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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 공주 -프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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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비노 공주 -프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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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르바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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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7.12 22:46:28 조회: 554 추천: 0 |
나는 세상의 밝은 빛을 보고 나서 16년 동안 밖에 나간 횟수가
손꼽을 정도로 적다.방은 늘 검은 커텐으로 나의 삶 주변을
에워 쌓고 나는 아무리 노력해도 잡을수 없는 안개처럼 낮의
밖의 세계가 수수께끼로 가득 차 있었다.
나는 엄마는 그런 나를 딱하게 생각했고 아빠는 그런 날 병균처
럼 싫어 하곤 했다.
알비노 라고 불리우는 병이라고 불러야 되는 이 병은 10만분의
1의 확률로 일어 나는 희귀한 병이라고 할수 있다.말이 10만분
의 일이지 걸린 사람이 극히 히박한 이 병은 외국에서도 희안
한 것이였지만 대한민국의 검은색 머리와 밤색 눈으로써는 더욱
이해가 안되는 것일수도.. 모든 색소가 없는 나는 태어날때 부
터 조울이 안된 흑백 카메라 처럼 뿌연 음영으로 세상을 봐야만
했다.색소가 없는 나는 옛날부터 태양빛을 보면 안된다고 숱하
게 말을 들었다. 나의 밤은 낮이였고 나의 낮은 밤 이였기에 나
의 엄마는 항상 잠이 부족한 눈으로 나랑 놀아주다 골아떨어 지
기 일수 였다. 그런 엄마를 아빠는 싫어했다.아빠는 다른 가족
처럼 평온한 생활을 바랬던지 내가 어릴때 검은 커텐을 바라보
고 있으면 거의 히스테리 처럼 나를 보기를 싫어했다.
어머니는 항상 내눈을 바라보며 체리색 눈이 너무 귀엽다며
입에 키스를 해주곤 했지만 나는 체리색이 무엇인지 모른체 엄
마의 스킨쉽을 기분좋게 받고 있었다.
안영숙
1970년 4월1일~ 2007년 8월 3일
1년전에 엄마는 갑자기 찾아온 심근경색에 쓰러져 숨을 거둘때
나는 그저 엄마가 피곤해서 주무시는줄 알고 그옆에서 잠자며
아빠를 기다렸다. 그날을 생각 하면 나는 나에게 심한 자책을
느끼고 있었다. 엄마를 생각할때마다 나는 언제나 죄책감에
사로 잡혔고 아빠는 엄마가 죽자 더이상 나를 보지 않았다.
날마다 아빠가 차려놓은 한끼의 식사를 먹을때 마다 나는
엄마를 생각했고 죄책감에 빠져 잠이 들곤 했지만. 아빠는
그런 나를 생각 하지 않는듯 했다.
내가 16살이 되던 해 8월3일의 1년째 어머니의 기일날 아빠는
술을 들이키며 집을 나가더니 한남자를 대려와 나를 구경 시켜
주었고 그는 나에게 벨몬드 라고 웃으며 알려 주었다.
아빠와는 다르게 그 남자는 나의 뺨에 연신 키스하며 나의 생
김세에 칭찬을 했고 그럴때 마다 아빠는 가식적인 웃음을 터트
리곤 씁쓸한 웃음을 보였다. 잠시 이야기 하던 아빠는 남자가
종이를 한장을 건네자 꽉 쥐더니 뛸듯이 기뻐 했고.
나는 순식간에 아빠가 나를 팔았다는 기분에 그저 인형 처럼
그의 입맞춤에 반응 하지 않았다.
그리고 나의 아픔은 한국이 아닌 영국에서 부터 시작 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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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인님. 아직 집은 멀었나요?"
검은색 마차를 탄 나는 한 영국의 시골 비슷한 지방에 있었다.
초조하고 답답한 난 나를 산 벨몬드 씨를 주인님이라 부르며
빨리 쉬고 싶다는 기색을 비추었다.
"주인님? 오오 유라야 난 너의 주인님이 아니라고 몇번을 말해
야 알겠니? 김형일씨는 너를 키울 자신이 없다고 해서 내가
너의 아빠가 되주겠다고 했단다. 그러니 아빠라고 불러주겠니?"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발위하는 벨몬드 씨는 너털 웃음을 지으
며 나의 기분을 맞추어 주려고 노력하고 있었지만 나의 가슴은
아빠에게 배신 당했다는 느낌에 심장이 천천히 가라 앉고 있었
다.
"하지만 돈을 쥐어 주고 딸을 사지는 않아요 주인님."
나의 이런 소리에 벨몬드씨는 잠시 10톤 망치에 맞은듯 나를
멀뚱히 처다보더니 약간 기분이 상했는지 검은 커텐을 들춰
밖의 풍경을 바라보며 말을 했다.
"그래서 화가 난거니? 솔직히 그를 봤을때 난 그가 널 방치해
두고 있다는것을 깨달았어. 그런 환경은 너에게도 너의 아버지
에게도 안좋다고 생각했기에 처음온 한국행에 널 대려온거구."
차분히 말하는 그의 말투는 영국인으로써는 훌륭할지 몰랐지만
나에게는 약간 그것에 대해 못마땅 하게 생각 했다.아니 질투
가 치밀어 올랐을지도..
"그래도 평범했다면 저를 대려오지도 않았을거 잖아요 주인님."
그렇다 나는 알비노 그것이 이 벨몬드란 귀족에게 어필을 한것
일것이다. 처음만난 아이가 평범한 한국인 이였다면 벨몬드씨는
나를 쳐다도 보지 않았을까? 내가 이런 생각을 하고 있자 벨몬
드씨는 나를 안타깝다는 듯이 뺨에 장갑을 벗어 손을 얹었다.
"유라.. 그렇게 생각하지마. 너도 이제 집에 가면 나의 아이니
까. 내 친구들은 다 너를 좋아할꺼야. 장담해도 좋아."
나는 벨몬드씨가 말하는 아이란 말에 갑자기 소름이 쫙 끼치는
것을 느낄수 있었다.왠지는 모르지만 벨몬드씨가 자신의 아이라
며 나를 만질때 마다 느껴지는 두려움.나는 급히 벨몬드씨의 손
을 잡아 벨몬드씨에게 치운후 구석으로 몸을 옴겼다.
"하.하하..후하하하하하"
갑자기 터져나온 벨몬드씨의 웃음은 검은마차에 시끄럽게 울려
퍼졌고 나는 구석에 앉아 그저 가만히 있는것이 최선이라고 생
각해 가만히 있었다.
한바탕 웃음이 폭풍같이 휩쓸고 지나가자 조용한 정적만이 벨몬
드씨와 나 둘사이를 매우고 있었다. 조용히 가던 마차는 잠시후
벨몬드 씨의 말에 깨지고 말았다.
"그거 알아?"
"?"
벨몬드 씨의 물음에 나는 벨몬드씨를 응시 하고 있었다.
벨몬드씨는 나를 보며 조용히 웃음을 지으며 내곁으로 다가왔
다.
"유라는 엄청 예리한것 같에."
벨몬드 씨는 다가와 더운 입김을 내뿜으며 내 어깨에 보석을 만
지듯 조심스레 손을 얹었다.
"그래서 귀여워 맘 같에서는 여기서 나의 아이로 만들고 싶을
정도로."
또다시 아이의 발음에 내몸이 알아서 바르르 떤다.그런 모습을
그는 유희를 즐기듯 천천히 감상하더니 유유히 다시 반대쪽으로
자리를 옴겨 앉았다. 심장이 두근두근 뛰는 내 가슴에 나는 손
을 얹어 두근거림을 멈추려고 행동했다.
"아아. 중요한건 집에 있으니까 말이야. 그때 너는 정식 내 딸
이니 날 아빠 라고 불러 알았니?"
"네 주인님."
"아아~ 알아 듣지 못하는 딸이구나."
벨몬드씨는 잠시 머리를 잡고 흔들더니 다시 커텐사이로 풍경을
보는것으로 마차의 정적은 다시 이어 지는듯 했다.
"..... 석양이 지는군~ 아 이제 곧 집이다."
10분후 나는 한국 땅이 아닌 영국땅에 발을 딛일수 있었다.
석양은 어느세 져 남색의 하늘만이 반겨주는 넓다란 초원위에
귀족이 살만한 건물이 지어져 있었다. 꽤 커다란 건물을 바라
본 나는 벨몬드 씨를 보고 말했다.
"저기 보이는 큰건물이 주인님의 집인가요?"
주인님이란 말에 다시 인상을 쓰던 벨몬드씨는 내가 가르키는
저캑을 보더니 피식 웃으며 말했다.
"저런것 따위 유라야 우리집은 반대편쪽 이란다."
나는 반대편쪽을 보자 칙칙한 벽돌이 내 시아를 가린것을
보고 말했다.
"벽돌로 지은 저택인가요?"
내 그런말에 벨몬드씨는 재밋다는듯이 웃으며 말했다.
"그럼~ 회색 벽돌로 지은 꽤 커다란 집이라고 할수 있지."
내가 그 벽이 회색 저택이 아닌 회색성의 외벽이란것을
안건 내가 그쪽으로 얼마 들어간뒤 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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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안되서 사라졌는줄 알고 마음이 덜컹.. |
2006-07-12
22:5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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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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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 왠지 새 아버지가 조금 음흉한 것 같아요. 왠지 겁탈의 의지가 보이는 저 말투. 유라가 알아서 몸을 떠는 게 이해가 되네요. 더 스토리 전개를 봐야 알겠지만 왠지 기대가 되는군요.
건필하세요~! |
2006-07-16
12: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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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나는] 엄마[는]그런 딱딱한 나를...
이부분.. [나의] [엄마는] 나를 딱딱하게 느끼시고(생각하시고)(생각하셨고)
문제는 나의 <-- 소유 적인 것 을 빼고
엄마는 나를 딱딱하게 느끼셨고... 느끼셨고. 느끼시고. 차이가 있습니다.
아니면 카르바엘 님의 소설을
맛깔스럽게 하시려면 은유적인 표현을 넣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맛깔스럽지 않다는 게 아닙니다. 오해 소지 없기를..)
4대 비극을 햄릿 . 리어 왕 . 오델로 . 멕베드라 표현하는 것 보다
복수자의 운명을 받아들인 햄릿과 야망을 추구한 나머지 파멸의 길을 걷게 되는 멕베드..
이런 은유적인 표현을 하는 것도 테크닉이며 맛을 살리는 것 같군요,~
좋은 작품 기대됩니다. |
2006-07-22
17:3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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