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스런 아내” 순수하지만 더없이 불순한 오라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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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스런 아내” 순수하지만 더없이 불순한 오라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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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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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3.29 16:30:03 조회: 499 추천: 0 |
일주일 중 토요일 다음으로 가장 행복한 일요일. 왜 토요일 다음으로 행복할까? 특정 휴무일이 아닌 이상 일요일은 학생들에게 있어 낙원과도 같은 시간이었다.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날 수 있으며, 학교도 가지 않아 종일 놀아도 누구하나 뭐라 할 사람도 없다. 하지만 일요일에 가장 큰 단점은 다음날이 월요일이라는 것이다. 일요일 밤이 되면 내일 월요일이라 학교에 가야 한다는 부담감으로 인해 월요증이라는 별 해괴한 병에 걸린 이도 있다고 한다. 하지만 그건 자신의 마음가짐에 따라 틀린 것이니 완치 혹은 불치병이 될지는 자신만 알 수 있다.
좌우당간 오늘도 여느 때와 똑같이 날씨 화창, 바람 쾌청. 시원한 바람이 몸속 혈관을 타고 흘러 피를 맑게 해주었다. 일요일은 대게 사람들은 늦잠을 자곤 한다. 그건 연성과 로제도 마찬가지였다. 다만 크리네스는 예외였다. 그는 일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아침 7시에 일어나 세안과 간단한 샤워를 끝마치곤 부엌으로 가 냉장고를 열어 음료수를 꺼내 마셨다.
“캬~ 이곤 무슨 와인인고? 이렇게 톡 쏘는 와인이 있다는 얘긴 들은 적이 없는데···”
그가 와인이라 칭한 음료수는 다름 아닌 콜라였다. 검은색 바탕에 톡 쏘는 맛이 일품인 콜라는 대중이 많이 애용하는 음료수이기도 하다. 그는 냉장고를 열어 콜라를 다시 집어넣은 뒤 산책도 할 겸해서 밖으로 나갔다.
“으음~ 인간계의 공기는 맑고 시원하군.”
두 팔을 넓게 벌리며 가슴을 내밀고 공기를 들이마신다. 천공성도 그렇지만 인간계에 공기도 맑고 시원했다. 그는 발걸음도 힘차게 앞을 향해 나아갔다. 이른 아침이라 그런지 사람들의 발길도 뜸했다. 그는 우선 뛰기로 했다.
“간만에 운동이나 해볼까?”
타탓!
빠른 속도로 앞을 향해 질주해나간다. 호흡에 맞춰 “습습” “하하” 를 반복하며 런닝을 한다. 그러기를 20분. 20분 내내 뛰어다닌 크리네스는 살짝 가빠 오르는 숨을 고르며 물을 찾기 시작했다. 애초에 그는 마법사이기에 체력트레이닝은 하지 않는다.
“헉··· 헉··· 힘들군.”
그가 물을 찾기 위해 두리번거리고 있을 때 눈앞에 간판 하나가 아른거렸다. 그 간판엔 이렇게 적혀있었다. ‘오천 원치를 사시면 천원은 무료!’ 크리네스는 저 간판을 보며 손바닥을 딱 치고는 중얼거렸다.
“오! 무료라! 인간세계는 참 착한 인물들이 많군.”
앞에 글자는 안보고 무료라는 것만 본 그는 당장 마트 안으로 들어갔다.
“어서 오세요.”
아르바이트 생으로 보이는 젊은 남자가 인사하며 고개를 주억거린다.
“예의도 밝군, 청년. 그런데 목을 축일만한 것들 없나?”
“물을 말씀 하시는 건가요?”
“오! 그렇다네. 물. 어디 있나?”
“저기, 왼쪽으로 가시다보면 냉장고가 있습니다. 거기에 물이 들어있지요.”
아르바이트생은 차근차근히 말해주었다. 이에 크리네스는 알겠다는 표정을 짓고는 그곳을 찾아 걸어갔다. 그곳엔 아르바이트생 말대로 물과 음료수들이 잔뜩 있었다. 그 옆 냉장고에는 흰 우유부터 시작해서 딸기, 초코, 바나나, 파인애플 등등 여러 가지 종류의 우유가 진열되어 있었다. 그는 물이 들어있는 냉장고 대신 우유가 들어있는 냉장고에 문을 열고 바나나우유를 꺼냈다.
“음··· 처음 보는 물건이로군.”
그리고 마시려고 하는 순간!
“어떻게 마시는 거야?”
팩 속에 담겨있는 우유를 마실 줄 몰라 허둥대는 크리네스. 천공성에는 이런 것이 없었기에 더욱이 생소했다. 그래서 그는 카운터에서 있는 아르바이트생에게 찾아가 팩 속에 담겨있는 바나나우유를 건네며 물었다.
“이거 어떻게 마시는 건가? 묘한 트릭이 장치되어 있는 것 같네. 아무리 해도 열어지지 않으니 말이야···”
“에···?”
아르바이트생은 어리둥절한 표정으로 크리네스를 바라보았다. 생판 우유도 마실 줄 몰라 트릭이니 뭐니 지껄이는 인간도 있던가? 하는 눈빛으로··· 하지만 아르바이트생은 내색하지 않고 친절히 가르쳐주었다.
“이건요, 삼각형으로 벌어진 사이에 양쪽 면을 잡고 바깥쪽으로 잡아당깁니다. 그럼 이게 뜯어지면서 뒤로 넘어가죠? 그럼 이 넘어간 부분을 잡고 앞으로 밀어당기면 이렇게···”
그 순간 우유의 삼각형에 구멍이 생기며 찰랑찰랑하게 흔들리는 노란색 액체가 크리네스의 눈에 발견되었다. 그는 놀라움이 가득한 눈빛과 감동에 찬 목소리로 크게 외쳤다.
“오오오!! 서프라이즈~~ 이런 교묘한 트릭이 있었다니··· 이런 트릭을 단숨에 간파해내는 자네의 멋진 두뇌회전에 감탄을 보내고 싶군. 자넨 정말 똑똑한 사람이야.”
“아하하··· 그런가요?”
“그렇다네. 그럼 이제 마셔도 되는 건가?”
“예.”
바나나우유를 받아들고 그는 벌컥벌컥 마셨다. 바나나우유에서 퍼져오는 감미로운 향이 크리네스의 입안에 가득했다. 이것이 대체 무슨 와인인고? 알코올이 전혀 느껴지지 않으며 처음 접하는 너무나 맛있는 물.
“너무도 맛이 좋군.”
“그렇죠? 이건 새로 나온 건데, 기존의 우유보다 더욱 맛이 좋죠.”
“음···”
그러면서 남아있는 우유를 말끔히 처리한다. 그는 다 마신 우유의 빈 팩을 카운터위에 올려놓으며 한 마디를 던졌다.
“내 자네에게 깊은 감명을 받았네. 오늘 이거 잘 마셨네. 자넨 꼭 훌륭한 사람이 될게야. 그럼.”
자리를 벗어나려 할 찰나 아르바이트생이 입을 열었다.
“저··· 저기! 이봐요! 계산은요?”
“음··· 돈을 원하는 것인가?”
“당연 하죠!”
원래 당연한 이야기다. 물건을 샀으면 그에 상응하는 대가를 치러야 하는 법. 크리네스는 처음 여기 들어올 때를 상기하며 입을 열었다.
“하지만 무료라고 입구에 써져 있지 않나?”
“그건 오천 원 어치를 사면 그중 천원을 깎아 준다는 얘기죠.”
“흐음. 그런 얘기였군. 다음부턴 그리하도록 하지. 그럼.”
냉큼 자리를 벗어나며 삼십육계 줄행랑을 치듯 마트를 빠져나왔다. 이에 아르바이트생은 기겁하며 그를 쫒았고 돈 내놓으라고 버럭버럭 소리쳤다.
“이봐요! 돈!!”
“자넨 훌륭한 사람이 될게야~”
“저기! 계산!!”
“훌륭한 사람이 될게야~~ 음하하하하하!!”
연속되는 헛소리로 일관하며 크리네스의 모습은 어느새 아르바이트생에 눈에서 사라져버리고 말았다. 밖으로 따라 나온 지 10초도 안 되어 그의 모습이 사라져버린 것이다. 귀신이 곡할 노릇이었다. 아르바이트생은 살짝 짜증을 부리며 다시 마트 안으로 들어갔다. 크리네스는 텔레포트의 마법을 사용해 마트와 동떨어진 곳에 도착했다.
그곳은 작은 공원이었다. 공원 한 가운데에 지름 100Cm에 원형 시계에 설치되 있었는데, 시계바늘은 정각 8시를 가리키고 있었다. 그래도 일요일인지라 아침에 일찍 일어난 사람들이 많이 눈에 띄었다. 그런데···
“왜 전부 나만 쳐다보는 것일까?”
남녀노소 할 것 없이 주위 있던 사람들 모두 하던 것을 일시정지하며 크리네스를 쳐다보고 있었다. 그 눈빛엔 놀라움과 당황스러움이 가득했다. 왜 저들이 그런 표정을 짓는 것인가? 크리네스는 정말 모르겠다는 표정을 지었다. 인간계에 왔을 때부터 자신은 줄 곧 남들의 시선을 받아왔다. 하지만 그땐 저런 표정이 아니었다. 왜지? 아무리 생각해 봐도 인간의 정신세계는 이해하기 힘들다.
반면 크리네스를 바라보는 인간들 쪽에선 크리네스가 더 신기해 보였을 것이다. 갑자기 공원 한 중앙에 타원형 빛이 일렁이더니 그 안에서 사람이 튀어나왔다고 생각한다면 그 어떤 누구라도 놀라기 마련일 것이다. 이때 예쁘장하게 생긴 꼬마숙녀분이 쫄랑쫄랑 걸어오더니 크리네스의 손을 붙잡으며 귀여운 목소리로 물어왔다.
“저기, 저기. 아저씨.”
“뭐? 아저씨?”
“응! 아저씨.”
아저씨라니··· 올해 그의 나이 25. 아저씨라 불리기엔 많은 무리가 따랐다. 그는 약간 어색한 미소를 지으며 소녀의 말을 정정해 주었다.
“리틀레이디. 이몸은 아저씨가 아니네. 그냥 오빠라고 불러주었으면 하네. 알겠느냐?”
“응!”
“착한지고. 그런데 나에게 무슨 용무라도 있느냐?”
크리네스가 다정하게 물어왔다. 이에 소녀는 흥미 가득한 표정으로 방방거리며 물었다. 왠지 들떠 있기도 했다.
“오빠 마법사야?!”
마법사야? 마법사야? 마법사야?
크리네스는 솔직히 놀랐다. 자신의 정체가 이렇게 쉽게 탄로 날 줄이야··· 언제고 밝혀지겠지·· 라고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그게 이렇게 빨리 올 줄은 상상조차 못했다. 그는 순순히 인정하며 솔직하게 말했다.
“인간들의 통찰력에 경의를 표한다. 그렇다. 리틀레이디의 말대로 이 오빠는 마법사다. 천공의 제일의 수석마법사지.”
“그럼, 그럼! 날 공중에 띄울 수도 있어?”
리틀레이디라 불린 소녀는 흥분해서 외친다. 이에 크리네스는 아무것도 아니라는 듯 말했다.
“간단하다.”
크리네스는 대자연의 마력을 모으기 시작했다. 마법을 사용할 땐 자신 몸속에 있는 기운도 필요하지만 속성에 관련된 마법을 사용할 시 대자연의 마력은 필수 불가결이었다. 대자연의 마력이 없다면 속성 계에 마법은 절대로 시전 불가능 하다. 그는 조용히 읊조리며 주문을 외웠다.
“바람이여, 나의 날개가 되어라.”
슈아아아아!!
엄청난 바람이 휘몰아 닥친다.
“레비테이션[Levitation]!”
크리네스를 중심으로 이중나선을 그리며 휘몰아쳤던 바람이 소녀의 몸을 공중으로 둥실 띄어 올렸다. 이 광경을 지켜보던 주위 사람들은 두 눈이 찢어져라 부릅뜨며 턱을 쩍 벌렸고 소녀는 너무나 기쁜 마음을 품고 진심으로 기뻐했다. 소녀의 웃는 모습을 바라보며 크리네스도 입가에 미소를 지었다.
“이제 만족 했느냐?”
“응! 응!”
레비테이션으로 허공에 띄운 소녀를 지상에 안전하게 착지 시켰다. 소녀는 너무나 신기한 눈빛으로 그를 쳐다보며 다른 것도 주문했다.
“그럼 말이야! 만화에서처럼 다른 마법도 사용 할 수 있어?”
“구체적으로 어떤 걸 말하는 거지?”
“공격마법 같은 것 있잖아. 콰쾅! 하고 폭발하는 것들!”
소녀는 손짓 발짓 다해가며 설명에 혼신을 기울였다.
“물론이다. 나의 주 마법은 공격마법이다. 일격에 상대를 파괴시켜버리는 궁극의 파괴마법도 난 알고 있지.”
“정말? 그럼 한 번 보여줘!!”
들뜬 마음에 부탁을 청한다.
“물론이다. 리틀레이디가 원한다면 얼마든지 보여주지.”
절대로 행해져선 안 될 행동을 그는 기분 내키는 대로 행하려하고 있었다. 그는 보폭을 어깨 넓이만큼 벌리고 두 손을 가슴으로 모으며 마력의 행로를 자신의 손으로 끌어 모았다. 마력의 파동으로 인해 지축이 흔들렸다. 웨이브곡선을 타듯 출렁거리는 지면으로 인해 많은 이들이 균형을 잃고 넘어지기 시작했다.
엄청난 마력이 한꺼번에 움직이며 대지를 뒤흔들었다. 대기가 뒤틀리고 찢어지며 보이지 않는 기운이 그의 전신을 감싸며 휘몰아치기 시작했다. 크리네스는 두 눈을 살포시 지려 감으며 조용히 읊조렸다.
“지옥의 화염이여··· 마의 겁화여. 지금 내 앞을 가로막는 어리석은 존재에게 너의 위대한 힘을 보여줄 것을 나 크리네스가 명한다!”
쿠쿠쿠쿠쿵!!
갑작스런 이상사태에 사람들이 놀라기 시작한다.
“꺄악!!”
“살려줘!!”
“으아아악!”
인간들의 비명과 대지가 고통에 찬 신음을 토하며 몸부림치기 시작했다. 크리네스 주위로 스멀스멀 푸른빛 화염이 피어오르기 시작했다. 소녀는 잔뜩 겁을 먹고 울먹거리는 표정으로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일대가 그의 마력으로 인해 산산조각 나며 허공에 떠올랐다. 마치 중력이란 것이 애초부터 없었던 것처럼···
“잘 보거라. 리틀레이디.”
그렇게 말해도 이미 도망간 지 오래다. 지금 일어나는 이상사태에 그의 근처로 사람은 한 명도 없었다. 이미 주문은 끝났다. 그는 자신의 양손에 응집되어 있는 마력덩어리를 자유로이 해방시켜주었다.
“모든 걸 태워라! 헬 바이슨[Hell Bison]!”
쿠워워워!!
해방된 마력이 들소의 모양을 갖추며 뛰쳐나가기 시작했다. 엄청난 푸른 화염이 일대를 불바다로 만들고 주위를 산산조각 내었다. 만약 헬 바이슨이 지금 이곳에서 폭발한다면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질 것이고 인명피해도 엄청날 것이다. 헬 바이슨은 범위용 마법이기에 그 폭발반경은 무려 1Km에 해당한다. 이 일대 전체가 흔적도 없이 날아갈 파괴력이다.
“음하하하!! 잘 보거라! 리틀레이디! 이것이 마법의 힘이다!!”
아까도 말했듯 소녀는 도망친 지 오래다. 그것도 모르고 자랑스럽게 떠들어대며 외친다. 방법은 없는 것인가? 이렇게 가다간 모두가 죽는다. 그런데 이때···
“검기폭격[劍氣爆隔]! 아스타르테[Astarte]!”
쿠콰콰쾅!!
앙칼진 여성에 음성과 동시에 방대한 양의 검기의 기류가 뻗어나가며 헬 바이슨의 경로를 차단했다. 이에 지축을 강렬하게 뒤흔드는 대폭발과 동시에 흙먼지들이 사방으로 튀어나가며 이 일대를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대폭발 후 불어오는 바람에 의해 먼지가 조금씩 걷히자 폭발의 중심부에서 걸레짝처럼 찢어진 옷과 불에 대인 상처와 검을 지지대 삼아 한쪽 무릎을 꿇고 앉아있는 여성이 눈에 들어왔다.
화염처럼 불타는 머리카락과 날카로운 눈매, 오뚝한 코, 아담한 입술. 완벽 그 자체에 아름다움을 지닌 여성이 잔뜩 화난 표정으로 눈앞에 있는 남자를 죽일 듯 노려보았다.
“크 · 리 · 네 · 스!”
한자 한자 또박또박하게 읽으며 살기를 불태운다. 이에 크리네스는 식은땀을 뻘뻘 흘리며 뒷걸음질 치기 시작했다.
“로··· 로제··· 여긴 어쩐 일로···?”
“이 정도에 강렬한 마력에 기운이 느껴지는데, 못 찾아 올 이유가 뭐있어!”
“그··· 그렇구나. 그런데 화난 것 같아 보이는데···”
그의 발언은 불난 집에 부채질 한 꼴이 되었다.
“그럼 화 안 나게 생겼냐!! 이참에 끝을 보자! 네놈의 마법이 강한지 나의 검이 강한지!”
강렬한 살기를 내뿜으며 점차 다가온다. 크리네스는 거의 울상인 표정으로 되지도 않는 변명을 늘어놓았다.
“여기엔 사정이 있었어. 리틀레이디가···”
“문답무용!”
“으아아아아아아악!!”
콰쾅! 쾅! 콰콰콰쾅!!
강렬한 폭음과 동시에 로제의 검이 허공을 난무했고 그날 크리네스는 정말로 죽을 뻔 했다는 일화가 기록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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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늦었네요. 대신 좀 길게... ㅎㅎ;;
그런데 이번편 많이 이상하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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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
2006-03-29
16:3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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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은 마법이 많이 등장하네요~
볼때마다 푼수쟁이 오라버니~ |
2006-03-29
18: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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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간 게임 생각<-푸풉; ;ㅋ |
2006-03-29
20: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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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아무리봐도 애니메이션 소설화같은 -_-a |
2006-03-30
17:3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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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진// ㅎㅎ
하루세번// 좀 푼수죠 ㅎ
아잉훘// 재미있게 봐주시면 감사~
프레이// 극찬이십니다 ^^a 좋은 평가 감사합니다^^ |
2006-03-30
23:19: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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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도 재밌게읽었습니다
마...마법..햐 정말 멋졌겠네요 한번 보고싶다는..
(실제 그위치에있으면 괴명을지르며 달아남) |
2006-04-02
12:4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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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좀 위험하죠;;; |
2006-04-02
23:5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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