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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er Master - 정체불명의 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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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armer Master - 정체불명의 콩(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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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류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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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10.22 09:34:45 조회: 648 추천: 0 |
Farmer Master - 정체불명의 콩(2)
"흐음..그러고보니..저 콩은 도대체 뭐지.."
소년은 귀족 영애하고 두번째 내기를 한 후 슬슬 수레기관차를 정리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이였다.그저 자신은 집 창고에서 이쁘고 깜찍한(?) 병안에 있던 콩을 심은 것
뿐 인데..저렇게 비상식적으로 자랄줄은 몰랐다.소년은 생각한다.
콩과 얽힌 1년을..
"토쇼 아저씨~"
항상 토쇼라고 버르장머리 없게 부르던 소년은 어느새 '아저씨'라는 호칭과 귀여움이
듬뿍 담겨있는 목소리로 말했다.또 크게 달라진 점이 있다면 얼굴이 밤탱이 라는 점?
토쇼는 귀엽지도 않는 목소리로 자신을 부르는 소년을 보곤 말하였다.
"귀여운 목소릴 낼려고 애쓰지 말지?듣는 내가 더 고통스럽거든?"
토쇼는 그렇게 말하곤 소년은 얼굴을 잔뜩 찡그렸다 '오라질..' 이라곤 입에서 곱 씹군
이내 표정을 다시 풀며 말했다.
"있잖아요.어제 제가 심은 콩.."
"내 앞에서 콩 애기 꺼내면 너를 콩으로 만들어주지.그럼 궁금증은 싹 풀릴거다."
소년은 토쇼의 구박에 의해 얼굴표정은 마치 엄마가 과자 안사줘서 서러운 표정 으로
짓곤 쓸쓸히 집을 나갔다.그래도 토쇼는 끝까지 엄하게 대했다.
"할 짓 없으면 밭에가서 농사짓는법이라도 배우던지..에잉 쯔쯧."
소년은 어느새 집 안에 없었고 토쇼는 한숨을 뱉었다.
"에흐..그게 보통 콩이 아닌데..."
토쇼가 알기론 그 콩은 '잭의콩' 이였다.잭 이란 사람은 자신이 알고 있는 점은
소년의 할아버지라고 하면 된다.정확한 이름은 '케미컬 폰 잭' 소년은 원래 귀족이였으나,
지금은 자취를 감춘..몰락귀족 보다는 아예 평민보다 못해 농부까지 신분이 하락한 신세.
그 원인은 바로 잭이 개발한 '콩' 때문이였다.잭 가문은 전략쪽으로 유명한 가문이였는데,
잭은 엉뚱하게도 연금술 쪽으로 관심이 많았고 그때부터 다른 귀족들에게 좋지 않는 평가
를 받았다.그가 세월이 흐르면 흐를수록 전략쪽에는 관심은 이미 사리진채 연금술에 빠지
기 시작한 나머지 그의 부인과 노부모 마저 그를 말렸다.
'여보..이제 정신 차려요..이러다 우리 가문이 황족에 의해 몰락될수도 있어요."
아내가 걱정스럽게 말했고 노부모 역시 그를 말리며 나무랐지만 잭은 끝까지 자신의 의지
를 굳히며 말했다.
"가문의 전통이 뭐길래 내가 따라야 하지? 난 전략이 지긋지긋해.사람을 학살하는 잔인한
건 배우지 않겠다.난 내 자유의지도 없나?난 내가 연금술이 좋아서 하는 거다.말리지 마"
아내와 노부모 에게 그렇게 말을 하곤 자신의 방으로 돌아갔다.
'미안하오..'
잭은 그렇게 쓸쓸히 사라졌으며 2개월이 지나자 마침내 황족들이 자신의 가문에
찾아왔다.
"케미컬 폰 잭은 지금 당장 나와라!"
황족기사는 위엄을 실은채 말을 했고,이에 잭의 아내와 노부모 그리고 어린 아들이 나타
났지만 잭은 끝내 나타나지 않았다.그러자 황족기사는 이에 화가 났는지 자신의 허리춤에
달려있는 긴 레이피어를 뽑더니 다시 말했다.
"5분 주겠다! 끝까지 나오지 않겠다면 가족들의 목숨은 없다!"
그때 잭이 나타났다.
"뭘 그리 신경질을 부리셔..."
졸린듯한 표정으로 잠에서 막 깼는지 모습이 말이 아니였다.귀족이 갖춰야 할 예절은
이미 사라진 채.황족기사는 경멸감을 느끼며 잭에게 말했다.
"마지막 기회다.지금 이 자리에서 말하라.다시 정신차려 케미컬 가문의 전통을 연구할 것
인지 연금술 나부랭이를 연구할 것 인지.."
그러자 잭은 황족기사가 말한 것 과 달리 다른 말을 뱉었다.그 전에 잭은 자신의 아들에게
가더니 작은 유리병을 손에 쥐어줬다.
"아빠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주는 선물이다.잘 간직하거라.."
그리곤 집 밖으로 나가더니 황족기사에게 자신의 손에 들어있는걸 보여주더니 말했다.
"이게 뭔지 압니까?"
황족기사는 또 한번 경멸감을 느꼈다.
"지금 니가 날 놀리는 겐가?!"
잭은 짜증나는 듯이 말했다.
"뭐..콩은 알고있는거 같군요.잘 봐요. 이 콩이 보통 콩인지 아닌지."
그러자 잭은 마당쪽으로 힘껏 콩을 던졌고 입에서 주문을 외웠다.그러자 바닥이 검게
물드면서 콩이 있는 쪽에선 한 식물이 자라났다.그러자 황족기사는 바닥에 주저 않은 채
벌벌 떨며 말했다.
"마...마계식물..만드라고라..?"
수십미터에 달하고 어떤 몬스터보다 강하고 더 흉하고 잔인한 마계식물이였다.그러자
황족기사는 잭을 두려운 표정으로 바라보며 말했다.
"이..이놈이 마족하고 계약을 맺은건가..이 일을 당장 황제에게 내 직접 보고 하겠다."
그 다음일은 안봐도 뻔했다.이 일을 안 나라는 들썩였고 만드라고라를 없애기 위해
온갖 대륙에다 대사제를 불러 반년 만에 만드라고라를 없앴지만 그 대신에 돌아온 피해는
막심했다.덤으로 케미컬 가문은 몰락하다 못해 아예 가문이 사라졌다.잭은 나라에서
공개처형되었고 노부모들은 이 사건 때문에 이미 돌아가셨고 아내와 하나뿐인 아들은
멀리 귀향을 보내 작은 마을에서 농사나 짓는 그런 일상을 보냈다.
토쇼는 또 한가지 심각한 생각을 했다.
"그놈이 그냥 심었다면 또 그런 비극이 일어났을텐데..다행인지..불행인지.."
토쇼는 소년이 물대신 푸른액체를 뿌린것을 생각했다.
"하필이면 그 애비 아내가 만든 걸..."
토쇼는 소년의 어미를 떠오르며 말했다.그녀는 그가 알기론 마녀였고, 마계전쟁 때
마녀가 중상을 입고 농부들이 있는 마을로 피신을 오자 토쇼는 그것을 보곤 마녀를
감싸고 뭐..이런거라면 당연히 러브스토리가 전개 되는게 당연.마녀는 우연찮게
케미컬 가문을 알고있고 거기다 만드라고라 비극을 알고있었기에 그 콩에 들어있는
만드라고라의 씨앗을 제거하는 약을 만들곤 갑작스럽게 사라졌다.
토쇼가 알고있는건 그녀가 '마녀' 였다는 것 뿐.그녀와 소년의 아버지가 얽힌 이야기는
자신도 모른다.
소년은 이 심각함을 알고 있는지 모르는지..집 창고에서 뭐 신기한게 없는지
내기에서 이기기 위해 별 짓을 다하고 있는 상태.토쇼는 소년이 무슨 짓을 할지 몰라,
자신도 뭘 어떻게 해야 할지 생각하다 어느새 소년의 집 앞에 집채만큼 자란 콩을 보자
자신이 옛날에 우연찮게 동부대륙에 가서 알아낸 요리법을 생각해냈다.
그것은 바로 두부 였다는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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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히.
대충.
쓴.
......
힘들군요.
이걸 삭제 해야 될지 말아야 할지.
음. 그럼 1년간 내용을 어떻게 채워야 할지.
고민하다가.그냥 콩에 얽힌 과거 이야기를 써버렸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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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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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그저 코믹인 줄 알았는데 /ㅇㅅㅇ/ 진지한 쪽으로 넘어가는 듯한? |
2006-10-22
10:0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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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믹 - 진지+코믹 ..?
전 진지함에서 베어나오는 웃음을 전시하고 싶은 소설을 쓰고 싶.. |
2006-10-22
10:1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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