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온라인소설 |
|
포인트 - 글등록: 30점(하루 3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20냥 / 코멘트: 5냥
|
|
|
온라인 소설 |
소설
커뮤니티
【월드】-시작되는게임
|
【월드】-시작되는게임
|
|
하얀늑대
|
날짜: 2006.11.06 03:11:59 조회: 976 추천: 0 |
-안녕하세요? 1월 4일을 기점으로 저희 월드엔터테인먼트에서 개발한 가상현실 온라인게임인 '월드'가 여러분 앞에 그 모습을 선보일 예정입니다.
이미 여러 번의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서 안전성이 확보된 가상현실 게임 월드는 현실적인 리얼리티를 강조하여 현재의 가상현실 게임들과는 달리 현실에서의 감각을 느낄 수 있어 게임 속에서도 현실과 똑같은 체험을 할수있을뿐만아니라 16세기를 바탕으로 만든 이 게임은 다양한 나라에서 다양한 직업들로 나뉘어져 좀 더 재미있게 플레이하도록 만들어져있습니다. 또…….
“1월 4일이면 오늘인가?”
TV화면에 비치는 게임동영상을 보며 나는 문득 호기심이 생겼다.
현실세계의 감각을 느낄 수 있다니?
그것이 정말 가능한일이란 말인가
2047년, 그러니깐 지금으로부터 10년 전,미국에 있는 박사가 언론에 인체의 블랙홀인 인간의 뇌에 뇌파를 이용한 가상현실이 가능하다는 논문을 밝혔고 이 소식은 전 세계에 퍼져 수많은 게임매니아들이 가상현실게임도 가능할 것이라는 소문에 기뻐 환호성을 질렀다.
그로부터 3년 뒤에 그토록 기다리던 가상현실게임이 세상에 그 모습을 드러냈다.
하지만, 약 2% 부족한 상태로 탄생되었다.
바로 현실에서 느끼던 감각을 게임 속에선 느끼지 못한다는 것이었다.
그러나 현재 2057년 오늘 그 2%가 채워졌다.
월드엔터테인먼트에서 만든 최초의 100% 가상현실 게임인 ‘월드‘가 바로 그것이었다.
“음……. 당연히 해봐야겠지?”
어떤 게임일지 호기심도 있고 현실에서 느낄 수 있었던 감각을 느껴보고 싶었고 마침 판타지나 SF, 무협에도 많이 지루해진 참이었다.
나는 재빨리 컴퓨터 앞으로 가서 명령어로 말했다.
“부팅해”
10초 만에 윈도우로고가 지나가고 부팅이 완료되었다는 컴퓨터의 음성이 들렸다.
-부팅되었습니다.
“월드라는 게임을 검색해줘”
-검색되었습니다.
홀로그램으로 된 익스플로러 창에 유토피아에 대한 자세한 설명이 나왔다.
“음, 20만 원짜리 R. S(Reality Sense)기기를 구입해야한다니 완전 도둑놈들이구만! 이래가지고 인기가 있으려나?”
사실 내게 있어서 20만원은 그리 부담되는 가격이 아니다.
나는 생각 보다 돈이 많은 편이다.
돈은 주로 외국에서 살며 일하시는 부모님께서 보내주신다.
아버진 현재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월드를 만든 회사인 월드엔터테인먼트의 개발팀장이시고 어머닌 그 회사의 그래픽 디자이너시다.
1년에 한 번씩 집에 오시지만 한다는 소리가 거의 잔소리이기 때문에 돌아오실 날이면 게임기기에 먼지를 뒤집어씌운 채 다락방에 쑤셔 박고 집안 청소를 해야 한다.
안 그러면 집은 엉망이고 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게임만 한다며 100만 원짜리의 게임 캡슐을 쇠몽둥이로 날려버릴지도몰랐기때문이었다.
그렇기 때문에 부모님 오실 날이면 긴장을 해야 한다.
“으음…….”
모니터를 뚫어져라 바라보던 나는 컴퓨터에게 말했다.
“R. S기기를 구매할 수 있는 홈페이지를 찾아줘”
컴퓨터는 홈페이지를 찾았고 몇 번 훑어본 난 구매버튼을 가차 없이 클릭했다.
‘이제 며칠 후면 오겠지‘ 라고 생각한 나는 자리에서 일어났다.
“밖이라도 나가볼까?”
1월이래도 아직은 겨울인지 두터운 점퍼 사이로 한기가 스며들었다.
차가운 공기가 콧속으로 스며들자 오랜만에 상쾌함을 느꼈다.
역시 가끔은 밖에 나와줘야한다니까.
어디로 갈까 잠시 고민하던 나는 곧 집에 먹을거리가 떨어졌다는 것이 생각나 작게 중얼거렸다.
“시장에라도 다녀와야겠군.
“싱싱한 고등어가 3마리에 3천원!”
“배추 5포기에 5천원!”
“싱싱한 뱅어 있어요!”
시장에 들어서자 울분을 토하듯 외치는 상인들 소리와 소비자들의 소리가 시장 바닥 가득 매웠다.
나는 오랜만에 들어보는 익숙한 소리에 싱글벙글 웃으며 시장에 찾아온 목적을 달성하기위해 이곳저곳을 둘러보았다.
“낮인데도 사람이 엄청 많네.”
그러던 중 사람들 속에 낯익은 뒤통수가 눈에 들어왔다.
바로 서연수 형이었다.
오오! 이런데서 절친한 형을 만나다니!
나는 형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
“형! 연수형!”
“응? 누가 날……. 인성이구나!”
단숨에 형한테 달려간 난 가볍게 그를 껴안았다.
“오랜만이야! 잘 지냈어?”
“너야말로 잘 지냈니? 혹 말썽을 피우진 않고?”
“하하! 아직도 내가 말썽 피울 나이인가, 어쨌든 우리 이런데서 애기하지 말고 카페라도 가자!”
“좋지! 그 동안 네가 어떻게 지냈는지 들어보자고”
우린 근처 조금한 카페로 들어가 커피를 마시며 그 동안의 애기를 나누었다.
“참! 나 요새 게임한다.”
“게임? 좀 의외네? 형이 게임을 할 줄이야”
“난 뭐 게임 안하고 사는 줄 아냐?”
“형은 고등학교 때 게임도 전혀 관심 없었던 모범생이었잖아”
“그리고 넌 폐인 중에 폐인이었지”
“하하! 내 별명을 기억해주니 이거 황송하기 그지없는걸!”
“어이구! 그래 너 잘났다.”
우리는 웃음을 터트렸다.
“그건 그렇고 어떤 게임이야?”
내가 묻자 형이 내 물음에 대답했다.
“이번에 오픈한 월드라는 게임.”
그건 내가 할려는게임이잖아!
“그거 내가 할려는게임이야!”
“오! 역시 너도 할줄알았어! 넌 게임이라면 사족을 못 쓰잖아? 그것도 색다를수록 더더욱. 그래 어느 나라를 선택할 거니?”
“나라?”
"어? 몰랐어? 알고있는줄알았는데."
월드에서는 유저 취향대로 국적을 선택해 플레이 할 수 있다.
그것을 나는 깜빡한 것이다.
"깜빡했어"
“참고로 나를 보려면 중국을 선택해야할꺼야”
“중국?”
월드는 16세기의 세계를 바탕으로 만든 게임이다.
그렇기 때문에 전 세계의 어느 나라는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아아! 방금 생각났수.
“어쨌든 하려면 중국을 선택하고 선택하면 내 캐릭이름인 이천휘를 찾아봐”
“어떻게?”
나의 질문에 형은 미소 지으며 답해주었다.
“어떻긴? 커뮤니티의 귓말로 하면 되잖아, 중국이 아니래도 귓말은될거야, 그럼 난 이만 바빠서 해어져야겠군. 이번엔 현실이 아닌 게임 상에서 만나자고!”
형은 말을 마치고 계산을 한 다음 오토바이로 나를 집 근처까지 데려다주곤 가버렸다.
형과 만난 지 며칠이 지났다.
마트에 갔다가 집에 오는 중에 집 앞에 상자를 품에 안은 남자가 담배를 뻐끔거리며 서있는 것을 보았다.
나를 발견한 남자가 먼저 아는 체를 했다.
“혹시 강인성 씨 되십니까?”
내 이름이 나오자 나는 미미하게 실눈을 떴다.
그 반응에 남자가 의아한 표정을 지었다.
“그렇습니다만?”
“안녕하세요. 주문하신 물건을 가지고 왔습니다. 여기 사인 좀”
나는 배달원이 내민 서류에 사인을 하고 상자를 받아들였다.
“그럼, 좋은 하루되세요.”
“수고하세요.”
서로 인사말을 주고받은 나는 홍채인식을 통해 집안으로 들어갔다.
집에 들어가자마자 상자부터 뜯어낸 나는 그 속에서 조금 큰 고글을 빼내었다.
자세히 보니 상당히 멋진 고글이었다.
이걸 가지고 스키장에서 스키를 타면 모든 여자들이 ‘옵빠! 옵빠! 옵빠! 너무 멋져요!’ 하며 난 슈퍼스타가 되겠지. 음하하하하!
아니 아니지! 이건 게임용이라고!
고개를흔들어 망상을 지운 나는 사용법을 꺼내 읽었다.
“R. S율을 맞추라고?”
고글 태 부분에 작은 숫자들을 돌리면서 조절해야한다고 쓰여 있었다.
R. S율이란 현실과 가상현실사이의 감각 퍼센트를 말하는데, 100%로 설정하게 되면 거의 실제 감각에 준하는 수준으로 사물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실제랑 비슷할 정도? 그럼 다치면 실제로 다친 정도에 준하는 고통을 느낀다는 거 아냐? 헐! 무섭구먼!”
다행히도 설명서엔 다음과 같은 문장이 있었다.
‘R. S율을 100%로 설정해도 일정수준 이상의 고통은 느낄 수 없으며, 사용자가 감당 할 수없는 충격을 받을 시엔 자동으로 로그오프 됩니다.
다만 노약자나 임산부의 경우는 자동으로 R. S율을 50%미만으로 설정됩니다.
“흐음. 그런 것이었군.
나는 R. S를 조절해 100%로 맞춰놓았다.
일단 이 게임을 시작한 이유가 실제 감각 느끼기 위해서니까
“좋았어! 이제 게임을 시작해볼까!”
이미 준비는 완료한 상태다. R. S기도 게임 캡슐과 연결했고 컴퓨터에서 게임도 다운받아 설치했고 캡슐과의 연결도 완료한 상태다.
이제 고글만 쓰고 침대에 뛰어들어 한숨자기만하면 끝!
ID : 즐
비밀번호 : 즐
곧 주위가 어두워지면서 암흑으로 뒤덮였다.
R. S 퍼센트(Reality Sense Percent)
10%……. 15%……. 30%……. 80%……. 100%
-월드에 접속되었습니다.
메시지와 함께 캄캄하던 내 시야가 확 트이며 은발머리의 아름다운 소녀가 내 앞에서 날 맞이했다.
-월드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저는 게임안내를 맡은 엘레나 라고 합니다. 게임에 접속하기위해서는 먼저 캐릭터를 생성하셔야합니다. 캐릭터를 생성 하시겠습니까?
“응!”
난 주저 없이 대답했다.
-캐릭터의 이름을 말씀해 주십시오.
나는 잠깐 생각하다가 대답했다.
“케이”
-캐릭터가 생성되었습니다.
음……. 오픈 초기라서 원하는 이름을 얻는 게 쉽군.
-국적을 선택해주십시오
엘레나의 말과 함께 그녀가 사라지면서 다시 캄캄한 어둠이 몰려오더니 곧 시야가 트이며 내 앞에 현재의 전 세계가 보이기 시작했다.
-국적을 선택해주십시오
어디선가 들려오는 엘레나의 목소리가 들렸다.
세계는 빨간 점으로 곳곳이 찍혀있었는데 그 밑에 나라 이름이 적혀있었다.
나는 나라를 물색하던 도중 구석지에 조그마한 조선이란 나라를 발견했다.
오오! 조선! 왠지 저곳이 끌리는데! 우리 조상이 살았던 나라!
“조선으로 하겠다. "
-조선을 선택 하셨습니다.
다시 캄캄한 어둠이 찾아왔고 시야가 밝아지더니 엘레나에 모습이 들어왔다.
-이제 무기를 선택하여 주십시오.
“엥? 무기? 벌써 무기를 갖는 건가?”
-월드에선 무기가 곧 하나의 직업입니다. 그러니 신중하게 선택하시기 바랍니다.
말을 마친 그녀가 미소 짓자 난 입가에 침을 흘릴 뻔했다.
제길! 너무 예쁘잖아!
곧 내 앞으로 수많은 무기들이 나타났고 무기의 종류는 가지각색 다양했다.
검, 창, 도끼, 총, 활, 너클, 등 엄청나게 많은 무기에 난 현기증이 났다.
많아도 너무 많군.
-무기를 선택하여 주십시오.
엘레나의 목소리가 들리자 난 정신을 차리며 신중하게 생각했다.
열심히 물색도중 나는 총에 두 눈이 꼿쳣다.
그렇지! 총이야말로 남자의 로망! 총으로 선택하겠어!
“총으로 선택하겠다.”
-총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이름을 케이, 국적을 조선, 무기를 총으로 선택하셨습니다. 이것으로 결정 하시겠습니까?
“당연!”
-처음 시작은 조선 광주입니다. 그럼 즐거운 여행되시길 |
|
|
|
|
|
|
댓글은필수입니데이~ |
2006-11-06
03:19:38
|
 ☎℡ Me☏ |
|
|
가상게임을 주제로 한 거군요 이런 종류의 글은 많지만 제대로 하기는 상당히 힘듭니다. 같은 주제로 쓰는 사람이 많으니까요 ㅇㅅㅇ
나는 혀의 이름을 크게 불렀다. - 형입니다.
그리고 서연수 군과 저 여자의 생김새랑 게임에 들어갔을 때의 묘사를 좀 더 자세히 해주셨으면 싶네요. 그래야 상상을 좀더 쉽게 할 수 있으니까요.
처음시작- 처음 시작
그럼 건필하세요~ |
2006-11-06
20:02:21
|
|
|
|
계발팀장->개발팀장
이건 개인적인 생각입니다.
제가 살면서 최초이자 최후로 딱 한번 읽었던
헬비스트라는 소비문학의 극치인 게임판타지 소설이 있었는데,
그 곳에선 시대와 상황에 맞게 아이템이 있고 세계관이 있고 해서
이름도 마음대로 못 짓더군요.
하얀늑대님의 자유로운 생각과 소설의 구상으로 자세히 생각해 놓고 쓰
신거라면 할 말이
없지만, 아마도 제가 월드라는 게임을 만들게 된다면, 조선이란 나라
의 형태에 맞게 무기들도 나열되어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괜한 태클이 된 것 같군요. 건필하세요 |
2006-11-06
21:03:10
|
|
|
|
또 봐야할 작품들이 늘었군요! 재미있게 잘읽었습니다! 다음편도 기대할게요![<] |
2006-11-07
19:55:24
|
|
|
|
진짜 재미있군요 다음편 기대할께요! 강추! |
2006-11-07
21:21:18
|
|
|
|
음,우선 제 허접한 작품을 재밌게 읽어주셔서 감사하구요.
지적도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리고 김윤아님의 말씀도 틀린건아니지만 이 소설의 장르가 게임이잖습니까? 만약 님의 말대로 나라의 형태에 맞게 무기들도 나열했다면 전체의 벨런스가 안맞다고생각됩니다.
님의 댓글에 비판하는건아니니 오해는 말아주시길..
글고 소설이름도 고쳣습니다(왠지 안어울려서;;)
다음편은 주말이나될듯;; |
2006-11-07
22:23:24
|
|
|
|
저도 예전에 데스스토리라는 가상게임 소설을 연재한적이 있는데.. 제 실력부족과 뻔한 스토리의 한계로 너무 일찍 접은적이 있었는데..
가상게임이란 장르는 많은 분들이 쓰고 이미 훌륭한 소설도 많이 났기에 제대로된 스토리가 안되더군요.. 뭐 다 제 실력이겠지만..
좀 더 멋진 가상게임 소설을 써주세요! |
2006-11-14
17:41:50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