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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한국-1 항렬만 같은 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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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 투 한국-1 항렬만 같은 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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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트and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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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7.02.09 13:09:44 조회: 900 추천: 0 |
어제도 오늘도 그리고 내일도 언제나 매일 반복되는 일상 속에서 사람들은 무언가 자신을 자극 할만한 것에 빠져든다.
다만 그 강도가 조금이라도 벗어나면 사람에게 해가 되지만 그것 조차 쾌락으로 느끼는 사람들이 있다고 하니 나야 상관 없지만.
고등 학교 2학년 여름 방학 하지만 달라진 건 없다. 똑같이 학교에 간다. 평소와 다른점?
그거야 야자를 안 하는 것 뿐일까? 머 솔직히 말하면 시간이 많다면 많다고 할 수도 있지.
내가 다니는 학교는 남고 다. 딱히 남고를 싫어하는 것은 아니다. 사실 내 스스로 들어갔다. 보통 친구들의 말을 들어보면 부모님이 억지로 들어가라고 해서 들어갔다는 게 대부분 이다. 자기 발로 들어왔다는 녀석은 반에 3~4명 정도 이다.
중학교 당시 나는 여자가 싫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내 또래 여자가 싫었다. 중학교 1학년 나는 공부를 잘하고 싶었다. 남들에게 자랑 받고 싶었다.
그래서 누구보다 열심히 선생님 질문에 대답했고 누구보다 발표도 많이 했다. 생애 첫 중간고사 반에서 3등을 했다. 나도 놀라웠다. 하면 될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그게 화근이 될 줄은…..
나는 남들 앞에서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 이었다. 숨기는걸 싫어했다. 그리고 남들 보다 체격도 큰 편이었다. 내가 선생님 질문에 대답 할 때마다 여자 애들이 수근 됐다. 공교롭게도 내 귀가 밝아서인지 아니면 들리라고 하는 소리인지 모르겠지만 대충 또 제가 대답하네. 잘났어 정말 이런 식이었다.
나는 이해 할 수 없었다. 그 당시 어리던 나는 이해 할 수 없었다. 일이 터졌다.’
뒤에서 여자애가 나보고 대놓고 ‘잘난 척 하기는’ 이라고 말했다. 나는 울컥 화가 났다.
나는 뒤 돌아 서 머라고 했냐고 말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아무 말도 안 했다고 했다. 너무나도 화가 났다. 참을 수 있었지만 그 아이와 심하게 다투었다. 내 중학교 1학년은 이 걸로 끝이었다.
중학교 2학년이 되고 나는 애들과 친해지기로 결심했다. 다행히 나를 뒤에서 비방하던 여자 애들과는 같은 반이 아니었고 1학년 때부터 남자 애들하고는 친했기 때문에 중학교 2학년은 너무나도 즐겁게 지냈다. 나는 그 때 내가 중학교 1학년 때의 과오를 생각 하게 되었다.
사람은 가끔씩 자신보다 뛰어난 사람을 질투하기도 한다. 내 스스로가 잘났다고 생각한 적은 없다. 하지만 그건 내가 생각하는 바이고 다른 사람이 나를 어떻게 생각하냐 도 중요하다는 사실을
중학교 3학년 나를 비방하던 여자 애들과 같은 반이 되었다. 1학년 때의 내가 아니었다. 나도 적절히 화를 참아가면서 대처했다. 하지만 그 녀석들의 행각은 계속 됐다.
타겟이 내가 아니었을 뿐 자신들 마음에 안 드는 사람들은 뒤에서 헐뜯었다. 타겟이 내가 아니었다고 안심한 적도 있었다. 하지만 이런 내가 너무나도 한심했다. 우리 반에서 1등을 하는 여자애가 있었다. 중학교 3학년 답지 않게 정신적으로 성숙한 아이였다. 그 아이가 나에게 말했다.
강자에게 약하고 약자에게 강하면 아무것도 변하지 않는다.
그 아이에게 들은 마지막 말이었다.
그리고 나는 고등학교로 들어갔다. 솔직히 말하자면 고등학교의 남고 생활을 아주 흥미로웠다. 여자들이 모이면 모인 사람 중에 없는 사람들을 욕하지만 남자가 모이면 그 모인 사람들 중에 욕한다는 말이 있다.
나는 뒤에서 남을 비방하는 것을 가장 수치로 생각했다. 당당하지 못하다. 그것은 남자다움이고 여자다움의 차이가 아니었다. 남자든 여자든 자신의 할말이 있으면 당당히 말하거나 그럴 용기가 없으면 속으로 참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머 이런 한심한 인생을 살다 보니 여자랑 당연히 친하지 않던 나는 여태까지 핸드폰에 여자 전화번호 하나 없이 살고 있다. 어차피 고등학교 2학년 때 공부하려고 핸드폰도 해약 했지만.
멍하니 과거를 생각 하면서 집안 거실에 누워 있다. 에어컨이 없는 집. 딱히 불만은 없다. 우리집 아파트는 바람이 잘 드니까. 베란다 창문을 열어두고 멍하니 그저 잠시 쓰라린 과거를 회상하면서 ….
전화가 울렸다. 나는 누운 채로 가까운 전화를 받아 들었다.
“네~! 전화 받았습니다.”
나는 아까의 무거운 생각을 벗어 내듯 힘차게 말했다.
“건강해 보인다.”
수화기 너머 기억이 가물가물한 목소리가 들린다.
“…”
“우와~ 나 누구인지 기억 못하는 구나?”
“하하 네 죄송한데 누구시죠?”
“나야~ 나 누나 말이야 누나~!”
나는 전화를 끊었다. 얼마 후 다시 전화가 왔다.
“야! 전화를 끊으면 어떻게 공중전화란 말이야! 진짜 혼날래!!!”
“아 일본인 안녕하십니까?? 일본은 언제 가라앉습니까?”
“아~ 한국인 일본인 입니다. 일본은 당신이 죽기 전에는 안 가라 앉을 것 같네요.”
농담은 여기 까지다. 무슨 일이지? 나에게는 7촌인가 6촌인가 하여간 4촌 은 넘어가는 먼 친척 누나가 있다. 말이 누나이지 항렬만 같은 뿐 나이는 거의 삼십대 중 후반이다. 내가 어렸을 때 일본 남자랑 바람이 나서 일본으로 갔다. 머 그러니까 지금은 일본인 이다. 애도 있다고 하는데 나랑 상관은 없고 무슨 일이지?
“무슨 일이에요?”
“응~ 누나가 부탁이 있어.”
“누가 누나에요! 이 아줌마 애까지 있으면서 누나인척 하지 맙시다.”
“머~ 그 망발은 부탁을 들어 주는 거니까 가볍게 넘어가주마.”
“닥쳐! 나 전화 끊을래.”
“됐어~ 엄마 바꿔.”
나는 건성으로 말했다.”
“엄마 없어요~! 그럼 볼일 없죠! 그럼 forever 사요나라~!”
“큰일인데….”
수화기를 내려 놓으려다가 평소와 다른 항렬만 같은 누이의 걱정스러운 목소리가 들렸다. 아~ 나 바보인가?
“부탁 먼데요?”
“어~ 들어 주는 거야? 기쁜데~!”
약간 어색한 한국말, 거의 자기 인생을 반 가까이를 일본에서 살았으니까 머 그건 일단 제쳐두고
“저는 돈 없어요. 물론 우리집도.”
“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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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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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 학교 2학년 여름 방학 요부분에 쉼표가 들어가야 할 듯 합니다.
안들어가면 무슨소린지 잘 모르거든요. |
2007-02-13
16:58: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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