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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er Master - 귀족영애와 의 내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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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er Master - 귀족영애와 의 내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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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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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0.21 19:08:37 조회: 639 추천: 0 |
사람들은 맨 처음에 두부 요리를 시식한 한 사람의 한마디 덕분에...
"앞 쪽에 있는 사람 빨랑 쳐먹어!!!"
눈이 돌아버렸다.얼마나 맛있길래 '엘프가 된 기분이였어..' 라는 걸까?모두가 한시가
급했다.저 맛있는 두부요리가 식기전에 음식이 가장 맛있을때의 온도였을때 먹고 싶은
마음은 모두가 간절했다.그때 그 분위기를 영애가 방해했다.
"흥.이 잡것들아 비키지 못해?!"
원래 같은 시나리오면 사람들은 벌벌 떨면서 죽기싫어서 뒤로 물러서지만 오늘만큼은
예외랄까?..음식이 사람을 변하게 한다는 설도 있지만 실제로 그렇다는건 오늘 처음으로
증명되었다.오히려 놀랜것은 영애와경비병 들이였다.소년은 영애가 분위기를 깨려는것
을 목격하자 종소리를 내며 이목을 끌어 말했다.
"저기 영애님~! 영애님것은 따로 준비가 되어있으니 애꿎게 분위기 깨지 마시고 이리 오
셔서 요리를 맛보시길~!"
영애는 근처 평민들에게 코웃음을 치더니 소년쪽으로 성큼성큼 거만하게 다가갔다.
"자.어서 음식을 내놓아 봐."
영애도 은근히 기대가 됬는지 살짝 흥분된 목소리로 말했다.'두부'라는 생전 처음 듣는
이름인 음식에다가 상에 차려진 것을 보자 군침 돋게 생기는 빛깔들..거기다가 맨 처음에
들려온 소리는 '엘프가 된 기분' 이였는데 이젠 별소리가 다 나온다.
"드워프가 된 기분이였어.."
"드래곤이 되어 폴리모프를 해 유희를 한 기분이였어.."
"오크가 되어 인간을 죽인 기분이였어.."
별 희한한 감탄성이 나오기 시작했다.그러기에 영애는 도대체 무슨 맛이길래 궁금해
흥분된 상태.소년은 뭐가 웃긴지 실실 웃으며 영애에게 두부요리를 내놓았다.
"특별히 영애님께에겐 두부찌개와 밥을 맛보게 해드리지요."
영애는 여기에서 살짝 감탄했다.
"오호..날 위해서라?거기다가 또 처음듣는 말이군..찌개와 밥이라니..?"
"저희 농부가문의 비기입니다."
'실은 창고에 있던 종이쪼가리에 적힌걸 그대로 실천한 것이지만..'
소년은 영애가 음식을 맛 보곤 어떤 표정을 지을지 매우 궁금한 상태.이에 영애 역시
이 음식이 얼마나 맛있을지 자신의 입에서 어떤 감탄성이 나올지 궁금한 상태였다.
영애는 찌개 옆에 놓아진 스푼을 이용해 찌개를 맛 보았다.영애는 이상하게 조금 떨었다.
'내 주둥아리가 무슨 헛소리를 내뱉으면..어쩌지..'
마침내 찌개가 영애의 입속으로 들어가 맛을 음미할 틈 조차 없이 바로 식도로..
순식간이였다.무언가..엄청난 맛을 느낀..!영애는 겉으론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음식을 맛 본후 느낌은 이미 행동으로 표출해버린 상태..식탁위에 있던 두부요리들은
어느새 텅 비었다.영애는 순간 자신이 한 행동을 이제야 알아채곤 부끄럼을 느꼈다.
'내..내가 미천한 농부자식의 음식을 맛 보고 감탄하다니..말도안돼..'
영애는 18년 이상 왕궁 전속 요리사들이 직접 요리한 것만 먹었기에,미각수준은 이미
수준이 높아졌다.후각으로도 음식의맛을 판단하는 경지에 이렸건만..
소년은 영애의 반응이 마음에 들었는지 씨익 웃고선 말했다.
"어때여?"
영애는 갈등했다.
'제..제길.여기서 내가 맛있다 라고 하면..자존심이 허락하질 않는데...'
약 수십초간 고개를 숙이며 고민을 하다 마침내 입을 열었다.이에 소년은 황당하기
그지없는 표정.
"흥.음식은 누가 만들었는지 몰라도 제법이더군.하지만 이 깟 두부요리가 이 내기에서
이길것이라 생각하면 오산일텐데?애초부터 우리의 내기는 많은 양의 농작물이다.하지만
넌 이 두부요리를 내놓았다.무슨 생각인지 몰라도 넌 이미 내기에서 진 상태."
'훗..내 전속요리사로 고용시켜버려야겠다.'
이것이 진짜 목표.
소년은 마치 상대방을 '저기..눈은 장식이 아닌데..' 라는 듯한 표정으로 바라보면서
말하였다.
"저기..영애님? 저 밭에 있는게 아직도 뭔지 모르겠나여?"
영애는 우습다는 듯 말했다.
"흥.보나마나 '콩'이겠지? 어떻게 했는지 몰라도 저딴 것은 연금술사한테 의뢰하면 되지."
소년은 한심하다는 듯이 말했다.
"이 두부요리가 콩으로 만든거라는걸...아직도 눈치 못채셨나.."
영애는 놀란듯이 말했다.
"무..무슨..이 두부요리가 저깟 콩으로 만든거라니?"
콩은 평민들이나 먹는 식품에 불과하지 않았다.어디까지나 그건 귀족들의 생각이지만,
이미 평민들은 콩이 영양식품이라는 것을 알고 있고 다양한 방법으로 콩을 개발.
하지만 소년이 내놓은 두부요리까지에 미치지는 않았다.그럼 소년은 대체?
'창고에 가보니까 별게 다 있더라..으음..이 사실을 말할까..? 그럼..우리집 털릴려나..?'
소년은 고민했다.하지만 고민할 생각을 덜어주는 영애.좋게 덜어준다면 모를까..
"흥.이번 내기는 인정못해."
....
소년은 잠시 얼어붙었다.그리고 이 악물고 목속에서 튀어나올려는 '야 이년아 지금 그게
무슨 헛소리야?' 라고 하고 싶었지만 꾹 참고 웃으며 말했다.
"영애님.그게 무슨 소린가여?"
영애는 인정할수 없다는 듯이 말했다.
"이번 건 농작물의양이다.넌 저딴 콩이랑 두부요리를 내놓았지?인정 못해."
"무슨소리에여? 게다가 저 정도의 크기면 1년하고도 반년은 더 먹여살릴수 있을텐데여?"
영애는 바락바락 억지를 부렸다.
"흥.왕국 전체를 저걸로 먹여살리겠다?"
소년은 더욱 더 화가 났다.이래서 귀족이 싫은 소년이였고,귀족을 혐오하기도 했다.
"저 콩의 장점은 콩 그대로 심으면 자란다는걸 모르나여?"
콩의크기로 봐선 5개정도만 심어줘도 무럭무럭 자라 올라 왕국전체를 먹여살릴수 있는
크기.그리고 소년은 덧붙여 말했다.
"이 콩은 보통 콩이 아닌 '잭의콩' 이에여!"
영애는 그냥 무시하며 말했다.
"흥.잭의콩이든 니콩이든 상관없다는걸 알아두시지?넌 내기에서 졌어!"
소년은 이에 끝까지 굴복할수 없다는 듯 말했다.
"억지부리지 마시져?"
영애는 가소롭다는 듯 말했다.
"넌 지금 니 신분이 뭔지 아직도 자각을 못한 상태니? 지금 내가 곱게 봐주면서
널 살려두는 것 이라는 걸..."
그렇다.영애가 그냥 마음먹고 상대가 뭐라고 지껄이든 병사한명 불려서 죽이라고 명령만
내리면 소년은 바로 저승여행이다.물론 공짜로.소년은 겁에 질리지 않곤 오히려 태평하게
말했다.
"능력이 없다면 없다구 하면 되지..귀족이란게 무슨 신도 아니고 끝까지 우겨대네.."
소년의 장점.상대를 코앞에 두고 뒷담까는 듯이 말하는 태도야 말로 상대방을 아예
화나게 하는 장점이라고 하면 할수있었다.
영애는 소년이 '능력이 없다면 없다구 하면 되지..' 라는 말에서 거슬렸다.
그리고 소년에게 말했다.
"흥.넌 지금 내가 능력이 없어서 억지부리는 거라고 생각해?"
소년은 당연하듯이 말했다.
"당연하져!이번 내기에서 제가 졌다는걸 죽어도 인정못해여!무승부는 몰라도 게다가
영애님은 돈으로 해결하잖아여?그러니 지금 억지 부리는 거구."
마치 엄마가 과자 안사줘서 삐진듯한 목소리로 퉁명하게 말했다.영애는 뭐가 웃긴지
피식 웃곤 말했다.
"그럼 마지막 기회를 주지."
"대신 이번내기는 무승부 맞져?아무리 기회 잘 줘도 전 무승부까지밖에 인정 못해여1"
소년은 죽어도 내기는 졌다고 생각하기는 싫었다.영애는 소년의 말에 알았다는 듯
두번째 내기 조건을 말했다.
"솔직히 콩 하나만으로 내기에서 이겼다고 하는건 힘들겠지?니가 이번 두부요리로
왕국전체에게 인정을 받으면 니가 내기에서 이긴 것. 어때?"
소년은 살짝 흥미로운지 대답했다.
"그럼 영애님은 뭐하시게여?설마 저 혼자 두부요리 만들곤 내놓아서 인정만 받을때까지
기다리라는건 아니져?"
"당연하지.대신 나한테 두부요리법을 가르켜줘.서로 어느 두부요리가 우위인지 가려내는
것."
소년은 씨익 웃으며 말했다.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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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1년 동안의 내용을..ㅇㅅㅇ;;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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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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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음~ 아항! 엘프가 된 기분이란게 그 뜻이였군요 전 순간 뭔소린가.. 했다는 아이고 배꼽이야 다음편 기대 할게요.
그나저나 뛰어쓰기 안된 것이 몇 군데 보이는데요, 저도 남말 할 처진 아니지만요 ㄱ- |
2006-10-21
19: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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