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온라인소설 |
|
포인트 - 글등록: 30점(하루 3개) / 코멘트: 1점
엽전 - 글등록: 20냥 / 코멘트: 5냥
|
|
|
온라인 소설 |
소설
커뮤니티
『인형의꿈 : Dream Of The Doll』-Doppelganger-
|
『인형의꿈 : Dream Of The Doll』-Doppelganger-
|
 ☎℡ Me☏
|
날짜: 2006.10.22 11:38:32 조회: 726 추천: 0 |
[doppelganger-사전적 용어 n. 살아있는 사람의 유령]
『
두번째는 슬픈거야...
두번째는 의미 없는거야,
두번째는 가짜에 불과해-
왜 그런지 알아?
그건 말이지...
첫째가 모든 걸 가지고 있기 때문이야ㅡ
』
1.#
「-재회,,」
쏴아아아ㅡ
굵은 빗줄기들이 투둑투둑 떨어진다,아니 쏟아진다고 해야할 듯 싶다. 맑은 날들이 계속되더니 금새 날씨가 변한다.
난 학교 담벽에 기대어 비를 피했다. 벽에 기댄 것 뿐인데 비를 어떻게 피하냐고?
이상하게도 이 담은 위 끝이 튀어나온 괴상한 구조를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학온지 채 이틀도 지나지 않았지만 들락 날락 할 때 마다 이 담벼락의 구조가 왜 이 모양인지 하는 의문이 계속 따오른다. 물론 지금은 그 괴상함 때문에 옷이 젖는 것을 피하고 있지만 말이다.
내 옆에는 한 소년이 서 있다. 아니.. 이름을 말해두는 편이 더 좋을라나? '이토이오 호쿠로' 이것이 저 소년의 이름이다.
내가 깨어나기 전에는 아주 친했던 것 같은데, 마치 다른 사람처럼 낯설고 같이 있기가 거북하다. 왜 그런지 몰라도 모든 사람들이 그렇게 느껴진다.
"저..."
호쿠로가 더듬더듬 말을 꺼냈다, 무슨 지루한 말을 또 꺼내려고..
"우산이 없는 거라면 내꺼라도.."
"그런거 아냐-"
단호히 말을 끊었다. 물론 별로 좋은 일이 아니란 걸 알지만 내 입은 나도모르게 사람들을 자꾸 냉담하게 대하는 것이다. 당연히 내가 원해서 그런 것은 아니고.. 성격이 삐뚤어진 건지 어떤 건지 몰라도 여간 귀찮은... 그런 것이다.
쏴아아-
굵은 빗소리가 아스팔트 바닥을 적시며 고요함을 깨뜨린다.
아무리 비를 피하려해도 옷은 젖기 마련이다. 장대비가 내릴때 우산을 쓰고가도 소매가 젖는 것 처럼...
안 그래도 검은색인 교복이 비에 젖어 더욱 뚜렷한 색이 되었다. 검은색이 왜 싫냐고? 검은색은 칙칙하고 기분이 나쁘다.
유우키지는 왜 안오는거야..내 안의 중얼거림, 유우키지가 누구냐고? 우리집 집사인데.. 종종 나를 집까지 데려주려고 차를 몰고 온다.
저 너머로 헤드 라이트가 특유의 누리끼리한 황금 빛을 내뿜는다.
"왜 이렇게 늦은거야"
차 너머로 한 남자가 나왔다. 머리는 단정하게 뒤로 넘기고 코에 난 콧수염이 인상적인 남자..
"죄송합니다. 아가씨 차가 밀려서요-"
이미 비를 한바탕 뒤집어 쓴 나는 차 안으로 들어갔다.
창문 너머로 호쿠로가 손을 흔든다. 바보같애.. 이런 생각이 문득 내 뇌리를 스친다. 유우키지가 호쿠로를 힐끔 쳐다보는 것이 보였다.
차를 몰던 도중 유우키지가 나에게 이런 말을 건넸다.
"곱상하게 생긴 친구더군요"
너털웃음을 늘어놓으며 내뱉은 말이다. 유우키지의 목소리는 호쾌해서 듣기가 좋다. 난 키득거리며 대답했다.
"그렇지? 괴상한 면도 있고 말이야"
"친구 분께서 아가씨를 얼마나 걱정 했는데요"
"그건.. 아는데,"
"혹시.. 사귀시는 겁니까?"
유우키지가 비꼬 듯이 말했다. 물론 난 그게 농담이란 것을 알지만 반사적으로 발끈했다.
"무..무슨! 말도 안돼,"
변명조로 답하자 유우키지는 다시 너털웃음을 늘어놓는다.
그나마 친근감이 느껴지는 건 유우키지이다.
부모님은 가장 불편하다..마치 그 대상에 대한 기억만 남아있고 처음 만나는 것 처럼..
"아가씨- 안 내리십니까?"
어느새 집에 도착한 모양이다. 장대비는 그치지 않고 어제 세차한 반들반들한 차를 적시고 있다, 더럽힌다는 것이 맞겠지만..
난 비가 마음에 들어서 그런 표현은 쓰고 싶지 않다. 몸이 나른해지고 마음이 가뿐해지며 마음 한 구석에는 무언가가 우러러 나온다.
욕탕의 문을 열자 새하얀 김이 폴폴 솟아난다. 마치 계곡에 낀 물안개 처럼 말이다. 옷을 벗고 물에 들어가자마자 묙욕물의 따뜻한 온기가 온몸으로 퍼진다. 꼭 이맘 때 쯤이면 난 항상 같은 시간에 똑같은 고민을 한다. 앞에서 언급한 '친근감'..
7년 전 사고 때 ... 몸이 낳고서 일어났을 때 말이다. 그 땐 기억을 다 잃어버렸을 수도 있다고 말했지만.. 기억은 잊지 않았다. 하지만 내가 다시 태어난 듯.. 다른 사람들을 가까이 대하지 못한다. 그럴 때마다 생각한다. 난 '기억' 을 가진 대신 '믿음' 을 잃은 것은 아닐까.. 하고 말이다.
어느새 목욕물의 열에 온 몸이 후끈 달아올랐다. 보통 사람들이라면 늘어져서는 몇 시간이고 욕탕에 들어가있을 지도 모르지만 난 그런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하나로 시간을 오래 끄는 것 말이다. 아니면.. 뜨거운 것을 싫어하거나..
가운을 걸치고 욕탕을 나왔다. 창가 너머로는 맑은 별들이 보였다. 비가.. 그친건가? 난 비도 좋지만 비 그친후의 밤은 더욱더 좋아한다. 별이 잘보이기 때문이다. 가운위에 보라색 가죽 점퍼를 걸치고는 밖으로 나갔다.
좀 쌀쌀하군..
밤에 하는 산보보다 느긋하고 즐거운 일도 없을거다.. 라고 난 생각한다. 아스팔트 바닥은 또 금새 매말랐다.
또각 또각..
게다(*일본식 나막신)특유의 경쾌한 소리이다. 난 이 소리가 좋아서 밤에 산보를 나갈 때엔 항상 게다를 신고 나간다.
그 또각거리는 경쾌한 소리는 내가 음료수 자판기에서 발걸음을 멈추었을 때 그쳤다. 이번에는 그 소리 대신 '땡그랑-' 하고는 동전이 자판기 안으로 들어가는 소리가 적막한 시내안에 울려 퍼졌다.
따듯한 커피를 뽑아 집어 들었을때 고요함을 깨우는 또 하나의 소리가 울려 퍼졌다.
'콰직-' 하는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괴상한 소리.. 선홍색의 아름다운 선혈이 솟아나와 비를 먹고도 목말라 하는 메마른 아스팔트 바닥을 적셨다.
그 소리의 정체가 뭐냐고? 알아서 좋을 것은 없을텐데.. 알고 싶어?
그건 말이지.. 한 멍청이의 뼈가 으스러지는 소리.. 내장이 튀어 나오는 소리 .. 그리고.. 한 영혼의 인격이 무너져 내리는 소리야,
무슨 뜻이냐고?,, 광기(狂氣)의 살인귀(殺人鬼) 께서...
친히 버러지 같은 인간들을 죽여 주겠다는 뜻이지..
물론 그 미친 녀석도 아직은 인간일 테지만,,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마지막 부분은 제가 써놓고도 오싹한 ㄱ-;;....
퇴마록 처럼 귀신을 퇴치하는 거냐고요 전혀요~ |
|
|
|
| ☎℡ Me☏ |
|
|
돋움체로 바꾸려고 강좌 보고 별 쌩쑈를 했는데 안되네요 ㄱ-
ㅇㅇ dd
(font face=돋움체)dd(/font) (font face="돋움체")dd(/font)
컴맹은 가르쳐 줘도 모른다는 건 자연적인건가 -ㅅ- |
2006-10-22
11:54:03
|
| ☎℡ Me☏ |
|
|
뭐야 코멘트는 되고 글은 안바뀌는 특별한 이유라도 있나? 아니면 분량이 많아서?그건 아닌듯 한데 -ㅅ-ㄱ- |
2006-10-22
11:55:35
|
|
|
|
글 쓰실때..태크에 클릭하셨나요? 태그[ ] 여기다가 마우스 클릭. |
2006-10-22
12:10:39
|
| ☎℡ Me☏ |
|
|
어... 클릭해도 안되는 뎁쇼? |
2006-10-22
13:56:01
|
| ☎℡ Me☏ |
|
|
오타가 상당히 있더군요 특이 있다. 라고 할 때 잇다 라고 쓴게 종종 보여서 순간 당황! 키보드가 빡빡해서 그런지 쌍자음은 좀 힘드네요 |
2006-10-22
21:01:19
|
 P·H·G。 |
|
|
일단.. 체크가 안되있더군요 ;;
제가 일단 해드렸습니다; |
2006-10-22
21:53:17
|
| ☎℡ Me☏ |
|
|
어익후 감솨 합니다 아이콘 바꾸셨네요 하루힌가요? |
2006-10-23
19:31:07
|
|
|
|
순간 말투가 섬뜻하게 변하는데 적응을 못하고 '얼래'하는 표정을 짓고 말았습니다.
확실히 엄청난 변화라 움찔하고 말았...
다음 편으로 ㄱㄱ/ㅅ/ |
2006-10-29
19:01:00
|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