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3차 세계대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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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3차 세계대전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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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92
(Homepage) |
날짜: 2006.02.18 23:07:09 조회: 311 추천: 0 |
"처컥"
스톨지는 총알을 장전했다. 무언가 있는게 틀림없었다. 계속
태양빛이 반사되고 있었다. 아마도 쌍안경인것 같았다.
누군가 쌍안경으로 그를 보고 있다는 것은 다른 저격수임이
분명했고, 그것은 그가 빨리 저격을 해야한다는 것을 의미
했다.
"누가 있군.!"
최고 배율로 살펴보던 중 철중이 약간의 금속빛 물체를 발견했
다. 그리고는 곧바로 가벼운 재질의 저격총을 들고 장전했다.
그리고 거의 일제히 딱딱한 금속 재질의 소리가 울러퍼졌다.
"탕"
"탕"
단지 한발이었다.
더 쏘아야 확실히 서로의 목표물을 살해할 수 있지만 둘의
상황은 그럴 수 없었다.
"... 이.. 이런.. 조금만 더 빨리 저격할 것을...."
스톨지였다.
피가 그의 살결을 타고 흘러내렸다.
저격총에 달린 스코프에 눈을 대고 있던 그는 철중의 탄환이
스코프에 명중하자 유리가 눈의 한쪽을 날린 것이었다.
빨간 피는 조금씩 볼살을 타올렸다.
"어... 이.. 이런.."
철중의 상황도 그리 썩 좋지는 않았다. 아니, 더 심했다.
스톨지의 무거운 탄환이 그의 목을 뚫고 간 것이다.
"저 자가 누군지는 모르지만 나만큼 굉장한 저격수임은 분명
하군..."
철중은 자신의 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피를 보며 회상에
잠겼다.
자신의 가족들과, 친구들...
그리고 가장 중요한 오늘의 인사..
하지만 철중은 그들을 지켜줄 수 없었다.
단지, 저 쪽의 저격수가 자신의 탄환에 의해 죽었음을 바랄뿐.
철중은 저 먼 고국을 향해 고개를 돌렸고, 잠시 쳐다보았다.
그리고 그는 목의 따뜻함을 느끼며 잠이 들었다.
영원한 휴식을.. 피가 가득찬 과거들을 잊으며....
"크윽.. 이런,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어.."
한 쪽 눈이 거의 나간 스톨지는 저격총을 다시 바꾸고는
자세를 취했다. 남은 시간은 1분 40초, 그리 시간이 많지
않았다.
하지만 그의 뇌리에는 한가지 궁금증이 떠나지 않았다.
왜 정부는 그에게 새로운 저격수의 존재를 알리지 않았을까?
처음에 스톨지는 몰랐다고 생각을 했으나 저런 실력의 저격수를
모른다는 것은 미국의 NSO를 절대 부정하는 일이었다.
결국, 정부는 그의 실력을 전부는 믿지 않은 셈이었다.
그 결과는 그의 몸에 치명적인 상처를 주었다. 이번 작전은
성공할 지 몰라도, 다음부터 그에게 주어질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그는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심한 배신감을 느꼈다.
아니, 미국뿐만이 아니었다. 모든 사람들이 그랬다. 괜찮다고
생각을 할 쯤에는 모두 등을 돌려 버렸다.
그리고 그런 행동은 스톨지를 분노가 가득차게 만들었다.
".... 다 믿지 않겠어."
분노로 가득찬 그의 말, 그는 그가 겪은 낭패감을 다시
돌려주기로 결심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번 작전을 끝내야만 했다.
비록, 원하지 않는 작전이라 하더라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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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봤어 ㅎㅅㅎ;;
좀더 길게써요오 - 애들한텐 말 안할게 ㅎ |
2006-02-18
23:37: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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왠지모르게 흥미진진하네 |
2006-02-19
12: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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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그가 겪은 낭패감을 다시 돌려주기로 결심했다.
나중에 미국에 대한 복수를 하는건가??
기대만빵! |
2006-02-19
13:2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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