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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ooper(더 트루퍼)ː01. 멈추지 않는 붉은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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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rooper(더 트루퍼)ː01. 멈추지 않는 붉은 그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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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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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0.30 05:01:29 조회: 1,010 추천: 0 |
제국력 900년이 되던 해··
「도르네스」제국은 화약을 이용한 병기를 만들게 된다. 이것은 총이라는 이름을 붙게 되고, 계속적으로 연구되어 나오는 총마다 고유의 이름이 만들어졌다. 도르네스의 기술력은 더욱 발전하여 기갑이라는 이름의 병기를 내세우게 되고, 대륙 최고의 국력을 가지게 된다. 허나, 도르네스 법으로 총은 불법무기로 일반인은 소지 할 수 없을 뿐만 아니라 군인조차 허가 없이 사용할 경우 법적으로 죗값을 치르게 된다. 이것은 제국내의 질서. 그리고 반란을 없애기 위한 방침이었다.
하지만 도르네스 제국이 그렇게 조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도르네스 제국에서 얼마 떨어지지 않은 곳에 위치한 「간드리아」제국은 도르네스 제국의 병기들을 위협적으로 생각하고 있었다. 도르네스 제국에서 병기를 만들기 전까지만 해도 전 대륙의 사람들은 검과 활이라는 구시대적인 무기를 사용해왔다. 아무리 명인이 만들었고 신소재를 사용한 검과 활이라고 할지라도 도르네스 제국의 총이라는 화기 앞에서는 무력할 뿐·· 결국 간드리아 제국은 그들이 지닌 위험에 맞서 자신들만의 병기를 만들기 위해 하나의 실험을 거행한다.
이 실험은 상부에만 알려져 비밀리에 진행되었으나 잘못 된 판단으로 인해 실험을 실패로 돌아가게 되고 그 실패로 인해 지하에 위치하던 실험실이 폭발. 그 폭발의 잔해는 제국내의 모든 도시에 퍼지고 말았다. 이 실험 사실을 알게 된 도르네스 제국은 간드리아 제국이 자신들에게 적대심을 품고 있는 것을 알게 되었고, 자신들이 당하기 전에 먼저 간드리아 제국을 먹어버리겠다는 제국주의를 앞세워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총과 검··. 도저히 상대가 되지 않는 전쟁이었으나 도르네스 제국은 아직 생긴 지 얼마 되지 않는 제국. 결국 군사 수에 밀려 총과 기갑이라는 엄청난 무기를 지니고도 뒤로 물러나게 된다. 그로부터 10년, 간드리아 제국은 실험 사실을 국민들에게 숨긴 채로 10년을 보냈으나 제국내의 퍼진 실험의 잔해는 어느 날부터 부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발동원인은 알 수 없고 보통 13살부터 잔해의 의한 현상이 나타났다. 개인차가 있기는 했으나 이 실험의 잔해에 의한 현상은 간드리아 제국의 국력이 되어갔다. 제국에서 실험 중이던 것은 화학무기. 도르네스 제국에서 총이라는 화기로 나온다면 자신들은 그보다 발전한 과학을 이용한 화학무기를 내세우겠다는 심보였다. 그 실험은 실패했으나 그 잔해에 남아있던 화학물질이 도시 상부에 체류·· 애당초 과학력이라고는 하나 검과 활을 쓰고 기계를 사용하는 세기까지 발전하지 못한 때에 그런 것을 불가능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 세기에 존재하던 과학적으로 밝혀내기 힘든 것들이 발생. 그것이 간드리아 제국이 자랑하는 병기가 되었다. 화학물질의 체류로 인해 막 태어난 아이들은 체류되어 있던 화학물질을 공기와 함께 흡입하게 되어, 그것이 평균연령 13살이 되었을 때 온몸으로 퍼져 특수한 현상을 나타내게 된다. 검에 대한 능력이 뛰어나다거나 무언가를 만들어내는 능력. 그 현상에 의해 생긴 능력은 입으로 다 담을 수 없을 만큼 많았다. 도르네스 제국이 총과 기갑으로 일어선다면 간드리아 제국은 천재성을 가진 인간병기들로 일어서려 하고 있었다. 하지만 이 모든 사실을 알게 된 도르네스 제국은 간드리아의 인간병기들과 대륙의 권력을 모두 지기 위해 10년간의 전쟁 준비를 시작. 모든 것이 자신들에게 유리하게 한 후 다시 한 번 제국에 전쟁을 선포하게 된다.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있었던 간드리아 제국은 전쟁을 받아들이고 반드시 이기겠다는 선전포고까지 하게 된다. 13년간 휴전과 교전을 반복한 이 전쟁은 「악마의 전쟁」이라고 불릴 만큼 서로를 용서치 않으며 이제는 목적까지 잊어버릴 정도로 서로를 죽이는 전쟁이 되어버렸다. 성이 있는 제국내부에 위치한 도시를 제외하고는 모든 땅이 전쟁터로 바뀌어 사람이 살 수 있을지 의문이 들 정도로 황폐해져갔고 많은 사람들이 죽고 다치고·· 슬픔을 겪게 됐다. 13년간 지속된 지겨운 전쟁에 제국내부에서 반제국주의를 외치며 일어선 단체가 생겨나고 그 단체의 이름은 「반제스트」로 양 제국에 침투하여 혼란을 주어 전쟁을 멈추게 하려는 단체였으나 한 사람에 의해 모두가 몰살당하였다. 그 사람 역시 반제스트의 일원이었으며 반제스트의 목적대로 움직이는 자였지만 그가 살아오면서 겪어온 것에 의해 모든 것이 뒤바뀌었다. 전쟁을 끝나게 하는 것이 목적이었던 그의 목적은 없어진지 오래. 그의 삶의 이유는 오로지 전쟁이었다. 누군가를 죽이는 것이 삶의 이유이자 목적.
그의 이름은···.
“도망쳐!! 후퇴!! 후퇴!! 붉은 그림자다. 페리안 녀석한테 잡히면 끝장이야!”
“우리한텐 기갑이 있잖습니까. 고작 검 하나 들고 있는 녀석한테 총으로 못 이긴다니··”
“멍청한 놈. 녀석은 이미 인간으로 보기 힘들다. 너도 알고 있을 텐데. 간드리아의 천재성을 가진 인간병기·· 녀석은 분명 그거다.”
그가 지니고 있는 것은 오직 검신이 긴 중 검 하나 뿐..하지만 모두 그를 만나게 되면 아군이든 적군이든 형체를 알아볼 수 없게 된다. 날아오는 총탄을 보는 눈, 포탄을 가르는 검. 도르네스의 무기는 그에게 통하지 않는 무기였다. 어쩌다 맞췄다고 해도 그는 전진을 멈추지 않았다. 멈추지 않는 붉은 그림자·· 그림자마저 피로 붉게 물들었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 과거의 그는 이렇지 않았다. 모든 것이 전쟁이 그를 변하게 만들었다. 그저 아들과 딸을 가진 한 여인의 남편이었을 뿐·· 전쟁이란 몹쓸 것이 그를 이렇게 만들어버렸다.
10년 전·· 20살의 페리안은 집안끼리 약속 된 결혼을 하게 된다. 보통 그런 결혼은 파탄이 나기 마련이지만 서로 좋아하는 감정이 다분했던 터라 어떤 문제 하나 없이 결혼이 성사되었다. 너무 젊은 나이라 아이는 나중에 가지기로 한 상태로 제국군에 입대하여 군사생활을 하던 페리안은 같이 나이대의 동기들이 자신들만의 능력을 부각시켜 승승장구할 때도 어떤 능력도 보이지 않았다. 개인차가 있다고는 하지만 13살이 한참지난 지금까지도 어떤 것도 나타나지 않아 항상 모두에게 질타당하기 일수였다. 하지만 그는 천부적인 신체조건으로 모두보다 앞서나갔고 그렇게 시간이 흐름에 따라 그는 제국군 장교에 이르기까지 했다.
하지만 그는 제국군에 좋아서 있는 것이 아니었다. 집안의 명예 때문에 어쩔 수 없이 다른 직업을 선택하지 못하고 군인이라는 직책으로 평생을 있어야만 했다. 그런 그에게·· 지금 일어나려 하고 있는 전쟁은 목에 칼을 들이대는 것과 마찬가지일 정도였다.
5년 후 도르네스의 폭격이 있기 5시간 전··.
“애들은 자고 있어?”
“네, 당신 기다리다가 잠들었어요.”
그의 나이 스물넷이 되던 해 첫애가 들어서고 다음해에 둘째가 들어섰다. 각각 아들과 딸로 지금은 다섯 살과 네 살, 한참 아버지를 찾을 때지만 최근 다시 시작된 전쟁으로 인해 제국군은 상당히 바쁠 때였다. 상부에 자신은 더 이상 참전하지 않겠다고 밝혔지만 상부는 장교가 빠지면 군사들의 사기가 떨어질 것이라 말하며 그의 불참을 허락지 않았다. 결국 그는 이번에도 잠시 집에 들 린 것을 끝으로 아내에게 금방 돌아올 것을 약속했다.
“시에타, 금방 돌아올게.”
“알았어요.”
그렇게 집을 나선 그는 곧바로 집에서 한참 떨어진 성으로 향했다. 그때까지 그는 제국내부의 도시이기 때문에 안전할 것이라고만 믿고 있었다. 전쟁이 벌어진다고 해도 제국 외부에 위치한 도시만이 파괴되는 것이 전부라고만 생각했고, 국왕조차도 그렇게 믿었기에 외부의 사람들은 제국내로 들여보낸 것도 사실이었다. 하지만 간드리아 제국은 도르네스 제국의 무기를 얕보고 있었음이 틀림없었다.
페리안이 집에서 나와 성에 도착하여 군사를 정비한지 어느새 5시간·· 엄청난 폭발음과 함께 제국내부의 도시들이 폭격을 받았다. 순식간에 불바다가 된 도시. 제국군이 화재진압에 나섰지만 폭발로 인한 피해를 어떻게 할 수가 없을 정도였다. 예상치 못한 폭격에 모두가 허둥지둥하고 있을 때 페리안은 오직 자신의 가족만이 생각났다. 간신히 집 근처에 도착한 그는 다리에 힘을 풀려 주저앉고 말았다.
그의 나이 스물아홉··. 예상치 못한 폭격으로 사랑하는 아내를 잃게 된다. 아이들의 시신은 발견할 수 없었고, 남아있는 것은 아이들이 입었던 옷 쪼가리. 그는 밀려오는 슬픔을 이기지 못하고 조금씩 미쳐가고 있었다. 그의 미쳐감이 더해갈수록 나타나지 않았던 그의 그 어떤 능력이 조금씩 나타나기 시작했지만 아내가 죽은 반년간 죽어가는 부하들과 자신의 동료를 볼 수 없었던 페리안은 제국군을 빠져나와 반제국주의 단체 반제스트로 들어가게 됐다.
반제스트에서의 1년 이란 세월이 지나고 페리안은 안정을 찾는 듯 했지만 여전히 아내의 얼굴을 지우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었다. 그저 페리안은 반제스트 내부에 존재하며 전쟁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전쟁을 끝날 생각을 하지 않고 반제스트의 존재가 외부에 알려지자 반제스트 내부에서도 피해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짧은 기간이었지만 그 동안 우정을 쌓아왔던 동료들이 제국군들에 의해 죽어가고 다시 한 번 피로 범벅된 동료들을 보자 그간 참고 참아왔던 모든 감정이 한 번에 터져 나온 페리온은 완전히 미쳐버리고 말았다.
미쳐버린 페리안은 반제스트에 존재하던 동료들을 자신의 손으로 죽이며 말했다.
“더 이상 누군가를 잃는 슬픔은 겪고 싶지 않다.. 그렇다면 내 손으로··”
자신의 동료를 자신의 손으로 죽이고 나서 1년 반·· 정확히 전쟁이 13년 간 지속되던 해. 빠르게 그의 악명이 전쟁터에 퍼져나가기 시작했다.
「멈추지 않는 붉은 그림자, 전쟁광. 브란 디 페리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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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오타 지적 환영입니다.
하아.. 일단 전쟁 시작 시기와 중간 ..시간 계산하느라 죽는 줄 알았습니다. 20년이 되었다가 10년이 되었다가..
결국 13년.. <- 하아.. 생각해놓았던 시간을 사용했었지만 필요부분 추가덕분에 시간이 엉켜서.. 다시 설정해야 했던 아픔..
다쓰고나니 머리가 아프군요 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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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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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글은 포기하신건가요? 안타깝네요...
하지만 이번 글은 꼭 잘되시길 바래요! 내용이 흥미있네요 !ㅇㅅㅇ!
전 요즘 그림 그리기에 빠져버려서 별로 못 들렀네요.. 시험 끝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선생들은 또 시험 어쩌구를 꺼내는 군요..후암 -ㅅ-
그래도 인형의 꿈은 꼭 완결하고 싶네요..phg님도 꼭 완결하시길~ |
2006-10-30
15:5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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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퍼라하면...'용감한 자'라거나 '용사'라거나 하는 뜻이던가...?
전체적으로 묵직한 느낌. Time이 계속 연재되지 않는 것이 아까울따름[<] |
2006-10-30
19:3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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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시대의 중장보병을 뜻합니다. 혹은 기병을 뜻하기도 하죠.
이번에는 연재 길게 이어나가시길 기대하겠습니다. ;) |
2006-10-30
19:3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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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네요. 그런데 여기서 기갑이라는게 RF에 기갑계열을 말하시는
건지. 아니면 장갑차.전차 계열을 말하시는건지 알수가없음. |
2006-10-30
2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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ㅋㅋ 요즘 요우님 RF하신다는 소문이 워...
예전에 요우님 던파 런처하실때도 던파 용어 좀 나와서
반가웠는데 요즘 RF하신다더니 기갑이야기가 -0-ㅋ |
2006-10-31
09:2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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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P·H·G。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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텔미// 히아~ 완결해야죠!
나이트메어// 흐흐; 나름..느낌 좋았다고 생각했던 소설이지만 어쩔 수 없지 ... 음..
아인// ㅎㅅㅎ
네기// 음.. rf의 기갑일리가 없지요~ 기계과학쪽이 그렇게 발달했다고는 볼 수 없으니까요. 시대배경상 제국에 의해 총기류가 발달한 건 맞습니다만 기관총과 같은 총이 아니라 머스킷 계열의 반달형식 총을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기갑같은 경우는 전차계열의 기갑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후에 나올예정이시만서도 현재 알고 있던 전차.. 자동장전식이라든지 수동이라든지 그런거라기 보다는 음.. 거의 대포같은 것에 껍데기 씌워놨다고 해야겠죠. 음..뭐 어떻게 됐든 간에 탑승은 가능한 것이니 ㅎㅅㅎ;;
익신.//전 게임과는 연관짓지 않아요~ |
2006-10-31
11:2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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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가 했더니.
역시 반제스트였군.
지금까지 쓰던 형 소설은 느낌이 모두 같네요.
재밌게 읽었습니다. |
2006-10-31
18: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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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장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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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AP 연구해서 비주얼 노블처럼 만들어봐라. ㅎㅎ 형은 요즘 VNAP 이란거에 흥미가 생겨서 아이디어 정리도 할겸 시도해볼려고 생각중이다. ㅋㅋ 너같은 경우엔 상당히 도움될지도... |
2006-11-17
05:4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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