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우화(血雨花)-제2화- (상)말도안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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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우화(血雨花)-제2화- (상)말도안돼는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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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ly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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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짜: 2006.03.17 18:12:01 조회: 327 추천: 0 |
혈우화(血雨花)
-제2화- 왕자가..너라고?
"콜록콜록, 왠 먼지가 이렇게 많아"
프레일리온은 한손을 거세게 코앞에서 휘저으며 한손으로는 손수건을 꺼내어 입과코를 막고있었다. 전마을에서 어머니의 이름을 사칭해 기사들에게의해 흔적도 없어진 그가게에서 '꿀꿀이죽'을 조금 먹고는 거사를 치른후(의외로 전음마법은 마력소모량이 크다) 급하게 나오는 바람에 먹은것마저도 순식간에 소화시켜서 몇일간 쫄쫄굶어가며 2일길을 걸었다.
"음식점부터 찾아야해..쓰러질것같아"
꽤나 고급스러운옷을 걸치고는 그에 안맞게 꼴은 거지꼴인 흔히볼수없는 광경을 사람들은 힐끔힐끔 처다보며 수근거렸다. 그걸 자신이 잘나서 그러는줄 착각한 프레일리온은 배를 움켜쥐었던 손을 뒤로넘겨서 뒷짐을 지고는 어깨를 펴고 약간 턱을 들어올린뒤 당당하게 걸었다. 그걸 사람들이 과연 정상이라고 생각할까, 당연히 미친놈 보듯한 눈빛으로 바라보았다. 그런데도 끝가지 착각한 그는 힐끔힐끔 음식점을 찾았고 마침내 한 음식점을 찾았다.
"꽤나 낡았는데..제대로 먹을수나 있으려나.."
상황에 안맞는 투정을 부리며 가게안으로 들어갔다. 것으로 보기에는 굉장히 낡았었지만 안은 꽤나 관리를 했는지 청결했고 종업원의 교육상태도 아주 좋았다.
"음...그런데로 괞찮네"
"손님, 무엇을 드시겠습니까?"
한손으로 메뉴판을 건네며 종업원이 물었다. 메뉴판을 주욱 훑으며 프레일리온의 안색이 점점 괴이해졌다.
"이..이게 음식값입니까?"
"예, 그렇습니다만"
보통 가게에서는 1~2만5천 세링을 내야만 먹을수 있는음식들이(물론 자신은 매일먹는다) 고작 7000천 세링이었다. 이건 굉장히 손해보는 장사였다 재료값만해도 9000 세링이다 게다가 최상급재료면 1만5천 세링 거기에 맛까지좋다는 평을 받아야 2만 세링 이상을 받는것이다. 아무리 안좋은 재료를 써도 1만 세링을 받아야할 음식들의 가격이 고작 천 세링대 라는건 의심을 품게하기에 충분했다
"혹시 버려지거나 썩은재료로 음식을 만드는겁니까?"
"저,절대 그렇지않습니다!저희는 좋은재료만을 엄선해서 만들지는 못하지만 적어도 안좋은 품질의 재료로 음식을 만들지는 않습니다!"
이걸 들으며 프레일리온은 믿을까도 했지만, 옛말에 강한 부정의 강한 긍정이라 했던가. 솔직히 긍정하는 기색은 전혀 없지만 의심은 들었다. 그때 종업원을 너무 오래동안 잡고있는 손님을 본 주인장이 불안한듯 다가왔다.
"저기..뭔가 잘못 돼었습니다?혹 종업원이 실례돼는 행동이라도.."
"아뇨 그런건 아닙니다만 혹시 나쁜재료로 음식을 만드는건 아닌가 해서요"
"저,절대 아닙니다!제 목숨을 걸고서라고 맹세코 아닙니다!"
꽤 큰 키에, 잘 다져지진 않았지만 보기좋은 몸에, 약간 길게기른머리, 여자들이 선호하는 얼굴 적어도 이사람이 나쁜사람만은 아니라는 걸 알려주는듯 했다.
"그럼 화룡의만찬을 주문하죠"
"화..화룡의만찬 말씀이십니까?"
돈이 많지는 않아보이던 프레일리온이 가게에서 제일비싼 음식을 주문하니 본의아니게 깜짝 놀랐나보다.
"저는 먹을수없는 음식입니까?꽤나 배가고프니 빨리 내주셨으면 하는군요"
"아..알겠습니다!"
엄청난 스피드로 요리실로 들어간 주인장이 밖에까지 들릴정도로 큰소리로 말했다
"화룡의 만찬입니다!최선을다해 만들어 주십시오!"
하급직원에게도 존댓말을 사용하는 그에게서 나쁜인상은 찾아보기 힘들었다. 그리고 얼마 지나지않아 화룡의만찬이 커라달 테일블위에 하나가득 놓였다.
"화..화룡의만찬 나왔습니다. 즐거운 식사시간이 돼시기를.."
몸을 90˚로 꺽어 인사를 한 뒤 멀찌감치 물러나 내가 먹는걸 지켜보았다. 그가 그렇게까지 나에게 신경쓰는 이유는 그많은 음식을 혼자 다먹는다는 거에대해서 놀란것이다. 가로,세로 육안으로 보자면 약 2M는 돼보이는 테이블에 하나가득 올라간 음식을 어떻게 저런 가녀린 몸으로 다먹는다는말인 가 한접시도 제대로 못비울것 같은데말이다.
20분 뒤
주인장은 당황했다. 20분동안 그가 한짓을...모든 음식을 한점씩 집어먹고는 조금 부족했는지 몇점 더 먹다가는 그비싼 음식값을 치르고 나가버렸다. 수없이 남은음식 다른 사람이 보면 음식 시켜놓고 그냥 나간줄 알것이다. 주인장은 그가 갑작스레 먹다말고 카운터로오자 음식이 잘못됀줄알고 긴장하고있었는데, 갑자기 잘먹었다고 말하고는 금화를 두닢이나 던져주고는 만족스런 표정으로 문을열고 나가버렸다.
"저..저사람 먹고나간것 맞나요?"
"...오늘은 아무래도 장사 그만두고 저거나 먹자"
"예에.."
한달에 한번 쉴까말까하던 꽤나 유명한 가게가 하루 폐점했다는 사실에 사람들은 수근거렸다.
다음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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