 다물고 있던 국왕, 안도드의 에피칼로만을 제외한 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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