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사랑스런 아내” 순수하지만 더없이 불순한 오라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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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스런 아내” 순수하지만 더없이 불순한 오라버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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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로사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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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4.02 23:56:07 조회: 452 추천: 0 |
부아앙!!
거친 음속과 함께 날렵해 보이는 자동차 한 대가 잽싸게 지나간다. 넓게 펼쳐진 광활한 대로. 주변 환경이 눈에 익숙해지기도 전에 사라진다. 너무나 빠른 속도. 만약 과속방지턱이 있었다면 그대로 공중을 날아버릴 정도였다. 하지만 유감스럽게도 그런 장애물은 존재치 않았다. 좌우를 살핀다. 백미러에 노란색 스포츠카와 정열적인 붉은색 스포츠카가 바짝 뒤따라 붙게 보인다.
‘제길!’
엑셀을 더욱 힘주어 밟는다. 이미 속도는 300Km를 초과한 지 오래다. 순간의 방심이 죽음을 불러올 수 있는 아주 위험천만한 순간이다. 이렇게 가속을 시도했는데도 추격해오는 차량들은 떨어질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이제 곧 커브다. 이때!
부아아앙!
두 대의 스포츠카가 옆을 비스듬히 지나치며 동시에 추월했다. 절로 욕이 나왔지만 냉정을 잃으면 지고 만다. 멀게만 느껴졌던 60도형 커브코스가 확연히 눈에 들어오기 시작했다. 내 바로 앞을 달리고 있다. 굉장히 건방진 녀석들이다. 여기서 승부를 보지 못한다면 다음은 없다. 이것이 파이널 랩이다. 마지막이다! 저 두 대를 다시 따라잡는다면 난 1등으로 우승 트로피를 받을 수 있다. 힘내자!
“흐읍!”
커브코스에 진입하자마자 브레이크를 강하게 밟았다. 그러자 차체가 앞으로 획 쏠리는 느낌을 받았다. 이때 맹렬히 핸들을 돌려준다. 차체 앞부분의 모든 힘이 쏠려있는 지금 차제 뒤쪽에는 힘이 없다. 자연스레 뒤쪽은 따라와 줄 것이고 드리프트는 성립된다. 하지만 저 녀석들도 나와 같은 방법으로 코너링을 시도한다. 하지만!
“어림없다!”
코너링이 끝나자마자 기어를 변속해 바로 가속을 시도한다. 외각 사이드를 비껴가며 안쪽으로 달리는 두 대를 동시에 추월하는 데 성공한다. 그리고 바로 코너 중심부로 들어와 저 둘의 행진을 방해한다. 속도는 아까보다 조금 떨어졌지만 그건 상대편 놈들도 마찬가지다. 엑셀을 더욱 힘주어 밟는다. 자동차 엔진이 힘차게 부르짖으며 바퀴를 굴린다. 초점이 흐릿해져 가려한다. 이제부터 정신력 승부. 앞으로 남아있는 코스는 직진코스다. 정신을 잃지 않고 똑바로 주행해 간다면 우승은 나의 것이다.
쌔앵! 쌩!
엄청난 속도로 달려 나간다. 이것이! 레이싱의 참맛··· 결승점이 흐릿하게나마 보이기 시작한다. 이제 끝이다! 외벽 너머에서 누군가가 깃발을 흔들기 시작했다. 이제 얼마 안 남았다. 난 속도를 더욱 올렸다. 다리에 힘이 풀려가는 상황에서도 난 포기하지 않는다. 엔진에 무리가 갈 정도로 속도가 붙자 뒤를 따라오던 녀석들이 점차 나와 멀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슈앙!
골인!!
난 당당히 1등을 하며 내 손으로 우승 트로피를 거머쥐는 영광을 얻게 되었다. 주위에서 박수갈채가 쏟아진다. 난 핸들을 잡고 있던 손을 머리 위로 치켜들며 주위 사람들의 환호에 답해주었다.
“고마워요~~”
“정말 굉장해.”
“하하하, 이런 실력자가 나타날 줄이야···”
여기저기서 찬사의 글이 쏟아진다. 이때 누군가가 옆으로 찾아왔다.
“처음 하는 실력이 아닌데? 어디서 해봤어?”
“음··· 나 집에서 놀 때 가끔~”
옆으로 찾아와 말을 건 이는 바로 연성이었다. 왜소한 체격에 보호본능을 자극하는 묘한 매력을 가진 이 남자는 중학교 2학년생이라는 이 어린나이에 벌써 결혼을 해버린 녀석이었다. 그것도 누가 봐도 한 눈에 반해버릴 만한 외모를 지닌 여성하고 말이다. 그 여성의 이름은 로제. 방금 오락실에서 카레이싱 게임을 끝마친 여성이다. 로제는 또 한 번 신기록을 수립하며 자신의 이름을 기계의 입력했다.
두 사람이 있는 곳은 바로 오락실이다. 요즘 오락실이라는 업종이 많이 줄어드는 추세이지만 그래도 그 재미만큼은 놀이동산 못지않게 재미있다. 학교를 끝마치고 집에 가려는 연성을 로제가 심심하다며 그를 이곳으로 끌고 들어왔다. 별로 그리 내키진 않았지만 로제가 너무 바라고 있기에 어쩔 수 없이 놀아주기로 했다.
“그 양손에 가득 든 것들은 다 뭐야?”
“응? 이거?”
큰 종이가방에 가득히 쌓인 인형들을 보여주며 활짝 웃는다.
“많이 뽑았지? 기계에 있는 인형 거의 다 뽑아왔어~”
정말 놀라운 실력이 아닐 수 없다. 인형 뽑기 기계는 어지간한 실력이 아니고서는 잡아내기 힘들다. 더욱이 운도 따라줘야만 성공이 가능하다. 처음부터 만들 때 그렇게 제작되는지 모르겠지만 인형을 잡아 올리는 기계의 악력은 그리 강한편이 아니다. 정확하게 온 몸을 감싸 쥐어야 성공이 가능하다. 이렇게 고 난이도의 게임을 쉽사리 클리어 해버리는 그의 실력은 실로 놀라울 따름이었다.
“그런데··· 저기서 널 무섭게 노려보는 사람은 누구야?”
“아, 저 아저씨?”
인형 뽑기 기계에서 연성을 노려보는 너무나 수상쩍은 인물. 덥수룩한 턱수염과 세월의 흔적이 보이는 이마에 자글자글한 주름살. 딱 봐도 중년아저씨다. 그는 원망에 가득한 눈으로 연성을 노려보고 있었다.
“저 아저씬 이곳 사장님이셔. 기계 안에 있는 인형을 모조리 싹 쓸었으니 저럴 만도 하지.”
“으음··· 뭐, 이제 가자.”
“응”
그렇게 둘이서 오락실을 나선다. 오락실을 나와 시내를 걸으며 다정한 모습을 보인다. 주위 사람들의 이목이 연성과 로제에게로 쏠린다. 대부분 남자들뿐이지만··· 그래도 예전에 비해 많이 적응한 편이다. 예전엔 부담스럽고 왠지 자신이 죄지은 것 같은 기분을 느꼈지만 지금은 그렇지 않다. 둘은 시내 곳곳을 돌아다니며 평소 해보지 못했던 즐거움을 한껏 만끽했다.
길거리 포장마차에서 매운 떡볶이도 먹었고 악세서리 매장에도 들러 여러 종류의 악세서리도 구입하고 착용해보았으며 평소 음악을 좋아하는 연성의 생각의 동의하여 음반매장에도 들렀다. 이렇게 둘은 더 없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며 오후를 즐기고 있었다. 자칫 잘못했다간 솔로부대에게 테러를 당할 가능성도 있을 수 있었다. 어찌되었건.
“이번엔 뭐 할까?”
로제가 물었다.
“음··· 할 것도 많은데, 시간은 별로 없고~”
이것저것을 해보며 시간을 보내었다. 이제 무얼 할지 고민 중에 있다. 이때···
“저기··· 거기 두 사람.”
“응?”
로제와 연성이 동시에 고개를 돌려 자신들을 부른 이를 바라본다. 자신들을 불러 세운 이는 눈이 부실 정도로 깨끗한 흰 양복과 흰구두를 착용하고 있었고 악세서리로 선그라스를 착용하고 있었으며 헤어왁스를 발랐는지 윤기 나고 세련된 헤어스타일을 하고 있었다. 게다가 얼굴도 갸름한 것이 귀공자풍 스타일이었다. 그는 이들과 거리를 좁히며 품에서 직사각형의 무언가를 꺼내더니 이들에게 건네주었다.
“만나서 반갑네. 먼저 이걸 받아주게.”
“아··· 예.”
연성은 그가 준 물건을 받고 살펴보았다. 코팅이 되어있는지 종이는 햇빛에 비춰 빛을 발했다. 연성이 받은 건 명함이었다. 초목의 그림이 왼쪽 위에 예쁘게 그려져 있었고 그 옆에 자신의 한글로 된 이름과 그 밑으로 영어로 된 이름이 기입되어 있었다. 이름 밑엔 회사의 이름과 전화번호 펙스 번호 등이 적혀있었다. 회사의 이름은 DYD였다. 처음 보는 이름이다. 연성이 조심스레 물었다.
“저··· 누구시죠?”
“난 DYD의 기획실장인 정 연우라 하네. 사설은 생략하고 본론을 말하겠네. 자네들. 모델이 되 볼 생각은 없나?”
“에? 모델?”
모델이라니? 이건 소위 말하는 길거리 캐스팅? 로제는 어떤지 몰라도 연성은 적잖이 당황했다. 연성은 더듬거리는 말투로 입을 열었다.
“모··· 모델이라뇨? 뜬금없이 그게 무슨?”
“자네의 말대로 뜬금없긴 하지만 필이 왔거든. 자네들을 보고 난 견우와 직녀가 이 세상에 내려온 줄 알았다네. 내 이 업종에 발을 들여놓은 지 어언 10년! 자네들처럼 이렇게 잘 어울리고 아름다운 커플은 내 본적이 없네. 어떤가? 해볼 생각은 있는가?”
그가 적극적으로 나오며 둘의 생각을 물어왔다. 모델. 확실히 구미가 당기지 않을 수 없다. 연성은 좀 더 신중히 생각하기로 했다. 하지만···
“저! 할래요!”
“엥?”
로제가 손을 번쩍 들며 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오오! 고맙네!”
하며 정 연우는 들떠 기뻐했다. 연성은 로제를 바라보며 조용한 어투로 소곤소곤 말했다.
(어쩌자고 그렇게 쉽게 승낙해 버리는 거야!)
(뭐 어때? 우리 둘이 잘 어울린다잖아~ 그리고 한 번 해보고도 싶고~)
(에휴···)
한 번 결정한 그녀의 생각을 바꾸기엔 큰 무리가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그래서 연성은 할 수 없이 그녀의 뜻을 들어주기로 했다.
그렇게 해서 길거리 캐스팅을 받은 두 사람은 정 연우를 따라 외형이 너무나도 화려하고 깨끗한 건물에 몸을 들여놓았다. 외부와 마찬가지로 내부도 너무나 깨끗하고 고급스러워 보였다. 정 연우는 목적지까지 가는 도중 회사에 대해 이것저것 설명해주며 이들이 왜 모델이 되었는지 말해주었다. 그의 말은 회사는 지금 새로운 신제품을 개발했고 그 신제품은 커플 전용이라 그걸 광고 및 선전을 통해 공중파를 태울 생각이라 밝혔다.
우선 그러려면 이 신제품에 걸 맞는 모델들을 선정해야 되는데, 하나 같이 자신의 마음에 드는 커플들이 없었다고 한다. 그러던 중 우연히 자기네들을 발견하고는 이건 신이 주신 기회다! 라고 생각하며 자신들을 뽑았다고 했다. 정 연우와 연성 그리고 로제는 지금 엘리베이터 안에 있었다. 보통 엘리베이터는 사각이 꽉 막힌 구조로 되어 있어 숨이 막히는 기분이 들지만 이 건물의 엘리베이터는 안쪽이 두꺼운 강화유리로 되어 있어 건물 밖에 정경이 한눈에 들어왔다.
띵.
“내리지.”
엘리베이터에 표시된 층수는 18층이었다. 18층에서 내린 세 사람은 다시 발을 움직여 자리를 벗어났다.
“곧 다 와가니, 조금만 참아주게.”
18층에서 내려 왼쪽으로 한참을 걸어가다 정 연우가 말했다. 힘들어도 조금만 참아달라는 이야기였다. 그렇게 5분 정도 걷고야 목적지에 다다를 수 있었다.
“다 왔네. 여기까지 따라와 줘서 고맙네.”
“아뇨··· 별 말씀을요.”
“그렇게 말해주니 마음이 놓이는군.”
정 연우는 앞을 막아서는 문을 활짝 열고 안으로 들어갔다. 내부는 비교적 깨끗한 편이다. 모델이 폼 잡고 사진을 찍을 수 있는 무대와 새하얀 배경의 벽, 그리고 자리가 좁다하고 들어선 조명기구와 무대 앞 카메라. 카메라가 있는 곳엔 불에 태웠는지 꼬불꼬불한 고수머리에 약간 지저분해 보이는 인상을 지닌 남자가 카메라를 들여다보고 있었다. 카메라의 무슨 이상이 없는지 체크를 하고 있는 남자를 향해 정 연우가 아는 채를 하며 인사를 건넸다.
“선생님. 왔습니다.”
“응? 아! 연우! 자네 왔는가?”
“예.”
“그런데 저기 있는 꼬마들은 누군가?”
남자가 정 연우를 따라온 연성과 로제를 발견하고는 묻는다. 이에 연우는 활짝 웃으며 자랑스럽게 외쳤다.
“제가 발견한 이 세계 최고의 커플입니다. 이번 신상품의 모델이 될 사람들입니다.”
“안녕하세요. 유연성이라 합니다.”
“전 로제라 해요. 로제스 폰 에실에이드. 외국에서 살다 와서 한국의 이름은 없어요.”
“아까 말한 그 아이들이였나? 음···”
선생이라 불린 이는 유심히 둘을 관찰하다 고개를 끄덕이며 뇌까렸다.
“뭐 어리긴 하지만 저 정도면 됐네. 연우군. 저 둘을 분장실에 대려가 주게.”
“예.”
정 연우는 꾸벅 고개를 숙이며 둘은 분장실로 데려갔다. 분장실은 갖가지 화장품들이 즐비하게 널려있었다. 그곳엔 분장사로 보이는 한 남자가 우두커니 서서 이들을 맞이하였다.
“미리 연락을 받아서 알고 있습니다. 전 분장사인 이 상철이라 합니다.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예··· 잘 부탁드리겠습니다.”
“갑작스럽지만 바로 시작하겠습니다. 먼저 세면대로 가서 얼굴을 깨끗이 씻어주시기 바랍니다.”
“예.”
그의 말대로 연성과 로제는 세면실로 건너가 세안을 하기 시작했다. 깨끗하게 세안을 끝마친 연성과 로제가 모습을 드러냈다. 상철은 테이블 위에 있는 스킨과 로션을 둘에게 건네며 피부를 청결히 할 것을 건유했고 둘은 아무 거리낌 없이 평소 하던 대로 스킨과 로션을 얼굴에 고루 발라주었다. 대충 준비 작업이 끝나자 상철은 두 사람을 의자에 앉혀 놓고 분장을 시작했다.
얼마정도의 시간이 흘렀을까? 둘 다 화장을 해 놓으니 피부가 뽀얀 게 연예인 부럽지 않았다. 정말 너무나 아름다운 모습이었다. 로제도 로제지만 평소 여성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던 연성이 화장을 하니 더욱 예뻐 보였다. 여기다 여자의 옷을 입혀놓는다면 누가 봐도 여자로 착각할 만큼 완벽했다. 분장을 끝마치고 둘은 의상실로 건너갔다. 의상실엔 굉장히 많은 옷들이 진열되어 있었고 너무나 예쁜 옷들이 산더미처럼 쌓여있었다.
정 연우는 이번 컨셉에 어울릴 옷 두벌을 가져와 연성과 로제에게 주었다.
“연성군은 이걸 입고 로제양은 이걸 입어주게.”
“탈의실은 어디죠?”
“저기네.”
오른쪽 구석을 가리키며 알려주었다. 탈의실로 입소한 두 사람은 뒤척이며 옷을 갈아입기 시작한다. 그렇게 5분후···
“와~ 연성이 너 엄청 멋지다~”
“로제 너도~”
연성은 깔끔한 캐쥬얼 스타일에 목에 찬 목걸이가 강조되도록 살짝 파인 티셔츠를 입었고 로제는 상큼 발랄한 노란색 원피스를 입으며 나타났다. 워낙 몸매가 바르다보니 여성들이 가장 갈망하는 S라인이 도드라지게 강조된다. 옷을 다 갈아입자 연우는 둘을 작업실로 데려갔다.
“이제 작업에 착수하도록 하겠네. 우선 저 무대 위로 올라가서 이 사진과 같은 포즈를 취해주게. 이것도 받고.”
연성은 사진과 신제품을 받아들고 무대 위로 올라가 사진과 같은 포즈를 취했다. 로제와 함께. 어느 정도 폼이 갖춰지자 카메라감독은 셔터를 누르며 OK사인을 날렸다.
“좋았어! 이번엔 좀 다른 포즈로!”
연성과 로제의 자세가 바뀐다. 그리고 감독에 마음에 들었을 때···
“OK! 움직이지 말고···”
찰칵!
“좋아! 이번엔 로제양이 연성군 볼에 입을 맞추는 포즈를 취해주게.”
“이렇게요?”
능숙하게 잘도 해낸다. 이에,
“잘하는군! 그대로 움직이지 말고···”
찰칵!
“OK! 좋아! 좋아!”
그렇게 각기 다른 포즈로 여러 장의 사진을 찍는다. 이번 이 회사에서 내놓은 제품은 펜던트였다. 커플 펜던트이지만 둘 다 같은 제품이 아닌 남자와 여자의 펜던트는 좀 차이가 있었다. 좌우당간 대강 사진 촬영을 끝낸 감독은 만족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힘차게 박수를 쳤다.
“좋아, 좋아! 완벽해. 10분간 쉬고 다음 촬영에 들어가겠네. 로제양은 나 좀 보지.”
“예~”
감독과 로제가 의상실로 걸음을 옮겼다. 그리고 바로 연우도 둘의 뒤를 따르며 자리에서 사라졌다. 작업실엔 연성이 혼자 남겨져 버렸다. 그는 약간 힘이든 듯 긴 한숨을 내쉬며 자리에 발라당 누워버렸다.
“휴우~ 모델일도 힘들구나.”
새삼 처음 깨닫게 되는 사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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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어깨가 너무 아픕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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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깨가 왜 아프실까? 아프시면 안되요~ 건강 해야 한답니다!
그래야 제가 소설을.... 호호호호홋~ |
2006-04-03
08:4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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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하,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
2006-04-03
13:57: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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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열심이셔서 그러신가봐요 |
2006-04-03
16:3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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