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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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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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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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2.16 18:38:08 조회: 391 추천: 0 |
"오늘이 몇일째지?"
"음.. 대충 10일쯤 됬나?"
"목표와의 거리는?"
"아마 내일 오전중으로 시야에 보일거다."
그리고는 대화가 단절되었다. 우리는 사냥꾼. 국가에서 직접 파견된 공인 사냥꾼이다. 다만 일반 사냥꾼과는 다른것이 있다. 사냥감이 무엇이 됬던 돈이 일단 더 중요한 집단이라는 것.
이번 목표는 어느한 호사가의 의뢰로 부터 시작됬다.
"어떤가? 두당 30만 골드씩 주지. 다섯명이지? 150만 골드. 어때? 기한은 한달"
"목표는?"
"여자엘프 두마리"
의외로 사냥감을 찾는건 쉬웠다. 수소문끝에 그 의뢰인집과 멀지않은 곳에 엘프 두어명이 산다는 제보를 포착하여 이미 산을 탄지 10일째가 넘어가고 있다.
각자의 식량으로 버틸수 있는건 20일 가량 될 정도로 산악이나 사막, 설원같은 오지에서도 버틸수있는 단련된 숙련인들이다.
"자자 여기서 세시간 숙면후 다시 출발한다."
사람이 어떻게 세시간만 자고 일어날수있냐고 물을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임무가 시작되기만 하면 불면증에 걸리는 한 특이한 녀석때문에 우리도 마음놓고 잠을 자고, 임무에 임할수있다.
"일어나, 출발하자."
무뚝뚝한 데이먼. 불면증에 걸린놈이 데이먼이다. 으음..
각자 다들 장비 챙기기 바쁘면서도 피곤하지는 않은 기색이다. 이미 다들 세시간 자고 20시간 행보는 5년넘께 맞춰진 하나의 밸런스형태였다.
"아마 네시간 뒤면 사냥감이 보일거다."
이젠 그말도 별다른 뜻 없이 지나간다. 어차피 우리가 가는 길로만 가면 사냥감이 나온다는 뜻이잖나?
"저 집이 사냥감의 서식지다."
데이먼이 가르킨 곳은 단아하게 지은 집한채와 그주위엔 방목중인 양들이 몇마리 보였다. 리더격인 데이먼은 잠시 생각을 하고 작전을 말하려고 했지만 한명은 그것을 기다리지 못한듯 하다.
데이먼과 나, 호세와 그리고 세퍼스. 데이먼은 아까 말한대로 임무중에는 인간이상의 집중력을 가진듯 잠도 안자고 임무에 집중하는 인간이다. 나는 뭐.. 그저그런 이놈들한테 얹혀가는 인생이고, 호세는 인간지도라 불리는데, 이유는 태양의 위치와 바람의 방향으로 현재 위치를 하늘에서보듯 훤히 들여다 보기때문.
그리고 세퍼스, 그 의뢰인의 하인정도 되는 사내였다. 비교적 깔끔한 외모와 점잖은 말투에서 그저 증인정도의 역할로 보였다.
"저놈 왜저래?"
"호세, 일단 저 집 뒤로 돌아가 빨리."
"난 여기서 대기하고있지, 데이먼 수고해"
허나 세명이 작전수행을 위한 자리를 잡기도 전에 세퍼스는 그 집으로 들어갔다. 그리고 이어지는 단발마의 비명소리.
우리 셋은 놀란채 그 집으로 들어갔다. 놀랍게도 엘프는 총 넷. 사내 둘 아녀자 둘이였다. 허나 저항중에 세퍼스의 칼을 맞은듯 하나는 몸과 머리가 분리되어있었다.
데이먼은 나머지 사내엘프도 처리하려고 자신의 단검을 꺼내들자, 세퍼스는 데이먼을 저지하더니, 겁에질린 그 사내엘프의 머리끄댕이를 잡아 댕기면서 한마디만 남기고 숲속으로 갔다.
"식사준비해줘"
데이먼은 준비한 밧줄로 두명의 여엘프를 묶고는 간단한 식사를 준비한채 세퍼스를 기다렸다. 그러나 올 기세가 없자 내가 먼저 일어서서 숲속으로 들어갔다.
"세퍼스 녀석. 취향이 남자인가? 흐흐"
나는 즐거운 상상을 하면서 세퍼스의 소리로 추정되는 곳으로 다가갔다. 그런데 다가가면 갈수록 비릿한 웃음소리와 수풀이 썰리는 소리가 강했다.
"어이 세퍼스. 식사하....자.."
"우웩"
나는 강한 피비린내와 한눈에 들어온 하나의 떡이된 엘프시체가 보였다. 세퍼스는 내가 온지 모른채 계속적으로 그 엘프에게 칼질을 가하고 있었다.
"히히히.. 내꺼잖아.. 왜그래.."
다른곳은 계속적으로 무자비한 칼질을 하면서도 엘프의 목과 머리는 그대로 보존하였다. 나는 머리가 어지러움을 느끼어서 잠시 근처 나무에 기대어 세퍼스의 행동을 지켜보았다.
그는 어느정도 칼질이 됬다 싶었다고 생각했는지 내장 비슷한거로 생각되는 하나의 살점을 들어 맛을 보더니 쩝쩝소리를 내며 매우 맛있게 먹는것이다.
"이러면 재미없지.. 음.. 이러면 어떨까?"
세퍼스는 누군가랑 대화하는 듯하더니 그자리에서 일어서서는 그 엘프의 머리로 한순간 뛰어올랐다. 그리고는 강력한..
-푸직-
ㅡㅡㅡ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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끔찍해요 -ㅅ-;;; 마치 양들의침묵이나 한니발을 보고 있는듯한- - ;; |
2006-02-17
15:4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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